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파르트 3
[image]
레오파르트 3의 상상도
Leopard III. 레오파르트 3은 80년대 말에 레오파르트 2의 후계 전차로 개발 예정이었던 전차였으나 냉전 종식으로 인해 전쟁 위험이 낮아지고 국방비 역시 대량으로 삭감되는 과정 속에서 서류상의 도면만으로 남게 되었던 비운의 전차다.
원래 레오파르트3 개발은 80년대 말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냉전이 한창이던 당시 소련 전차들은 나날히 발전해가고 있었고, 서방국가들은 풍족한 예산에 힘입어 3세대 전차 다음 세대인 4세대 전차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140mm 주포, 무인포탑, 스텔스 형태 설계의 실험용 전차[1] 들이 하나둘씩 테스트 되었고, 이 기술들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독일은 이들을 하나로 모아 새로운 전차를 만들 계획을 세웠다.
개념연구는 80년대 초반부터 레오파르트 2와 독립된 차세대 전차 연구에 착수했으며, 1983년에는 대구경(되도록 140mm급) 주포를 탑재하는 별도의 포탑과 모듈 구조로 설계된 디지털 화력 제어 체계, 2세대 이상의 열영상 장비와 CO2 레이저 거리 측정기, 디지털 데이터 링크 및 차량 전반에 대한 데이터 버스화, 효과적인 모듈 구조의 장갑 등을 요구하고 있었다. 이 연구는 90년대 중반에 요구 사항을 기재한 문서로 구체화되었고 통합 차체 계획(Neue Gepanzerte Plattformen, NGP)에 들어갔으나 무인 포탑에 2인 탑승 전차, 890엔진을 통한 동력계 체적 감소, 네트워크화 등을 구현하기 위한 개발비가 무진장 들었다.
어디까지나 설계도도 없는 개념도 수준이었지만 당시에는 140mm 주포에 무인 포탑, 자동 장전 장치, 20mm 기관포 등이 무장으로 거론되었고 전 세대 전차를 뛰어넘는 전차가 개발되리라 예상하였으나... '''개념 구상 도중에 냉전이 끝나버렸다.'''
냉전이 종식되자 지금껏 군비 경쟁을 하며 국방비에 많은 돈을 쏟고 있었던 국가들에 군축의 바람이 불어왔다. 낮아진 전쟁 위험성하에서 국방 예산을 대거 감축한 독일 정부는 레오파르트 3 계획을 완전 백지화하고 레오파르트 2A4를 단계적으로 A5와 A6으로 개량하는 것으로 만족하였고, 이에 레오파르트 3은 서류상의 전차로만 남게 되었으나...
2013년 말까지만 하더라도 독일군은 자국군의 MBT를 업그레이드하려는 시도를 거의 하지 않았다. 대외적으로는 레오파르트 2A7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의 중동 부국들에 판매하려는 시도를 했으나 정작 독일군의 A6를 업그레이드하려는 계획은 백지나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동부 우크라이나 위기등으로 러시아의 위협수준이 눈에 보이는 형태로 나타나자, 독일은 군축기조에서 한발 후퇴하여 독일연방군의 보유 A6(총 225대)를 A7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승인하였다.
허나 레오파르트2는 이미 물리적인 한계에 도달한 상태다. 애시당초 레오파르트 2는 개발 당시부터 한 십년쯤만 운용할 것을 가정하고 부족한 점은 그때그때 적당히 개량해 운용한 다음, 레오파르트 2에 한계가 찾아올 즈음에 차기 전차인 레오파르트 3 또는 Panzerkampfwagen 2000같은 신형전차로 대체하려고 했었을 정도로 임시적인 땜빵 전차로서의 성격이 상당히 강했었다.
그러나 급작스러운 냉전 종식과 독일 통일예산으로 인한 국방예산 삭감 등 꽤나 혼란한 상황이 닥쳐왔고, 주적인 러시아역시 운영비를 감당못해 남아도는 전차들을 창고에 처박을만큼 전면전의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새로운 전차를 개발할 필요성이 사라져버린 독일은 기존에 운용중이던 레오파르트 2에 길고 무거운 55구경장 활강포를 장착하고 장갑 두께를 늘리는 등 공방 수준을 더 강화하는 것에서 만족하기로 한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임시적인 대처일 뿐이었다.''' 레오파르트 2의 개량은 단순히 공방능력을 증대시키는 선에서 그쳤을 뿐으로, 단지 종래의 무기체계 하나하나의 성능이 중요했던 전투에서 무기체계들이 전자적 시스템의 보조 아래 통합되어 육해공군간의 유기적인 팀플레이가 필요한 현대전에 대한 대비는 미흡하였다.
막상 우크라이나가 시끄러워지고보니 이미 독일은 군축으로 상당수의 레오파르트 2들을 외국에다 팔아버렸으며, 생산라인 역시 다시 만들려고 하면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상황에 이르렀다. 아무리 전면전의 위협은 낮아졌다지만, 어쨌거나 유럽육군의 핵심전력을 맡고 있는만큼 결국 기계적 성능만으로 버티던 레오파르트 2의 개량 및 재생산에 한계를 느낀 독일은 새로운 전차를 만들기로 결정하고, 파트너를 찾기 시작했다.
2014년 7월, 독일의 레오파르트 2의 개발사 크라우스 마파이-베그만(KMW)과 프랑스의 AMX-56 르클레르의 개발사 넥스터 시스템즈(구 GIAT)의 전차개발분야를 합쳐 새로운 법인을 만든다는 소식과 차세대 전차인 MGCS(Main Ground Combat System) 2030+ 프로젝트가 발표되었다.
