컨트롤러

 

Controller
1. 조종장치
2. 게임기의 입력장치
3. 시티 오브 히어로의 히어로 진영 클래스
4. SF 로맨스 영화


1. 조종장치


탈것을 비롯한 각종 기계의 동작을 제어하는 장치.
자동차의 조향륜(핸들), 배의 방향타(boats wheel), 항공기의 조종간(yoke) 등이 대표적인 컨트롤러이며, 그 외에도 조종 대상인 기계에 특화된 조종장치들이 많이 있다.
탈것에만 컨트롤러가 있는 것은 당연히 아니지만, 보통 기계의 컨트롤러는 그냥 컨트롤러라고 부르며 스티어링 휠, 러더 등의 이름이 따로 붙지 않는다.
특히 비행기의 경우 3차원적 운동을 하는 탈것이므로, 손발을 모두 사용하는 다소 복잡한 컨트롤러가 사용되는데 이를 컨트롤 컬럼(control column)이라고도 부른다. 급격한 움직임이 요구되지 않는 대형 항공기의 경우 자동차 핸들처럼 생긴 조종간(yoke)을 일반적으로 사용하며, 보다 빠른 움직임이 요구되는 소형 비행기(전투기 등)의 경우 컨트롤 스틱이라는 한손용 조종간을 사용한다.[1]
이 컨트롤 스틱은 초창기 비행기에서는 비행사의 다리 사이에 큼직하게 자리잡은 몽둥이(?) 형태였으며, 비행기의 조종면들이 철사와 도르레로 직접 스틱에 연결되어 있었다. 즉 비행사가 자기 팔힘으로 조종면을 움직이는 방식이었던 것.
이것이 유압(hydraulic) 회로 방식으로 바뀐 뒤[2] 전기식, 소위 FBW(fly by wire, 전선을 통한 비행) 방식으로 바뀐다. 이런 방식에서는 비행기 조종에 근력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칸트롤 스틱은 소형화되고, 비행사의 시야를 가리지 않게 측면으로 옮겨졌다. 때문에 사이드스틱이라고도 부른다.
초창기 비행기의 컨트롤 스틱은 비행기의 조종면들과 철사 등으로 직결되어 있었기에, 조종면에 가해지는 압력과 저항, 진동 등을 조종사가 손을 통해 직접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후 등장한 유압식 및 전기식 스틱은 조종면이 아니라 이에 연결된 유압계나 전기 모터를 조종하는 컨트롤러이므로 조종면에 가해지는 힘이 비행사에게 되먹임으로 전달되지 않는다. 때문에 이런 조종계에서는 비행기가 실속하려 할 경우 스틱을 흔들어대서 조종사에게 경고하는 장치가 고안되었는데, 이를 힘 되먹임(force feedback)이라 하며 오늘날 말하는 햅틱(haptic)의 시초이다.
전기식 컨트롤 스틱에서 파생된 것이 조이스틱이다. 사실 조이스틱이란 용어는 아주 오래 된 것으로 20세기 초에 이미 비행사들이 컨트롤 스틱을 조이스틱이라 부르고 있었으며[3] 전기식 컨트롤 스틱도 1920년대에 이미 개발되어 있었다.[4] 조이스틱은 각종 기계를 2차원 좌표계(x, y)에서 조종하는 데 매우 유용한 장치였으므로 널리 이용되었으며, 아폴로 계획에서도 우주선에 조이스틱을 탑재해 세밀한 조종을 가능하게 했다. 오늘날에도 지게차처럼 정밀한 움직임이 필요한 기계에는 조이스틱이 이용된다.
하지만 우리가 오늘날 "조이스틱"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비디오 게임용 컨트롤러를 가리킨다. 비디오 게임용 조이스틱은 1967년에 마그나복스 오디세이 게임 콘솔용으로 개발된 것을 시초로 보며, 이것이 아타리 2600 등의 기타 비디오 게임기에도 탑재되며 널리 퍼져나가게 된다. 1980년대에 개인용 컴퓨터 플랫폼으로 각종 모의비행(플라이트 시뮬레이터) 비디오 게임이 큰 인기를 끌자 개인용 컴퓨터용 주변장치로 조이스틱이 인기를 누렸으며, 실제 전투기의 컨트롤 스틱을 모방한 형태의 조이스틱도 많이 팔렸다.

