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태환

 

1. 개요
2. 작중 행적
2.1. 시즌 1
2.2. 시즌 2
2.3. 시즌 3
2.4. 유료연재분
3. 성격


1. 개요


네이트 웹툰과 레진코믹스에서 연재되는 미슐랭 스타의 주인공. 작중 명성그룹 회장인 류화란의 독자, 전 '라 쁘띠 메종'의 헤드셰프이자 시즌3 기준 류니끄의 오너셰프로 근무 중이다. 모티브는 동명의 레스토랑의 셰프인 류태환.

2. 작중 행적




2.1. 시즌 1


영국에서 미슐랭 3스타에 올라간 리차드 레스토랑의 부주방장으로 근무하는 장면으로 처음 등장하며, 한국으로 귀국해 자리를 잡기 시작하는 게 주요내용이다.
헤드셰프를 맡아달라는 리차드의 제안을 거절하고 자신의 꿈[1]을 이루고자 귀국한다.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기내잡지를 보고 라 쁘띠 메종에 찾아가 식사를 하고 음식을 깨끗이 비운 류태환을 보고 맛있게 드셨냐면서 다가온 박은비의 넥타이를 잡아채며 "그런 말은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걸 대접한 다음에 하는 말이야." 라며 '''눈치없는 아가씨'''라는 냉정한 평가를 날린다. 주방장인 조영철과 주방 스탭들[2]이 음식을 망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던 박은비는 그런 사실이 없다며 류태환에게 사과를 요구하지만 사장이라는 호칭에 취해 자기 가게의 음식맛도 모른다며 낙하산 취급을 한다. 이에 화가 난 곽두기와 시비가 붙지만 박은비가 그를 해고하며 류태환에게 정중한 사과를 하자 주방에 팔짱을 낀 채 쳐다만 보는 주방 스탭들에 의구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이후 해고당한 곽두기와 가게 정문에서 만나 음식에 장난친 이유를 추궁하며 주방 스탭들이 고의적으로 장난친 것이라 여기고, 접시를 비운 이유가 뭐냐는 곽두기의 질문에 "요리사가 자신을 위해 만들어준 요리"라고 답한다. 이와 동시에 선풍그룹의 협찬을 받아 라 쁘띠 메종을 방문한 파워블로거 대지연의 소식을 듣고 가게로 들어가 조영철이 망쳐놓은 아뮤즈부쉬[3]를 서빙하려는 박은비를 제지하면서 그 원바이트를 먹이는데 여기서 박은비가 소위 돼지입맛(...)임을 확인한다. 주방에 들어가서 원바이트의 소스가 마요네즈 뿐인 것을 보고 고의적인 장난질이라는 추측을 확신, 주방 스탭들을 추궁하며 조영철에게 셰프의 자격이 없다고 일갈하고 이를 박은비가 듣게 된다. 알고보니 류조가 헤드셰프로 재직 시 선풍그룹의 라 쁘띠 메종 프랜차이즈화를 거절하자 선풍그룹의 실장인 장효가 조영철 등을 매수해서 류조가 사라진 라 쁘띠 메종의 평가를 일순간에 바닥을 치게 만든 것. 한편 사실을 알고 "뭐야 당신이 헤드셰프가 아니였어?" 라고 빈정대자 화가 난 조영철과 주먹다짐이 있었지만 한방에 때려 눕히고[4] 나머지 스탭들에게 데리고 나가라면서 다시는 주방에 발도 들이지 말라고 경고한다.
쫒겨난 조영철 일당을 대신해 자신의 셰프복을 입고 메뉴판을 단시간에 훑어보고 곽두기의 보조를 받아 순식간에 코스요리를 완성해내고 대지연이 사진 찍는 것도 잊은 채 먹방에 돌입하게 만들며 극찬을 받아낸다. 이에 매료된 박은비의 제안을 받아들여 1년 동안 헤드셰프를 맡기로 하는데 이 과정에서 귀국한 노틈새와 첫 충돌을 일으켰다. 11개월 전 리차드 레스토랑에서 근무할 때 노틈새에게 자신이 만든 스테이크에 대해 악평을 들었던 적이 있어서 거절하려던 헤드셰프 자리를 맡기로 했다.
주방 스탭 모집에서 제대로 활약. 절박함과 효율성을 평가기준으로 삼아 각 섹션별로 경쟁시켰는데 10시 넘어서 온 2명을 택시비만 주고 쫒아내고 , 최종으로 3명[5]이 선발되자 따지는 탈락자들에게 예약손님이 늦어서 주문이 폭주해서 정신없던 와중에 관찰한 실책을 전부 꼬집으며 데꿀멍시켰다.[6]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해 직접 가게를 방문한 선풍그룹의 회장인 최선풍과 대면하고 박은비에게 . 에센느의 기자인 대조연의 인터뷰 요청에 요리를 먼저 먹어보고 인터뷰를 요청해야 한다면서 순서가 잘못 됐다고 거절한다.

