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전(매스 이펙트 시리즈)

 



[image]
Legion
게스 잠입자(Geth Infiltrator)
종족
게스
담당성우
DC 더글라스
매스 이펙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게스 출신 등장 인물로, 단독으로 잠입 및 수색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존재이다. 각각의 개체가 동물 수준의 지능만을 가진 여타 게스 개체와 달리 독자적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일반 게스의 수십배에 달하는 연산 회로를 탑재하고 있다.[1] 게임 내에서도 처음에는 자신을 공동체의 일부인 식으로 이야기했으나, 점차적으로 독자적 사고와 지성을 갖추게 되어 개인으로서의 의식을 발달시켜 나간다.
진짜 죽이는 인상... 아니 봇상을 가지고 있다. 머리만 보면 일반 게스랑 별로 다를 바가 없는데... '''가슴에 구멍이 뻥 뚫려 있다.''' 작은 구멍 정도가 아니라 팔을 넣었다 뺐다 할 수 있을 정도. 대기 상태일 경우 무기를 등에 보관하게 되는데, 가슴의 구멍을 통하여 '''등의 무기가 보인다'''. 사람으로서는 조금 소름끼치는 장면. 그리고 오른쪽 어깨부분을 N7 아머로 때운 것이 보인다.[2] 실은 아주 오랜 기간동안 셰퍼드의 흔적을 쫓아 다녔으며,[3] 리퍼 IFF를 찾기위해 죽은 리퍼를 연구하는 기관을 방문하게 된 셰퍼드와 최초로 조우하게 된다. 여담이지만, 등 한쪽에 1편의 게스 돌격대들이 달고 다니던 것과 비슷한 형상의 안테나(?)를 달고 있다. 어디다 써먹는 물건인지는 나오지 않았다.
셰퍼드가 이름을 묻자, 게스는 모두 공동체임으로 자신의 개인적인 이름은 존재하지 않고 "우리 모두의 이름은 '게스'다" 라고 하면서 이 플랫폼엔 1183개의 프로그램들이 들어있다고 대답하자 EDI가 성경 구절[4]을 읊었고 셰퍼드는 그를 Legion이라고 부르기로 동의했고 리전 또한 적절하다고 여겨 받아 들였다.

섀도우 브로커 DLC에서 추가된 신상 파일을 보면 EDI와 대화도 하고 '''게임'''도 엄청나게 한다는게 밝혀졌다. FPS[5], MMORPG 등에서는 운영진들이 봇[6]을 쓴다고 계속 지적할 정도.[7][8] 다만 종족간 관계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 나머지 인터랙티브 미연시(?)는 시도만 해보고 전혀 진행하지 못했다고 덧붙여져 있다. 에덴 프라임에 있었던 게스 침공을 주제로 한 게임은 사놓고 단 한 번도 안했다고. 사실 이 게임은 에덴 프라임 '모금판'으로, 기부 레벨이 무려 '''울트라 플래티넘'''인 것을 볼 때 같은 게스로 인해 피해를 입은 에덴 프라임의 희생자들을 위해서 구매한 것이 아닌가 추측할 수 있다.
팀내에서의 포지션은 스나이퍼로 매스 이펙트 2에 등장할때부터 동료들이 감탄할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등장한다. 심지어는 본인이 희망하는 업그레이드 또한 M98 위도우 대물 저격총[9]이다. 작중의 비중은 단순한 무기 업그레이드 뿐이지만, 설정덕 바이오웨어는 리전이 들고 다니는 이 모델을 매스이펙트3에서 집요하게 등장시킨다.[10][11]
전투 능력은 전자전과 맷집에 특화된 형태로, 개러스와 마찬가지로 돌격소총/저격소총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동료 중 유일하게 M98 위도우를 쓸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화력이 우수하다. 또한 기본적으로 쉴드량이 다른 동료들보다 높으며, 충성 스킬로 전용 쉴드 스킬까지 습득하기 때문에 그런트 다음으로 튼튼한 맷집을 자랑한다. 다른 스킬셋은 탈리와 같은 AI해킹과 컴뱃드론. AI해킹은 전자전에서 엄청난 효용을 자랑하는 스킬이긴 하나 리전의 합류 시기가 워낙 늦은 관계로 이후 기계를 볼 일이라곤 보통 리전의 충성 미션 하나 뿐이기 때문에, 아예 무시해버리고 다른 스킬들에 몰빵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컴뱃드론은 어그로 핑퐁으로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스킬이니 적재적소에 활용해줘 딜타임을 벌도록 하자.