2. 게임기의 입력장치


일반적으로 게임패드조이스틱을 말하며 Wii 리모컨이나 건 컨트롤러, 키넥트 같은 새로운 개념의 컨트롤러도 있다. 키보드마우스도 컨트롤러. 자세한 것은 '''게임패드''' 항목 참조.

3. 시티 오브 히어로의 히어로 진영 클래스


전문 메즈 담당으로, 와우의 메즈와는 달리 아예 행동 불능으로 굳혀버려 무력하게 두들겨 맞게만 만드는 강력한 메즈기를 구사한다. 시티 오브 히어로답게 광역 메즈도 가지고 있어서, 한 명만 있어도 전투가 무척이나 편해지는 히어로 진영의 최고 전력.
PVP에서도 두 세명의 컨트롤러만 있으면 어지간한 브루트 정도는 단숨에 바보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클래스이다.
또한 보조적으로 디펜더와 같은 방어, 회복, 버프 스킬까지 사용할 수 있어서(디펜더보다 효율은 다소 떨어진다) 오히려 디펜더가 없어도 다수의 컨트롤러가 있는 파티가 더욱 효율적으로 싸우는 모습도 보인다.
물론 개개인의 컨트롤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이야기이다. 일부 파워세트는 같은 컨트롤러가 파티에 있으면 효율이 더 떨어지는 것이 있는데 바로 "아이스 컨트롤"이다. 얼음을 다룬다는 것에서 상상할 수 있는 것처럼, 이 파워의 핵심 스킬은 얼음 장판을 깔아 적들을 미끄러지게 해서 무한 꽈당(...)을 일으키는 '아이스 슬리크'인데 효과 판정이 타 파워세트보다 느리다. 예를 들어 아이스 컨트롤러가 아이스 슬리크를 사용해 얼음 장판을 깔고 그 뒤에 마인드 컨트롤러가 매스 히프노시스를 썼다면 적들은 미끄러지지 않고 서서 잠을 자는 괴현상을 보게 된다. 채팅창에는 아이스 컨트롤러의 절규가...
그야말로 순수 보조형 캐릭터로, 당연한 이야기지만 솔플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다만 어느 정도 방어력이 있는 팬텀 아미를 소환할 수 있는 "일루전 컨트롤", 강력한 공격력을 가진 파이어 임프를 소환할 수 있는 "파이어 컨트롤"은 보조 파워와 컨트롤만 받아준다면 1인 중간 난이도 미션을 무리없이 클리어할 수 있다. 특히 잘 키운 "파이어 컨트롤/키네틱스"는 불굴 난이도도 혼자서 쓸고 다닐 정도로 강력하다.
시티 오브 히어로 프리덤이 시작된 이후, 어째서인지 '''유료 직업'''중 하나로 지정되어 있다. 포인트로 구입하거나, 파라곤 리워드의 보상으로 잠금을 해제해야 한다. VIP 회원은 무료로 쓸 수 있다.

4. SF 로맨스 영화


원제는 The Adjustment Bureau(조정국). 조지 놀피의 2011년 영화. 맷 데이먼에밀리 블런트가 주연을 맡았다. 원작은 토탈 리콜로 유명한 SF 소설가 필립 K. 딕의 Adjustment Team이 원작이다. 주요 테마는 인간의 자유의지이다.

[1] 다른 한 손으로는 엔진 추력을 조절하는 쓰로틀(throttle) 및 각종 계기를 조작한다.[2] SR-71이 유압 조종계를 가진 대표적인 비행기다.[3] 최초로 이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사람은 로베르 에스노-펠테리(Robert Esnault-Pelterie). 프랑스인 비행기 제작자로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사람이다.[4] 미 해군 연구소인 NRL이 개발해 1926년에 특허까지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