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안(영웅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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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서기Zero:진홍의 사도의 주인공. 붉은 색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다. 메인클래스는 나이트. 히로인으로는 카르멘이 있다.
다른 직업군일때의 모습은 각각 여기의 워리어, 건슬링어, 나이트일 때의 사진을 참고해보자.
영웅서기 초기 시리즈의 주인공 인 이안과 레아의 아들이다. 성격은 기본적으로는 조금 느긋한 편이지만, 부모를 닮아 물불을 가리지 않는 불같은 면모도 있다.
부모가 영웅서기 시리즈를 대표하는 대영웅인 것에 비해서, 정작 본인은 영웅을 굉장히 싫어한다. 이는 그의 과거와 연관이 있는데, 이안과 레아 모두 영웅이라 불리며 수많은 내전에 참전했었기 때문에 가정에 소홀할 수 밖에 없었고, 루시안은 2편의 주인공이었던 클레르가 운영하던 고아원에서 자라게 된다.
어린 시절, 그는 클레르로부터 부모인 이안과 레아, 특히 부친이었던 이안이 빙해의 검사로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는 영웅이라는 말을 수없이 듣고 자랐다. 하지만 정작 영웅이라는 부모들이 자신을 고아원에 맡겨두고 한 번도 만나러 오지 않자 클레르에게 항상 부모가 언제 자신을 만나러 오는지를 물었다. 당시 클레르는 이안과 레아가 루시안을 만나러 올 형편이 못됨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어렸던 루시안에게 100일밤이 지나면 부모를 만날 수 있다며 루시안을 달랬다. 그러나 100일, 1000일밤이 지나도록 이안과 레아는 루시안을 만나러 오지 못했고,[1] 어렸던 루시안은 부모가 자신을 버렸다는 생각하게 된다. 부모에 대한 이러한 원망과 증오는 결국 그가 영웅을 위선자라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
하지만 정작 누구보다 영웅을 증오하는 그가 영웅서기에서 등장하는 그 어떤 영웅들보다도, 심지어 자신의 아버지이자 영웅서기 시리즈를 대표하는 영웅인 이안보다도 더 크게 영웅의 운명을 타고났다는 점이 참으로 아이러니 할 뿐. 그리고 카르멘을 만나는 본편의 시작점부터 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점차 아버지 이안과 같은 길을 걷게 된다. 본편의 자세한 행적은 영웅서기Zero:진홍의 사도 문서를 참고.
부모가 워낙 먼치킨의 넘사벽이라 전투에 대한 재능 자체는 굉장히 뛰어난 편이다. 거기다 그의 스승이자 양어머니인 클레르 역시 괴물급인 1편의 주인공들과 동급 수준이라 클레르에게 단련을 받은 루시안 역시 어지간한 성인 몇몇은 가볍게 제압한다. 다만 그래도 기본적인 전투력은 이전 시리즈의 주인공들(이안,레아,케네스,클레르)보단 떨어진다. 이후에 카르멘과 만나면서 점차 육체적, 정신적으로 큰 성장을 이루게 되고, 끝에는 부모인 이안과 레아, 양모인 클레르 조차도 해내지 못했던 아퀼라와 거인신을 쓰러트리면서 자신의 부모들을 능가하는 영웅이 된다.
어떤 의미로는 영웅서기 1부 시리즈(1-2-0)의 진주인공. ZERO의 끝에서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1, 2, ZERO에서 벌어지는 가디언, 레갈리스 교단 등 일련의 사건들은 모두 아퀼라를 죽이기 위한 거인신의 농간이었다. 즉, 1, 2편의 주연들인 이안, 레아, 케네스, 클레르, 율리케를 포함한 주요 인물들과 ZERO의 악역들은 전부 루시안과 카르멘을 성장시키기 위해서 거인신이 준비한 일종의 장기말이었던 셈. 최종적으로 거인신의 부활을 막고 이 세계를 구한 루시안이야 말로 진정한 영웅[2] 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여담으로 근육질의 몸매와는 달리 외모가 좋기에 스토리 중반에 여장을 하는 장면에서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예 일반인 중 한명에게 작업을 받을 정도. (...)
[1] 아마 이 시점에서 이안과 레아는 에이켈리의 농간에 의해 아퀼라에게 죽음을 맞이한 것으로 추정된다.[2] 이안과 레아의 경우는 영웅이라 칭송받는 그 업적이 본편에서 드러나지를 않았으며, 그나마도 통일전쟁을 비롯한 내전에서 쌓아올린 명성이다. 케네스는 영웅을 만들기 위해 스스로 악이 될 것을 자처했기에 논외이며, 클레르는 2편의 주인공은 맞지만 영웅이라 하기에는 좀 미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