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지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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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작가인 모리 타이시의 두번째 단행본 출판작. 쇼가쿠칸의 주간 소년 선데이에서 2006년 27호부터 2007년 39호까지 연재되었다. 학산문화사에서 정발되었으며 국내 번역은 오경화 . 작가의 인지도가 낮아서인지, 약간 고전만화의 느낌이 다는 스토리 취향이 요즘의 독자에게 잘 먹히지 않아서인지는 몰라도 국내에서는 그리 큰 인기를 얻지 못했고 본국인 일본에서도 6권으로 종결된데다 분량제한으로 멤버중 일부는 최종화에 나오지도 않는 등 다소 안습한 면이 있다. 하지만 단순한 플롯에 질리지 않고 고전적인 열혈주인공과 새침때기(?) 여주인공의 엇갈리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부족하나마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
2. 줄거리
고등학교 2학년인 오츠카 렌지는 16년 동안 한번도 여자친구를 사귄 적이 없이 100번이나 고백에 실패한 안습한 인생. 게다가 망상이 폭주하는 경향도 있어 이리저리 오해하고 혼자 짝사랑에 빠지는 경우도 부지기수. 그 와중에 101번째 대상인 아이코와의 데이트(를 잡은 것이라고 오해한 채로) 장소로 가다가 후카의 촬영현장을 그냥 뚫고 지나가는 등 폭주하다가 Dr. 오기쿠보와 렌지 그린이 있던 싸움현장에 말려버리고 어쩌다 렌지 레드로 변신하게 된다.
3. 특징
최근엔 보기드문 열혈 폭주 고교생이 주인공인 변신 히어로물이란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주인공도 미역머리에 가까운데다 코도 둥근들창코다. 표정도 이리저리 망가지는 와중에서도 마이페이스만은 무너지지 않는 등 7~80년대 만화가 2000년대 후반에 나타난 느낌마저 준다. 그림체 역시 소위 모에 그림체와는 상당히 다르다.
3.1. RANGEMAN
줄거리의 핵심인 렌지맨은 변신을 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를 '두근두근 파워'라는 데서 얻는다(...) 이 두근두근한 정도에 따라서 변신시 얻는 힘까지 차이가 난다. 한번 사랑에 빠지면 주변조차 안 보일 정도인 오츠카 렌지는 그 덕에 가장 중요한 전력이 된다. 문제는 이 에너지를 다 써버리면 두 가지 문제가 생기는데 첫째는 알몸이 되는 것과(이것만 해도 큰 문제다.) 또 하나는 변신의 원천인 두근두근 파워가 모두 소멸하는 관계로 두근두근 파워를 얻었던 대상 즉 '''사랑하는 사람의 기억까지 소멸'''한다는 것. 단순히 사랑이 식는 정도가 아니라 만났다는 기억조차 없어져 버린다. 이 문제는 4권이 되어서야 개선된다...
3.2. 단점
위에서 언급한대로 작품의 특성이 상당히 최근의 만화의 풍조와는 동떨어져 있는데 독특하긴 하지만 단순한 플롯과 설정[1] , 고리타분한 묘사와 폭주가 지나쳐 답답한 주인공 등이 요즘 대세에 맞지 않는 면이 있다. 또한 그림체 역시 소위 모에그림체가 대세인 요즘 독자취향에 맞을지는 미지수(그렇기에 더 좋은 사람도 있지만) 그나마도 연재가 빨리 끝나버리는 바람에 몇몇 캐릭터는 제대로된 활약도 못하고 심지어 전투신 한번 등장하지 않은데다 최종화에서 언급 한번 없는 대원도 있다. 고작 5명짜리 전대인데도... 마찬가지로 스토리 전개 또한 마지막에 갑자기 보스가 쳐들어오는 급전개가 벌어지는 등 소드마스터의 분위기도 살짝 풍긴다. 사실 작가가 설정이나 스토리를 대충 짠 것도 있는데 심지어 조연급 캐릭터의 이름은 나오지도 않거나 이름만 나오거나 하면서 1회 등장하는 엑스트라의 풀네임은 따로 밝히는 경우도 있었다.