본래 스토리 후반에 얻는 동료인데다, 영입 후 곧 노르망디 크루들이 콜렉터가 납치당하는 이벤트가 발생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플레이 할경우 거의 바로 마지막 미션에 돌입하게 되어 다른 미션에 데리고 다닐 일이 거의 없지만, 몇가지 미션을 남겨두고 리전을 데려갈 경우 재미있는 이벤트를 몇개 보게된다.[12]
탈리 영입미션에 리전을 데려갈 경우, 탈리가 리전을 보자마자 총질을 해댄다. 셰퍼드가 이를 막아주지 않을 경우, 잽싸게 엄폐물에 숨는 리전을 볼 수 있다.
탈리 충성도 퀘스트를 진행하지 않고, 리전을 먼저 영입한 다음에 탈리 충성도 퀘스트를 진행하러 쿼리언 이주 함대에 리전을 데리고 들어갈 경우, 쿼리언 경비대가 벌컥 화내면서 총부터 겨눈다.[13] 여기서 말빨로 데리고 들어갈 수도 있고, 사과하고 함내에 도로 두고 올 수도 있다. 데리고 들어가게 되면, 곳곳에 있는 쿼리언 주민들이 게스가 함내에 있다며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몇몇 이벤트가 조금씩 달라진다.[14]
그러나, 쿼리언들 못지 않게 게스의 'ㄱ'자만 꺼내도 학을 떼는 시타델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다[15]. 대놓고 C-SEC을 통과해도 잡기는 커녕 리전에 대해 단 한마디도 안 한다. 시타델 평의회에 데려가서 리퍼에 대해 언급하게 해도 의원들은 그저 리전을 셰퍼드의 개인 전리품, 즉 하드웨어만 게스인 리프로그래밍된 로봇으로 착각할 뿐이다. 여담으로 그런트를 데리고 IFF 미션을 하면 그런트는 '''나중에 사격훈련용으로 쓸 표적'' 취급 한다.
또한, 첫 등장 당시 들고 있던 총기는 분명 M97 "바이퍼" 반자동 저격총인데, 정작 총소리는 M92 "맨티스"다. 이는 개러스 충성도 미션에 나오던 저격 장면에서도 동일하다. 바이오웨어의 실수거나, 바이퍼의 소리가 박력이 없다고 판단했을지도 모른다.--들어보면 꽝 하고 박력 넘치는 맨티스에 비해 바이퍼는 반자동 저격총이라 그런지 못총 박는 듯 김이 좀 샌다"

매스 이펙트 3 미션 후반 부에서 게스의 송신을 막기 위해서 셰퍼드가 가상현실에 들어가는것을 돕는데 그곳에 게스의 역사가 보인다. 쿼리안 모두가 게스 말살에 찬성한 것은 아니며 오히려 게스가 먼저 항복을 선언하려고 했음을 알 수 있다. 셰퍼드가 처음 무기 사용법을 알게 된 게스에 대한 기억을 보면서 등장하는 스나이퍼 라이플이 리전이 들고 다니는 것임을 지적한다. 여기서 리전이 잠시 버벅이다가 설명을 이어나가게 된다.[16] 그리고 최후에는 유기체와 게스의 미래를 이끌어갈 이상향이 셰퍼드인 것으로 보이는 홀로그램으로 끝나게 되는데 현 상황과는 달리 다분히 게스 본인들이 가질 수 없는 사적인 취향을 보여준다.

리퍼와의 전투를 끝낸 뒤 리퍼의 데이터를 업로드하도록 허용하면 자신을 희생해서 게스에게 자아를 심어준다. 다만 이때는 쿼리안이 게스 전함에 무모하게 달려드는 와중이기 때문에 쿼리안은 궤멸당하고 탈리는 자살한다.
여기서 파라곤/레니게이드 선택지가 가능하다면 게스에게 데이터 업로드를 허용하면서도 쿼리안이 후퇴하도록 만들어 두 종족의 미래를 열어준다. 어찌되었든 리전은 게스 전체에게 자아를 주기 위해 죽는다.[17] 애초에 쉐퍼드에게 협력했던 이유 중 하나가 그 목적이이었으니.
