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히스타민제

 

1. 개요
2. 종류
2.1. 1세대 항히스타민제
2.1.2. 진토제(구토 억제)
2.2. 2세대 항히스타민제
2.3. 3세대 항히스타민제
3. 약품 구입 시 팁


1. 개요


히스타민 길항제 또는 항히스타민제(histamine antagonist, antihistamine)는 히스타민 수용체 수용을 억제시켜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시키거나 히스티딘에서 히스타민으로 변환시키는 것을 촉진시키는 히스티딘탈카르복실화효소 활성화를 억제하는 의약품이다. 분류는 수용체에 따라 H1~H4, 세대는 3개가 있다. 일반적인 약들에서 나타나는 내성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장기복용해도 상관없다.
하지만, 약의 내성문제와 별개로 항히스타민을 같은 시간에 장기간 복용할 경우 몸의 호르몬 체계가 적응하여, 자연적으로 체내 생성되는 히스타민 성분이 감소하게 되니, 무작정 복용하지 말고 상태가 안 좋을때 선택적으로 복용하기 바란다. 다만, 중증의 만성 알레르기 질환의 경우에는 선택적 복용이 불가능한데, 이러한 경우에는 복용시간에 약간의 변동을 주는 방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복용시간은 알레르기 질환이 주로 심해지는 새벽 2~3시에 효과를 보기 위해 저녁 9시 경 복용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질환이 새벽에 심해지는 이유는 잠을 유발하는 성분인 멜라토닌이 친염증성 성분인데, 이것이 자정을 기점으로 새벽 5시까지 가장 강하게 생성되며 알레르기성 질환의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아토피, 천식등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이러한 이유로 새벽에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에 항히스타민제는 저녁 9시경 한 알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복용량은 의사가 상담해 주겠지만, 지르텍으로 대표되는 항히스타민 성분들은 성인 1일 1개를 명시하기 때문에 소아 어린이는 반드시 용량을 맞춰(반개씩) 먹는 것이 좋고. 성인 또한 한 번에 한 알만 먹는 것이 좋다.[1]
항히스타민 작용 외에 국소 마취 · 교감 신경 차단 · 부교감 신경 차단 · 진정 · 진통 작용이 있어 주로 알레르기증 · 기관지 천식 · 두드러기 · 약물진(藥物疹) · 혈청병 외에, 감기의 초기나 차멀미에 쓰인다.
알러지비염으로 인한 코막힘이나 주변 가려움증, 피부 가려움증이나 두드러기, 눈 주변이 가렵거나 눈물이 나는 증상, 두통 등 다양한 알러지 증상을 억제하는 데 사용한다. 그중 알러지성 비염에는 코감각 신경의 히스타민 H1 수용체 부위에 길항제로 작용하여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는 작용을 한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2009년 항히스타민제 관련 자료.pdf

2. 종류



2.1. 1세대 항히스타민제


  • 클로르페니라민(chlorpheniramine)[2]
  • 클레마스틴(clemastine)[3]
  • 트리프롤리딘(triprolidine)[4]
  • 디펜히드라민(diphenhydramine)[5]
  • 독시라민(doxylamine)[6]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효과가 좋지만 부작용(주로 졸음과 같은 진정작용)도 강하다. 최근에는 졸음을 크게 줄인 2세대 항히스타민제가 많이 개발되면서 장기복용이 필요한 만성 알레르기비염 환자들에게 1세대 항히스타민제가 처방되는 경우는 드물다. 현재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종합감기약에 포함되거나 수면유도제, 진토제(구토 억제) 등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염증으로 코가 완전히 막혀있는 상황에서는 아직 하루 정도 처방하기도 하는 듯 하다.
1세대 약은 졸음 등 진정작용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1)중추신경을 흥분시켜 alertness를 유지하는 데에 일조하는 히스타민을 억제하기 때문에, 2) 1세대 항히스타민제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anti-cholinergic 효과 때문에.
진정작용은 졸음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인지능력 및 운동신경이 모두 둔해진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의 진정작용으로 인한 운전 능력의 저하는 일부 마약류보다도 강하다고 한다. 때문에 '''운전이나 기계 조작 등이 필요한 경우 1세대 항히스타민은 피해야 한다.'''[7] 그에 따른 '''졸음운전 사고'''의 유발 가능성 때문에 최근에는 1세대의 처방의 자제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종합감기약의 한 성분으로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감기약을 먹으면 졸음이 오는 것은 바로 그 속에 포함된 1세대 항히스타민 성분 때문이다. 2~3세대 항히스타민제는 감기에는 거의 효과가 없기 때문에 졸음유발 효과에도 불구하고 1세대가 감기약에 꾸준히 포함되고 있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로 가장 유명한 것은 염산페니라민 성분이다. 종합감기약이나 비강분무식 스프레이(대표적으로 나리스타에스 점비액)에도 자주 첨가되는 항히스타민제이다. 페니라민은 1세대 항히스타민제로서 안전성이 뛰어나고 1세대 중 진정작용이 적은 편이라 가장 널리 사용된다. 어린이용 시럽제에도 사용될 정도. 보통 부작용을 우려하여 밤에 복용하도록 한다.

