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앙 드 그레이스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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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기사단 러브 러브 에디션에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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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기사단 글로리아에서의 모습
별바람의 RPG 게임 그녀의 기사단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그녀의 기사단 강행돌파의 히로인.
군사대국 카미암의 공주. 그러나 왕위 계승권이 없어 유년 시절부터 멜로암에서 유학을 하고 있다. 그녀가 17세 되던 해에 갑자기 본국으로부터 돌아오라는 전갈을 받게 되어 기사단을 거느리고 귀국하게 된다. 그런데 돌아와보니 그녀에게는 정략 결혼이라는 현실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는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이지 않고, 결혼식 당일 그녀의 기사와 도망친다(어떤 기사와 도망칠지는 유저가 결정할 수 있다. 나머지는 나중에 합류한다). 라드시온의 대예언에 나오는 운명의 소녀로 그녀를 둘러싸고 대륙은 다시금 전란에 휩싸이게 된다.
보라색 머리칼과 눈동자의 청순한 미소녀. 소박한 디자인의 흰 민소매 원피스에 챙이 넓은 하얀 모자를 쓴 모습(맨 처음에는 격식을 갖춘 옷차림이었으나, 여행하기 쉽도록 갈아입는다)으로 기사단을 대동하고 있다. 얼굴 예쁘고, 몸매도 글래머라 기사단의 사랑을 한 몸에에 받는 주인공. 본편에서 그녀에게 한눈에 반한 남자가 리네르드 넬 아이아스, 쥬리엘 리안 모랑, 레다스 프리스트 세 명이나 되며 심지어 정식 루트가 없는 엑스트라와도 데이트 이벤트가 있다. 연애 이벤트 때는 플레이어가 선택하기에 따라 (주로 공략 상대에 따라) 다양한 성격의 캐릭터로 변모한다. 주로 소녀스러운 모습을 보이지만 쥬농 아스페디온이나 엘피온 앞에서는 짓궂게 굴 때도 있다.
기본적으로는 커플을 미워하고 공주답지 않게 돈을 밝히는 성향이 있다. 왕족이지만 매우 검소하게 살고 있는 편이다. 이는 왕가의 가풍을 따르기 때문이다. 애초에 서열이 낮기 때문에 다른 왕족들에 비해서도 큰 지원을 못 받는다.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받을 수 있는 퀘스트에서는 웬수로 지내던 귀족 아가씨에게서 돈을 빌렸다가 갚는 퀘스트가 있을 정도. 못 갚을 거라며 대놓고 무시당한다. 이후로도 친구인 리렐이나 술집 아가씨에게 돈을 빌리는 등 공주로서는 좀 비굴한 모습을 보이기도…….[1][2]
공식 설정상으로 이야기하는 성격은 이중적인 면이 많이 부각되어 있다. 순수하지만 잔혹하고, 냉철하지만 정에 이끌리는 구석이 있으며, 소녀답지만 과감한 결정을 내릴 줄 안다. 유능한 여성 군주로서 세간의 두려움과 존경을 한 몸에 받게 된다. 이는 플레이어 캐릭터로서의 성질을 반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남자 제작자가 만든 여자 주인공인데도 여자 플레이어의 입장에서도 감정 이입에 무리 없이 만들어진 캐릭터이다. 순진하기는 순진하되 하는 생각이나 발상이 현실에도 있을 법한 인물이라는 느낌을 준다. 공감하면서도 때로 웃을 수 있는 주인공.
게임의 오브젝트 위에 커서를 올려보면 그녀의 재미있는 독백을 볼 수 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잔재미이니 꼭 보기 바란다.[3] 그런데 초반에는 빽빽하던 이 독백이 게임이 중반에 들어서면서 거의 사라진다. 그나마 기사단에 대한 독백은 남아있는데 이것도 그냥 'xx네?' 'xx잖아?' 정도(...) 아무래도 제작하면서 점점 힘이 빠진게 아닐까 하는 부분.
처음에는 왕가의 도움도 못 받는 서열 낮은 공주였다가, 역하렘을 건설하고 여왕이 되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알파걸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만큼 팔자가 사납기에 팬들은 부러워하거나 질투하는 대신 동정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생면부지의 남자와 정략결혼을 해야 한다질 않나, 쿠데타의 주모자로 오해받아 사로잡히질 않나, 세계의 영웅 두 명이 자길 제물이라며 끌고 가려고 하질 않나, 제일 친한 친구도 살해당하고, 부모님께 용서 받고 왕궁에 돌아와 겨우 쉬는가 했더니 쿠데타가 일어나 본인을 제외한 가족 모두가 몰살되지를 않나, 엔딩마저도 리네르드와 쥬리엘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된 해피엔딩도 없다. 그녀의 남자들도 엔딩 이후까지 그녀를 위해 뛰어다닌다.
초반에 멜로암에서 전투학 교수와 대화를 진행하면 이후 전투에도 직접 참여시킬 수 있다. 그러나 다른 기사들과는 달리 전투 중 체력이 다하면 게임이 끝나 버리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전투모션은 싸닥션. 각각의 능력치가 기사들과의 호감도에 의해 결정되기에 모든 기사들의 호감도를 올려두면 '''먼치킨이 될 수 있다.''' [4]
이후 시리즈에서는 직접 싸우지 않는 모양. 약간 아쉽다.
그녀만 그렇지는 않지만, 공개 버전과 글로리아 판의 이미지 갭이 매우 큰 캐릭터. 공개 버전에서는 예쁘장한 소녀였는데 글로리아 판에서는 갑자기 누님이 되었다. 어째 성숙하고 세련된 인상에다 몸치장도 하고 있다? 그러나 설정상으로는 여전히 '''소녀'''.
삼성 래미안 아파트와는 상관 없다. 제작자인 별바람도 그 점이 내심 신경쓰였다고.
[1] 마을 전체를 1~2시간에 걸쳐 샅샅이 뒤져 동전을 다 찾아서 갚으면 역으로 그 아가씨가 데꿀멍한 뒤 친구가 된다, 내기에서 이긴 다음 끝까지 안 봐주면 아가씨가 자살해버리기도 한다. 흠좀무.[2] 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레다스와 같이 멜로암에 오면 레다스가 술집에서 이 일에 대한 소문을 들었는지 그에 대해 언급한다.[3] 오브젝트를 클릭할 때 나오는 대화를 잘 이끌어보면 숨겨진 사이드 스토리나 이벤트, 연계 퀘스트 등을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라드시온의 대예언이라든지, 병사 데시드 구출이라든지, 숨겨진 활 아포칼립스를 위한 연계퀘스트라든지, 마법에 걸려 돼지가 된 사람(?!)이라든지..... 거의 각 도시별로 숨겨진 사이드 스토리가 있을 정도이다. [4] 단, 연애 엔딩을 노릴 경우 이런 식으로 진행하다간 거의 여왕 엔딩이 뜨므로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