4. 등장인물
- 오츠카 렌지(레드) : 16세. 주인공. 변신아이템은 반지. 변신이 풀렸을 때 알몸도 가장 많이 나왔다.(블루는 개선되기 전엔 변신이 아닌 변장을 했기에 알몸이 된 적이 없다.) 전형적인 바보+열혈+폭주+망상 캐릭터. 게다가 한번 사랑에 빠지면 주변에 어떤 미인이 있더라도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하지만 결심한 사항에는 최선을 다하는 노력파이기도 하고 항상 진지하게 몰두하는 면이 있다 두근두근 파워는 최고급. 이후 후카를 알게 된 후 자주 얻어맞지만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전혀 화나지 않고 당연히 맞아야 된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나름 배려심과 책임감도 강한 편. 그리고 여장이 엄청 어울린다.[2]
- Dr. 오기쿠보 : 말그대로 박사 포지션. 그런데 어째 이 인간 악의는 없는데 막장의 극치를 보인다. 대원들을 속여가며 모집하질 않나, 부작용을 알면서 자신은 사쿠나를 잊지 않으려 직접 변신하지 않기도 하고, 오쿠다가 죽음을 각오했을 때 빚과 가족들을 부탁한다고 할 때 "싫어"라고 하는 등[3] 무책임한 면을 자주 드러낸다. 그리고 아유미가 와서 인조손톱으로 변경되기 전의 핑크로 변신한 적이 있다. 아유미에서 핑크의 변신도구 참고.[4] 참고로 변신이 풀리자... 망사스타킹에 여성용 가죽 본디지 OME...
- 카구라자카 후카 : 여주인공. 자신은 모르고 있지만 어머니 사쿠나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힘이 있으며 아이돌 배우로 활동 중. 다만 평소에도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어 혼자가 되면 본성을 드러낸다. 함께 살고 있는 케로스케라는 이름의 정체불명의 개구리(수컷) 형상의 무언가(?)에게는 본심을 털어놓는다. 렌지를 알게 된 이후로 렌지에게만은 자신의 꾸며낸 성격이 아닌 감정을 자기도 모르게 마구 드러내게 된다. 그 과정에서 항상 폭력을 휘두르는 중. 반대로 무신경한 렌지에게 알몸을 보이기도 하는 등 피해도 입는데 항상 몇 배로 보복을 한다. 자신이 가진 능력때문에 메가네스타의 위협을 받고 있지만 본인은 모른다.
- 오쿠다 타쿠로(블루) : 19세. 일단은 블루이지만 변신을 못한다. 연정을 가진 대상이 없기 때문. 불행과 가난의 화신으로 도망간 막장 아버지와 그 때문에 일찍 세상을 떠난 어머니 때문에 두 동생을 부양해야 하는데다 빚까지 있는 관계로 렌지맨 전용 기숙사 아파트 관리인이 되었다가 비밀을 알고 렌지 블루가 되었다. 초반엔 오츠카 렌지의 입단을 반대했었다. 알고 보니 그동안 돈을 벌기위해 박사 몰래 렌지맨 기숙사를 무단으로 세를 주고 있었던 것. 이후엔 렌지에게 이런저런 조언도 해주고 위로도 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변신아이템은 팔찌. 변신이 풀렸을 때 복장은 가장 정상에 가깝다. 컨디션이 최고일 땐 턱시도로 변했었다.
- 우사미 치요(옐로) : 15세. 사쿠라이의 성인물 DVD를 주워서 그걸 보려고 가져가다가(...) 만나게 된 오쿠다 타쿠로를 좋아하게 되면서 렌지맨이 된다. 여성멤버 중에선 유일하게 알몸이 된 적이 있다.[5] 체형이 고1 치고는 되게 발육이 덜 된 몸매를 갖고 있는데 [6] 그래서인지 이후 개선된 변신세트로 바뀌었을 때 변신이 풀리면 초딩 5학년 짜리 브루마 체육복차림이나 유치원생복장으로 변했다. 등장한 공격은 '옐로 서브 머신건'인데 치마를 들어올리면 엉덩이에서 나간다. 변신아이템은 목걸이.
- 에노모토 아유미(핑크) : 16세. 히어로를 동경하는 여자아이. 1권에 엑스트라로 등장했다가 4권부터 합류했다. 그린과 핑크가 남았다고 하자 핑크를 선택했는데 변신 아이템이 젖꼭지 피어스 결국 격렬한 반대 끝에 개조하기로 약속받고 치요의 아이디어로 인조손톱으로 결정됐다. 히어로 덕후라 변신복장도 바꾸길 강력하게 주장해서 바뀌게 됐지만... 전투장면은 나오지도 않고 아예 최종화엔 등장도 하지 않는다... 안습.