2.1.1. '''수면유도제'''


최근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졸음유발(drowsiness) 부작용을 역으로 활용하여 아예 수면유도제(sleep-aid)로 판매되고 있다. '디펜히드라민'과 '독시라민' 두 가지 성분이 수면유도제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장 유명하고 오래된 1세대 항히스타민제 중 하나인 '디펜히드라민(diphenhydramine)'은 단일제로 알러지약, 종합감기약의 성분으로도 쓰이지만 최근에는 수면유도제로도 많이 쓰인다[8]. 그리고 '독시라민' 성분도 최근 알러지약보다 수면유도제 용도의 일반의약품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다.

2.1.2. '''진토제(구토 억제)'''


항히스타민제는 진정작용과 함께 진토(구토 억제) 효과도 있다. 그래서 '디펜히드라민'과 같은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진토제나 멀미약, 어지럼증약으로 쓰이기도 한다.

2.2. 2세대 항히스타민제


  • 세티리진(cetirizine)[9]
  • 아젤라스틴(azelastine)[10]
  • 로라타딘(loratadine)[11]
  • 베포타스틴(bepotastine)[12]
  • 에바스틴(ebastine)[13]
  • 에피나스틴(epinastine)[14]
  • 루파타딘(rupatadine)[15]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1세대에 비해 지속시간이 길어지고 부작용인 졸음 등의 진정작용이 크게 줄었다. 하지만 효과도 1세대보다는 떨어지는 편이다. 1세대보다는 졸음 부작용이 약해졌지만 여전히 졸음의 부작용이 남아 있는데, 2세대라 하더라도 졸음의 정도는 각 성분마다 편차가 크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 세티리진염산염 성분(일반의약품)
2세대 항히스타민제로 가장 대표적인 것은 세티리진 성분이다. 오리지널 제품인 ''''지르텍''''이라는 제품명으로 유명하고, 그밖에도 동일 성분의 수많은 카피약(제네릭)들이 나와있다. 약국에서 항히스타민제 또는 알러지 비염약 달라고 하면 세티리진 성분약을 줄 가능성이 가장 높다. 해외에서도 매우 인기있는 편으로 미국에서도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16], 암스테르담과 방콕 약국에서 항히스타민제 달라고 했더니 세티리진 성분약을 주더라는 후기가 있다.
세티리진 성분약은 2세대 항히스타민제 중에서도 약효가 가장 강한 편이다. 게다가 먼저 개발된 약이기 때문에 2~3세대 항히스타민제 중에서는 가장 먼저 일반의약품으로 지정되면서 2013년까지는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유일한 2~3세대 항히스타민제였다. 덕분에 저렴한 카피약도 많이 나와있어 더욱 쉽게 구할 수 있다. 이런 점 때문에 널리 사용되는 것.
하지만 약효가 강한 만큼 부작용인 졸음 등 진정작용도 다른 2세대 항히스타민제 중에서는 가장 강한 편이다. 그래도 1세대보다는 덜하므로 일상 생활에는 큰 지장을 주지 않는 수준이다. 그리고 효과 및 부작용의 정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10mg 기준으로 하루에 한 번 복용하거나, 5mg로 잘라서 하루에 두 번 복용할 수 있다.[17]
감기약에 첨가되기도 하는데, 이때는 페나리민과 같은 1세대가 주로 들어간다. 1세대 약에 비해서는 졸음 및 진정작용이 적은 편이지만 아주 없는 건 아니기 때문에 취침 전에 복용할 것이 권장된다. 특이하게도 세티리진의 아주 드물게 나타는 부작용으로는 우울감과 자살충동이 있다. 복용설명서에 명시되어 있을 정도.
