롄윈강

 

간체자 连云港
번체자 連雲港 (연운항)
영어 Lianyungang
중국 동부 장쑤성지급시. 동쪽의 둥시롄 섬 (東西連島) 과 남쪽에 윈타이 산 (雲臺山)이 위치하여 한글자씩 따와 지명으로 삼았다. 롄윈강은 산둥성과 장쑤성의 경계에 위치해 있는데, 성도인 난징에서 북쪽으로 300km, 쉬저우에서는 동쪽으로 200km 떨어진 항구 도시이다. 산둥의 린이와도 90km 거리로 가깝고 남쪽의 화이안, 옌청과도 각각 80, 130km 씩 떨어져 있다.
한국의 인천국제여객터미널, 평택·당진항, 군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이곳으로 선박이 왕래하기도 한다. 이렇게 입지가 좋다보니 란저우까지 이어지며 중국을 동서로 관통하는 룽하이 철도의 기점이 되었고 그로써 철덕들의 성지가 되었다. 화학 공업과 인근 염전의 소금을 제련하는 산업이 발달한 롄윈강은 1984년에 개방 도시로 선정되어 발전하였다. 현재 인구는 450만명이다.
롄윈강 시내 북쪽의 신슈 강은 운하를 통해 린이 시와 연결되고 칭웨이 강 역시 운하를 통해 화이안으로 이어진다. 그밖에 시내에서 남쪽으로 가다보면 신이, 관허 등 대운하와 연결되는 강 들이 정말 많다. 그야말로 물의 도시.
철도 교통 외에도 시내 남쪽 20km 무렵에는 롄윈강 바이타부 공항 (连云港白塔埠机场)이 있다. 시내 동남쪽의 화과산이 관광 명소인데, 그곳의 하이칭사 (海靑寺)에는 송나라 대의 전탑인 아육왕탑 (阿育王塔)이 유명하다. 그밖에 시내에서 다리로 이어진 길쭉한 섬 리안다오 (连岛)의 해변과 리조트는 휴양지로 각광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