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것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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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59년에 개봉한 빌리 와일더 연출, 마릴린 먼로, 토니 커티스, 잭 레먼 주연의 코미디 '''흑백''' 영화다. 당시 최고의 섹스 심볼이었던 마릴린 먼로의 출연작이자 당시 시대의 영화에서는 자주 볼 수 없었던 여장남자가 등장하는 영화다. 여장남자의 대한 이야기로써 2004년의 화이트 칙스 이전부터 이어진 특이한 코미디 코드의 등장으로 볼 수 있다.
2. 스토리
1929년 시카고, 금주법 시대. 경찰을 피해 관속에 밀주를 넣어 운반하는 스페치 갱단을 쫓던 FBI는 이들이 들어간 술집를 침입하여 체포한다. 이 술집 악단의 베이스와 색소폰 연주자인 죠(Joe/Josephine, 토니 커티스 분)와 제리(Jerry/Daphne, 잭 레먼 분)는 빚에 쪼들린 딱한 주인공들이다. 직장을 잃은 두 사람은 일자리를 찾던 중 결국 얻어낸 직장이 금발 여자 악단이었다. 낙심한 두 사람은 우연히 주차장에서 갱단의 총싸움에 휘말리게 된다. 바로 스페치 갱단을 밀고한 찰리 일당을 무자비하게 해치우는 장면을 목격한 것이다. 이때부터 두 사람은 스페치 일당에게 쫓기는 몸이 된다.
옥신각신하던 두 사람은 결국 여자로 변장하여 그 여성 악단에 들어가기로 한다. 이들 악단과 합세하여 연주 장소인 플로리다행 열차에 오른 두 사람은 조세핀과 데프니이라는 가명을 사용하며 여장으로 인해 계속해서 헤프닝을 벌인다. 조세핀은 극단의 한 사람으로 술독에 빠진 아름다운 아가씨 슈가(Sugar Kane, 마릴린 먼로 분)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녀는 이들이 여장을 한 남자인지는 꿈에도 모른다. 철저하게 금주를 법칙으로 하는 이 악단에서 연주 연습 중 몸에 숨겨두었던 술병을 떨어뜨려 곤경에 빠졌던 슈가는 데프니의 도움으로 무사히 위기를 모면하게 되어 친한 사이가 된다. 슈가는 테너 색소폰 연주자만 보이면 사랑에 빠져 여러번 아픔을 겪으며 6군데나 악단을 떠돌아다니다 결국 여성 악단으로 오게 된 것인데, 그녀는 늘 이것이 자신의 머리가 나쁘기 때문이라 탓한다. 그녀가 이 악단에 오게 된 또다른 이유는 따뜻한 플로리다로 몰려오는 백만장자 중 한 사람을 잡기 위해서이다. 열차는 어느덧 플로리다에 도착하고, 자신이 몇번이나 결혼한 지 모르는 매우 재미있는 늙은 백만장자 오즈굿 필딩 3세는 데프니에게 푹 빠져 끈질기게 구애를 한다. 한편 멋진 재벌 선장으로 변장한 죠는 슈가를 사로잡는데 성공하여 이날 밤 자신의 요트에서 파티를 열기로 한다. 다름아닌 데프니가 필딩과 시간을 보내는 동안 그의 배를 빌린 것이었다. 어느덧 죠와 슈가의 사랑은 깊어가지만, 이들이 묵고 있는 호텔에서 열리는 갱단 회의에 참석하러 왔던 스페치 일당과 마주치게 되어 또다시 쫓기는 신세가 된다. 호텔에서 쫓고 쫓기는 대소동을 일어나고 죠는 슈가에게 이별 전화를 한다. 슬픔에 빠진 슈가가 연주회에서 보는 이로 하여금 애절한 노래를 부르는 것을 바라보던 죠는 그녀에게 다가가 키스를 하게 되고 결국 죠의 정체를 알게 된다. 죠와 제리가 필딩의 요트를 타러 떠날 때, 슈가도 모든 꿈을 포기하고 사랑하는 죠를 따라 요트에 오른다.
- 네이버 영화-
디테일한 스토리 설명은 추후 추가함
3. 평가
지금 봐도 시대를 초월한 재미를 보여주는 영화이며 '''역대 최고의 걸작 코미디 영화'''로 평가받고 있다. 2000년 미국 영화 연구소는 이 영화를 최고의 코미디 영화로 뽑았고, 2017년 BBC가 52개국에서 253명의 영화 평론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역대 최고의 코미디 영화로 뽑혔다.출처
4. 여담
1960년대 미국 영화는 분명 컬러가 이미 도입되었을 시기[1] 인데 흑백인 이유가 있는데 당시 여장남자로 분장시키는 기술이 완전하지 못하고 어색한 모습이라서 관객 입장에서 몰입이 힘들 것이라고 보고 흑백으로 만들어서 여자로 보이게끔 표현한 영화다.
마지막 대사가 AFI 100대 영화 명대사 선정 4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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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골든 글로브상에서 뮤지컬/코미디 작품상을 수상했고, 마릴린 먼로와 잭 레몬은 각각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제32회 아카데미상에서는 의상상을 수상했다.데프니: 난 남자예요. (I'am a man.)
'''필딩: 오,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소.
(Well, nobody's perfect.)'''
그러나 정작 주연인 마릴린 먼로는 이 영화를 촬영하면서 최악의 발연기로 악명을 떨쳤다. 서랍장을 열면서 "버번 위스키 어디 있어요?"하는 단순한 대사를 무려 59번이나 NG를 내서, 결국 서랍 안에 대사를 적어놓았지만 어느 서랍에 컨닝 페이퍼를 넣었는지 몰라서 모든 서랍에 넣은 후에야 대사를 말했다. 하지만 그게 엄청 웃겼는데 먼로의 배역이 뭔가 멍하고 항상 중요한걸 놓치는 백치미 가수 여성 '슈거' 역 이였기에 똑 알맞아서 코믹의 절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몰입감이 상당해서 마지막엔 스토리에 따라 먼로보다 역에 어울릴 수가 없었다.[스포일러] 이러한 어리숙함을 알고도 연기했기에 더욱 똑똑했다고도 한다. 그래서 <뜨거운 것이 좋아>로 먼로는 골든글로브 최고 연기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이는 먼로가 미국에서 받은 처음이자 마지막 연기상이 된다. 마릴린 먼로는 생전에 백치미를 벗어나 연기를 인정받고 싶었지만, 막상 연기를 끝내주는 백치미로 인정받게 되어버렸다. 영화보다도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마릴린 먼로가 얼음베개로 맨해튼(칵테일)을 만드는 장면이 유명하다.
이 영화보다 앞서 1939년에 개봉한 동명의 영화가 존재하며, 국내외에도 이 영화의 제목을 딴 드라마와 영화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