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안(마비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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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n. 테마곡은 '불가능에 대한 집착'
게임 마비노기의 등장 인물.
1. 소개
C5 메인스트림 한정 인물이다.
반 족의 수장으로 두 팔이 변이된 무감정의 검은 머리 엘프귀 여인. 네메톤의 관리자.
참고로, 실제 마비노기의 설정에 의술의 신 '디안케트'가 언급되는 걸 보면 동명이인일 가능성이 있다. 루에리의 팔에 의수를 달아준 게 그녀일 가능성이 높다는 걸 생각해보면, 이게 누아자에게 의수를 달아주는 것과 유사하므로 이름만 따왔을 수도 있다.
그런데 시즌 2 6화에서 퀘사르의 심장이 '퀘사르라는 이름을 버리지 못한 것도 다 미련이었을까...'라고 말한 걸 보면 과거 골드 드래곤의 감응자였던 퀘사르(!)가 그녀인 듯하다.
2. 작중 행적
C5 더 드라마: 이리아 시즌 2의 첫 화에서 퀘사르 용병이 루에리와 대화할 때 처음으로 언급되었다.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5화 부터.
원래 이름은 '디안케트'였지만 자신을 분리, 현재 그녀 본인은 '디안'이라고 불리고 자신의 잘라낸 감정은 '케트'로 불린다. 퀘사르의 심장이 그녀를 주인이라 부른 걸 보면 퀘사르들의 진짜 주인인 듯. 근데 감정 잘라냈다면서 복수심을 표하거나 분노한 표정을 짓거나 심지어 '''재미있다'''라고 표현하는 둥 제대로 잘라낸 건 아닌 듯(...). 뭐, 일단 본인의 입으로 감정을 모두 잘라내지 못했음을 인정했다.
어느 날 핀카라에 찾아온 요눈과 그 아이들에게서 저주를 풀 일말의 희망을 발견한 디안과 반족의 마법사들은 그들이 저주를 피했던 방법(반족의 혈통이 흐리면 저주가 약해짐)을 모방하여 혼혈 복제체들을 만들었다. 그들중 절반은 병사로써 바깥 세계로 보내 정보를 수집하고 나머지 절반은 제물로써 희생시키면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이를 그나마 견뎌내기 위해 감정을 잘라내서 기계적인 관리자가 되고자 했다.
그리하여 드디어 효과가 있는 듯 싶더니, 사실은 이리니드가 사라져 저주가 풀리기 시작한 거였다. 이제까지 자신이 복제체들을 희생시킨 게 의미 없는 학살에 불과했다며 절망한 그녀는 반족의 존재를 잊은 세상에 파괴, 혼란등 어떤식으로건 반족의 흔적을 남기려고 했다. 시즌 1에서 퀘사르의 심장이 마하 여신을 강림시키는 걸 방조한 건 이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를 위한 의식을 진행하기 위해 루에리를 설득한다. 타르라크에게서 신의 조각을 빼내는 의식을 진행하고, 의식으로 빼낸 신의 조각을 이용해서 반족의 저주를 푸는 것이었다. 루에리가 이에 동의한 것은 주어진 운명을 바꾸고 타르라크만이라도 운명에 얽메이지 않고 모든 걸 다 잊고서 평범하게 살기를 바랐기 때문.
그러나 신의 조각을 제거하는 의식은 처음부터 거짓이었다. 그녀가 하려던 의식은 '인간의 기예', '용의 육체', '신의 지식' 셋을 제물로 바쳐 신체를 생성하는 것이였다. 이 셋이 무엇을 가리키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는데, 유저들 대부분은 루에리가 용의 육체, 타르라크가 신의 지식이었을 걸로 추측하고 있으며, 인간의 기예가 플레이어를 가리킨 거라는 의견도 있다. 다만 디안의 정체와 그녀의 의상 등을 생각해보면 용의 육체는 디안 자신이고, 인간의 기예는 인간으로서는 거의 최강의 수준에 이른 루에리를 가리킨다는 추측도 있다. 그리고 이렇게 생성된 신체를 본인의 것으로 사용할 생각이었던 모양이다.