이처럼 세티리진은 2~3차 항히스타민제 중 부작용이 가장 강한 편이고 이 때문에 미국 FDA는 세티리진을 로라타딘보다 훨씬 나중에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세티리진이 모든 2~3세대 항히스타민제 중에서 가장 먼저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되었는데, 더 웃긴 건 처음에 지르텍만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되었고 카피약들은 식약처로부터 동일성분으로 인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되지 못했다는 흑역사가 있었다는 점이다.[18]
현재 지르텍의 가격은 10정당 4000~5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으나 사실 유명세를 등에 업고 오리지날 프리미엄이 너무 붙은 가격이다. 동일성분의 제네릭의 경우 보통 반값 정도인 10정당 2000~2500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따라서 방문한 약국에 지르텍만 있는 경우가 아니면 가급적 제네릭을 이용하는 것이 돈을 절약할 수 있다.[19] 일부 외국에선 아예 대형마트 자체 브랜드를 달고 상비약 팔듯이 저렴하게 팔고 있다. 그정도로 유명한 성분.
  • 로라타딘 성분(일반의약품)
로라타딘 성분약은 진정작용을 크게 개선한 2세대 항히스타민제로 오리지널인 ''''클라리틴'''정'이라는 제품명으로 유명하며 그외에도 동일 성분의 카피약(제네릭)들이 시판되고 있다. 광고에 의하면 세계 판매 1위라고 하고 실제로 미국에서 한때 시장 1위였으며 현재도 미국에서 세티리진, 펙소페나딘과 더불어 시장 1~3위를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3년까지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어서 그리 많이 사용되는 약은 아니었으나, 2013년 3월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된 후 한국MSD이 클라리틴을 공격적으로 광고하면서 국내에서도 많이 알려지고 있다.
미국의 경우 우리나라와는 반대로 로라타딘이 오래전에 일반의약품으로 지정되고 그로부터 한참 후에 세티리진이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되었다고 한다. 부작용의 강도로 봤을 때 세티리진이 로라타딘보다 나중에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된 미국의 사례는 적절해 보인다.
로라타딘 성분약은 2세대 항히스타민제 중에서 졸음 등 진정작용 부작용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약효가 세지 않지만 졸음 부작용이 없는 만큼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는 점이 큰 장점이기 때문에 미국 등 해외에서 인기가 많다. 사용자들의 후기를 봐도 세티리진과 비교할 때 비해 확실히 덜 졸리다는 의견이 많다.
하지만 일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세티리진과 졸음 정도가 큰 차이가 없게 나오기도 했다. 또 권장 복용량을 '''초과'''하여 복용할 경우에 약간의 졸음이 올 수 있다. 졸음 부작용이 적은 만큼 효과도 세티리진보다 떨어진다(졸음 부작용이 적은 편이라고는 하지만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이것저것 먹어보고 몸에 잘 듣는 걸 찾자).