2.2. 시즌 2


시즌 2에서는 선풍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레스토랑 샤또가 라 쁘띠 메종 근처에서 개업하며 양 레스토랑간의 경쟁구도가 본격적으로 심해지고 류태환과 그의 어머니인 명성그룹 류화란 회장과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샤또의 승승장구로 인해 라 쁘띠 메종은 단골손님도 샤또에 뺏길 만큼 경영난에 시달리는데, 이 때 외교부가 프랑스 대사관 접대 외부업체 후보로 샤또와 함께 라 쁘띠 메종을 선정하여 시즌2 초반부터 치열한 경쟁을 예고, 요리컨셉을 컨템포러리 퀴진으로 잡으며 정통 프렌치에 능한 노틈새와 다른 구도로 경쟁한다.[7] 이후 자신이 가지고 있던 아이디어를 레시피화하는 작업을 하는데 그 와중에 류태환의 소식을 들은 명성그룹 류화란 회장의 지시를 받은 비서인 김마틴과 조우한다. 이후 외교부 관계자들의 극찬을 받아서 '''좋은 결과를 기대했으나……'''
명성그룹의 류화란 회장이 미리 손을 써두어[8] 결국 샤또가 선정됐다. 이에 열받은 류태환은 8년만에 어머니를 찾아가 "8년 전 회장님[9]께서 하신 일 덕분에 누구에게도 손을 내밀지 않습니다." 라며 류화란의 명성그룹 경영 참여를 단호하게 거절하고 떠나고, 라 쁘띠에 피해를 주기 싫어 박은비에게 1년간 있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겠다면서 떠나려 하지만 박은비의 설득에 너무 깊게 들어와버렸다고 생각하며 박은비를 도와 홀 정리를 해준다. 가게 직원들과 갈비집에서 회식하는 자리에서 사장의 말 한마디[10]를 듣고 자신이 요리연구를 하던 개인주방을 박은비에게 공개하며 자신의 레시피로 라 쁘띠가 재기할 필살기를 준비하는데, 갈비집 사장 말처럼 똑같이 '''한 달 동안 90개의 신메뉴를 숙달하는 작업'''을 한다. 이후 재료구매를 위해 박은비랑 시장에 가서 재료를 보고 키조개를 고르려다 똑같은 키조개를 고른 노틈새와 만나고 카페에서 박은비를 위로하는 노틈새에게 냉랭하게 대하는데 박은비에게 대놓고 감정을 드러내는 노틈새에게 '''사심이 가득차서 혓바닥이 감을 잃었다.'''면서 일갈을 날린다.[11] 하지만 미각이 극히 뛰어난 노틈새는 에스프레소의 원두가 교체됐다는 사실을 알고 류태환을 세워 확인시키며 '''요리사의 사심은 마음에 두는 것'''이라고 역공을 가한다.
이후 류화란 회장의 절친이자 미식가인 진경과 그 일행이[12] 라 쁘띠를 방문해 새로운 레시피를 선보이지만 어째서인지 일행이 의아해하는데, 알고보니 샤또에서 똑같은 요리를 라 쁘띠에서 봤다는 것.[스포일러] 똑같은 요리가 나왔다는 소리에 휘청거리는 박은비를 부축하며 진경과 재회한다. 이유를 추궁하는 진경 일행에 일단 맛이라도 보라며 샤또의 요리와 다른 점이 있음을 각인시키고 자신의 요리연구 노트를 공개하며 선보인 요리들이 자신의 오리지널 요리임을 밝히지만 진경 일행의 컴플레인을 들은 나머지 손님들은 단순히 샤또의 레시피를 도용만 했다는 이유로 류태환과 라 쁘띠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이에 류태환은 요리에 사용된 같은 재료로 당장 다른 요리를 만들어드리겠다고 설득하고 정신차린 박은비의 항변을 막으며 '''"충분히 잘 해주었으니깐 나머지는 내게 맡겨."'''라며 안심시키고 레시피를 변형해 요리를 완성시키지만 어차피 베낀 요리가 아니냐며 이미 답정너를 시전한 대부분의 손님들은 가게를 떠나버리고 진경 일행만 남은 상태. 