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유진
1. 개요
대한민국의 웹소설 작가로, 대표 작품으로는 MEMORIZE, 탐식의 재림이 있다.
실탄과 더불어 현대 판타지의 게임화를 선도해 4세대 웹소설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튜토리얼로 대표되는 한국형 소환물의 아버지이다.'''
2. 상세
2013년부터 조아라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작가. 그가 연재한 퓨전 판타지 메모라이즈는 나는 귀족이다, 던전앤시티와 함께 조아라 노블레스의 마지막 전성기를 이끌었다.[1] 절정기에는 일일 조회수가 십만을 넘기는 게 드물지 않았을 정도고 이십만도 가끔 있었다.명심해야 될 점이 있습니다. '''당신은 로유진이 아닙니다.''' 사실 필력이 너무 좋아서 무슨 분석을 해야될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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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계곡 작가, 탐식의 재림 1화 리뷰에서
작가 본인이 독자와의 소통에 충실했고, 메모라이즈 연재 시절에는 성실한 연재주기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태도를 보여왔기에 독자들의 충성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다. 다만 메모라이즈 시절에는 일일연재를 지키려고 무리하다가 설정이 어긋나거나 필력이 저하하는 모습도 있었지만 탐식의 재림부터는 그런 일은 없어졌다.
메모라이즈는 게임물에서 따온 스탯창, 점차 시들어가던 이고깽 위주의 이세계물을 살짝 비틀어 단체 소환하고, 인기를 끌던 회귀물 요소에 노블레스가 성인소설란이란 점을 이용한 강도 높은 묘사로 한국식 이세계물이란 클리셰를 새로이 정립해는데 성공한다.
이세계임에도 현대인들의 대량 진입을 자연스레 만든 설정과, 이고깽물에서는 보기 힘들던 회귀한 성인 주인공의 인격적 고뇌, 이계 세력들에 대한 새로운 인식은 웹소설 독자들을 대거 끌어들였다.
기본적으로 독자들의 요구를 무시하지 않는 편이다. 후기나 댓글에 다는 답글을 보면 독자들의 캐릭터 선호도를 상당히 신경쓰고 있다는 걸 알수 있다. 또한 메모라이즈가 눈치도 재능도 없는 지구인들에게는 가혹한 현실적인 세계관으로 인기를 끌었듯이, 그런 가혹한 현실에 처한 작중인물들의 감정묘사 실력이 상당히 능숙하다. 덕분에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등장인물들이 스토리 중심에 서게 되면 댓글란에서 몰입한 독자들끼리 키보드 배틀이 벌어지는 건 예사.[2]
기본적으로는 하렘을 쓰고, 주인공들의 메인 히로인은 거유 글래머에 연상 포지션[3] 이란 공통점이 있다. 다만 보통 양산형의 하렘 라이트 노벨처럼 주인공 말고는 대부분의 포지션을 여성 캐릭터들에게 할당하는 일은 없고 남녀에게 중요한 포지션이 골고루 할당된다.
수위있는 묘사를 쓰니 당연히 성애묘사가 들어가는데, 19금 씬 자체는 내로라하는 작가들보다 못하지만 히로인들의 입체적인 묘사에 신경을 쓴다. 하렘물을 싫어하는 독자들의 불만인 히로인들의 트로피화와, 입체적이고 변화하는 히로인의 인물상을 동시에 사용하는 작가.
탐식의 재림은 프리미엄 작품이어서 본작 연재중에는 성애장면을 넣지 않았고, 대신 완결 후 노블레스 외전을 따로 써서 꾸역꾸역 밀어넣어서 대부분의 히로인의 성애묘사를 해냈다.
3. 작품 목록
- MEMORIZE(2012)
- 탐식의 재림(2017)
- 영웅 따위 개나 줘(2020)
4. 성별 논란(?)
간혹 독자들 사이에서 재기되는 의혹(?)으로,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작가는 사실 남자가 아니라 여자이며 본인이 남자라고 우기고 있을 뿐'''이라는 주장. 이러한 독자들은 작가의 필명 뒷부분을 살짝 바꿔서 '''로유미'''라고 부르며 여자 취급하는 습성이 있다. 후기글로 독자들과 많은 소통을 나누는 작가 특성상 이러한 논란에 후기글에서 사정도 해보고, 협박도 해보는 등 갖가지 방법으로 자신이 남자임을 증명하려고 애쓰나[4] 노력이 무색하게 독자들의 반응은 '''"뭐래 ㅋㅋㅋ"'''(...).
