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레우

 


루마니아어: Leu românesc
1. 개요
2. 1기 (1867 ~ 1947)
3. 2기 (1947 ~ 1952)
4. 3기 (1952 ~ 2005)
4.1. 3기 4차
5. 4기 (2005 ~ 현재[1])


1. 개요


루마니아 지역에서 쓰이는 통화로 레우화의 대표이기도 하다. 역사상 국가가 네 번이나 갈리는 통에도 꿋꿋하게 버텨왔을 정도. 통화명 레우(Leu, 복수형 레이(Lei))는 인접국인 불가리아와 몰도바도 마찬가지지만 사자라는 의미이다. 보조단위는 "반"(Ban, 복수형 바니(Bani)). 기호는 L을 쓴다.
현행권에 해당하는 RON 레우화의 인플레는 3.2%(2013년 추정치)로 점차 안정화 되는 추세를 보여 유럽사회에서 그나마 공신력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2017년 2월 현재 환율은 약 270원/L.

2. 1기 (1867 ~ 1947)



3. 2기 (1947 ~ 1952)


1946년 11월 선거를 통해 공산당이 정권을 잡은 후인 1947년 8월 15일 개혁되었는데 사전통보도 없이 이루어진 기습적 개혁이라 돈에 쪼들리는 정부가 국민들로부터 통화를 강제로 회수시키기 위한 목적임을 아낌없이 보여준 괴랄한 개혁이었다. 더구나 이 개혁이 더더욱 까이는 것은 북한마냥 직종별로 나누어 따로 한계선을 그어놓았다는 점이다.
일단 기본적인 환율은 20,000 : 1. 하지만 구 농업민에겐 500만 레우(= 신 250레우), 도시민에겐 300만 레우(= 신 150레우)까지 한계선을 그어놓고 이보다 초과하는 통화는 모조리 '''버리게''' 했다. 그 결과, 50%에 달하는 통화가 강제회수되는 쾌거(?)를 낳기는 했지만 한 사람당 고작 '''미국 1달러'''[2]씩만 던져주니 강제로더라도 공산사회(= 모두가 공평하게 재산을 나누어 갖는 사회)에 적응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4. 3기 (1952 ~ 2005)


1952년 1월 28일 개혁되었다. 어째서인지 1인당 1달러씩만 던져줘도 빈부격차가 생기자 또다시 개혁을 하게 된 것인데 이번엔 현금, 예금, 빚, 기타 동산(動産)별로 구분해 1/20 ~ 1/400의 비율로 환전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최대 20배까지 차이나는 이 방식으로 소득계층의 폭을 강제로 압축시키겠다는 의도. 몰론 이 개혁도 사전통보따윈 없었다.
당시 ISO 4217코드는 ROL .

4.1. 3기 4차


1996년부터 등장하기 시작해 2005년 개혁 직전까지 쓰여진 시리즈로, 약 300% 까지 가속화된 인플레가 서서히 평형점에 도달하여 브레이크를 거는 시기였다. 반년이라는 짧은 순간이었지만 2005년 정월, 터키에서 0을 6개 자르는 개혁을 한 후부터 동년 7월에 자신들이 개혁을 하기 전까지는 액면가치가 유럽 최저라는 불명예를 얻기도 했었다.
이 시리즈에 한 가지 특이점이 있다면 1999년 8월 11일 개기일식(皆既日食[3])이 북위 45.1도 동경 24.3도, 그러니까 루마니아 상공에서 완전하게 이루어진 점을 기념하는 지폐가 첫 폴리머 노트(플라스틱)로서 대량 발행되었다는 것. 더불어 운이 좋게도 20세기 마지막을 기념하는 밀레니엄권의 속성도 지니고 있다.
1996 ~ 2004
앞면
뒷면
[image]
1,000L
(140*61mm)
미하이 에미네스쿠

[image]
2,000L
(143*63mm)
1999년 8월 11일의 태양계
루마니아 지도 위 통과하는 달의 궤도와 개기일식순서
[image]
5,000L
(145*64mm)
루시안 블라가

1996 ~ 2004, 디노미 이전권
앞면
뒷면
10,000L
(150*67mm)
니콜라 로르가, 버드나무용담(꽃)

50,000L
(155*70mm)
게오르그 에네스쿠, 카네이션

100,000L
(160*73mm)
니콜라 그리고레스쿠, 접시꽃

500,000L
(165*76mm)
아우렐 블라이쿠, 에델바이스

1,000,000L
(168*78mm)
이온 루카 카라기알레, 향제비꽃(스위트 바이올렛)
부쿠레슈티 국립극장
  • 1천, 5천 레우는 면소재 / 2천, 50만, 100만 레우는 폴리머로만 존재한다.
  • 2천 레우는 당연히 사전예정에 없었던 끼워맞추기식 판본이라 다소 이질감이 있다.

5. 4기 (2005 ~ 현재[4])


2005년 7월 1일에 등장하였고, 유로화 도입 요구가 없는건 아니지만 유로 사용으로인한 물가상승, 불평등 심화, 경제주권 침해 우려로 인해 그닥 검토하진 않는거 같다.
ISO 4217코드는 RON[5]으로 바뀌었고, 구권과의 비율은 ROL 10,000 = RON 1이다.
4기 1차
앞면
뒷면
[image]
1L
(mm)
니콜라 로르가, 버드나무용담(꽃)

[image]
5L
(mm)
게오르그 에네스쿠, 카네이션

[image]
10L
(mm)
니콜라 그리고레스쿠, 접시꽃

[image]
50L
(mm)
아우렐 블라이쿠, 에델바이스

[image]
100L
(mm)
이온 루카 카라기알레, 향제비꽃(스위트 바이올렛)
부쿠레슈티 국립극장, 이온의 동상
[image]
200L
(mm)
루시안 블라가, 개양귀비

[image]
500L
(mm)
미하이 에미네스쿠, 틸라(꽃)


  • 1레우당 2020년 11월 기준 270~275원에서 왔다갔다하며 1유로당 5레우가 조금 안되는거 같다. 500레우는 13만원이 넘는 가치를 지니다보니 일상생활에선 200레우가 실제 최고액권으로 통한다.
  • 동전은 1, 5, 10, 50 바니 4종이 모두 통용중이나 일반적으로 거래의 최소 단위는 0.1레우다. 예를들어 특정 상품이 99.99레우라고 한다면 100레우룰 지불해도 거스름돈을 받지 못할 수준. 쉽게말해 사실상 1원짜리와 5원짜리와 똑같은 취급이지만 여전히 유효한 통화이며 전자거래에선 이런거 해당없다. 50바니는 매년 다른 디자인으로 기념주화가 나오고 있으며 조만간 1레우가 지폐에서 동전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
[1] 2025년 유로로 대체예정.[2] 당시 환율이 신 150레우/USD였다(...)[3] 일식(日式)집과 헷갈리지 말자[4] 2025년 유로로 대체예정.[5] "New"를 루마니아어로 Noi라고 쓰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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