그런데 시즌 1 샤말라 RP중 퀘사르들이 서로 고민하며 떠드는 내용[1] 이나 기록에 따르면, 그녀는 저주가 풀려가고 있었음을 깨달은 뒤에 복수를 하기 위해 다른 반 종족의 생존자들에게 진실을 숨기고 거짓말을 하면서 혼혈 복제체들을 핀카라 밖으로 내보냈을 가능성도 있다. 그녀가 남긴 기록에서 핀카라 밖에 나간 퀘사르들이 '''있지도 않은 예언의 선택받은 자'''를 찾았다는 문장이 있는데, 그 예언이라는 게 그녀가 만든 거짓 예언이었을 수도 있다는 가설이 있다.
트레저헌터와 만났을 때 그를 금방 제압했으나, 곧이어 찾아온 플레이어와 멀린의 맹공에 쓰러진다. 그녀는 어떻게 되든 자신이 죽을 거라 생각했는지, 의식을 시작하기 전에 퀘사르의 심장에게 마음대로 살라고 말했다고 한다.
3. 기타
전투 능력은 미묘. 대마법사인 멀린의 공격을 간단히 막아내거나 꿈과 환상의 능력으로 제압하거나 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강하다. 그런데 정작 자신이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예상하고 있었고 타르라크(안의 신의 조각)도 망설임 없이 그녀가 죽을 것이라고 확정짓는 것을 보면 강한 마법사지만 신의 힘을 가진 플레이어 밀레시안의 수준에는 이르지 못한 듯하다. 그러나 그녀가 고대의 골드 드래곤의 감응자 퀘사르가 맞다면 그녀가 플레이어에게 패배할 거라고 바로 단정지을 수 있을 정도로 약하다는 게 말이 안 되기 때문에, 디안이 죽을 거라는 예측이 나온 건 디안이 플레이어보다 약하기 때문이 아니라 시즌 2 시점에서 디안의 정신은 온전하지 않고 삶에 대한 의지를 잃은 상태였기 때문에 복수를 위한 계획을 진행하면서도 이를 반드시 해내야 한다는 의지가 약했기에 나온 거라는 의견도 있다.[2]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G19 신의 기사단에서 신의 힘이 가진 엄청난 기본능력[3] 이 나오고 '''신의 힘에 대항할 수 있는 것은 같은 신의 힘뿐'''이란 단호한 말까지 나오면서, 디안이 신의 힘을 가진 플레이어를 이길 가능성은 애초에 없었다는 게 분명해졌다. 애초에 퀘사르를 포함해서 반 종족 전체가 이리니드의 저주 하나를 어찌하지 못하고 휘둘려온 상황이었으니 드라마에서의 설정만으로도 승산따위 없었다.
반족이므로 인간일 텐데 엘프귀를 가진 탓에 떡밥이 좀 있다. 다른 순수 반족이 안 나오기에 원래 반 족에게 엘프귀가 있는 건지, 원래 디안의 외모는 이렇지 않았는데 변형된 건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 트레저헌터의 개발 초기 모습이 검은 머리 엘프였던 걸 보면 적어도 초기 설정에는 엘프귀가 반족과 연관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그런데 흑발이나 엘프귀가 반족의 특징이라 묘사된 적은 없고, 퀘사르의 심장을 포함해서 혼혈 복제체들은 엘프귀가 없으며 머리색이 다양하기 때문에 전형적인 반족의 외모가 설정되어 있는 건 아닐 가능성도 있다.
혹은 긴 귀가 엘프와는 무관계하고 그저 인간을 벗어난 정도를 상징하는 것이라면, 고위 퀘사르들이 용인형으로 변이하는 것과 루에리가 폭주하자 의수와 동화한 것처럼, 일종의 변이를 통하여 신체가 평범한 몸이 아니게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1] 세상의 파멸을 맞이하느니 그냥 잠들어 있는 것이 좋지 않았냐 같은 잡담[2] 사실 감응자 자리는 플레이어도 오래전 거쳐서 더더욱 강해진 상태이니만큼 강력한 플레이어의 우위의 증거로 내놓아 졌었지만 신의 기사단이 나오기 전까지 반대측이 삭제해왔다.[3] 신성력이 없으면 타격을 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