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콘셉트카
1. 350GTV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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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최초의 컨셉카이자 최초의 모델이다. 1963년 토리노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되었을 당시 디자인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였기 때문에 훗날 출시된 최초의 양산 모델 350GT에서는 디자인을 대폭 수정해 출시하였다. 당시 사장 페루초와 엔진 기술자 간의 의견 불일치로 오토쇼 출품 당일까지 엔진을 완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출품 당시 엔진룸에 엔진 대신 벽돌장을 집어넣고(...) 그걸 아무도 눈치 못채게 자물쇠로 잠가 오토쇼에서 전시했다는 흠좀무한 일화가 있다.2. 칼라 (Calà)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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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디자이너인 조르제토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가 디자인한 컨셉카. 1995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이름은 북부 이탈리아 사투리로 "저기를 봐라!" 라는 뜻이다. 크라이슬러에 의해 1988년에 단종된 람보르기니 할파의 후속작으로 개발되었으나, 크라이슬러가 람보르기니를 메가테크 사에 매각하고 또 메가테크가 폭스바겐에 다시 매각하면서 칼라의 양산 계획은 무산되고 말았다. 그래서 2003년에 가야르도가 출시되기 전까지 할파의 후속작은 없었다. 3.9L 미드쉽 V10 엔진을 탑재했으며, 후륜구동 6단 수동이 달렸다. 섀시는 알루미늄에 바디는 탄소섬유로 만들어 1290 kg의 가벼움을 자랑했다. 미우라의 헤드램프와 쿤타치의 윈드스크린을 빌렸으며 최고시속은 291km/h가 예상되었다. 여담으로 1997년 출시된 니드포스피드 II 게임에 이차가 들어 있다.
3. 컨셉트S (Concept S)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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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가야르도 기반의 콘셉트카이다. 차량의 중심부를 기점으로 운전석과 조수석이 확연히 나뉘어진 더블 콕핏 디자인이 특징이다. 2003년도에 출시된 가야르도의 스펙과 동일하며, 지금은 현대자동차로 옮긴 '루크 동커볼케(Luc Donckerwolke)'가 디자인하였고 지붕이 없으며 운전석과 조수석이 분리된 디자인이 호평을 받았다. 이처럼 람보르기니 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100대 양산 계획까지 결정 됐지만, 제작에 소요되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생산 단가의 조절이 이뤄지지 못 해 결국에는 한 대만 생산된 채로 단종됐다. 2015년 11월 RM 소더비 경매에 출품된 적도 있었으나 적은 주행거리, 비교적 신차다운 컨디션 등으로 인해 34억이라는 높은 예상 판매가격이 매겨진것 때문인지 판매되지 않았다. 이후 2017년 경매에 다시 출품되었을때는 첫번째 예상가보다 2배 낮은 약 16억원에 낙찰되어 판매되었다.4. 에스토크 (Estoque)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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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파리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람보르기니의 4도어 세단 컨셉트카. 이름의 유래는 투우사의 칼에서 따 왔다고 한다. 사륜구동을 사용하며 기존에 미드쉽 엔진-2시트 스포츠카 위주의 생산을 해 오던 람보르기니의 성격과 확연히 다른 모델이다. 가격은 23만 달러.
이미 다른 유수의 스포츠카 브랜드에서 4도어 세단 모델을 속속 발표한 바가 있는데 그 예가 바로 포르쉐의 파나메라와 애스턴 마틴의 라피드이다. 파나메라는 출시 후 꽤 인기몰이를 하고 있으며 라피드는 큰 인기는 없어도 생산은 했던 반면[1] 에스토크는 아직 생산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차이점이 있다. 람보르기니가 미드십 슈퍼카가 아닌 세단을 만들어 내는 것은 아마도 새로운 수익성 모델과,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기술을 접목 시키기 위한 것으로 생각된다. 특이한 점으로는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참신한 시도였던 SUV인 LM002와 마찬가지로 엔진이 앞쪽에 위치한다는 것이다. 에스토크에는 5.2L V10 엔진이 사용되었지만, 그 이전엔 V8이나 V12 등 다양한 추측이 있었다.
2009년 3월 22일에 양산 계획이 취소되었음을 알리는 바람에 결국 기념비적인 컨셉트카로만 남게 되었다. 하지만 이 모델 외에 4도어 세단의 생산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하니 추후에 새로운 모델이 나올 것에 대한 신호탄이 될지도 모른다.
