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띠

 


1. 개요
2. 증상
3. 치료
4. 예방


1. 개요


Heat rash, Miliaria[1]
여름철[2]에 주로 발생하는 피부병. 습기가 많고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상태에서 피부가 증발되지 못한 땀에 장기적으로 노출되어 땀샘이 막혀 염증이 일어나는 것으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2. 증상


아기의 목에 땀띠가 나 붉게 된 것
성인의 피부에 땀띠가 나 수포가 발생한 것
기본적으로 땀띠가 난 곳은 몹시 가렵고 따갑다. 피부가 붉게 달아 오르기도 한다. 물집이나 수포가 생기기도 한다.
심하지 않을 때는 아프거나 가려운 증상이 없고 수포 대신 벌겋게 달아오르기도 한다.
겨드랑이나 사타구니[3]와 같이 접히는 부위에 난 땀띠는 움직일 때마다 쓰라림을 느끼게 한다. 심하면 땀띠가 난 곳에 잘 사라지지 않는 어두운 흉터가 생기기도 한다. 단, 이것이 쓰라림이 아니라 미칠 듯한 가려움이라면 땀띠가 아니라 완선이므로 피부과에 반드시 갈 것.

3. 치료


가렵다고 긁는 것은 증상을 더 악화시킨다. 해당 부위를 시원하게 하고, 소재와 같이 땀이 잘 흡수될 수 있는 옷을 입도록 하자.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약을 처방받으면 주로 항히스타민제가 처방된다. 진통이 심할 경우에는 소염제도 같이 처방된다.
파우더 등의 화장품은 직접적으로 땀띠를 치료해 주지는 않는다. 그냥 해당부위를 건조하게 유지시켜줄 뿐이다. 땀띠가 나기 전에 미리미리 발라주는 것은 땀띠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파우더를 너무 많이 바르는 것은 오히려 땀구멍을 막을 수가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게다가, 땀띠 발생 후 파우더의 사용은 해당부위에 자극을 주며,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 준다. 그럴 경우 2차 감염이 생길 수도 있으니 병원 진료를 통해 적절한 치료용 연고를 처방받아 바르는 것이 좋다.

4. 예방


땀띠가 날 것 같은 부위를 시원하고, 적당히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샤워뿐만아니라 비누나 바디워시로 몸을 깨끗이 씻어서 세균의 감염을 미리 막아주는 것도 좋다. 하지만 이미 땀띠가 발생했을 경우 비누 등으로 씻는 것은 오히려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그럴 경우에는 흐르는 물로만 세척해주고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은 뒤, 약을 바르는 것이 좋다.
땀을 잘 흡수하고, 바로 증발할 수 있는 통기성 좋은 옷을 입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또한, 다 벗고 다니면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가 자극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땀띠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여름에 과도한 햇볕의 노출은 피부 건강에 좋지않다.
무엇보다도 어린 아이들이 땀띠로 힘들어 한다. 어린 아이일수록 신진대사가 활발하고 성인에 비해 땀샘의 밀도가 높아 피부 노폐물 배출이 왕성하지만 땀을 배출하는 피부의 기능이 미숙하여 땀띠가 더 쉽게, 그리고 더 자주 발생한다. 이때 베이비 파우더는 아기가 건강한 피부를 지닌 상태일 때 '''땀띠를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인데, 땀띠가 생겼을 때 바르면 위 문단의 설명과 같이 파우더의 입자가 땀샘을 막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와의 상의 후에 실내의 적정 온도와 습도[4]를 유지하고 보습 관리를 철저히 하며, 기저귀는 통풍이 잘 되는 것을 착용시켜야 한다.

[1] ‘한진’이라고도 부른다.[2] 땀이 많은 사람은 겨울이라도 땀띠가 생길 수 있다.[3] 남성의 경우 사타구니 부분이 땀띠가 많이 나는 곳이기도 하다.[4] 보통 22℃ ~ 24℃, 50% ~ 60% 사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