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마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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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아와 리할.
아르미안의 네 딸들의 등장인물.
'''왕관과 명예와 아픔의 운명'''
아르미안 왕국의 네 왕녀 중 장녀. 어머니인 선대 레 마누 기르샤 옴머셋의 뒤를 이어 레 마누가 된다.
그녀의 이름 레 마누아는 아르미안 여왕의 호칭 레 마누의 후계자를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1]
재색 겸비의 미녀이자 야심만만하고 냉철한 여인. 수호성은 목성. 강한 초능력의 소유자였지만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성격이라 초능력에 의존하지 않고 사용 횟수도 줄어들자 점점 약화되어간다.
레 마누가 되자마자 왕위를 둘러싼 라이벌이 될 막내동생 레 샤르휘나를 불새의 깃털을 찾아오라는 명령을 내려 사실상 영구히 추방해버렸다. 그러나 동생을 죽음의 사막으로 내몰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 어찌 보면 내면으로는 여린 심성을 가진 인물이다.
천부적으로 능력 있는 사람이 막대한 배경과 국가 권력을 가지면 어떻게 왕권이 번영하는지 보여주는 인물.
아르미안의 전통 의식[2] 에서 동생 와스디 스와르다가 한 눈에 반한 남자 리할 오타네스를 선택한다. 또한 스와르다를 당시 페르시아의 황자인 크세르크세스와 정략 결혼 시킨다.
그 후 페르시아의 귀족인 부군 리할 오타네스와 크세르크세스의 가장 총애하는 황후가 된 스와르다로 인해 페르시아의 묵인 하에 왕권을 강화하고, 과감한 확장 정책을 펼치면서 서서히 영토를 확장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마누아가 자신을 이용해 스와르다를 크세르크세스에게 팔아버렸음을 알게 된 리할과 아들 마누엘의 출산[3] 으로 리할과는 영원히 결별하게 되고 말았다. 이때 아무도 보지 못했지만 그녀는 아들이 무사하게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울고 있었다.
매우 유능하며 영리한 여왕이다. 타고난 재능에 더해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극도의 이성적인 성격 덕분이기도 하다. 유능한 신하를 포섭하고 왕권에 걸림돌이 되는 장로회를 폐지시키는 등[4] 왕권 강화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리할과의 결혼 역시 리할을 사랑하기는 했으나 나라를 위한 측면이 컸다. 자신의 사랑마저도 이용할 만큼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거는 여왕이다. 하지만 이러한 왕권을 강화해가는 과정에서 수많은 적국과 페르시아와의 마찰, 장로들의 원한을 사게 되었다.
그녀가 이토록 왕권강화에 집착하며 장로회를 치워버린 원인은 어린 시절 원한때문. 본래 레 마누는 남편이 없으며 신성한 의식에서 상대를 선택해 하룻밤을 보내는데 같은 상대를 두 번 선택할 수 없다는 율법이 있었다. 마누아의 어머니 기르샤는 하갈 모스타크와 사랑에 빠져 이 율법을 어기고 변장한 하갈을 매년 지목해 관계를 이어간다. 두 사람 사이에서는 차례대로 마누아, 스와르다, 아스파샤가 태어났다. 즉 이 세 명은 부모님이 모두 같은 친자매. 이 관계는 무려 11년 넘게 지속됐으나 끝내 꼬리를 밟혔고 하갈은 아르미안에서 추방됐다. 장로회는 세 자매의 정통성을 물고 늘어졌고 기르샤에게 공주들의 왕위계승권을 인정하는 조건으로 새로운 신성한 상대를 맞이해 아이를 하나 더 낳을 것을 요구했다. 기르샤는 이 조건을 받아들였고 그렇게 해서 태어난 것이 바로 막내인 샤르휘나다. 너무 어려서 이 일들을 전혀 알지 못 하는 동생들과 달리 11살이었던 마누아는 일련의 사태를 이해할 수 있었고 힘이 없어 억지로 쫓겨난 아버지와 장로회의 요구를 받아들인 어머니를 보면서 절대 어머니처럼 약한 여왕이 되지 않을 것을 피눈물을 흘리며 다짐했다. 마누아가 유독 막내동생에게 엄하고 차가웠던 것도 이 때문. 다만 그녀 역시 막내동생에게 자상한 언니였다. 그녀가 동생을 내친 것도 추종자들의 마수에서 동생을 지키고자 한 것.
결국 그녀가 숙청한 이삭 대장로[5] 의 아들 리반이 복수를 위해 그녀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였던 피아 바헬라(아스파샤의 딸)을 납치하고, 그녀는 함정임을 알면서도 피아를 구하려고 갔다가 치명상을 입는다.[6] 그리고 이때 리반은 마누아에게 복수하기 위해 독을 준비해뒀고, 그 독은 몸에 들어가면 지속적으로 몸을 갉아먹으면서 죽을 때까지 큰 고통을 주는 독이였는지라 죽기 직전까지 마누아는 그 독으로 고통받았다.