5. 에고이스타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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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아스테리온 (Asterion)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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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에 람보르기니측의 공식 실루엣 티저를 통해 존재가 언급되고, 2014 파리 모터쇼에서 정식으로 공개된 람보르기니 최초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모델. 정식명칭은 『Lamborghini Asterion LPI910-4』[2] . 이름의 유래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황소 괴물 미노타우로스의 양아버지인 아스테리온이다.[3]
5.2L FSI V10 엔진을 메인으로 3개의 전기모터를 사용해서 동력부 출력을 최대 910마력 수준까지 폭증시킬 것이라고 한다. 또한 경량화와 탄소배출량 감소에 중점을 뒀다고. 물론 양산은 할까 말까 하다가 양산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긴 했다. 그러나 우루스가 출시되면서 아스테리온은 출시가 당분간 보류되었다. 포르쉐 카이엔같은 SUV들이 상당히 잘 나가기도 하고 아직까지는 무거운 배터리 모듈을 슈퍼카에 적용하는 것은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점 때문에 더 개발을 해야겠다고 한 것.
람보르기니 본사 박물관에 전시중이다.5.2L FSI V10 엔진을 메인으로 3개의 전기모터를 사용해서 동력부 출력을 최대 910마력 수준까지 폭증시킬 것이라고 한다. 또한 경량화와 탄소배출량 감소에 중점을 뒀다고. 물론 양산은 할까 말까 하다가 양산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긴 했다. 그러나 우루스가 출시되면서 아스테리온은 출시가 당분간 보류되었다. 포르쉐 카이엔같은 SUV들이 상당히 잘 나가기도 하고 아직까지는 무거운 배터리 모듈을 슈퍼카에 적용하는 것은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점 때문에 더 개발을 해야겠다고 한 것.
7. 테르조 밀레니오 (Terzo Millennio)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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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와 미국의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MIT)이 서로 협력하여 만든 하이퍼카. 이름의 유래는 이탈리아어로 Third Millenium으로, 서기 3000년대에 출시될 자동차의 모습을 미리 상상해본다는 의미이다. 당연히 정식 출시 예정은 없다.
이 모델은 람보르기니의 역동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퍼포먼스를 고스란히 이어받은 차종으로 스포츠카 애호가들을 위해 개발된 미래형 전기 스포츠카다. 차체의 옆과 뒤에 가변형 스포일러가 있다. 거대한 엔진 대신 작은 전기모터 네 개로 바퀴를 굴리기 때문에, 엔진과 파워트레인에 필요한 대부분의 공간이 비어있다. 당장 위 사진만 봐도 측면과 뒤가 뚫려있어 차 뒤의 풍경이 그대로 비쳐보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에너지 저장 시스템[4] , 혁신 소재[5] , 추진 장치[6] , 미래적인 디자인[7] , 감성[8] 등, 다섯 가지 분야에서 미래적인 슈퍼 하이퍼카의 본보기가 되고자 함을 강조한다.
8. 람보 V12 비전 GT (Lambo V12 Vision GT)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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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모나코에서 개최된 FIA 그란 투리스모 챔피언십 월드 파이널 2019에서 공개된 람보르기니의 비전 그란 투리스모를 위해 제작된 컨셉트카.
시안 FKP 37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1인승 차량이다.
9. 둘러보기
[1] 다만 파나메라는 너무 못생겨서 평이 좋지 못했고, 라피드는 뒷자리가 심각하게 좁아(사람 다리를 구겨넣는 수준) 판매량이 매우 낮았다.[2] LPI의 I는 이탈리아어로 하이브리드라는 뜻의 "Ibrido"의 약자이다.[3] 참고로 양아버지가 지어준 미노타우로스의 본명은 아스테리오스다.[4] 전기차인 만큼 반드시 배터리를 달아야 하는데, 테르조 밀레니오는 탄소나노튜브로 된 자동차 차체 자체를 슈퍼 커패시터로 사용한다. 실제 상용화된다면 배터리가 필요없는 전기차가 나오겠지만, 아직까지는 안정적으로 운행하려면 통상적인 배터리가 필요하다는 듯.[5] 테르조 밀레니오는 강철보다 1백 배 강한 탄소나노튜브로 만들어져 웬만한 긁힘이나 문콕 등은 수리할 필요조차 없다. 또한 만약 긁히더라도 탄소나노튜브 내부의 물질을 이용해 자가복구(!!)하는 시스템을 생각 중이라고 한다.[6] 엔진 역할을 하는 전기 모터가 바퀴 안에 들어있는 인휠 모터 시스템. 람보르기니답게 당연히 사륜구동이며 온갖 제어가 가능하다고 한다.[7] 람보르기니의 대표적인 시그니쳐 포인트인 Y자 LED바를 극대화하여 전반적으로 신비스러운 느낌을 주는듯 하다.[8] 연료를 쓰는 엔진과 달리 전기 모터는 소리가 나지 않기 때문에, 운전자의 청각적 즐거움을 위해 차체를 특정한 모양으로 만들어 바람에서 소리를 만든다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