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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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여성 성우이며, 1982년 KBS 17기. 탄생년도와 데뷔년도를 비교하면 상당히 일찍 데뷔했다.[2][3]
2. 활동
명랑한 목소리, 귀여운 목소리, 똑 부러지는 목소리 외에도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거물 성우이다.[4][5] 여성 성우지만 10대 남자 아역을 담당할 때도 있다.[6] 어렸을 때부터 성우가 무척 되고 싶었다고 한다. TV보다는 라디오가 많이 퍼지고, 아직 라디오 드라마가 인기가 있던 시절에 장유진, 이선영, 최수민, 주희, 특히 서금옥 성우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꿈을 키우다가 고등학교에 입학해 방송반 활동을 시작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주최하는 방송경연대회에서 방송반의 명의로 작품을 출품했는데 '''대상은 물론 작품상, 거기다가 서혜정 자신도 개인상'''까지 수상하게 되었다. 당시 서울예술대학은 경연대회 개인상을 받은 사람에게 입학 자격을 부여하는 특전을 부여했고, 그렇게 서혜정은 서울예술대학에 입학하게 되었다. 그렇게 1학년에 재학중이던 1982년에 서울예술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던 KBS 1기 성우 고은정[7]의 권유로 시험을 보게 되었고 바로 합격을 하게 되면서 KBS 공채 17기 성우로 나아갔다.[8]
3. 여담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두 아이[9]를 낳은 뒤 이혼, 2011년 그동안 활동하느라 못 다녔던 대학교에 2학년으로 복학했다고 한다. 종교는 원래 가톨릭이였으나, 2007년경 성경을 녹음하다가 개신교로 개종하였다고 한다. 엄청나게 인기있던 THE X-FILES의 주인공 데이나 스컬리 역으로 유명해졌다. 폭스 멀더를 연기한 동기 이규화와는 워낙 많은 작품을 같이 해서 꽤 친하다고 한다. 서로 간의 호흡도 척척 잘 맞는다고.[10][11] 멀더와 스컬리를 연기한 배우 데이비드 듀코브니와 질리언 앤더슨 모두 가장 훌륭한 연기라고 호평했을 정도로 대표적인 배역. 다만 이런데도 아쉬운 점이 있는데 X파일로 큰 전성기를 끌었는데도 불과하고 '''X파일 이외의 질리언 앤더슨의 출연작이 방영되지 않았다.'''[12] 이외에도 X파일 종영 후 KBS에서 방영했던 당시 최신 미국 드라마 방영작이었던 탐정 몽크의 여주인공 셰로나 플레밍와 위기의 주부들의 수잔 메이어 역도 맡았다.
애니메이션 계열에서는 80년대 후반생이나 90년대 초반생들에겐 세일러 문 시리즈의 비키/세일러 마스, 90년대 초반~후반생들에겐 '''《이누야샤》 금강(키쿄우)역'''으로 유명하다. '''특히 금강 특유의 고고한 목소리를, 일본판 이상으로 잘 살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가의 전작에서는 주세나 역을 맡았었지만, 당시에는 스타 성우가 아니어서 인지도가 덜하다. 중간에 지미애로 교체되기도 했고. 물론 비디오판을 섭렵했던 팬들에게는 익숙한 목소리이긴 했다. 그밖에도 대영팬더나 삼부비디오같은 VHS 비디오 시절엔 '사단'급은 아니었어도 성우 경력이 얼마 안되던 신인시절이라 다양한 작품에 나오며 연기력을 쌓기도 했다. 덕분에 베르사유의 장미처럼 선배 성우인 정경애와 비교당하는 경우도 잦았다. 통키 실사판같은 후시녹음 실사 영화에서도 나왔다.
《아치와 씨팍》에서 국장을 연기했을 때 이규화가 맡은 부관을 갈구면서 험한 말들을 내뱉었는데, QOOK 인터넷존의 아치와 씨팍 페이지에서 아치와 씨팍을 더빙할 당시 인터뷰에서는 이런 역은 처음 맡아본다고 한다. 덧붙여 인터뷰 마지막 장면에서 서혜정의 더빙 장면도 나온다.