라 쁘띠가 샤또의 레시피를 훔친 것이 기정사실화되면서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기 시작했고 메인 이벤트는 커녕 모든 예약이 취소되기에 이른다.[13] 그 와중에 메인파트의 이대일이 갑자기 잠적하고 모든 직원들이 이대일이 선풍그룹과 내통해 레시피를 빼돌린 사실을 알고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 이에 사장인 박은비는 과로로 입원하기에 이르고 병원에 찾아온 노틈새와 시비가 붙는데 자신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노틈새의 말에 '''"하나 있지. 진실을 말하는 것"'''이라고 대응한다.[14] 하지만 망설이는 노틈새에게 주먹을 날리면서 결국 너도 지금 쥐고 있는 것을 놓치고 싶지 않은거라고 하면서 카페에서의 노틈새의 말을 그대로 인용하여 재역공한다.
'''결국 라 쁘띠 메종은 레시피를 도용했다는 누명만 쓴 채 폐업을 하고 모든 직원이 뿔뿔히 흩어진다.'''
이후 등장이 자신의 레시피 연구 장소가 흙발로 짓밟힌 상태에서 시작해서 벌써부터 견제가 들어가나 했지만…… 말 그대로 그냥 가스불 내리러 아줌마가 들어와서 생긴 해프닝. 이후 자신이 생각한 컨템포러리 레스토랑을 내기 위해 매일같이 부동산 중개소를 돌며 발품을 팔았지만 '''가는 곳마다 귀신같이 쫓아다닌 마틴 때문에''' 계약을 하지 못하거나, 계약을 성사했더라도 위자료와 함께 계약이 취소되는 상태를 겪는다.
그런 와중에서도 그녀가 함께 레스토랑을 하자는 제안에 대해서는 매몰차게 거절하는데, 자기와 있던 친구들이 어머니 때문에 하나 둘 자신에게 멀어져 가는 것을 견디지 못해 처음부터 남에게 손을 내밀지 않고 혼자 살려고 다짐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그의 손을 붙잡고 은비는 밑에서 그 상황을 보고 있던 마틴에게 '''"함께 동업해서 류니끄라는 레스토랑을 낼 것이다."'''라고 선언하면서 결국 박은비와 공동으로 레스토랑을 열게 되었다.
지난 번 자신의 레시피를 도용 당했던 전례를 생각해 원래 매장을 열기로 했던 날보다 2주 당겨서 선착순으로 이번에 들어가는 류니끄의 레시피를 공개했는데, 이 날에 가로수길에 있던 샤또 직영에서는 또 한 번 선풍그룹이 그의 레시피를 몰래 훔쳐와서 각종 요리 잡지 기자들을 초빙해 그와 박은비를 완전히 매장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참고로 이태원의 샤또는 노틈새가 전담하기 때문에 수익이 분산되지만 가로수길의 샤또는 선풍 그룹 직영이기 때문에 최고 수익을 내고 있던 매장. 그리고 류니끄가 제시한 레시피는 '''완전히 샤또의 레시피와 동일한 레시피였다.'''
하지만 이것 또한 태환이 미리 꾸민 계략이었다. 애초에 그는 프렌치 셰프가 아닌 컨템포러리 셰프[15]이기 때문에 프렌치 스타일이 아닌 독특한 요리 기법을 활용했다.[16] 당연히 그런 수순을 모르는 샤또 측에서는 '''프렌치 요리 스타일의 기법을 활용해 레시피를 베끼게 되었다는 것.''' 결국 노틈새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레시피가 새어 나간 것을 사과하는 모양이 되면서 결국 샤또 가로수길점은 지난번에 누명을 씌워 가게를 망하게 했다는 소문까지 덧붙여 폐점하게 되었다.[17]