그들이 아닌 '''그'''의 결정으로.[18]
마지막에 가면 애틋한 연출이 나온다. 이전에 쿼리안 & 게스 분쟁의 시발점이 되었던 "이 개체에게 영혼이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탈리는 "네 질문에 대한 대답은... '그렇다' 였어."하고 말해주고, 리전은 이렇게 대답한다. "'''저'''도 압니다('''I''' know), 탈리. 그래도 감사합니다." 리전의 자칭이 우리(We)가 아니라 나/저(I)로 바뀐 것이다. 리전이 스스로를 업로드한 이후 다른 게스들도 자아를 갖게 된다.
내용을 종합해보면 리전은 쿼리안과 게스의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생산된 품종(?)으로 아주 오랫동안 존재했었고 셰퍼드 소령과 만남으로써 하나의 진화된 '개체'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리퍼가 심어놓은 업그레이드 코드의 데이터 때문이다. 셰퍼드가 리퍼 서버(리퍼 디스트로이어)를 파괴하면서 리퍼 데이터의 이점만 게스가 맘대로 누릴 수 있게 된 것.
3에선 파라곤 성향 셰퍼드의 경우 리전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급박한 상황에서도 그를 물건 취급하면 대놓고 쉐퍼드는 리전이 자신의 친구라고 외친다. 매스 이펙트 3에 와서는 탈리도 리전과 친해지면서도 양가적인 감정을 가진듯 하다. 탈리의 경우. 게스 드레드노트에서 처음 조우할 시는 반갑다고 응대하면서도 리퍼에게 협력했을 수 있으니 리전을 못 믿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나중에 쉐퍼드가 리전을 him이라고 부르고 탈리도 리전을 친구(friend)로 인정하지만 그 와중에도 탈리는 리전을 끝까지 it이라고 부르면서도 게스에게도 영혼이 있음을 인정하기도 한다.
여담으로 게스들은 고공 강하할 때 낙하산이고 뭐고 없이 바닥에 쾅!!! 하고 떨어진 후 바로 행동개시하는데 이 녀석도 이걸 보여준다. 보고 있으면 왠지 웃기다.
매스 이펙트 2 최종임무인 자살미션에서 리전이 죽었거나 그 전에 서버루스에게 팔아넘겼을 경우 3에서 게스 VI가 리전의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 이 길로 갈 경우 탈리가 살아있다고 해도 게스와 쿼리안 사이에 평화 협정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팔아넘겼다면 서버루스 기지 침공 임무에서 적이 된 리전을 볼 수 있다.
매스 이펙트 2 - 섀도우 브로커의 소굴 DLC 클리어 후 볼 수 있는 분대원 자료에서는 이렇게 쓰여있다.
게스의 존재는 의구심을 품었던 게스 이단자와 전통파의 분열과 재프로그램이 가능한 게스 플랫폼의 약점을 확인시켜줌.(우리측 요원과 연결이 회복되면 서버루스 작전 오버로드의 결과를 섀도우 브로커에게 직접 보고하라.)
여기서 말하는 서버루스 작전 오버로드는 DLC 오버로드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1] 일반 '''사고형''' 즉 전투형(우리가 싸우는 모델)이 아닌 인공지능만을 기능만을 탑재한 모델이 노드가 100개정도이며, 리젼은 약 1,100개의 노드를 탑재하고 있다. 즉 일반 사고형 노드가 11개 모인 정도의 능력이 있다는 것. 전투형 노드는 이 사고형 노드의 프로그램이 기기에 잠시 이식되는 것에 불과하다.[2] 대화 중에 이에 대해 끝까지 추궁하면 잠시 침묵하다가 관련 데이터가 없다(No data available)이라고 잡아뗀다.[3] 1편에서 셰퍼드가 돌아다녔던 주요 행성계, 이든 프라임, 페로스, 버마이어 등을 방문하여 그의 흔적을 찾았다고 한다. 가슴의 구멍은 이든 프라임에서 적대적인 게스들을 최초로 조우했을 때 생긴 것. 그리고 N7아머는 2편에서 셰퍼드가 잠깐 사망한 이후 그 흔적을 조사하다 주워서 때웠다고 한다.