또한 이 약은 유당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유당분해효소결핍. 포토당 갈락토오스 흡수장애, 칼락토오스 불내성. 유당 관련 문제가 있는 환자는 투여하면 안된다. 본인이 유당 불내증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우유를 섭취하고 속이 불편하거나 설사를 하는 사람은 유당 불내증이므로 이 약을 피하기 바란다.
로라타딘 역시 클라리틴정 외에도 여러 카피약들이 판매되고 있으나 클라리틴을 제외하면 약국에서 구하기가 쉽지 않고,[20] 있어도 처방용 대용량으로 판매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로라타딘의 오리지날 약인 클라리틴정은 지르텍처럼 가격이 상당히 비싼 편이다. 최근에 로라타딘의 국내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면서 카피약도 차차 출시되고 있다.
  • 베실산베포타스틴 성분(전문의약품)
세티리진 성분과 더불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2세대 항히스타민제다. ''투리온''(10mg)이라는 상표명으로 유명하다. "투리온"의 오리지널인 "타리온"은 2001년 일본에서 개발된 약으로 2세대 항히스타민제 중에서는 비교적 최근에 개발되었다. 투리온의 장점은 기존 항히스타민제에 비해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복용 후 15분이면 약효가 나타난다고 한다. 투리온의 또다른 장점은 간에서 대사되지 않아 간독성이 없다는 점이다. 때문에 간이 좋지 않은데 항히스타민제를 장기복용해야 할 경우 권장될 수 있는 약이다. 다른 항히스타민제와 가장 차이가 나는 점은 '''전문의약품'''이라는 점이다. 때문에 반드시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다. 투리온은 우리나라에서는 항히스타민제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약 중의 하나이다.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팔린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피부과, 이비인후과 의사들이 상당히 많이 처방하는 항히스타민제이다. 현재 투리온은 동아ST의 대표적인 상품이다. 효과가 무난한 제품인데다가 약효 발현시간이 빠르고 간대사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이 약을 쓰는 것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졸음부작용은 약간 있는데, 다른 2세대 항히스타민제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베실산베포타스틴 성분은 [카피약](제네릭) 없이 타리온이 독점하고 있었으나 [2017년 12월 24일] 특허가 만료되었다. 이후 출시한 제네릭 제품이 70여개에 달한다. 오리지널 개발사인 미쓰비시 다나베는 2017년 12월 24일 동아ST의 국내 판권을 회수하고 한국시장에서 타리온 판매를 완전 중단하고 철수했다. 타리온의 제조사인 동아ST는 판권 종료 후 제네릭 '투리온정'을 발매하게 되었다. 특허가 풀린지 1년이 경과한 2018년 12월 26일부터 베실산베포타스틴 성분의 제품은 모두 148원으로 동일하다.
한편 타리온의 개량신약도 제법 점유율이 높다. 타리온의 인기가 높지만 타리온이 특허를 가지고 독점하고 있었기 때문에 2015년 일부 제약사에서는 베실산베포타스틴의 베실산염을 변경하거나 일부 성분을 변경한 개량신약 형태로 판매기 시작했다. 베포타스틴 성분의 개량신약은 현재 7개 제품이다.

