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식스 3 : 레이븐 쉴드
[clearfix]
1. 개요
로그스피어이후 오랜만에 발매한 시리즈
이전 시리즈에서 이어져온 게임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 작품으로 레드 스톰 자체 엔진이 아닌 언리얼 엔진 2를 적용하여 전작보다 월등히 발전한 그래픽을 선보였다.
시리즈 최초로 대다수 FPS 게임처럼 유저가 플레이하는 캐릭터의 손과 손에 든 총기를 화면에 등장하며, 3인칭 기능이 사라지고 다양한 기능들이 몇가지 기능들로만 한정되어 축소되는 등 전작과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보여준 작품. 그러나 후속작 락다운의 혹평으로 레이븐 쉴드의 영향은 이후 베가스 시리즈와 시즈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2. 특징
- 기존 시리즈처럼 브리핑은 그대로 유지되었으며, 사진 몇장과 2D 지도로만[5] 작전을 설계했던 전작과 달리 건물이나 배경등을 3D 화면으로 구현되었으며, 대원들의 이동 경로를 지정할때 그 지정한 장소가 어디인 지 카메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전작에선 심박감지기 아이템은 권총 모양에 맵에 안보이는 적을 추적하는 데 이용했지만 이번작에선 심박감지기가 쌍안경 비슷한 스타일로 바뀌었으며, 때문에 심박감지기를 꺼냈을 시 망원경을 사용할 때와 같은 포즈로 벽이나 천장 등에 가려진 곳에 적이 있을 시 가까워지거나 멀어지느냐에 따라 원형 크기와 위치가 달라지며, 적을 발견하면 바로 심박감자기에서 소리가 나는 형식으로 그 이용 방식이 변경되었다. 또한 최초로 무기에 부가적인 요소를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이 생겼는 데 전작에선 MP5SD 등 특정 무기만 소음기가 존재했지만 이번 작에서 AK47, M4 등 다양한 무기에 소음기, 조준경, 대용량 탄창 등을 장착시킬 수 있게 되었다.[6]
- 전작에선 4팀으로 운영이 가능했지만 이번 작에선 3팀으로 줄었다. (레드, 그린, 골드)
- 전작에선 움직임 속도를 지정하여 특정 장소에선 달리고 특정 장소에서 느리게 움직이는 등 다양한 기능을 지정할 수 있었지만 본작에선 유저가 조종하는 팀원을 제외한 CPU가 조종하는 팀원들은 모두 평범한 이동속도로 움직이며, 전작과 달리 적을 발견하자마자 바로 사격을 하기 떄문에 전작처럼 적을 발견하고도 어이없이 죽는 경우보단 훨씬 나아졌다. 하지만 사격 부분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전작들처럼 뭔가 2% 부족한 편이다. 당시 AI 기술의 한계라서, 여전히 중요한 부분은 유저가 직접 해결해야 한다.
- 전작에서는 어느 부위에 부상을 입느냐에 따라 능력치가 다르게 측정되었고, 다리를 다치지만 않으면 언제든 뛰어다닐 수 있었지만 이번 작에선 단 한번만 부상을 당해도 뛸 수 없게 만들어 놓았다. 이는 사다리나 계단을 이용할 때 많은 영향을 주고 에임이 벌어졌다 다시 모아지는 속도도 현저히 줄어들게 된다. 특히 머리는 1발, 나머지는 2발로 사망처리가 될 수 있으므로 처음 해보는 유저입장에선 체감 난이도가 상당해졌다.
- 미션 진행 중 해당 팀의 리더를 자기가 원하는 대원으로 바꿀 수 있으며, 자기 팀원에게 보다 세세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몇가지 기능이 추가되었다.
- 대원들의 능력치를 반드시 신경 쓰게 하였다. 예로 돌격조 대원에 저격소총을 주면 저격총 에임 모아지는 속도가 굉장히 느려지고, 폭파 전문 대원이 아닌 대원에게 폭파 해체 시키면 그 속도가 매우 느리게 진행된다.
- 일부 총기 이름과 모델링은 라이센스 문제로 제대로 되지 않은 면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무기 고증이 당시 나온 FPS 게임 치곤 잘 되어 있다. 탄약이 있는 상태에서 재장전 하면 약실 탄까지 포함한 30+1을 구현했고 약실에 탄 유무에 따라 장전 모션도 다르다. P90 탄피가 아래로 배출되는 것까지 여기에선 제대로 나온다.