- 리키(그린) : 첫 등장부터 시내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등장한 여성. 탤런트 스카우트로 속여서 누드촬영을 하려고 하기에 카메라맨을 때려눕히고 도망쳐 나왔던 것. 그 와중에 길거리에 불붙은 담배를 버린 녀석에게 대들 만큼 성격도 매우 화끈하면서도 좋아하는 사람의 사랑을 위해 물러서기도 하는 쿨하기도 하다. 참고로 그 좋아하는 대상이 후카다. 변신아이템은 귀걸이 혹은 귀찌일 듯. 캐릭터 디자인이 다소 다른 캐릭터와 다른 느낌을 주는데
- 나카니시 마사히코 : 1권에서 렌지가 렌지맨이 될 때 그린에서 탈퇴한 인물. (등장하지 않는) 기존의 탈퇴멤버와 마찬가지로 렌지맨의 단점을 알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변신을 거부한 것이었다. 그러다 나중엔 사랑하는 사람을 잊고 싶어서 재입단. 하지만 변신기구가 개선되었다는 것을 알게되고 그 와중에 렌지의 설득으로 다시 탈퇴하게 된다. 변신아이템은 귀찌(귀를 뚫기 싫어서 귀걸이가 아닌 귀찌를 했다고 한다.)
- 사쿠라이 유키 : 20세. 왜 등장했는지 알 수 없는 조연. 우사미 치요의 등장계기 외엔 큰 의미가 없어보인다. 오기쿠보의 위장용 가게의 아르바이트를 한다. 항상 태평하게 반응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 알몸을 보여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가슴은 등장인물 중 가장 큰 편. 그 때문인지 성인물에도 등장한 적이 있다. 박사가 가슴을 만졌는데도 "사장님 방금 제 가슴 만지셨죠? 변태~" 이게 다다... 앞서 말한 성인물을 박사가 몰래 볼 때 뒤에서 그걸 목격하고도 별 반응이 없다...
- 카구라자카 야스토모 : 후카의 아버지. 일본 수상. 젊었을 때 렌지별에서 도망쳐온 Dr.오기쿠보와 사쿠나를 구해내고 사쿠나와 사귀게 된다. 비밀리에 오기쿠보를 지원해 주는 모양.
- 사쿠나 : 후카의 어머니이자 렌지별의 왕녀. 이미 사망한 관계로 등장하진 않는다. 1년동안 야스토모와 함께 지냈다. 렌지별의 왕녀는 대대로 백성들을 매료시키는 힘을 갖고 태어난다고 한다.
- 게로스케(수), 케로린느(암) : 케로리노이드라는 종류의 개구리 모양의 인형(?)[7] 인데 말도 하고 움직이기도 한다. 게로스케가 후카의 악몽으로부터 메가네스타의 접근을 인지하면 케로린느가 그것을 수신하여 경보를 울린다.
- 아이코
- 나이토
- 솔라시 도 레미팡 : 글라시즈의 애인인데 11살(...) 후카를 아내로 맞으려는 글라시즈를 독차지 하기 위해 후카를 죽이려 한다. 오기쿠보가 말빨로 속여 여성으로서 이겨보라고 도발하자 자고있는 후카와 가슴크기로 견주어 보고 이겼다고 주장한다. 나이는 어리지만 가슴은 훨씬 컸다. 11살인데 G컵...[8] 나중엔 후카가 렌지를 좋아한다는 걸 눈치채고 렌지를 꼬시려 들지만... 6권에선 이리저리 나서는 걸 들켜서 글라시즈에게 감금당한다.
- 글라시즈 : 메가네스타의 수장. 최종보스.
[1] 제목 및 전대의 이름에 렌지가 들어가는데 오기쿠보와 사쿠나가 도망쳐왔고 적들의 본거지인 별 이름도 렌지인데 주인공 이름도 렌지다.[2] 위 5권 이미지[3] 사망보상이 있지 않냐라고 하니 "아 그거야 있지 안심하게 난 자네 빚을 내가 떠 안고 동생들까지 부양해야 되나 해서..."라고 한다... 그러자 오쿠다는 "부양해 주세요"라고 하는데 그러자 또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까진 못 해!" [4] 구멍을 뚫었다고 한다...[5] 당연히 이때 오쿠다의 기억이 사라졌는데 어차피 같은 전대라 다시 반하게 된다.[6] 몸 뿐만 아니라 또래와 비교해서 연애 경험도 적은 것으로 묘사된다.[7] 처음 본 렌지가 인형이라고 언급한 적은 있지만 확실하지 않다.[8] 렌지별에선 어리고 섹시한 아이일수록 인기가 좋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