2.3. 3세대 항히스타민제


  • 펙소페나딘(fexofenadine)[21]
  • 레보세티리진(levocetirizine)[22]
  • 데스로라타딘(desloratadine)[23]
3세대 항히스타민제는 2세대의 대사물이다. 때문에 약리학 등 학계에서는 3세대가 아니라 2세대, 또는 2.5세대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생활에서는 편의상 기존 2세대 제품과 구별하기 위해 3세대라 칭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3세대 항히스타민으로는 펙소페나딘염산염('''알레그라''')과 레보세티리진염산염(씨잘) 등이 있다. 3세대 항히스타민제는 2세대보다 더 뇌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개량된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사실상 진정 작용이 없어 아침 저녁 아무때나 복용해도 된다는 장점이 있으나 이에 비례해서 약효도 1, 2세대만큼 강하지 않은 편이다. 다만 레보세티리진 성분의 약은 펙소페나딘 성분의 약에 비해 졸음이 약간 온다는 의견이 있다. 하지만 개인차가 있으므로 본인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도록 하자. 처방받을 때 XX약은 졸린다, 효과가 없다 등 잘 이야기하면 바꿔서 처방해 준다.
  • 펙소페나딘염산염 성분(일반의약품)
3세대 약물 가운데 가장 유명하고 무난한 것은 펙소페나딘 120mg이다. 오리지널인 ''''알레그라'''정'[24]이라는 상품명으로 유명하며, 2016년 1월 16일자로 특허가 만료되면서 동일한 성분의 카피약들도 시판 중에 있다. 미국에서는 세티리진, 로라타딘과 함께 시장을 3분할 정도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약이다. 원래 전문의약품이었으나 2013년 3월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되었다. 펙소페나딘 계열은 현재 시판되고 있는 모든 항히스타민제 중에서 가장 졸음 부작용이 적은 약으로 알려져 있다. 졸음 부작용이 적기로 유명한 로라타딘보다도 더 졸음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대신 약효도 세지 않은 편이다. 다른 항히스타민과 비교하자면 약효에 있어서 세티리진 >>> 로라타딘 > 펙소페나딘, 졸음 부작용도 세티리진 >>> 로라타딘 > 펙소페나딘 순이다. 그런데 펙소페나딘에는 또 다른 장점이 있는데 그것은 '''에서 대사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약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항히스타민제도 대부분 에서 대사가 된다. 알레르기 치료를 목적으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할 경우 장기복용이 불가피한데, 간에서 대사되는 약들은 장기복용할 경우 간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때문에 간이 좋지 않은 사람은 펙소페나딘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펙소페나딘의 경우 2013년까지 전문의약품이었던 데다가 2016년까지 오리지널인 한독약품의 알레그라가 특허권을 가지고 있어 독점적으로 생산되었기 때문에 소매용으로 약국에서 구입하기가 쉽지 않은 편이었다.[25] 일각에는 펙소페나딘의 가격이 비싸다고 알려져 있는데, 과거에는 다소 비싼 편이었으나 2016년 특허권이 만료되고 카피약이 출시되면서 가격도 낮아져서 2018년 현재 다른 항히스타민제와 별 차이 없는 수준까지 내려왔다. 그러나 소매용 제품으로는 아직 약국에서 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병원에서 처방을 받는 것이 편하다. 처방을 받으면 약값도 아낄 수 있고, 소매용 포장제품을 구하러 여기저기 찾아다닐 필요도 없다. 대부분의 약국에서는 소매용은 없더라도 처방용 대용량 알레그라는 구비해 놓고 있다.
  • 레보세티리진염산염 성분(전문의약품)
세티리진을 개량한 것이 레보세티리진이다. 레보세티리진 성분약은 오리지널인 ''''씨잘'''정'(Xyzal)이라는 제품이 유명하다. 2008년 5월 31일자로 특허가 만료되어 동일 성분의 카피약들도 나와 있다. 3세대인 만큼 졸음 부작용은 약하지만 다른 3세대 약인 펙소페나딘에 비해서는 다소 졸음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전문의약품이기 때문에 인기가 많지는 않은 약이다. 약효 및 진정작용 부작용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알러지 비염이 심한 사람이라면 레보세티리진도 직접 복용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지 안맞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다만 한미약품이 만든 코싹엘정은 그나마 인기가 있다. 한국에서는 전문의약품이지만 일부 외국에선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다. 다만 이 성분의 지네릭은 해외에도 많지 않다.
  • 데스로라타딘 성분 (전문의약품)
이쪽도 다른 3세대 성분들과 장점을 공유한다. 다만 이쪽도 일부 사용자들이 다른 3세대 약들과 비슷한 부작용(두통, 피로감, 입안 건조함 등)을 겪기도 한다니 결국 자신에게 맞는 약품인지는 직접 확인해봐야 할 것이다. 오리지널은 에리우스이고 한국에는 이것만 존재하는 모양이지만, 해외에는 제네릭이 존재하며,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곳들도 있다.

