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포드
1. 개요
랑그릿사4, 랑그릿사5의 등장인물.
성우는 KOF 시리즈에서 '''야가미 이오리'''를 맡은 야스이 쿠니히코,[1] 랑그릿사 모바일은 코마다 와타루
2. 작중 행적
2.1. 랑그릿사 4
4편에서는 레겐부르그 연방왕국의 장군으로 등장하며, 게임에서 나오는 연방 장군 중 가장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전략가인 윌러 제독과 두뇌 게임을 하며 허를 찌르는 것이 가능할 정도로 군사 식견도 뛰어나며 그 기사도 정신과 인품으로 부하들의 존경을 받는 한마디로 엄친아. 주인공 란디우스의 라이벌 포지션이기도 하다. 에미리(후에 란디우스의 누나로 밝혀진다)를 부관으로 거느리고 있으며 에미리는 란포드를 사모하고 있는듯 하다. 같은 연방 장군인 발크와는 절친한 친구이며 평소에 감정을 격히 드러내는 법이 없던 그도 5편에서 발크의 시체가 시체술사 그로브에게 이용당하는 모습을 보고 극도로 분노하기도 한다.
상관인 기자로프를 신용하지 않아 시나리오 1에서 란디우스와 리키를 숨겨준다. 이후 카콘시스 왕국과 전쟁을 할때 등장하는데 다른 적들이 3차 클래스일때 혼자 4, 5차 클래스로 등장하는 위엄을 보인다. 하지만 공격력에 비해 방어력이 낮아 궁수 짤짤이에 취약하다. 다만 조건을 맞춰 놓지 않으면 등장하자마자 다시 사라져 버린다.
후에 기자로프가 왕국을 장악하자 란포드는 왕자파를 지지하고 본격적으로 대립하게 된다. 루트 A에서는 별고생 없이 동료인 발크를 포섭하고 곧 주인공 일행과 합류해서 써먹을 수 있다. 루트 B에서는 기자로프를 처지하고 돌아가는 란디우스를 막아섰다가 끔살당하는데 라이벌답게 엄청나게 강하게 나온다. 루트 C에서는 윌러 제독에게 털리고, 부관인 에미리가 마족 그라즈에 몸을 지배당해서 죽을뻔 하기도 한다. 이 때 란디우스가 들고 있는 랑그릿사의 힘으로 그라즈를 격퇴하고 구출하면서 동료로 맞게 되는데 문제는 이게 시나리오 26의 이벤트라는 것. 루트 C의 최종 시나리오는 27이다(...) 능력치는 좋지만 써먹을 기회가 거의 없다는 것이 문제다.
2.2. 랑그릿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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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에서는 기자로프를 처지한 공으로 원수로 임명되며, 일러스트도 위의 것으로 바뀐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레인폴스를 중심으로 삼국동맹이 결성되고 연방에 반란을 일으키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여기에 낀 사람 중 한 명이 자신의 아버지인 랑베르트였다. 허나 연방의 원수가 되었기에 사적인 감정보다는 공적인 임무를 앞에 두고 직접 반란군을 토벌하러 출진한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궁에 출두하여 재상으로 임명된 랏셀이 한창 전투중인 상태에서 란포드를 소환하고, 아버지가 반란군 쪽에 있다는 이유로 수감시켜버린다.
다행히 부관이던 에미리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전작 주인공인 란디우스에게 도움을 요청해 구출된다. 란디우스는 카콘시스로 망명하라고 권유하는데 이게 잘못하면 양 국가간에 전쟁의 빌미가 될 수도 있기에 거절하고, 아버지를 찾아가려던 도중에 지나가야하는 터널을 폭파시키려던 골드리와 대치. 이 때 시그마 일행과 만난다. 알프레드와 잘 아는 사이였고, 삼국동맹을 분쇄하는 게 시그마 일행의 목적이었기 때문에 행동을 같이하기로 한다. 이후 아버지를 만나러 가는데 막아선 집사 매스터슨과 싸워 이긴 후, 그에게서 왜 아버지가 그에게 매몰차게 대했는지에 관한 진실을 듣게 된다.
과거 랑베르트와, 알프레드의 아버지였던 록웰이 젊었던 시절에 두 사람은 모험을 했다. 그리고 그 모험에서 고대 마도문명의 유산인 수정을 가지고 돌아왔는데, 그 수정에는 육친이 서로 죽고 죽이는 저주가 걸려있었던 것. [2] 란포드의 형이었던 클리퍼드가 죽고 난 이후로 랑베르트는 이 저주를 상당히 신경썼고, 일부러 란포드를 차갑게 대해 사이를 멀어지게 해서 저주를 피하려고 했던 것.
저주가 걸린 물건을 입수해서 살펴본다면 저주를 푸는 법을 알 수 있을거라는 브렌다의 말에 시그마 일행은 수정이 헌상된 재상의 집을 찾아가고, 그 곳에서 랏셀과 마추친다.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시그마가 랑그릿사의 힘을 끌어내자 랏셀이 사실은 변신한 페라키아였다는 게 들통나고, 일행은 그녀를 격퇴한 후 수정을 회수한다.