2.3. 시즌 3


파워블로거 들의 무전취식을 보고 반박하는 박은비를 도와 멋있게 대처하며 등장한다. 이후 YES! 노 셰프 시즌 2의 특별 심사위원 초빙을 받았으나 일언지하에 거절하는데 이유는 헤드 셰프가 자리를 비우면 음식 맛이 달라진다는 것. 물론 본인도 나가서 노틈새와 붙어 보고 싶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가게가 자리를 잡아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욕구를 눌러 관심이 아예 없는 척 했지만, 은비의 다른 스탭들을 믿어 보라는 말에 특별 심사위원으로 나갔다. 다만 이미 시즌 1 등 방송 경험이 풍부한 노틈새의 말빨에 털리면서 졸지에 속좁은 모양새가 되어 버려서 본인 생각에는 실패했다고 생각했다. 정작 노틈새는 자신이 아닌 류태환이 말해 준 레시피로 가장 맛있는 요리가 나왔다는 생각에 자기가 졌다고 생각했지만 말이다.
그 와중에 류조 셰프가 귀국했는데 그런 그를 만나려 하지 않는 은비를 설득해 결국 두 사람이 묵은 감정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그 와중에 레스토랑에는 지속적인 선풍그룹의 악플 공격과 컨템포러리 스타일의 류니끄의 메인 메뉴 변경[18]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와중 은비를 통해 마틴이 명성 그룹이 요식업에 진출하며, 자신에게 명성 그룹의 요식업 관련 자문 셰프가 되어 줄 것을 제안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자신과 류조 셰프의 인연을 다시 이어줬듯 태환과 류화란의 관계 또한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 은비에게 아무것도 모르고 말하지 말라면서 매몰차게 말했다가, 그녀가 특별한 관계인 줄 착각했다며 눈물짓는 것을 보고 그제서야 자기가 '''다른 사람들도 있지만 절대로 자기 어머니가 그녀만을 건드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자신의 감정을 깨달았다. 다음 날 출근해서 은비를 바라보는 눈빛에 얼마나 애정이 가득했는지 다른 스탭들한테 '''저런 게 가능한 사람이었냐''' 라던가 '''날 바라볼 때는 설거지감 보는 눈빛이었는데''' 등의 경악의 눈초리를 받는다.(…)[19]
이후 그 나름대로 '왜 자기가 명성 그룹의 제안을 거절할 수밖에 없는지'를 말하기 위해 최초로 어머니에게 자신이 만든 코스 요리를 대접하게 된다.