3. 약품 구입 시 팁


불가피한 이유로 본 문서에 소개된 약을 장복해야 하는 경우에는 통 단위로 파는 대량구매가 나은데, 일례로 지르텍의 경우는 100정을 통으로 구매하면 35000원 정도로 개별으로 구매하는 것보단 저렴한 가격으로 구할 수 있다. 물론 제네릭 역시 대용량이면 위 가격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또한 이런 약들을 해외에서 직구로 구매할 수도 있다. 배송비를 합치고 나면 국내에서 구하는 가격에 비해 별 메리트가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특별히 추천할만한 경로는 아니지만, 저렴하게 파는 곳을 찾아냈거나 해외의 지인들이 보내주는 물건 편으로 같이 받는 식으로 배송비 절약이 가능하다면 고려해볼 수 있다.
참고로 국내에서 판매자가 인터넷으로 의약품을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소비자'''가 자신이 사용할 용도로 국내에서 허용된 '''일반의약품'''을 해외에서 직구할 경우 6병까지는 구매가 허용된다.[26] 특히 이 방법이 진가를 발휘하는 것은 대용량의 지네릭 상품을 찾아냈을 경우. 일례로 지르텍(세티리진)의 지네릭 상품이라면 2019년 기준 아마존에서 제일 싼건 300정에 10달러 초중반대 가격의 제품도 존재한다. 1정에 40원 꼴로 국내에 비해 굉장히 저렴하다.[27] 배송비는 따로 드니까 저것보단 1정당 가격이 높지만 그래도 훨씬 이득. 다만 유효기간 등을 잘 살펴보자. '성분명 검색 - 지네릭 약 찾기 -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의 대량구매' 패턴을 본 문서에 있는 모든 일반의약품에 적용 가능하다. 또한 국내 시판 지네릭 자체가 드문 성분의 경우도 직구를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 지네릭의 경우 아예 성분명을 그대로 상품명으로 쓰는 경우도 있으니 (대부분 현지 대형마트나 드럭스토어 등에서 유통하는 PB상품이다) 참고.
주의할 점은, 다이렉트 카피약이 아닌 파생 상품의 경우 슈도에페드린 등의 다른 성분이 함께 첨가되어있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는 것과, 복용량, 복용 방법 등에 대해서는 항상 의사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좋다는 것.
[1] 복용설명서에 따르면 단기간의 1일 2알까지는 큰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으나, 5알쯤 동시에 복용하게 되면 온갖 부작용과 함께 위 세척을 고려해야 하는 정도라 한다.[2] 페니라민,파이에온, 코감기약, 종합감기약 등[3] 마스질[4] 엑티리딘, 액티피드, 코스펜, 화이투벤, 어린이코감기시럽 등[5] "베나드릴/Benadryl", 벌레 물린 데에 바르는 연고/크림 등,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수면유도제의 주성분이다.[6] 입덧조절제 디클렉틴장용정[7] 만약 이런 성분을 처방받았다면, 이상의 내용을 약국에서 약 주기 전에 설명해줄 것이다. 운전 및 기계 조작을 반드시 해야 한다면, 병원에다 졸음 오는 약을 처방하지 말아달라고 미리 말해두자.[8] diphenhydramine 25mg.[9] "지르텍/Zyrtec”, 아르텍 등[10] 아젭틴 등[11] "클라리틴/Clarityne" 등[12] "투리온/Twolion" 등[13] 에바티스, 에바스텔 등[14] 릴레스타트 점안액, 알레리온 등[15] 루파핀 등[16] 2위는 펙소페나딘, 3위는 로라타딘[17] 용량과 제형에 따라 다르며 이중정으로 되어 24시간 가는 제품도 있다.[18] 세티리진 카피약은 2007년 8월 이후에야 최종적으로 모두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되었다. [19] 대부분의 약국에선 제네릭도 어느정도 구비되어 있다. 쎄로테, 코나진, 노텍, 지르세틴 등 다 적기 힘들만큼 엄청 많은데 뭐 하나 딱 집어말하기 뭐하면 지르텍하고 같은 성분인데 저렴한 것 없느냐고 약사에게 물어보면 된다.[20] 그렇지만 클리어딘이라는 카피약이 있는데, 이건아무 비염약이나 달라고 해도 주는 데가 있다. 약국 따라 다름.[21] "알레그라/Allegra" 등[22] 씨잘 등[23] 에리우스 등[24] '''120mg 한정''', 30mg과 180mg은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있다. 때문에 처방전이 필요하다.[25] 2017년 일반판매용 소포장(30정짜리)이 판매중단되었다는 얘기가 있었으나 2017년 연말시점에서 여전히 약국에서 구할 수 있었다.[26] 의약품 해외 직구는 수년전부터 탈모사이트에서 탈모약 미녹시딜의 해외직구방법이 널리 확산된 것이 그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27] 국내 약국에서 10정짜리 한 곽 구매시 지르텍은 1정당 보통 450원 정도, 제네릭도 1정당 200~250원 정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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