수정을 살펴본 비라쥬는 저주를 푸는 방법을 아는 눈치였지만 '어렵기도 하고, 쉽기도 한 방법이다.'면서 머뭇거리다가 알려주는데 저주에 걸린 일족 중 누군가가 저주가 처음으로 발동된 장소에서 목숨을 내놓으는 것 이었다. 알프레드와 둘이서 자신이 죽겠다고 옥신각신하지만 저주가 발동되었던 고대유적에는 랑베르트가 이미 와있었고, 사실은 전부 알았다는 아들의 말에 '매스터슨놈, 입이 무거운 남자였지만 죽을 때까지는 못 지켰군.'이라고 말하며, 연방의 원수가 된 란포드가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진정한 속내를 비친다. 그리고 레인폴스가 발타르 마을에 묻힌 고대유산을 노리고 있으며 그는 위험한 남자이니 꼭 막으라고 부탁하면서 연방의 미래를 맡기고는 자살하여 저주는 풀린다. 이후로도 시그마 일행과 행동을 함께 했으며 후에 누명을 벗고 원수직을 되돌려받는다.
4편과는 달리 후반에 합류하긴 해도 시나리오 26부터 쓸 수 있기 때문에 (5편은 시나리오 36까지 있다), 플레이어의 취향대로 키우는 게 가능하다.
3. 성능
성능은 순수 힘싸움에 특화된 캐릭터. 4편에서는 보병인 검성, 기병인 로얄가드가 숨겨진 클래스고 5편에서는 기병인 로얄가드, 비병인 드래곤마스터가 숨겨진 클래스다. 4, 5편 모두 마지막에 합류하는 특징때문에 써먹을 기회는 적지만 늦게 합류하는 만큼 강하다. 4편에서는 란디우스 다음으로 강한데다 5편에서도 기병일땐 브렌다보다 강하고 비병일땐 클라렛보다 강하다.
단 5의 경우 기병이 크게 너프되었고 비병도 특유의 낮은 판단 때문에 쓰기가 어렵다. 란포드는 숨겨진 클래스가 그 둘뿐이라 성장 잠재력이 조금 아쉬운 상황. 더군다나 어떤 클래스 루트를 타도 텔레포트를 자력으로 습득하지 못하므로 결과적으로는 활용도가 떨어진다. 동료 영입이 늦는 편이라 활약할 국면이 적은 게 그나마 다행일지도.
4. 클래스 체인지 루트
4.1. 랑그릿사 4
4.2. 랑그릿사 5
5. 랑그릿사 모바일
알테뮬러와 더불어 전략의 대가 진영의 초절 요원. 초절 효과는 '혼합 부대', 즉 영웅과 용병의 병종이 다를 시 추가 피해 +15%이다.[3] 산 넘고 물 건너는 알테뮬러의 초절에 비하면 심심하지만 지형 버프를 받기 힘든 평지 싸움이라면 피해량 증가 효과를 좀 더 쉽게 볼 수 있다.
초기 클래스도 기병이고 초절강화도 기병 루트에 있지만, 자체 재이동이 없어서 기사도로 파고든다 해도 바로 표적이 되는 레아드의 단점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기본 액티브 스킬인 '투창'을 쓰면 원거리 공격 후 2칸 재이동이 가능하지만, 이걸 둘 다 쓰면 초절강화를 들 수 없다. 패시브는 주위 아군 강화면서 자기가 단독으로 파고들어야 하는 기병인 것도 애로사항.
초절강화 역시 파고들어보면 굉장히 까다로운 조건인데, 전략의 대가 진영 중 혼합 부대가 가능한 건 사실상 레온 '''혼자'''다. 알테뮬러는 비병이면 가고일, 창병이면 중장 창병을 쓰지 둘을 바꿔 쓰는 일은 흔치 않으며,[4] 비병과 궁기병을 오가는 루나 역시 마찬가지다. 발가스가 가끔가다 오우거를 앞세우는 일이 있지만 굉장히 제한적이며, 다른 영웅들도 상황이 비슷비슷한지라 사실상 공방버프만 받고 끝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 란포드 본인은 기병일 때는 로얄 그리폰을 주로 쓰고, 보병일 때도 발키리를 쓰는 경우가 있다는게 위안거리.
다만 이런 건 어디까지나 기병 위주로 굴릴 때이고, 보병으로 쓰면 활용도가 올라간다. 보병으로 사용 시 '기사도를 가진 보병'이라는 희귀한 위치를 점해 다른 보병 영웅들에 비해 높은 기동성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 기병일 때는 투창을 쓰더라도 레온 패시브의 하위호환 느낌이지만, 기동성이 떨어지는 보병이 재이동 가능한 투창을 쓰는 건 조금 이야기가 다르다. 또 보병으로 쓸 경우, 기사도 위주로 활용하기 때문에 꼭 전략덱에 넣지 않더라도 기병 레온처럼 아무 덱에나 객원 보병으로 넣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따라서 보병으로 활용시엔 초절은 포기하고 딜링을 극대화할 수 있는 치명타 세팅을 하는 경우가 많다. 클래스 마스터 기준 보병 란포드의 깡공격력이 기사 란포드의 깡공격력보다 높은 점 또한 보병 운용에 힘을 실어주는 요소.
