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프라이드
1. 개요
영국, 프랑스 합작 퀴어 영화.
1984년 마가렛 대처 집권 시절, 영국 석탄노조 파업을 지지했던 LGBT 운동가들의 실화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2. 등장인물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에 등장인물 대부분이 실존 인물들이다.
2.1. LGSM[2] 운동가들
- 마크 애쉬튼 - 벤 슈네처
LGSM을 창시한 인물. 자신이 게이인 것을 떳떳하게 여기며 자신의 정체를 숨기는 '조'를 못마땅하게 여긴다. 뉴스에서 석탄노조가 경찰에게 탄압당하는 모습을 보고 동질감을 느껴 광부들을 도와주기로 결심한다. 친구들과 모금운동을 하고 탄광마을로 찾아가 격려하는 등 제일 앞장서서 광부들을 돕는다. 하지만 자신들을 끝까지 거부하는 마을 위원회 일부 임원들의 반대로 마을에서 쫓겨나게 되고 회의감을 느껴 그대로 동료들 곁을 떠난다. 이후 런던에서 열리는 대규모 인권운동에 다시 참가해 모습을 드러낸다. 26세의 어린 나이에 에이즈로 사망했다.
- 조 쿠퍼 - 조지 맥케이
브롬리 출신의 게이[3] . 갓 대학에 입학한 20세 청년으로 가족들에겐 자신의 성적 지향을 숨기고 있다. 성소수자 인권 운동에 참가해 그곳에서 LGSM 운동가들을 만나 자연스레 LGSM에 합류해 사진가로 활동한다. 하지만 결국 가족들에게 자신의 성적 지향을 들키게 되면서 운동에 참여하지 못하게 된다. 이후 파업 철회 소식을 듣고 찾아간 탄광마을에서 마크를 만나 제발 좀 떳떳해지라는 일침을 듣고, 집으로 돌아가 자신의 본모습을 인정해주지 않는 가족들에게 작별을 고한다.
- 스테파니 챔버 - 페이 마르세이
레즈비언. 마크만큼이나 의리 넘치는 성격으로 LGSM이 만들어지자 주저없이 참여하기로 결정한다. 클럽에서 만난 다른 레즈비언들이 합류하기 전까진 유일한 홍일점이었다.
- 마이크 잭슨 - 조셉 길건
마크의 절친. 마크와 함께 운영하는 작은 책방을 LGSM 본부로 사용하고 있다.
- 제프 콜 - 프레디 폭스
멤버들 중에서도 유난히 여성적인 성격이 강하고 잘 꾸미는 편이라 마을의 아이들 인기를 혼자서 독식한다.
- 조나단 블레이크 - 도미닉 웨스트
배우. 현란한 춤솜씨 덕분에 서먹해하던 탄광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자신이 알고 있는 법 지식으로 구치소에 갇힌 노조들을 빼내주기도 한다.[4] 영국에서 처음으로 에이즈 진단을 받은 사람이다. 하지만 아무런 증상없이 매우 건강하게 지냈으며 현재까지 살아있다고 한다.
- 게딘 로버트 - 앤드류 스콧
웨일스 북부의 '릴' 출신으로 조나단의 연인이다.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한 어머니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겨 고향은 물론 웨일스 자체를 16년 동안이나 찾아가지 않았다. 그래서 처음엔 탄광 마을에도 가질 못했다. 하지만 마을 주민인 헤피나와 대화를 나눈 후 용기내어 고향을 찾아가 어머니와 화해를 한다. LGSM이 마을에서 쫓겨나고 조직이 와해되었을 때 혼자서 모금운동을 하다가 호모포비아들에게 린치를 당하고 병원에 입원한다.
2.2. 탄광 마을 사람들
웨일스 남부에 위치한 '온르윈'이라는 마을에 거주하고 있다.
- 데이비드 도노반 - 패디 콘시딘
LSGM을 가장 먼저 만난 마을 주민. 후원 연락을 받고 런던으로 직접 찾아온다. 처음엔 성소수자 그룹인 걸 몰랐던 터라 좀 당황하지만[5] 편견없이 그들을 받아들이고 그들의 후원에 감사해한다.
- 클리프 배리 - 빌 나이
마을의 장로이자 위원회의 총무. LGSM이 마을을 찾아왔을 때도 꺼리낌없이 맞이한다. 사실 알고보니 이 사람도 게이였다. 헤피나와 단둘이 도시락을 싸던 중에 커밍아웃 한다.
- 헤피나 헤든 - 이멜다 스턴톤
위원회의 의장. LGSM을 차별하는 이들과 대립하며 그들을 보호한다. 후에 클리프가 자신에게 커밍아웃 할 때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대답하는 걸로 봐서 단순히 후원 때문에 LGSM을 맞이한 게 아니란 걸 알 수 있다.
- 샨 제임스 - 제시카 구닝
탄광 마을로 이사 온 지 얼마 안 된 전업주부. 마을 강당의 급식소에서 일하려다가 위원회로 들어갔다. 후에 조나단이 알려준 법 지식으로 구치소에 갇힌 노조 사람들을 빼내오는 데 공헌한다. 조를 자식처럼 아끼며 조를 인정하지 못하는 조의 부모에게 조는 영웅이라며 치켜세워준다. 후에 조나단의 권유로 대학에 들어가 학위를 딴 후 2005년에 국회의원이 된다. 2015년까지 국회의원으로 지냈다고 한다.
- 마린 배리 - 리사 팔프레이
마을 위원회의 회원. 일찍 남편을 여의고 홀로 두 아들을 키웠다. LGSM을 가장 반대하는 인물로 어떻게든 마을에서 쫓아낼 궁리를 한다. 결국 꾀를 내서 LGSM을 쫓아내는 데 성공한다. 두 아들 모두 광부인데 어머니의 영향을 받았는지 똑같이 호모포비아 성향을 보인다. 하지만 그 중 한명인 조니는 성소수자들이 보낸 막대한 후원금과 그들이 선물해준 자동차를 보곤 진심을 느꼈는지 런던에서 열린 대규모 프라이드에 참여해 시위를 한다. 성을 보면 알겠지만 클리프 배리의 제수이다.
3. 평가
4. 기타
- 2014년 칸 영화제에 초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