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금화
1. 소개
고대 리디아에서 제조된 금화로 자갈처럼 생긴 독특한 화폐이다. 현재까지 발굴된 가장 오래된 금화로, 리디안 사자(Lydian Lion)라고도 불린다.
2. 역사
옛 그리스의 학자 헤로도토스는 리디아인들이 세계 최초로 금화와 은화를 제조하고, 이를 이용해 상설 소매점을 운영한 첫 번째 민족이라고 기록했다. 그 이전에 금화가 있었는지 여부는 학자들마다 의견이 분분하나[1] 현재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금화는 기원전 610년 무렵에 제조된 리디아의 금화이다.
성분은 금과 은을 혼합한 호박금(琥珀金, electrum)으로 금 55%, 은 43%, 구리 2%, 납과 철 소량이 포함되었다. 앞뒷면에 각각 사자를 새겼는데 앞면에는 양각, 뒷면에는 음각이다. 무게 4.71 g, 가장 넓은 부분은 너비 13 mm, 폭 4 mm다.
리디아가 페르시아에게 멸망한 이후에도 리디아의 화폐는 페르시아를 비롯해 그리스의 화폐에도 영향을 끼쳤고 이후 고대 로마의 화폐도 리디아 금화의 영향을 받았다. 이 때문에 몇몇 학자들은 '고대 로마의 화폐에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사실상 세계 주화의 아버지'라고 주장한다.[2]
3. 관련 문서
[1] 일단 금속으로 제조된 화폐는 기원전 900년 무렵에 청동으로 만든 것으로 중국의 한 무덤에서 발굴되었다. 다만 학계에서는 의견이 분분한데, 이 청동 화폐가 실제 경제활동에 사용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 이집트중왕국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주화에 대한 뉴스가 있지만 사실이 아닌것 같다.[2] J. Porteous, "The Nature of Coin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