물론 보병 쪽도 문제점이 없는 건 아닌데, 어차피 보병이라는 병과 자체가 몇몇 고난이도 컨텐츠에서 보스들 상대로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 그런 경우 생존력과 딜링 능력이 더 뛰어난 엘윈이나 디버프 능력 및 PVP에 유리한 베른하르트에 비해 하등 나을게 없다. 또 보병으로 쓰려고 해도 무조건 기사도는 필요하므로 기본 2룬스톤이 요구되며, 대부분의 장비를 기병 클래스와 돌려먹을 수 있는 다른 영웅들과 다르게 란포드는 기술 능력치 및 치명타에 투자를 해야하므로 장비 호환성이 떨어진다. 심지어 용병마저도 광전사나 발키리, 로열 그리폰 등 호환성이 떨어지는 용병이 대다수이므로 육성에 상당한 어려움이 동반되는 캐릭터.
디하르트처럼 PVE에서 아예 못써먹을 캐릭터는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1티어라기보다는 1.5티어라는 애매한 위치에서 노는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전략덱 기준으로도 알테나 레온 등 핵심 캐릭보다는 우선순위가 밀리기 때문에 무턱대고 란포드부터 선투자하기는 애매하다. 알테처럼 초절 및 여단전이나 형귀에 투입하는 용도로는 저 성급도 사실 크게 무리는 없으나, 5성이나 6성이 돼야 본인이 1인분 하는 것도 비슷.
다만, 기사도 때문에 레온과 비교되어서 저평가된 면도 있어서 최근에는 전략덱을 엔드스펙까지 올린 유저들에 의해 재평가가 이루어 지고 있다. 전략덱의 유일한 보병이라는 점은 무시할 수 없기 때문. 또한 란디우스와 상성이 좋은데, 고유 패시브로 인해 란디우스의 스펙컷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어차피 란포드 5단계 유대작을 위해 란디우스를 뽑아야하기도 하고.
태고의 부름 컨텐츠가 추가되면서 평가가 조금 올랐는데, 마침 란포드의 전용 장비 (고유 패시브 범위 +1)가 추가된 타이밍이라 아군에게 스탯 버프를 주면서 본인도 딜링에 어느 정도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공주&전설 진영 보너스를 받는 니드호그와 제국&전략 진영 보너스를 받는 슬레이프니르에서 사용하며, 슬레이프니르에서는 투창을 이용한 히트 앤 런 및 기사도를 이용한 표식 제거가 가능해서 주력으로 써볼 가치가 있다. 물론 언급했다시피 5성 이상이 필수.
미지의 기사 유대 스토리 마지막인 '그분이 주신 추억'에서 란포드와 에밀리가 인연을 맺는 계기가 나온다. 에밀리는 군에 지원하지만 특권을 잃기 싫은 귀족들이 횡포를 부려 쫓아내려고 하자 에밀리가 앞장 서서 연방 지휘관과 부하들을 제압하나 그럼에도 중과부적으로 밀린다. 그때 평민으로 위장해있던 란포드가 자기 신분을 밝히고서 상황을 정리한 후 에밀리를 높이 사 자기 부관으로 삼게 된다.
오랜 세월이 지나 란포드는 세상을 떠났지만 에밀리는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며 연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6. 기타
4편에서는 자신만의 테마곡을 가진 얼마 안 되는 캐릭터 중 하나다. 5편에서도 동료 캐릭터이기 때문에 자신의 테마곡을 가지고 등장하는데, 4편과 5편의 테마곡 분위기는 상당히 다른 편이다. 4편에서는 초반에는 적의 보스급으로 나오다가 후반에야 동료가 되기 때문인지 테마곡이 적 보스와의 전투에 더 어울리는 분위기인 반면 5편에서는 든든한 아군에 어울리는 테마곡이다.
[1] 랑그릿사 4를 공략한 어떤 게임 잡지에서도 이를 언급하면서 '그대로 죽어.'나 '후하하하하하' 같은 광소는 안 나오니 기대하지 말라는 식으로 사족을 달기도 했다.[2] 이 수정은 나중에 페일리아에 돌입하는 비행선의 동력으로 쓰이게 되어, 두 사람이 했던 일이 완전히 허사가 되진 않게 되었다.[3] 레온(기병)+천사(비병) 조합이 가장 좋은 예시다.[4] 만약 둘을 바꿔쓰게 되면 창병에 발이 묶여 뚜벅이가 되는 알테뮬러, 혹은 알테뮬러에 발이 묶여 기어다니는 가고일을 보게 된다. 어느 쪽이든 환'''장'''의 조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