류니끄가 이번 고메 위크에서 자신들의 입지를 완벽하게 다지기 위해 여러 준비에 들어간다.[20] 180인분을 매일 준비해야 하는 어려운 작업이지만, 종전[21]과는 다르기 때문에 자기 사람들을 믿겠다고 말하는 류태환. '모든 일을 혼자 해야 한다.' 고 생각해 왔던 그 또한 은비와 본격적으로 연애 를 시작하면서 조금씩 자기 주위의 사람들을 신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러던 와중에 전경이 찾아와 류화란 회장의 제의를 전한다. 그 내용은 '''요리를 계속해도 좋지만 명성 그룹으로는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전향적인 제안이었다. 태환은 반신반의하고, 전경 또한 어쨌든 회장이 태환에게 그룹을 잇게 하기 위해서라고 하면서 태환에게 자신의 부모님이 만난 비화를 처음으로 말해 주었다. 그러면서 스스로 설득하라는 제의를 듣고 고민한 태환은 그래도 자신이 어머니에게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 그런 그에게 은비는 '''태환의 방식으로 설득해 보라'''는 충고를 했고, 태환은 그래서 요리사의 방식, 즉 음식으로 왜 자신이 명성에 들어갈 수 없는지 설득하기 위해 이번 고메 위크에 나갈 요리들을 어머니에게 대접하기로 한다. 이것이 자신이 어머니에게 처음으로 대접하는 요리라고 한다.
그리고 그 주 토요일, 류화란 회장이 전경과 단 둘이서 류니끄에 방문하면서 모든 스태프들은 두 가지에 경악했다. 하나는 한국 최고 명성 그룹의 회장이 한 명과 함께 가게를 방문했다는 것, 그리고 두 번째는 태환이 류화란 회장의 아들이라는 것에. 아들이 해 주는 요리를 처음 먹어보는 소감이 어떠냐는 진경의 말에 화란은 "난 요리를 먹으러 온 것이 아니라 아들의 말을 들으러 왔다." 고 선을 그었다.
처음으로 보이는 새로운 메뉴이기 때문에 수셰프인 두기와 2인으로 정성을 다해 요리를 준비하는 태환과, 거의 초 단위로 타이밍이 맞는 두기를 보면서 다른 셰프들도 두기의 실력이 일취월장했음을 인정하는 가운데 자신을 바라보는 은비에게 V를 그려 보이는 태환. 류화란 회장은 그런 류니끄의 요리를, 그리고 그 요리를 열심히 준비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가 왜 자신을 초대했는지를, 즉 '''엄청나게 준비하기 위해 손이 많이 가는 류니끄의 요리의 특성상 프렌차이즈를 하기 어렵다'''를 파악한다. 그리고 회장은 그런 그의 모습에서 그의 아버지의 모습이 겹쳐 보임을 느꼈다.
식사가 끝나고 칭찬 일색인 전경과는 다르게 아무런 말 없이 등을 돌리는 회장에게 태환은 용기를 짜내서 말을 꺼낸다.

