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와 줄리엣(뮤지컬)
1. 개요
2016년에 초연한 뮤지컬.
김수로 프로젝트 20번째 뮤지컬이다.
기존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와는 딴판이라고 봐도 이상하지 않을 만한 내용이다.
만약 이 뮤지컬에 대해 기존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를 생각한다면,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이 이루어지기 힘든 상황이라는 것 밖에는 연관성이 없다.
2. 줄거리
핵전쟁 이후가 배경이다. 지구에는 방사능 물질로 인한 돌연변이 '''몽타궤'''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 몽타궤들은 인간의 모습을 했지만, 이성은 잃은 괴물들 이었다.[1]
이 사태를 피해 몽타궤가 되지않은 인간들은 지하에 도시를 세워 '''카풀렛'''이라 칭하고, 외부와의 연결통로를 전부 닫아뒀다. 그 곳에서 어떻게든 몽타궤들을 없앤 후, 다시 원래의 지구를 만들겠다는 몽타궤 사냥꾼들이 모여있는 곳 이기도 하다. 그렇게 한참을, 몇십년을 인간과 몽타궤의 사이가 서로 증오하고, 미워하는 사이로 굳어졌다. 때문에 몽타궤와 인간의 사랑은 절대 이루어질수 없다는 분위기가 조성된다.
3. 등장인물
- 로미오 [4]
- 방사능 물질에 오염된 한땐 인간이었던 몽타궤다. 다른 몽타궤들관 다르게 인간이길 바라고 인간과 같이 이성이 남아있다.[2] 몽타궤들 사이에서 가장 강하다고 불린다. 때문에 머큐쇼도 로미오를 쉽게 막을 수 없다. 늘 인간들이 어떻게 사는지, 어떻게 생겼는지를 궁금해하는 호기심이 많은 몽타궤다. 이후 줄리엣을 만나고 몽타퀘와 인간이 다른 점이 뭐가 있나에 대해 의문을 갖고 줄리엣을 사랑하게된다. 인간인 줄리엣을 만나기위해 머큐쇼의 눈을피해 인간이 되는 치료약을 먹고 인간이 되어 줄리엣을 만나러 가지만, 줄리엣도 몽타궤인 로미오를 만나기위해 일부러 방사능에 노출되어 몽타궤가 되어있었다. 로미오는 좌절하고 인간이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몽타궤가 된 줄리엣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시 방사능에 노출된다. [3]
- 줄리엣
- 몽타궤 사냥꾼인 티볼트의 여동생이다. 마지막 남은 인류이며, 로미오와 같이 호기심이 넘쳐난다. 때문에 오빠인 티볼트의 눈을 피해 외부로 나가기도한다. [5] 그렇게 외부에 나갔다가 본인이 누구인가에 의문을 갖고 괴로워하는 로미오가 줄리엣을 발견하고, 둘의 만남이 성사된다. 서로 생각했던 이미지와 달랐기에, 서로 다르지 않다며 사랑에 빠진다. 로미오가 인간이 되기를 원한다는것을 알고, 아는 친분을 전부 동원해서 치료제를 찾는다. [6] 그렇지만 로미오가 어느샌가 사라지고 나서, 밖으로 나가 몽타궤가 되면 로미오를 찾을 수 있을거란 생각에 방사능에 노출되어 몽타궤가 되지만, 그때, 로미오도 인간이되어 줄리엣을 하염없이 찾고있을 때였다. [7]
-우린 달라.
-그래 알아, 넌 괴물이야.
-너와는 다른.
-흉측한 괴물.
-피에 굶주린.
-하지만, 넌 날 미워하지않아. 넌 날 증오하지 않아. 넌 날 해치지 않아. 다르지만 다르지 않아.
-우린, 서로.
-'''우린 서로 몰랐을 뿐, 다르지 않아. 같은 하늘아래 존재하는걸.'''
- 머큐쇼
- 몽타궤들의 우두머리이다. 몽타궤들을 이끌고 최후의 인류가 머무는 지하도시 카풀렛을 공격하려 침투한다. 그 과정에서 로미오와의 트러블로 서로가 적이 되어 로미오를 공격한다. 동시에 티볼트, 줄리엣까지 전부 공격을 가하지만, 최후는 로미오의 손에 죽는다.
- 티볼트
- 몽타궤 사냥꾼들의 우두머리이다. 사실상 머큐쇼와 티볼트가 각 위치의 우두머리로서 서로 가장 증오하고있다. 때문에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을 격하게 반대하는 인물이다. 동시에 줄리엣을 누구보다 아끼기에, 다정한 오빠의 모습도 볼 수 있다.
[1] 인간측의 줄리엣과 괴물측의 로미오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 웜 바디스의 영향도 받은 듯하다. 다만 결말은...[2] 같은 몽타궤인 머큐쇼도 인간과 닮아있다.[3] 이후 줄리엣을 껴안고 로미오가 울며 뮤지컬이 끝난다[4] 몽타궤이기 때문에, 아무리 이성이 있어도 표현법이 서툴다. 마치 이것이 떠오른다.[5] 오래 방사능에 노출되지 않았기에, 몽타궤가 되지는 않는다.[6] 오빠인 티볼트에겐 말하지 않는다.[7] 결말은 로미오 설명과 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