개중에는 로유진이라고 부르는 게 맞다고 정정하며 편들어주는 척 하다가 '''"왜냐하면 미가 진보다 한참 떨어지는데 자꾸 로유미라고 부르면얼마나 속상하겠느냐"'''라는 식의 변화구를 던져서 이를 본 작가가 당황했다는 일화도 존재한다. 그 외에도 온갖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매 연재때마다 여자드립을 당하는 분.
이 탓인지 카카페 프로필 사진에 궁서체로 크게 '''진'''이라고 써놓았다...
[image]
탐식의 재림 1화 댓글 中
이렇게 여자드립이 판을 치다 보니 가족들마저도 작가를 로유미로 취급하는 일도 있었다는 모양. 특히 '''형의 경우 연락처에 작가 이름을 로유미로 저장해놓아''' 나중에 작가가 복수했다는 모양.
물론 인터넷이라는 매체 특성상 온갖 성향의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성별드립에 관심이 없는 독자 혹은 성별드립 자체를 재미없게 보거나 심하면 경멸하는 수준으로 싫어하는 독자들도 있기 마련이고, 특히 후자의 경우 로유미 여자설을 지지하는 독자들과 충돌하다 못해 결국 댓글창에서의 키배로까지 번진 경우도 있다. 일명 로리전쟁이라 불리며 3차까지 있었다는 듯.
결론은 작가가 본인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 이상 계속될 논란이나 일단은 작가의 주장대로 남자로 보는 게 맞을 듯.
5. 기타
노래를 잘 못부르는 듯 하다. 후기에 따르면 집에서 혼자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엄마와 형이 차례로 와서는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
메모라이즈를 연재하던 당시에는 자취를 하고 있었으나, 대학을 졸업하면서 다시 본가로 돌아왔다고 한다.
탐식의 재림 연재 도중 혀를 못쓸 정도로 맞은 인물의 대사를 쓰기 위해서 방에서 혀를 최대한 안움직이면서 "사려주시시오.", "지우도 아저하지 아스니다."라고 말하다가 시선을 느껴서 방문을 보니 어머니가 차가운 눈으로 쳐다보다가 방문을 닫고 한숨을 쉬셨다고 한다.
최신작인 영웅 따위 개나 줘는 그 로유진이 맞나 싶을 정도로 평가가 안 좋다. 전작들에 비해 필력도 떨어지고 독자들에게 흥미도 주지 못하며 글도 무미건조한 탓에 초반부터 평이 나쁘다.[5] 또한 글 전개가 심히 난잡하고 목적도 보이지 않으며 고유 설정들이 많아 스토리를 이해하기 어렵다.[6] 댓글 반응을 확인하신 결과 초반부의 압축 작업을 진행중이다.
[1] 세 작품 이후 조아라는 BL작품의 비중이 몇배로 커지거나 이용권 가격을 급격하게 올리면서 문피아, 카카오페이지에게 자리를 내준다.[2] 메모라이즈와 탐식의 재림 둘 다 회귀물이라, 어중간한 재능의 초기 동료들은 중후반부터는 비중이 급감하는 문제는 회귀물에서 흔히 있는 문제인데, 로유진은 메모라이즈는 초기 동료들의 몰락과 부활 이벤트를 넣는 강수를 두었고, 탐식의 재림은 메모라이즈보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캐릭터들의 수가 적은 덕에 이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되었다.[3] MEMORIZE의 한소영, 탐식의 재림의 서유희. 후자는 실제로는 연하였지만 어스인 경력과 표면 나이로는 연상이라고 위조한 지라 완결 직전까지 누님 대우를 받았다.[4] 개중에는 예비군 갔다온 이야기를 했더니 '''로유미 여군설'''이란 게 퍼졌다고 한다(...).[5] 댓글 반응또한 초반부분의 전개는 이해하기 어렵다는게 공통적인 반응으로 작품을 따라가는 독자들도 로유진이니까 따라 간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6] 다만 내용이 진행되면서 믿고 있었다는 등의 평가가 많아 전작 탐식의 재림에서 그러했듯 도입부의 진입장벽이 높을뿐 이후 내용은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전개가 이루어지기 전까진 판단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