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돌리스

 




<colbgcolor=#134a8e> '''토론토 블루제이스 No.41'''
'''라파엘 호세 돌리스
(Rafael Jose Dolis)
'''
'''생년월일'''
1988년 1월 10일 (36세)
'''국적'''
[image]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지'''
도미니카 공화국
'''신체조건'''
195cm / 109kg
'''포지션'''
불펜 투수
'''투타'''
우투우타
'''프로입단'''
2011년 (CHC)
'''소속구단'''
시카고 컵스 (2011~201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13)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2014~2016)
'''한신 타이거스 (2016~2019)'''
토론토 블루제이스 (2020~)
1. 개요
2. 커리어
3. 플레이스타일


1. 개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의 우완 불펜투수. MLB에서 한 번 실패를 겪고 2016년 한신 타이거스에 입단한 뒤 이후 2017~2019 3시즌간 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다가 이 활약을 기반으로 MLB로 리턴한 이력으로 주목받았고, 2020년 현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핵심 불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 커리어



2.1. 한신 타이거스


한신에서는 같이 입단한 마르코스 마테오와 함께 불펜 용병듀오로 큰 활약을 했다. 이때 셋업으로 활약한 마테오는 2018년 폼이 떨어지면서 퇴출당했으나 도리스는 2019년까지 마무리로 활약하였다. 다만 끝내주는 구위에 비해 주자가 나갈 시 투구폼이 흐트러진다던가 제구가 흔들린다던가 수비가 불안하다던가 하는 등 작가본능이 큰 마무리여서 성적에 비해서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조금 있었다.
정말 여담으로 한신 시절엔 마테오와 외모가 닮은 것으로 유명했다. 연관검색어로 마테오 도리스 차이(...)가 뜰 정도. 둘 다 덩치큰 근돼 체형에 구레나룻 턱수염 레게파마를 한 도미니카 출신 흑인에 포지션도 똑같이 중간계투라 도저히 구분이 안간다는 평. 왜 한신은 매번 마무리가 2이닝을 던지냐는 드립도 성행했다. 심지어 플레이스타일도 중남미에 흔한 컨트롤 기복있는 우완 파이어볼러로 똑같았다.
진지하게 구분법은 콧수염이 진하게 턱수염과 이어져 있고, 수염이 더 풍성하며 수염끝을 살짝 염색해 노란 끼가 도는 장비수염 쪽이 마테오고 콧수염이 간신수염인 쪽이 도리스.
여튼 기본적으로 공이 빠르고 실력있는 마무리였는데 그럼에도 은근 기복이 있어서 가끔씩 경기를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데다 정감이 가게 생긴 푸짐한 외모와 상술한 마테오와 똑같이 생겼다는 코믹한 이미지 등으로 컬트적인 인기를 누리던 선수로 주목받기 힘든 포지션인 중간계투 용병임에도 나름 인기가 많은 편이었다. 한국 프로야구로 치면 마치 박석민이나 옛날 스미스 같은 이미지랄까...
그러나 좋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한신은 성적에 비해 떨어지는 안정감과, 이미 충분한 계투진보다는 타선강화를 위해 2020년 새로 타자 용병을 둘이나 영입함에 따라 도리스와의 재계약을 포기하였고, 자유계약으로 풀렸다.

2.2. 토론토 블루제이스


한신 방출 당시에도 팀 사정상 재계약이 불발되었지만 실력은 아직 쓸만했기에 일본 내 타 팀에서 데려갈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는데 의외로 MLB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1년 250만달러로 계약. 첫해 100만달러, 2년차는 구단옵션으로 150만 달러다.
시즌 들어가서는 일본에서 배워온 스플리터가 제대로 먹혀들며 24경기 5세이브 ERA 1.50으로 핵심 계투로 자리잡았고 2년차 옵션은 무난히 발동될 것으로 보인다.

3. 플레이스타일


중남미에 흔하디 흔한 제구 안 되는 우완 파이어볼러. 일본시절 최고 102마일(164km/h)까지 던져본 적이 있을 정도로 불같은 강속구를 지녔다. 스피드건이 잘 나오는 진구구장에서 찍힌 기록이라는 걸 감안해도 어쨌든 최대 100마일 언저리는 나오는 광속구 투수.
그러나 이런 류 투수들이 대부분 그렇듯 도리스도 제구력이 발목을 잡아 9이닝당 5개 가까운 토나오는 볼넷허용률로 메이저리그에서는 성공할 수 없었고, 일본에 와서는 평균구속과 탈삼진율을 조금 줄인 대신 9이닝당 볼넷이 절반으로 줄어들며 컨트롤 면에서 장족의 발전을 이뤄서 우수한 불펜으로 활약했다.
또한 일본에서 마이너시절 주력 변화구이던 싱커 대신 일본식 포크볼을 배웠는데, MLB로 돌아와서는 이 일본에서 배워온 스플리터가 제대로 먹혀들어서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었다.
단점으로는 역시 이런 류 투수들이 그렇듯 기복이 있어서 컨디션이 안좋은 날에는 예전의 안좋았던 컨트롤이 보이곤 한다는 것. 안정감이 제일의 덕목인 마무리로서는 꽤 심각한 단점이다. 한신에서 적극적으로 붙잡지 않은 이유도 타자용병 기용이 제일 큰 문제지만 이 기복문제도 한몫했다.
또한 이런 구위파 투수들은 34~5세를 전후로 구위가 빠르게 하락하는 경향이 있는데, 일본을 다녀오다 보니 어느덧 32살인 적지 않은 나이로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것 또한 단점. 이렇듯 장점도 있고 단점도 명확하지만 100만 달러라는 나름 저렴한 연봉으로 가성비가 좋은 불펜투수로 그래도 앞으로 2~3년 정도는 쏠쏠히 쓰일 투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