그때 추방한 레 샤르휘나가 기적적으로 불새의 깃털을 가지고 귀환할 것을 예지한 그녀는 샤르휘나에게 왕위를 물려준다.
그 후 샤르휘나에게 셋째 동생 아스파샤의 유일한 자식 피아 바헬라와 왕국을 부탁한 다음 케네스의 품 속에서 숨을 거둔다. 그녀가 죽을 것을 예감한 케네스가 아들 마누엘을 데리고 와준 덕분에 죽기 직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자신의 아들을 품에 안아볼 수 있었다. 최후에 남편 리할은 그녀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지만 "'''나는 그녀에게 모든 것을 걸었다. 그러나 너는 그녀에게 무엇을 걸었느냐'''"는 케네스의 일갈에 물러난다. 이후 마누아의 시신은 케네스와 함께 사라진다.
아르미안 왕가에 전해지는 예지력을 갖고 있었으니 그녀 역시 이러한 운명을 예지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운명을 거스르고 아르미안을 페르시아에 버금가는 강대국으로 키우고자 했다. 그리고 그 사명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으나 결국 운명을 이기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나름대로 자매들을 아꼈으며, 유일한 이부자매인 레 샤르휘나 역시 마냥 미워하지만은 않았다.[7]
작중에서도 혈육에 대한 애정이 그녀의 약점이라는 언급이 있다. 그러나 야망을 위해서라면 자매들을 이용하기를 서슴치 않았다.
스와르다의 운명의 상대가 크세르크세스임을 알고 있던 마누아는 스와르다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결국 사랑하는 리할까지 이용한 비겁한 방법으로 동생을 속여 페르시아로 보낸다.[8] 그러나 그렇게 자신의 손으로 보낸 동생이 리할을 사랑했음을 안 크세르크세스의 질투로 죽임을 당하게 되자 크게 충격을 받고 복수를 결심한다. 하지만 스와르다의 죽음을 너무 쉽게 잊는 세상을 원망하면서도 자기가 필요할 때는 동생의 죽음을 이용한다.
셋째 아스파샤의 경우 감정적이고 단순한 다른 동생들과는 달리 이성적이고 총명하며 자기 주장이 확고하기 때문에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을 것을 알고는, 나라에서 추방하는 대신 운명의 상대이자 노예인 남자와의 결혼을 허락해 준다.[9] 그녀가 훗날 피아를 낳고 정신에 이상이 생기자 다시 고국으로 다시 데려오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 그러면서 피아를 데려와 친딸로 삼고 후계자 교육을 시킨다.
훗날 마누아가 사망한 후 형부인 리할을 만난 샤르휘나는 '형부가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이었다고 해도 언니는 그 날 형부를 신성한 상대로 선택했을 것이다'라며 마누아가 리할을 진심으로 사랑했음을 간접적으로 알려준다.
어릴 적부터 무서울 정도로 집념이 강했으며, 운명조차도 집념으로 바꾸어내려 한 철의 여인이었다. 그러나 결국 운명을 이기지는 못했다는 점이 안타까운 비운의 여인이라 할 수 있겠다.
마누아와 리할.
아르미안의 네 딸들의 등장인물.
'''왕관과 명예와 아픔의 운명'''
1. 개요
아르미안 왕국의 네 왕녀 중 장녀. 어머니인 선대 레 마누 기르샤 옴머셋의 뒤를 이어 레 마누가 된다.
그녀의 이름 레 마누아는 아르미안 여왕의 호칭 레 마누의 후계자를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1]
재색 겸비의 미녀이자 야심만만하고 냉철한 여인. 수호성은 목성. 강한 초능력의 소유자였지만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성격이라 초능력에 의존하지 않고 사용 횟수도 줄어들자 점점 약화되어간다.
레 마누가 되자마자 왕위를 둘러싼 라이벌이 될 막내동생 레 샤르휘나를 불새의 깃털을 찾아오라는 명령을 내려 사실상 영구히 추방해버렸다. 그러나 동생을 죽음의 사막으로 내몰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 어찌 보면 내면으로는 여린 심성을 가진 인물이다.
천부적으로 능력 있는 사람이 막대한 배경과 국가 권력을 가지면 어떻게 왕권이 번영하는지 보여주는 인물.
2. 작중 행적
아르미안의 전통 의식[2] 에서 동생 와스디 스와르다가 한 눈에 반한 남자 리할 오타네스를 선택한다. 또한 스와르다를 당시 페르시아의 황자인 크세르크세스와 정략 결혼 시킨다.
