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개비 루
1. 작품 소개
대한민국의 유아용 애니메이션. 감독 및 제작은 냉장고 나라 코코몽과 같은 민병천.
조성희 감독이 연출했으며 캐릭터 구상과 시나리오는 조성희 감독이 거의 다 맡아서 했다고 전해진다. 조성희는 늑대소년의 감독이기도 하다.
2. 작품의 특징 및 장점
부드럽고 따뜻한 파스텔 톤의 색감에 이와 아주 잘 어울리는, 3D지만 크레파스로 그린 듯한 예쁜 랜더링의 예술적인 애니메이션이 특징. 이러한 크레용 색감의 애니메이션을 연출한 것 자체는 대단한 성과이며, 이러한 예술적 연출로 시청자의 감성을 자극한다. 탤런트 겸 영화배우 신애라씨가 참여한 나레이션도 썩 잘 어울린다. 애니메이션의 표현 기법에 대해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은 봐야 할 애니.
3. 단점
스토리와 연출을 제외한 애니메이션 구현 자체로 보면 무척 뛰어난 작품이지만 흥행 성적은 그다지 좋지 못하며,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지도도 많이 떨어지는데, 그 이유는 아래와 같은 단점들 때문
- 이 애니를 보고난 이후의 아이들의 행동이 나빠지거나 언어 능력 등이 퇴행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여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이 애니를 보여주려고 하지 않는다. 최근 미국에서 네모바지 스폰지밥을 시청한 어린이들이 학습장애가 유발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는데, 이것과 유사하게 한창 주변 사물을 따라하고 흉내내기 좋아하는 3~5세 유아들이 이 애니를 시청하고난 뒤 일부러 말을 하지 않고 “끼욱끼욱” “꾸루루꾸루루” 같은 이 만화의 등장인물들의 의성어만 따라한다 거나 괜히 넘어지거나 구르거나 머리를 땅에 박거나 하는 좋지 않은 행동을 자꾸 따라하기 때문 [1] .
- 또한 동화와 상상 속 세계를 보여준다는 기획의도는 좋았으나 기본적인 과학적 물리적 묘사가 너무 심각하게 현실과 왜곡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역시 부모들이 좋아하지 않는다. 이 작품에서 1종 영구기관 따위는 흔하게 등장하며, 원피스 세계의 흰 수염 정도는 쌈싸먹을 정도의 무시무시한 능력들을 태연히 구사한다.[2]
4. 등장인물
- 루(이다인)
- 벨라(송예림)
- 크루루(원유석[3] )
- 페로(원유성[4] )
- 잠보
- 나레이션(신애라)
[1] 이 때문인지 본편 애니면에서 등장인물 의성어와 내레이션을 빼고 장면 짜깁기를 하고, 화면에 글자를 넣어준 '따개비루 친구이야기'가 나왔으며, 이건 2016년 현재도 어린이 채널에 간간히 나온다.[2] 아무 것도 없는 데서 불쑥 물건을 꺼내는 정도는 기본 스킬.[3] 엔딩 크레딧에 의하면 성우는 원유석이라고 한다.[4] 엔딩 크레딧에 의하면 성우는 원유성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