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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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케이스의 여형사. 배우는 캐서린 모리스(Kathryn Morris).[1]
더빙판의 성우는 서혜정, 참고로 일본판은 다나카 아츠코.
필라델피아의 유일한 강력계 여형사[2] 로 27년 전 한 살해당한 한 소녀의 사건을 맡아 해결하는 것을 시작으로 미결 사건들을 맡게된다. 금발 염색의 흑발을 한 미인으로 극중에서도 꽤나 여러 사람들이 치근덕대며, 남자관계도 다른 드라마의 여형사들에 비해 꽤나 복잡하게 나온다.
아버지는 어머니와 이혼 후 그녀가 6살 때 집을 나갔고, 어머니는 알콜중독자가 되어 정부 보조를 받으며 어렵게 살았다. 동생인 크리스티나는 그녀의 약혼자를 건드리고 뉴욕에서 신용카드 사기에 연루되는 등 이래저래 속을 썩인다. 8살때는 어머니가 마실 술을 사러 나갔다가 폭행을 당한 적도 있고, 19살때는 어떤 남자랑 만난지 2주만에 결혼까지 할 뻔했다. 이러한 그녀의 어두운 어린 시절은 극중에서 그녀의 대사, 혹은 가끔씩 등장하는 주변인들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미인일 뿐만 아니라 출중한 실력의 소유자이다.[3] 거기다가 워커홀릭.[4] 사건을 맡으면 그 사건의 피해자들의 사진을 머리맡에 두고 잔다. 이유는 '그들을 기억하기 위해서' 라고. '''"잊혀도 괜찮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는 드라마의 모토에 가장 어울리는 사람이 그녀일 것이다.
두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는데, 한 마리는 눈 한쪽이 없고 다른 한 마리는 다리가 하나 없다. 하지만 고양이에 대한 사랑은 지극해서, 다른 집 개가 고양이를 물었다고 법원까지 다녀올 정도. 고양이들을 가지고 장난삼아 말하는 것도 매우 싫어한다. 이런 고양이들을 키우는 것은, 불우한 어린 시절로 인하여 마음을 상처받고 이를 숨기면서 살아가는 릴리 자신을 보여주는 장치라고 할 수 있다.
온라인상으로는 '완소릴리'로 유명한데, 눈웃음이 너무나 매력적이기 때문. 시즌 1 16화의 눈웃음은 이 미드를 볼 가치를 충분히 느끼게 해준다.
시즌 1에서는 검사보 카이트와 사귄다. 하지만 릴리의 일중독자 현상이 나타나며 마지막회에 결국 헤어진다.
시즌 2에서는 동생 크리스티나가 등장한다. 처음에는 동생을 매몰차게 대하지만 결국은 갈 곳 없는 동생을 자기 집에 받아들이고 동생과 같이 살게 된다. 하지만 크리스티나가 파트너 발렌스와 검열삭제하는 사이가 되면서 미친듯이 화내며 다시 집에서 쫓아낸다. 하지만 뉴욕 경찰이 동생의 소재를 알려달라는 부탁을 거절하는 것을 보면 마음 한구석에서는 동생을 아끼는 것 같기도. 거기다가 웬 미친 연쇄살인범이 그녀를 함정으로 유인하여 죽을 뻔한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시즌 3에서는 어머니가 등장. 4번째 결혼을 하겠다고 하며 들러리를 서주기를 부탁하는 어머니를 외면한다. 게다가 오래전부터 자신을 알고 지냈던 친구이자 결혼신청까지 했었던 예전 남자친구도 할리를 타고 멋지게 등장한다. 그러다 마지막회에서 "조지프 쇼"를 만나 한눈에 반하게 되고, 사귀는 사이가 된다.
시즌 4 초반에서는 예전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쇼와 닭털을 풀풀 날렸으나, 결국 쇼 또한 그녀를 떠난다. 어머니는 남자친구에게 버림받고 다시 술을 마시기 시작하다 응급실행. 그런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어머니를 자기 집에 데리고 오지만 어머니는 마지막회에 간경변으로 사망. 이러던 찰나 온가족이 몰살당한 사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았던 딸을 스토킹하던 스토커가 경찰서에서 인질극을 벌이다가 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실려간다.
시즌 5에서는 회복 후 다시 복직하지만, 정신적 충격이 상당한 듯이 묘사된다.
또한 이때 마약반 형사 사카르도와 만나 점차 인연을 쌓았다.
시즌 6에서는 사카르도와 뭔가 썸씽(?)을 보이더니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그러다가 사카르도는 잠입수사 해야한다며 잠수. 그리고 아버지가 등장한다.
시즌 7에서도 사카르도와 계속 관계를 유지하지만 사카르도가 잠입수사에 들어가게 되고 모종의 이유로 이별, 그 뒤에는 사건을 해결하면서 FBI 요원인 라이언 캐바노프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라이언의 말에 의하면 릴리를 연방 미결 사건 전담반으로 옮길 것을 추천하는 듯한 분위기. 확실한 것은 다음 화가 나와야 알 수 있을 듯 했으나 별 말 없었을 뿐더러 드라마는 종영크리(...) 결국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게 되었다. 아버지의 재혼상대인 셀레스트와 이복동생 핀과 만나게 되고, 이들은 릴리에게 꽤 우호적으로 릴리 본인도 싫어하지 않는 듯. 마지막회에서는 동생인 크리스티나가 재등장해 "이제는 정말 제대로 살거야" 드립을 쳤으나 "나도 널 믿고싶다" 며 처음에는 무시. 하지만 크리스티나가 납치당하고 자기도 공격받아 총까지 빼앗기는 안습상황이 발생하여, 스카티 밸런스의 도움을 받아 범인 추적에 나선다. 알고보니 크리스티나는 폭력적인 남자친구에게 얻어터지고 그의 집에 잡혀 있었고, 아이까지 낳은 상황. 그 남자에게 쭉방을 날린 후 동생과 조카를 구해 다시 필라델피아로 돌아온다.
이래저래 다른 미국 드라마 주인공들과 비교해서도 그 안습의 정도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으며 팬들로서도 제발 릴리 좀 그만 괴롭히고 행복하게 해줘 하는 심정일 듯. 하지만 결말에 이르러 아버지가 재혼한 가족과도 친밀해졌고 여동생과 조카도 구한데다가 새로운 남친까지 생겼으니 해피엔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1] 캐서린 모리스는 언젠가 국내 네티즌들이 뽑은 "눈웃음이 예쁜 연예인"에서 1위를 차지했었다. 솔직히 그녀의 눈웃음이 콜드 케이스에서 반은 먹고 들어가는 거라고 봐도 될 정도로 관람 포인트였다. 그런데도 1969년생이다. 위의 움짤은 대략 35살 정도 시절. 이 때 엄청난 포스를 자랑했었고, 지금으로서도 여전히 미인이지만 2010년대 들어 알게 모르게 성형하고 주사를 맞아서 콜드 케이스 시절의 미모와는 사뭇 다르게 보인다. 팬들이 아쉬워하는 부분.[2] 후에 캣 밀러가 등장함으로서 이 기록은 깨졌다.[3] 강력반으로 옮기기 전에 실적도 좋았다고 언급되었으며, 형사 시험 또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해당 사항은 시즌 1과 시즌 6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일단, 직접 스틸만 반장이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강력반에서 스카웃을 했고 막판에는 FBI에서까지 넌지시 제의를 받았다는 점이 그녀의 실력을 알려주는 증거라 할 수 있다.[4] 시즌 1에서 애인인 카이트가 집에 있는데도 새벽에 자신을 찾아온 피해자와 새벽 3시까지 상담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