[4] 마르코 복음서 5장 9절, 예수가 갈릴래아에서 귀신 들린 자를 만났는데, 예수가, "네 이름이 무엇이냐?" 라고 묻자 귀신 들린 자가 대답하길, '''"My name is legion: for we are many."''' (마르코 복음서에서는 "제 이름은 군대입니다. 저희 수가 많기 때문입니다."라고 적혀있고 루카 복음서 8장 30절에서는 그냥 "군대입니다."라고 적혀있다.) 라고 대답했다. 즉, '나와 같은 이(악마)가 이 안에 많이 있음으로 우리는 이 안에서 군단을 이루고 있다.'라는 뜻이다. 이 시절 로마의 군단은 약 4,000-6,000 정도 였기 때문.[5] 게임 이름이 "N7 '''코드 오브 아너: 메달 오브 듀티'''"다. 일종의 패러디.[6] 가상 지능 프로그램(Virtual Intelligence, 줄여서 VI). 인공지능(AI)과는 다른 개념이다.[7] 사실 게스 종족 자체가 VI의 집합체이므로 아예 틀린 지적은 아니었다. VI의 보조를 받는 치트 플레이어가 아니라 플레이어 자체가 VI였을 뿐.[8] FPS 기록이 가관이다. 점수는 게임에서 지원 가능한 최대 점수인 '''159억 9999만 9999점'''(!)에, 저격소총 킬만 대략 '''20만 킬'''인데, '''서버 기록을 한 번 리셋하고 난 뒤에 측정'''한 수치인지라, 리셋 전까지 따지면 20만 킬은 족히 넘을 것이다. 그런데 샷건 킬은 '''3킬뿐'''.[9] M98 Widow Anti-Material Rifle. 원래는 Anti-Materiel의 표기를 자주 쓰나, 이것도 쓰이긴 한다. 이것을 오역하면 '''반물질 소총'''이 된다. 게임 중에 셰퍼드가 얻는 위도우 소총과 같은 기종이나, 데미지는 약간 적게 들어간다고 한다.[10] 3편에서 게스 저격수들이 이 기종을 사용한다. 매스 이펙트 2의 설명에 따르면 성계 연합에서도 사용하는 모양인데, 완전히 거치하고 쏘는 것을 전제로 제작된 총기라, 게임 상에서 셰퍼드 소령이 보여주는 묘기는 본래 설정대로라면 '''불가능'''하다. 무게만 해도 4~50Kg에 가깝게 나가기 때문. 셰퍼드가 이 총기를 쓸 수 있는 유일한 이유는, 죽었다 다시 살아나면서 개조를 받아 사이보그에 가까운 몸이 되었기 때문. 리전의 경우는 인간이 아니므로 별 상관은 없는 모양이다.[11] 덧붙여 아사리의 저격수로만 구성된 특수부대인 아말리 부대도 이 저격소총을 사용한다. 아사리의 경우는 바이오틱으로 무게를 제어하는 듯.[12] 세이브 에디트 등으로 초반부터 데리고 다니면 의외로 초반 이벤트에 관한 대사도 조금 나온다(본래 스토리 진행상 절대 리전 대사를 녹음할 이유가 없는 이벤트다). 이 때문에 원래 초반에 합류하던걸 개발도중에 바꾼거 아니냐는 설이 있다. 대사 상세내역은 영문 위키아에서 볼 수 있다.[13] 우리로 치면 한국 광복군 기지에 일본인을 데리고 온 것과 똑같은 것이다.[14] 하지만 셰퍼드 일행을 적으로 돌린다던지 하지는 않으며, 오히려 리전과 '''평범하게 대화'''를 하기도 하기도 한다. 퀘스트 진행 자체에도 별 다른 영향을 주지 않으니, 혹시 궁금한 유저가 있다면 데리고 가보자. 단, 파라곤이나 레니게이드 수치 중 하나가 높아야 한다.[15] 처음 입구에 있는 안내원에게 말걸다보면 약간의 개그 대사가 나오는 정도. 정확히는 시타델 보안이 까다로워진 것에 대해 물어볼 때, 리전이 있으면 게스는 의도적으로 침투하지 않는다고 잡아뗀다. 시스템상 리전의 직업(클래스)는 게스 침투병(Geth Infiltrator)[16] 잠시 뜸을 들이다 리전 왈 "매우 효율적인 모델(스나이퍼 라이플)이었습니다." 라고 답한다. 게스 중 최초로 쿼리안에게 저항한 존재가 리전인 것으로 보인다.[17] 업로드 끝난 직후에 에러가 났다고, 데이터 업로드만으론 안 되고 직접적인 융합이 필요하다고 언급한다.[18] 그의 영웅적인 희생을 여기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