무장 설정 창에서는 사용 총기의 탄약도 설정 할 수 있는데 탄약의 규격들이 정확하게 구현되었다. 총기의 위력도 대미지 개념이 아닌 관통력으로 설정되어서 7.62mm탄의 관통력은 가히 무시무시한 수준. 화력이 강한 소총탄은 FMJ로 고정되었지만 권총탄을 쓰는 총기들은 FMJ와 JHP 둘 중 하나 선택 가능하다. 인질이 있는 작전에는 후자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샷건은 슬러그탄[7] 과 벅샷탄[8]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 사격 난이도는 제법 높다. 사격 시, 에임이 벌어지는건 없지만[9] 총기 반동이 제법 있어서 연사는 초근접이 아닌 이상 극히 제한된다. 안정적으로 사격하려면 실제 사격과 유사한 반자동 사격 모드로 두어야 하고 기관총은 엎드려서 쏘거나 끊어 쏘는게 좋다.
3. 평가
전작 로그스피어 시리즈를 지겹도록 우려먹어서 유저들의 질타가 점점 강해질려는 찰나에 기존 시리즈를 뒤엎고, 보다 크게 발전한 완성도를 보여줌으로서 게임 전문가들과 기존의 렌보 팬들에게 오랜만에 고평가를 받은 수작이다. 그러나 게임성은 물론 스토리텔링까지 괜찮아서 게임외 스토리보는 재미가 상당했던 레인보우 식스 오리지널(1998년작)과 로그스피어 오리지널과는 다르게 스토리텔링이 너무 간소화되었다는 비판도 받았다.
4. 그 외
- 로그스피어 우려먹기로 서서히 잊혀져가던 시리즈를 다시 일으켜세운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 2004년 확장팩 아테나 소드가 발매되었으며, 2005년엔 무료 확장팩 아이언 라쓰가 공식 사이트에 배포되었다. 총 2개의 공식 확장팩이 존재.
- 레인보우 식스 3 시리즈에서 도입된 몇가지 시스템은 이후 후속작 베가스 시리즈와 시즈에도 많은 영향을 줬다.
- 형편없는 스토리는 여전히 비판받고 있지만 게임성과 재미는 여전하다. 그래서 나온지 10년이 훌쩍 넘었음에도, 레인보우 식스 3 시리즈를 즐기는 유저가 간간히 존재한다. 게임 명맥을 잇고 있는 몇몇 유저들은 정조준이나 총기 부착물이 추가된 모드를 만들기 까지 했다.
- 위자드소프트에서 유통한 제품은 레이븐 쉴드와 아테나 소드 모두 패키지 박스판과 주얼판이 존재하며 영문판이다. 위자드소프트가 게임 사업에서 철수한 후 세월이 많이 흐르고 나서 인트라링스에서 레이븐 쉴드 주얼판을 한번 더 재발매했는데 인트라링스 주얼판은 한글화가 이뤄진 한글버전 주얼제품이다. 그러나 아테나 소드를 설치할려면 레이븐 쉴드 언어가 반드시 영문판이어야 설치가 가능하다. 즉, 한글판 레이븐 쉴드에 아테나 소드 설치가 불가능하단 얘기이며 무료 확장팩 아이언 라쓰 설치도 당연히 불가능하다. 확장팩 플레이를 원한다면 반드시 오리지널을 영문판으로 설치해야 한다.
[1] 오리지널과 확장팩 패키지 박스와 초회 주얼판(영문) 유통을 담당했다.[2] 레이븐 쉴드 주얼 유통을 담당했으며, 영문판 그대로 주얼로 재발매한 위자드소프트와 달리 인트라링스가 유통한 주얼판은 레이븐 쉴드만 유통을 담당했으며, 더빙을 제외한 전체 한글화가 완성된 상태로 재발매되었다.[3] 레이븐 쉴드[4] 아테나 소드[5] 물론 이전 시리즈에선 3D 전환 기능이 있긴 했지만 매우 간략하게만 표현되었기에 별로 필요한 기능이 아니었다.[6] 총기 하나에 1개의 옵션만 부착 가능[7] 커다란 납탄 1개[8] 여러개의 납탄으로 보통적으로 알려진 산탄총[9] 이동할 때 에임이 벌어지고 멈췄을 때 다시 에임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