이후 내용은 MGCS 문서로
레오파르트 3의 상상도
1. 개요
Leopard III. 레오파르트 3은 80년대 말에 레오파르트 2의 후계 전차로 개발 예정이었던 전차였으나 냉전 종식으로 인해 전쟁 위험이 낮아지고 국방비 역시 대량으로 삭감되는 과정 속에서 서류상의 도면만으로 남게 되었던 비운의 전차다.
2. 역사
2.1. 탄생과 개발 중단
원래 레오파르트3 개발은 80년대 말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냉전이 한창이던 당시 소련 전차들은 나날히 발전해가고 있었고, 서방국가들은 풍족한 예산에 힘입어 3세대 전차 다음 세대인 4세대 전차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140mm 주포, 무인포탑, 스텔스 형태 설계의 실험용 전차[1] 들이 하나둘씩 테스트 되었고, 이 기술들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독일은 이들을 하나로 모아 새로운 전차를 만들 계획을 세웠다.
개념연구는 80년대 초반부터 레오파르트 2와 독립된 차세대 전차 연구에 착수했으며, 1983년에는 대구경(되도록 140mm급) 주포를 탑재하는 별도의 포탑과 모듈 구조로 설계된 디지털 화력 제어 체계, 2세대 이상의 열영상 장비와 CO2 레이저 거리 측정기, 디지털 데이터 링크 및 차량 전반에 대한 데이터 버스화, 효과적인 모듈 구조의 장갑 등을 요구하고 있었다. 이 연구는 90년대 중반에 요구 사항을 기재한 문서로 구체화되었고 통합 차체 계획(Neue Gepanzerte Plattformen, NGP)에 들어갔으나 무인 포탑에 2인 탑승 전차, 890엔진을 통한 동력계 체적 감소, 네트워크화 등을 구현하기 위한 개발비가 무진장 들었다.
어디까지나 설계도도 없는 개념도 수준이었지만 당시에는 140mm 주포에 무인 포탑, 자동 장전 장치, 20mm 기관포 등이 무장으로 거론되었고 전 세대 전차를 뛰어넘는 전차가 개발되리라 예상하였으나... '''개념 구상 도중에 냉전이 끝나버렸다.'''
냉전이 종식되자 지금껏 군비 경쟁을 하며 국방비에 많은 돈을 쏟고 있었던 국가들에 군축의 바람이 불어왔다. 낮아진 전쟁 위험성하에서 국방 예산을 대거 감축한 독일 정부는 레오파르트 3 계획을 완전 백지화하고 레오파르트 2A4를 단계적으로 A5와 A6으로 개량하는 것으로 만족하였고, 이에 레오파르트 3은 서류상의 전차로만 남게 되었으나...
2.2. 부활
2013년 말까지만 하더라도 독일군은 자국군의 MBT를 업그레이드하려는 시도를 거의 하지 않았다. 대외적으로는 레오파르트 2A7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의 중동 부국들에 판매하려는 시도를 했으나 정작 독일군의 A6를 업그레이드하려는 계획은 백지나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동부 우크라이나 위기등으로 러시아의 위협수준이 눈에 보이는 형태로 나타나자, 독일은 군축기조에서 한발 후퇴하여 독일연방군의 보유 A6(총 225대)를 A7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승인하였다.
허나 레오파르트2는 이미 물리적인 한계에 도달한 상태다. 애시당초 레오파르트 2는 개발 당시부터 한 십년쯤만 운용할 것을 가정하고 부족한 점은 그때그때 적당히 개량해 운용한 다음, 레오파르트 2에 한계가 찾아올 즈음에 차기 전차인 레오파르트 3 또는 Panzerkampfwagen 2000같은 신형전차로 대체하려고 했었을 정도로 임시적인 땜빵 전차로서의 성격이 상당히 강했었다.
그러나 급작스러운 냉전 종식과 독일 통일예산으로 인한 국방예산 삭감 등 꽤나 혼란한 상황이 닥쳐왔고, 주적인 러시아역시 운영비를 감당못해 남아도는 전차들을 창고에 처박을만큼 전면전의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새로운 전차를 개발할 필요성이 사라져버린 독일은 기존에 운용중이던 레오파르트 2에 길고 무거운 55구경장 활강포를 장착하고 장갑 두께를 늘리는 등 공방 수준을 더 강화하는 것에서 만족하기로 한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임시적인 대처일 뿐이었다.''' 레오파르트 2의 개량은 단순히 공방능력을 증대시키는 선에서 그쳤을 뿐으로, 단지 종래의 무기체계 하나하나의 성능이 중요했던 전투에서 무기체계들이 전자적 시스템의 보조 아래 통합되어 육해공군간의 유기적인 팀플레이가 필요한 현대전에 대한 대비는 미흡하였다.
막상 우크라이나가 시끄러워지고보니 이미 독일은 군축으로 상당수의 레오파르트 2들을 외국에다 팔아버렸으며, 생산라인 역시 다시 만들려고 하면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상황에 이르렀다. 아무리 전면전의 위협은 낮아졌다지만, 어쨌거나 유럽육군의 핵심전력을 맡고 있는만큼 결국 기계적 성능만으로 버티던 레오파르트 2의 개량 및 재생산에 한계를 느낀 독일은 새로운 전차를 만들기로 결정하고, 파트너를 찾기 시작했다.
2.3. 프로젝트 통합
2014년 7월, 독일의 레오파르트 2의 개발사 크라우스 마파이-베그만(KMW)과 프랑스의 AMX-56 르클레르의 개발사 넥스터 시스템즈(구 GIAT)의 전차개발분야를 합쳐 새로운 법인을 만든다는 소식과 차세대 전차인 MGCS(Main Ground Combat System) 2030+ 프로젝트가 발표되었다.
이후 내용은 MGCS 문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