그 후 페르시아의 귀족인 부군 리할 오타네스와 크세르크세스의 가장 총애하는 황후가 된 스와르다로 인해 페르시아의 묵인 하에 왕권을 강화하고, 과감한 확장 정책을 펼치면서 서서히 영토를 확장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마누아가 자신을 이용해 스와르다를 크세르크세스에게 팔아버렸음을 알게 된 리할과 아들 마누엘의 출산[3] 으로 리할과는 영원히 결별하게 되고 말았다. 이때 아무도 보지 못했지만 그녀는 아들이 무사하게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울고 있었다.
매우 유능하며 영리한 여왕이다. 타고난 재능에 더해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극도의 이성적인 성격 덕분이기도 하다. 유능한 신하를 포섭하고 왕권에 걸림돌이 되는 장로회를 폐지시키는 등[4] 왕권 강화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리할과의 결혼 역시 리할을 사랑하기는 했으나 나라를 위한 측면이 컸다. 자신의 사랑마저도 이용할 만큼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거는 여왕이다. 하지만 이러한 왕권을 강화해가는 과정에서 수많은 적국과 페르시아와의 마찰, 장로들의 원한을 사게 되었다.
그녀가 이토록 왕권강화에 집착하며 장로회를 치워버린 원인은 어린 시절 원한때문. 본래 레 마누는 남편이 없으며 신성한 의식에서 상대를 선택해 하룻밤을 보내는데 같은 상대를 두 번 선택할 수 없다는 율법이 있었다. 마누아의 어머니 기르샤는 하갈 모스타크와 사랑에 빠져 이 율법을 어기고 변장한 하갈을 매년 지목해 관계를 이어간다. 두 사람 사이에서는 차례대로 마누아, 스와르다, 아스파샤가 태어났다. 즉 이 세 명은 부모님이 모두 같은 친자매. 이 관계는 무려 11년 넘게 지속됐으나 끝내 꼬리를 밟혔고 하갈은 아르미안에서 추방됐다. 장로회는 세 자매의 정통성을 물고 늘어졌고 기르샤에게 공주들의 왕위계승권을 인정하는 조건으로 새로운 신성한 상대를 맞이해 아이를 하나 더 낳을 것을 요구했다. 기르샤는 이 조건을 받아들였고 그렇게 해서 태어난 것이 바로 막내인 샤르휘나다. 너무 어려서 이 일들을 전혀 알지 못 하는 동생들과 달리 11살이었던 마누아는 일련의 사태를 이해할 수 있었고 힘이 없어 억지로 쫓겨난 아버지와 장로회의 요구를 받아들인 어머니를 보면서 절대 어머니처럼 약한 여왕이 되지 않을 것을 피눈물을 흘리며 다짐했다. 마누아가 유독 막내동생에게 엄하고 차가웠던 것도 이 때문. 다만 그녀 역시 막내동생에게 자상한 언니였다. 그녀가 동생을 내친 것도 추종자들의 마수에서 동생을 지키고자 한 것.
결국 그녀가 숙청한 이삭 대장로[5] 의 아들 리반이 복수를 위해 그녀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였던 피아 바헬라(아스파샤의 딸)을 납치하고, 그녀는 함정임을 알면서도 피아를 구하려고 갔다가 치명상을 입는다.[6] 그리고 이때 리반은 마누아에게 복수하기 위해 독을 준비해뒀고, 그 독은 몸에 들어가면 지속적으로 몸을 갉아먹으면서 죽을 때까지 큰 고통을 주는 독이였는지라 죽기 직전까지 마누아는 그 독으로 고통받았다.
그때 추방한 레 샤르휘나가 기적적으로 불새의 깃털을 가지고 귀환할 것을 예지한 그녀는 샤르휘나에게 왕위를 물려준다.
그 후 샤르휘나에게 셋째 동생 아스파샤의 유일한 자식 피아 바헬라와 왕국을 부탁한 다음 케네스의 품 속에서 숨을 거둔다. 그녀가 죽을 것을 예감한 케네스가 아들 마누엘을 데리고 와준 덕분에 죽기 직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자신의 아들을 품에 안아볼 수 있었다. 최후에 남편 리할은 그녀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지만 "'''나는 그녀에게 모든 것을 걸었다. 그러나 너는 그녀에게 무엇을 걸었느냐'''"는 케네스의 일갈에 물러난다. 이후 마누아의 시신은 케네스와 함께 사라진다.