'''"아들이 해 드린 첫 번째 요리, 어땠나요."'''

그런 아들에게 처음으로 회장이, 아무런 말 없이 조용히 옷매무새를 가다듬어 주었다.

'''"요리사는 용모가…… 단정해야지. 이렇게 단추도 풀러놓고 요리하면 여기를 찾는 손님들이 뭐라고 생각하겠어."'''

공교롭게도 저 말은 은비가 둘이 처음으로 사귄다고 하면서 꽁냥거릴때(…) 했던 말.

'''"니가…… 무슨 소리를 하고 싶은 건지…… 잘 알았다. 맛있게 잘 먹었다."'''

이 한 마디를 남기고 퇴장하는 류화란 회장. 이렇게 서로 8년 넘게 대화하지 않은 두 모자는 충분히 서로가 하고 싶었던 말을 전할 수 있었다.
한편 그런 그의 모습에서 한 번도 태환이 본 적이 없었을 그의 아버지와 똑같은 꿈을 꾸는 아들을 보면서 요리사들은 전부 제멋대로인 사람이라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류화란 회장. 그녀 또한 태환의 요리를 먹고 프렌차이즈가 어렵다는 것을 눈치챘다.
한편 회장이 돌아오고 난 뒤 스태프들은 큰 궁금증에 휩싸인다. 류화란 회장에게는 자식이 없는 걸로 아는데 그가 유일한 자식이라면, 한국 최고 그룹의 외동아들이 왜 그렇게 선풍그룹의 횡포에 시달린 것인가? 심지어 이 말은 메종 때부터 같이 해온 윤주까지 토로한 궁금증. 그런 스태프들에게 태환은 '''요리사는 요리로 승부하는 것이다'''라고 일갈을 날린다. 태환이 날린 말의 의미를 모두 이해한 류니끄 멤버들.
한편 메종의 헤드 셰프인 조영철이 자리를 비우면서 조금씩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각종 요리 프로그램에서 인지도를 쌓으면서 스타 셰프로 떠오른 조용철은 그걸 제대로 신경쓰지 못하고, 다른 수셰프들은 숨기기에 급급한다. 고메 위크를 통해 완벽히 마무리를 지으려고 하는 선풍 그룹은 또 흉계를 꾸미고, 그리고 그런 태환을 만나러 오는 의문의 외국남녀.
그리고 류니끄의 한 런치 타임때 대조연이 류니끄를 방문한다. 긴 머리를 자른 조연을 보고 놀라는 은비에게 백수가 된 김에 머리를 잘랐다고 말하는 조연.[22] 그리고 그런 대조연과 함께 류니끄를 방문한 사람은 틈새였다! 가게에 있지 않고 뭐하냐는 은비에게 샤또를 그만뒀음을 선언하는 틈새. 그런 두 사람 앞에서 태환은 대놓고 은비의 어깨를 감싸면서 사귀기로 했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그런 두 사람 앞에서 서로 사귀기 시작했음을 선언하는 조연과 틈새. 틈새 또한 은비를 울리지 말라고, 어렸을 때부터 봐 온 '동생' 같은[23] 애라고 말하면서 네 사람의 사랑의 교통정리가 어느 정도 종결된다. 그런 두 사람에게 풀코스 해 줄테니까 먹고 가라는 태환과 굳이 먹을 필요가 있냐고 거절하는 틈새, 조연과 은비는 앞으로 두 사람이 절대 만나지 못하게 해야겠다고 다짐한다. (..) 그리고 그런 사람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레스토랑 내 손님들 또한 웅성거린다. 역시 '''노틈새 셰프가 샤또를 그만둔 것''' 때문. 어쨌든, 노틈새 = 샤또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런 사람이 샤또를 그만둔 것은 누가 뭐라 해도 빅 뉴스이기 때문이다.
식사를 하는 틈새와 조연. '''프렌치 스타일 = 정통 스타일'''이라 생각하는 틈새의 입장에서는 어쨌든 이것 저것 스타일을 섞어 새로운 맛을 만드는 컨템포러리 타입은 마음에 안 드니까 또 열심히 까지만, 속으로 '''이렇게까지 업그레이드 되다니, 더 주의해야겠다'''고 마음을 다 잡는다. 그리고 메인으로 포크 벨리를 내놓지 않고 굳이 스테이크를 가져 오는 태환은 틈새에게 '''특별히 널 위해 만든 스테이크니까 입 헹구고 먹어 보라'''고 말한다.
메인으로 먹은 포크 벨리의 맛이 이미 업그레이드 되었음을 느끼고 깜짝 놀라는 조연과 어떤 비밀이 있는지 밝히는 태환을 보면서 이미 그것을 간파한 류조 셰프의 말을 떠올린 틈새. 하지만 그런 틈새에게 태환은 얼른 자기가 갖고 온 스테이크를 먹어 보라고 종용한다.

