랏파 시큐리티 서비스
1. 개요
시이나 타카시의 단편집 시이나 백화점에 수록된 단편. 시이나 백화점 2권에 1,2,3화, 시이나 백화점 3권에 4,5,6화가 수록되어 있다.
등장인물들은 고스트 스위퍼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편에서 서비스로 출연한다. 요코시마 타다오가 GS시험을 보는 에피소드.
2. 내용
평범한 소년 이노우의 집에 갑자기 랏파(乱破)를 자칭하는 효우가와 요우간 남매가 나타나 보호를 해주겠다고 끼어들게 된다. 이노우 가는 과거 전국시대, 죽을 뻔 했던 무장을 도와준 적이 있었고 그 답례로 자손대대 랏파(乱破)[1] 의 도움을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두 명이 일으키는 트러블 앞에 이노우의 평범한 생활은 무너지게 된다.
3. 등장인물
- 이노우(伊能) : 평범함을 자부하고 있으며, 다소 놀림받는 경향이 있는 초등학생 소년. 선조 대대의 약속 때문에 효우가와 요우간이 들러붙게되어 트러블에 휘말리게 된다. 안경을 쓰고 있고 운동을 잘 못하고 공부도 잘 못하므로 노진구 같은 느낌.
- 카야마 나츠코(香山 夏子) : 이노우의 소꿉친구 여자아이. 상냥한 성격이지만 조금 울보 기색이 있다. 이노우는 카야마와 늘 붙어있으면 남자아이들에게 놀림받아서 싫어한다. 어머니는 카야마(香山)라는 간판을 붙인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다. 아버지는 불명.
발렌타인 데이에 이노우에게 수제 초콜렛을 주려고 했으나 효우가가 교실에 나타나 대형 초콜렛을 선물하며 이노우에게 뽀뽀까지 한 탓에 기분이 뒤틀린다. 이노우에게 주려던 초콜렛을 오다 군에게 주려고 했던 것이라며 거짓말하고, 다투다가 초콜렛을 떨어뜨려 이노우와 요우간은 초콜렛을 찾다가 냉동트럭에 갇혀버린다. 얼어죽을 뻔 했지만 효우가에게 구출되고, 초콜렛은 이노우가 나츠코에게 돌려주게 된다.
- 이노우의 부모 : 아버지 역시 이노우 가의 자손이라 과거에 랏파가 붙어있었다. 느긋한 성격으로 집 안에 닌자들이 돌아다녀도 별 생각이 없이 적응하고 있다. 효우가가 집안일을 돕고 있어서 별 생각없는듯. 여담으로 집안일을 할 때 엄마는 PEACE라고 써진 에이프런을, 효우가는 LOVE라고 써진 에이프런을 입고 있다. 러브 앤 피스?(...)
- 쿠노이치 효우가(九能市 氷雅) : 성숙한 모습의 젊은 여성. 고풍스러운 말투를 쓰고 있으며 평소에는 닌자 복장을 한다.
파괴와 트러블을 즐기고, 이노우의 위기에는 늘 나타나지만 초 과격한 행동 탓에 오히려 문제를 확대시키는 경향이 있다. 위험천만한 여성이다. 타인을 대할 때는 애교만점이지만 때로는 사악함(...)을 드러낸다. 일단 이노우를 장기적으로 천하를 잡는 남자로 육성하려는 목적인 듯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피해에는 둔감하거나 무감각하다. 기본적으로 모든 것이 흥미 본위인 것으로 보인다. 랏파 시큐리티 서비스 이외에 고스트 스위퍼에도 출연했다.
- 요우간(妖岩) : 효우가의 남동생. 이노우와 비슷한 나이대의 소년. 말수가 적고 과묵 소심한 성격으로 늘 우물쭈물하고 있다. 인법 실력은 역시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 있지만, 그림 등의 공작 실력은 미묘하다. 반쯤 노는 것처럼 여유있게 랏파 활동을 하는 효우가와는 달리 이노우를 끔찍하게 생가하고 있으며 매우 헌신적인 성격이라 아무튼 전심 전력을 다하고 있어 이노우에게는 더 위험하다. 일이 잘 안 풀렸다고 생각했을 때는 할복을 시도하려 한다.(...) 보통 놀러다니고 있는 효우가와는 달리 늘 뒤에서 이노우의 곁에 붙어다닌다. '귀엽다'는 이유로 학교의 여자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듯, 발렌타인 데이에는 대량의 초콜렛을 받았다.