아르미안 왕가에 전해지는 예지력을 갖고 있었으니 그녀 역시 이러한 운명을 예지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운명을 거스르고 아르미안을 페르시아에 버금가는 강대국으로 키우고자 했다. 그리고 그 사명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으나 결국 운명을 이기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3. 기타
나름대로 자매들을 아꼈으며, 유일한 이부자매인 레 샤르휘나 역시 마냥 미워하지만은 않았다.[7]
작중에서도 혈육에 대한 애정이 그녀의 약점이라는 언급이 있다. 그러나 야망을 위해서라면 자매들을 이용하기를 서슴치 않았다.
스와르다의 운명의 상대가 크세르크세스임을 알고 있던 마누아는 스와르다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결국 사랑하는 리할까지 이용한 비겁한 방법으로 동생을 속여 페르시아로 보낸다.[8] 그러나 그렇게 자신의 손으로 보낸 동생이 리할을 사랑했음을 안 크세르크세스의 질투로 죽임을 당하게 되자 크게 충격을 받고 복수를 결심한다. 하지만 스와르다의 죽음을 너무 쉽게 잊는 세상을 원망하면서도 자기가 필요할 때는 동생의 죽음을 이용한다.
셋째 아스파샤의 경우 감정적이고 단순한 다른 동생들과는 달리 이성적이고 총명하며 자기 주장이 확고하기 때문에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을 것을 알고는, 나라에서 추방하는 대신 운명의 상대이자 노예인 남자와의 결혼을 허락해 준다.[9] 그녀가 훗날 피아를 낳고 정신에 이상이 생기자 다시 고국으로 다시 데려오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 그러면서 피아를 데려와 친딸로 삼고 후계자 교육을 시킨다.
훗날 마누아가 사망한 후 형부인 리할을 만난 샤르휘나는 '형부가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이었다고 해도 언니는 그 날 형부를 신성한 상대로 선택했을 것이다'라며 마누아가 리할을 진심으로 사랑했음을 간접적으로 알려준다.
어릴 적부터 무서울 정도로 집념이 강했으며, 운명조차도 집념으로 바꾸어내려 한 철의 여인이었다. 그러나 결국 운명을 이기지는 못했다는 점이 안타까운 비운의 여인이라 할 수 있겠다.
[1] 본명이 공주라는 뜻이 된다. 어찌 보면 후계자로 내정되어 있었다고 볼 수도 있다.[2] 축제에서 한 남자를 신성한 상대로 선택하는데, 그 남자와 동침하여 후계자를 갖는 것이 레 마누의 전통이다.[3] 아르미안 왕가는 아들이 태어나면 관습적으로 아들은 비밀리에 죽이고 태어나지 않은 것으로 처리한다. 마누아 역시 아들을 죽여야 했는데, 마누아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여왕으로서 아들을 죽이라고 명령하고 그 장면에 리할과 직면하게 되었다.[4] 이는 그녀의 어릴 적 원한 때문이기도 했다. 그녀의 아버지를 몰아낸 장로회와 그런 장로회를 거역하지 못한 어머니의 나약함에 울분이 맺혀있었기 때문. 이 와중에 자신의 대부인 장로회의 수장 대장로까지도 숙청한다.[5] 레 샤르휘나의 대부이기도 했다.[6] 이 때 신하들이 피아를 포기하고 차라리 새로운 신성한 상대를 맞아들여 새로 아이를 낳을 것을 권유하자 굉장히 분노한다.[7] 샤르휘나가 천성적으로 마누아의 자리를 위협하는 운명인데 왕위를 이어받기엔 너무 어렸다. 계승 질서와 왕권 강화을 위해서 냉정해보일지 모르지만 딱 잘라 내칠 수밖에 없었다. 샤르휘나를 추방할 때 눈물을 흘리거나 출산할 때 고통 속에서 샤르휘나를 떠올리기도 하였다. 그리고 아버지가 사망한 채 발견되자 이제 샤르휘나를 오랫동안 미워했던 이유가 끝났다며 감금했던 신마 류우칼시바를 풀어 샤르휘나에게 보내준다.[8] 막내 샤르휘나가 아닌 다른 동생에게 이런 비겁한 방법을 쓴 것은 처음이라는 언급이 있다. 실제로 처음에는 싫다며 거부하는 스와르다에게 크세르크세스가 네 운명의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주며 설득했다. 언니에게 사랑하는 사람을 뻇겼다는 생각때문에 스와르다가 듣고 싶지 않다며 외면해버려 효과는 없었지만.. [9] 이건 아스파샤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언니로서의 마음도 있었다. 이 시점에서 스와르다는 원치 않는 정략결혼을 했고 샤르휘나는 생사불명. 본인 역시 남편과의 사이가 거의 파탄났으니 유일하게 남은 아스파샤라도 결혼해서 행복하기를 바랐던 것. 그래서 재회한 아스파샤가 반실성하자 왜 너까지 이렇게 됐느냐며 그녀를 붙들고 눈물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