2.4. 유료연재분


그러다 전에 리차드 레스토랑 스태프였던 반이 류니끄를 방문하자마자 태환에게 주먹을 날리고 그대로 맞지만 침착하게 대처한다.
태환이 리차드 레스토랑의 헤드셰프 자리를 거절했다는 사실에 분노를 감추지 못하며 자리를 박차고 조연과 나간 틈새를 뒤로 하고 반과 같이 온 여자 일행의 외국인 두 명이 오는걸 조심하라는 경고를 듣는다. 귓속말로 무슨 얘기했냐고 질투하는 은비의 모습도 덤. 그리고 반과의 소란으로 인해 당시 식사중이던 손님들이 류태환의 경력에 대해 포스팅을 연이어 올리면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는다.
드디어 고메위크 첫날. 라 쁘띠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대지연을 비롯한 파워블로거들과 손님들을 상대로 코스요리를 선보인다. 이와중에 선풍그룹의 사주를 받은 파워블로거 백미[24]가 음식에 철수세미 조각을 넣는 장면 때문에 일어난 소동을 은비가 침착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고 주방 스탭들에게 나머지 손님들의 서비스에 집중할 것을 당부한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때마침 옆동네 라 메종에서 터진 사건[25]으로 인해 류태환이 모든 언론을 주목을 받는다. 이전에 입국시 분실했다던 추천서 등이 공항분실물센터에서 여전히 보관되어있어 경력이 입증됐음은 물론 류화란 회장도 태환의 요리사로서의 행보를 인정했고, 라 메종과 샤또가 연달아 폐업크리를 맞으면서 최선풍 회장마저 주주총회에서 해임안이 가결되면서 상승세를 꺾을 대항마가 현재로서는 없어졌다. 추후에 노틈새가 류화란 회장의 제안 승낙여부에 따라 변동있을 듯.
박은비와 같이 노틈새를 만났을 때 노틈새가 아직 결정하지 않았고 틈새의 선전포고를 은비와 함께 맞받아쳐준다. 이후 류화란 회장이 회장직을 사퇴하고[26] 명성푸드의 사장이 되면서 승낙했는지 자문셰프가 됐다는 기사가 나온다. 이 후 류니끄를 방문한 어머니[27]에게 예약하고 오면 셰프의 특급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말을 건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영국의 리차드로 스타쥐를 하기 위해 류니끄를 그만둔 곽두기에게 추천서를 써주고 은비가 대신 전해준다.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면 죽이겠다는 엄포는 덤. 마지막에 미슐랭 가이드를 보고 외국인들이 류니끄에 간 것으로 보아 미슐랭 스타를 획득해서 자신의 꿈을 이룬 듯 하다.
시즌4에 들어서 박은비랑 결혼식을 하여 정식으로 부부가 되는데 피로연에서 은비를 위해 전직원을 동원해 피로연 음식을 만드는 노틈새와 마주하는데, 이때 노틈새가 내준 스테이크를 먹고 노틈새가 한층 더 성장했다며 흠칫 놀라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노틈새와 함께 테이스티 오브 서울에 참가하는데 어머니인 류화란의 제안으로 참소라를 주재료로 요리 연구를 하는데 그 모습이 심히 압권이다.

3. 성격


'''전형적인 츤데레 남주인공'''의 성격으로, 사실 이 성격이 형성되는 데에는 고독한 어린 시절의 성장 배경이 크다.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르는 홀어머니인데다가, 그 어머니는 우리나라 최고의 그룹인 명성 그룹의 오너이기 때문에 집에서 사랑을 받지 못했고 그로 인해서 크게 반항기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집사인 마틴 말로는 학교에서 싸운 거 때문에 자기가 몇 번을 학교를 간지를 모르겠다고. 다만 어렸을 때 그렇게 싸우고 나서도 어머니 대신 마틴이 오고 난 이후에는 전혀 싸우지 않았다는 것을 볼 때 관심받고 싶어 한 행동이라고 한다.
어머니가 셰프를 하는데 반대해 자신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해코지를 하는 것을 직접 몸으로 체험한 이후 어떻게든 가까운 사람을 만들려고 하지 않았지만, 그런 어머니 앞에 대놓고 함께 레스토랑을 열 거라고 말한 박은비한테 서서히 애정이 싹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저런 이유로 자신에게 누군가 다가오는 것을 극도로 꺼리기는 하지만[28] 기본적으로는 잔정이 많은 성격이다.