고스트스위퍼에서 효우가가 지칭한 대로라면 '쿠노이치 요우간'이 돼버린다. 남자애인데!
- 마루타마치(丸田町) : 이노우를 자주 놀리는 악동. 퉁퉁이 포지션인듯. 이노우에게 지우개 던졌다가 효우가에게 칼맞아 죽을 뻔 했다. 하지만 그 뒤로도 계속 괴롭힘을 시도하는 걸 보면(...) 감기에 걸린 적이 없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지만 주변에서는 '바보라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여자애들도 괴롭히는 것 같다.
- 오다(織田) : 이노우의 반의 소년. 잘 생겼고 스포츠 만능이라 인기가 많다.
- 야쿠자 : 효우가와 요우간이 주변에 있는 것 때문에 화가 난 이노우가 길거리에서 돌을 걷어찼을 때, 날아간 돌에 자동차 유리창이 깨지자 화를 내며 멱살을 잡는다. 하지만 곧 화를 풀고 용서해줘서 돌아가려 하는데, 이노우의 위기를 감지한 요우간과 효우가가 나타나 전봇대로 차를 꿰어버리고 휘발유로 불태우는 터무니 없는 짓을 당하게 된다.(...) 게다가 모든 파괴의 죄를 덮어쓰고 본인이 체포당했다.
4화에서 다시 풀려나지만 다시 한 번 효우가에게 이용당한다. 인법 니닌바오리로 조종당해서 나츠코네 커피숍의 문을 발로 걷어차고 들어가서 "돈 내놔!"라고 외치게 된다. 영락없는 강도가 되었다가 요우간에게 칼등치기를 당해 쓰러진다. 결국 풀려난지 강도죄로 체포당해 다시 감옥행.(...)
- 하수도의 악어 : 감기에 걸려 도망치던 이노우가 하수도에서 만난 괴생물. 철판도 자르는 효우가의 칼날을 튕겨내는 괴이한 가죽을 가지고 있다.
- 시로 : 이노우, 나츠코와 요우간이 길을 가다가 줍게 된 강아지. 나츠코가 집에서 기르려 하지만, 피레네 견(그레이트 피레네즈?)이라는 종류로 최종적으로 어마어마하게 자라나는 대형견이라는걸 조사해서 알게 된 나츠코의 엄마가 반대하여 다음날 보건소에 보내게 된다. 나츠코는 인술을 가르쳐 '인견'으로 만들어서 쓸모있는 개로 만들려고 하지만 하루 만에 배울 수 있는 인법이 없어서 곤란을 겪게 된다. 요우간은 웨이터로 만들려고 훈련을 시키지만 강아지라 도움이 되지 않는다.
효우가가 막 출소한 야쿠자를 인법 니닌바오리로 조종. 나츠코네 커피숍에서 강도를 하려는 상황으로 만들고, 거기에 달려온 시로가 돕는 것처럼 꾸미게 된다. 야쿠자가 체포당한 다음 시로가 도움을 줬다고 생각한 나츠코의 엄마는 결국 키우는 것을 허락하게 된다.
4. 이것저것
- 인법 그림자 도핑의 술(影どうぴんぐの術) : 그림자에 약을 주사. 그림자에게 조종당하여 평소에 얌전하게 있었던 것 만큼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폭주하게 된다. 효우가에게 거짓말을 듣고 부추김 당한 요우간이 이노우에게 사용하여 이노우의 몸이 제멋대로 움직여 마루타마치를 추격하며 교실 몇개를 박살내고 운동장을 갈아엎어버렸다. 결국 요우간이 그림자를 잘라내고 나서야 멈추게 된다.
- 인법 니닌바오리(二人羽織)[2] : 외투를 입은 사람 등 뒤에 파고 들어서 사람의 몸을 조종하는 인법인듯 하다. 효우가는 눈치채지 못하게 파고들어서 사람을 조종하고 빠져나올 수 있다. 효우가가 야쿠자를 조종할 때 썼다.
- 인법 기합안(気合眼) : 눈을 부릅뜬 듯이 커지게 된다. 탐색능력이 올라가는 듯 하다. 요우간이 나츠코의 초콜렛을 찾을 때 썼다.
- 인법 실언의 술(失言の術) : 목에 있는 비공을 찔러서(...) 특정한 단어를 말하지 못하게 만들어버린다. 효우가가 고스트 스위퍼에 등장햇을 때 요코시마가 '기브업'을 말하지 못하게 만드는데 써먹었다.
- 꼭두각시 카게무샤 인형(あやつり影武者人形) : 랏파의 마을에서 보내져온 꼭두각시 인형. 본래 목적은 이노우 본인과 같은 모습으로 만들어 암살자를 피하게 하는 것이다. 뜀틀넘기를 하지 못해 곤란해 하고 있던 이노우는 뜀틀넘기를 자신 대신 시킬 용도로 쓰려고 하지만, 요우간이 만든 것은 얼굴 형태가 너무 이상해서 써먹지 못하고 포기한다. 하지만 다음날 효우가가 자신이 새로 만든 인형으로 이노우를 대신하여 수업을 받게 만든다.
효우가의 조종으로 이노우 인형은 완벽초인같은 모습을 보이며 인기를 얻게 된다. 인형 조종이 너무 쉽다고 생각한 효우가는 '이노우가 천하에 군림하려면' "인형으로 대신하고 본인은 처분"하는게 더 빠르겠다는 위험천만한 농담(?)을 하게 되고, 요우간이 그걸 듣고 인형을 빼앗아 도망치다가 빠진 인형의 머리가 트럭에 치어서 망가져버리게 된다. 효우가는 요우간에게 모든걸 맡기고 피해버리고 요우간은 전날 괴발새발로 만든 인형을 들고가서... 이노우는 결국 뜀틀넘기를 할 수 있을 때까지 몇백번이나 도전하는 비참한 지경에 도달하게 된다.
- 만병약(万病薬) : 도마뱀 등을 넣어서 만드는 한 눈에 봐도 괴이한 약. 마시면 대개의 병은 낫지만 너무나 맛없는 나머지 하루종일 눕게 만드는 약이다. 요우간이 감기에 걸려 드러누은 이노우에게 마시게 하려고 만들어버린다. 그걸 눈치챈 이노우는 하수도 까지 도망쳐서 피하려 하지만 약을 어떻게든 마시게 하려고 효우가와 요우간에게 붙잡힌다. 하지만 그 순간 하수도에서 서식하던 하얀 악어(...)가 나타나 세 사람을 습격. 효우가가 대결하지만 칼날이 부러지는 괴이한 강도를 가지고 있어 곤란하게 된 찰나, 약이 하수도 물에 흘러내려 그걸 마신 악어가 뻗어버린다. 결국 이노우는 감기에서 회복되었지만 대신 효우가와 요우간이 감기에 걸린다는 결말이다.
- 영도 히토키리마루(霊刀ヒトキリマル) : 고스트 스위퍼에서 등장한 효우가가 GS시험편에 장비하고 나온 무기. 카오스 박사의 마리아는 총도법 위반으로 반칙이 되었지만, 이 검은 날로 베는 것이 아니라 영력으로 베는 것이기 때문에 사용허가를 받아 세이프라고. 하지만 절단력은 이미 보통 검보다 더 위험한 수준이다. 애초에 이름부터가 '히토키리=사람베기'이므로 위험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영력이 있으면 강력한 검이지만 요코시마의 일발 개그에 반응하다가 그만 영력이 빠져서 부러져버렸다.
단편에서는 등장하지 않던 무기. 평범하게 총도법을 위반하고 그냥 칼을 가지고 다녔던 것인가.(...) 단편에서 효우가는 검으로도 철판을 베어내는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칼 자체는 보통 물건인지 히토키리마루와 마찬가지로 묘하게 칼날이 자주 망가지는 모습을 보인다.
- 인법 실언의 술 : 고스트스위퍼에서 효우가가 사용. 히토키리마루를 보고 당장 항복하려 하는 요코시마 타다오에게 시전. 비공을 찔러서 특정한 말을 못하게 만드는 기술로서, 요코시마는 '기브업'을 못하게 되어버렸다.
- 영적격투모드 : 요코시마의 발악으로 히토키리마루가 부러지자 시노비는 자신의 모든 것을 무기로 바꾸는 것이라면서, 격투모드에 들어가겠다면서 효우가가 사용한 기술. 왜일까 겉옷을 벗어버리고 노출도 높은 레오타드 모습이 된다. 그런데 섹시한 효우가의 모습을 본 순간 요코시마가 그야말로 번뇌폭발. 폭발적으로 쌓인 번뇌 파워로 '심안'에서 영파 광산을 발사한 바람에 거기에 맞아 밀려나 효우가는 장외패를 당한다. 게다가 시합종료후에도 번뇌광선을 난사하는 요코시마에게 이리저리 쫓겨다니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