[1] 바로 한국 최초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을 만드는 것. 작품 내에서 누누히 언급한다.[2] 막내였던 곽두기는 제외. 곽두기는 당시 들어온지 막 1달이 지난 신참이다.[3] 식욕을 돋구게 하는 음식으로 주로 한 입 요리가 많이 나온다.[4] 가게 입구에서도 곽두기와의 시비 중에 곽두기를 한방에 때려 눕혔다. [5] 가니쉬에 김윤주, 라더에 김진수, 메인에 이대일[6] 수셰프인 곽두기는 이 때 류태환의 커버능력에 다시 한 번 기겁한다. 스탭 모집 전까지는 류태환과 단 둘이서만 주방을 '''무리없이''' 운용했으니…….[7] 그러면서 류태환은 분하지만 아직까지는 프렌치 요리에서 노틈새를 이길 수 없다고 인정한다. [8] 샤또와 라 쁘띠를 방문했던 책임자가 라 쁘띠를 선정해 결재할때마다 윗선의 개입으로 번번히 퇴짜맞았다.[9] 한국을 떠나기전 류태환의 주변인에게 몹쓸 짓을 저질렀던 류화란을 떠나면서 이제 어머니란 호칭은 없고 회장님만 존재할 뿐이라고 과거의 회상에서 나온 바 있다.[10] 염탐하러 오는 사람들에게 기선제압을 위해 매일 밑반찬을 3개씩, 한 달동안 바꾼다고.[11] 박은비가 내려준 에스프레소가 제일 맛있었다고 말하는데 알고보니 박은비의 에스프레소 원두는 이 카페에서 구매한 것. [12] 어머니인 류화란이 보낸 것으로 추정[스포일러] 미리 말하자면 시즌 1때 메인으로 들어왔던 이대일이 사실 선풍그룹의 사주를 받고 들어간 스파이였고, 라 쁘띠의 신메뉴가 샤또에서 똑같이 나온 것도 이대일이 선풍그룹의 장효 실장에게 몰래 빼돌려서 도용당한 것이다. 작중에서도 복선은 알게 모르게 있었다.[13] 이에 최선풍은 군중심리를 도미노 효과에 빗대어 말한다.[14] 노틈새가 방송 및 샤또의 주가폭등으로 인한 인지도에서 나올 수 있는 파급력을 무시 못하기 때문이다.[15] 후에 나오지만 그의 요리 경력은 8년인데, 그 중 일본이 5년이다. 나머지 3년은 각각 호주, 프랑스, 영국에서 1년이며, 특히 일본에서 컨템포러리 스타일을 집중적으로 배웠다.[16] 예를 들면 야생 메추리 구이의 경우에는 메추리가 작고 단단해서 씹는 맛은 좋지만 기름기가 없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메추리 안에 올리브 오일을 집어 넣고 구워 고기 사이로 자연스럽게 기름이 배어들더록 하고, 수프의 경우에도 액체질소로 얼려 둔 수프를 먹기 직전 뿌려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했다.[17] 후에 나오지만 이것 또한 류태환의 배려였다. 어쨌든 은비와 틈새가 가까운 사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네가 나와서 중재하는 형태가 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노틈새 또한 레시피 도용을 묵인한 것이 되어 도맷금으로 망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18] 아예 스테이크를 빼 버리고 그 자리에 포크 밸리를 집어 넣었다. 어쨌든 한국 사람에게 외식 = 칼질이라 어이가 없어 나가는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발생했다.[19] 하지만 류니끄의 실질적 커플1호는 곽두기와 성아정 [20] 본 메뉴는 쟁반을 이용해 서비스하고, 디저트는 카트를 이용해 보석상자처럼 보이는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21] 라 쁘띠 메종 때에는 막 들어온 사람들과 함께 진행해야 했지만, 현재 류니끄 멤버는 반 년 이상을 함께 고생해 온 사이이다.[22] 여성이 머리 스타일을 바꾼 것은 심경에 큰 변화가 생김을 의미하는 대표적인 클리셰 중 하나다.[23] 보통 남자가 사귀자는 제안을 거절할 때 쓰는 대표적인 클리셰 중 하나.[24] 대지연의 말에 의하면 저질급의 블로거인듯 하다. 이 사람이 다녀간 곳마다 컴플레인이 있었고 그 빌미로 무전취식을 했다고 한다.[25] 바로 스테이크 소스 문제. 본래 라 메종의 소스는 타 업장과 다르게 소고기를 졸인 소스였는데 수셰프들이 소스용 고기를 빼돌리고 일반적인 소뼈로 졸인 소스를 스테이크에 사용한 것. 미식가협회의 반박을 당시 수셰프가 군중심리를 이용해 몰아가고 조영철도 나름 멋지게 대처하지만 때마침 나타난 전경으로 인해 모든 사실이 드러나버렸다. 추후에 조영철 항목에서 서술하자.[26] 전경이 전에 했던 명성이라는 짐을 덜어내는것이 어떻겠냐는 충고도 작용한 듯[27] 이전과 똑같이 박은비가 먼저 발견했다. 사실 류니끄의 인상깊은 요리를 생각하며 들어가려 했으나 류태환에게 저지른 과거의 행동들 때문에 태환이 불편해할까봐 안절부절하는 걸 은비의 센스있는 대처로 가게에 방문한게 된 것. [28] 그 중 하나가 '주방 안에서는 절대로 날 만지지 말 것'이라는 철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