광고계에서는 주방 용품 및 가전 제품 브랜드인 테팔 광고의 내레이션으로 유명하다. 심지어 출연 여성 연기자 대사의 더빙까지 맡았을 정도. 테팔 아쿠아스피드, 테팔 스티머, 테팔 티타늄 코팅 프라이팬
외화쪽에서는 주로 이지적이고 우아한 그리고 독립적인 성격을 지닌 여성들[13]의 섭외 대상으로, 주로 이쪽에서 연기한 배우들은 질리언 앤더슨, 니콜 키드만, 멕 라이언 등이 있다. 애니메이션 쪽에서는 의외로 '''열혈''' 혹은 '''왈가닥''' 캐릭터로 출연하는 빈도가 꽤 높은 편이다. 한때 이룰 것은 어느 정도 다 이루었으니 이제 원로 성우로서 한국에 오디오북 시장을 여는 역할을 하겠다고 결심, 오디오북 사업에 손을 댄 적이 있으나 결과적으로는 큰 빚을 지는 것으로 끝났다고 한다. 당시 죽고싶다는 생각도 들었을 정도였고 2010년까지도 그 빚이 남아있지만, 항상 긍정적으로 살았다. #
2009년 7월부터 롤러코스터중 남녀탐구생활에서 내레이션을 맡고있는데, 패러디도 많이 되는 등 은근히 반응이 좋다. 일부에서는 스컬리 이후 제2의 전성기라고 평하기도. 상황을 아주 차분하게 말한다. 이때는 사이보그처럼 말해야 한다.[14] 게다가 사이보그 목소리로 중간중간에 막말을 하는 것이 꽤나 중독성 있다.[15]
2009년 10월부터 12월까지는 MBC 표준FM 박경림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도 남녀탐구생활의 패러디(?) 코너인 ‘별밤탐구생활’을 매일 코너로 진행했다. 다채로운 목소리 연기를 듣고 '신기하다'는 반응이 가장 많으며 보이는 라디오로 하는 날에는 반응이 폭발적. 2010년 1월 18일부터는 ‘별밤 청취자 탐구생활’ 코너로 청취자들의 사연을 받아서 진행중.
남녀탐구생활과 관련하여 한 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발언을 한 적이 있었는데, 성우 갤러리에 직접 해명글을 써서 많은 팬들에게 놀라움을 주었다. 2011년 1월 해피타임에서 방영한 바에 따르면, 114의 전화번호 안내멘트 녹음을 맡았다고 한다. 2010년 2월에 《속상해하지 마세요》라는 자전적 에세이집을 출판하였다. 2012년 10월 25일에 EBS의 '미래 직업 뜨는 직업'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성우라는 직업을 소개할 때 출연했다. 그때 파워레인저 캡틴포스 더빙 작업이 나왔다. 최근에는 올리브 TV에서 하는 마스터 셰프 셀레브레티에 출연. 다만 달샤벳의 지율과 더불어 처음에서 떨어졌다.
2013년 4월 22일, TBN 한국교통방송 라디오의 개편과 함께, 기존 개그맨 표영호가 진행했던 '브라보 마이웨이'의 차기 진행자로 발탁되어 2014년 4월 27일까지 약 1년간 진행하였다. 누가 성우 서혜정이 아니랄까봐 코너 이름부터가 '''인생 탐구생활'''이라든지, '''서혜정의 X-파일'''이라든지 말이다. 아침마당 2013년 9월 2일 방영분에서 강수진, 박기량, 이선 등과 함께 출연했다.
2014년 제니스미디어콘텐츠란 소속사와 전속 계약했다. #
자서전에 따르면, 형제자매가 없는 외동딸이며, 어머니와 단 둘이 살았다고 한다. 아버지는 돈 벌러 나가서 거의 얼굴을 못 봤다가, 성우로 대성한 이후에야 두 분을 모실 수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아버지도 일찍이 별세했고, 어머니도 2016년 10월에 별세했다고 한다.
2017년 5월 25일 JTBC에서 방영한 잡스에 김기현, 박기량, 안지환과 함께 나왔다. 마지막에 MC들이 연예인 더빙에 대한 의견을 물어봤는데 시대의 변화라 받아들이는 김기현, 안지환이나 부정적인 박기량과 달리 긍정적인 견해를 표출했다. 이는 본인의 경험에 기반한 것으로 배우 정보석과 내레이션에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 이때 정보석이 보여준 표정연기와 감정 표현에 감탄했고 많이 배웠다고 한다.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협업을 한다면 바람직하지 않냐는 견해를 보였다.
2017년에는 대전광역시에 최초로 성우학원을 설립했다고. 학원 홈페이지
홍시호의 홍SHOW에 출연해서 말하길 현재는 파주에서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한다. 17기 동기들 중 가장 어려서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후배들에게 서혜정 씨라고만 불리고 선배라고 불리지 못했는데, 홍시호에게 선배라고 불려져서 좋았다고 한다. 과거 오디오북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쫄딱 망해서 집까지 날려 현재 집은 세살이라고 한다.(...) 지금은 오디오북 시장이 열렸다며 다시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목숨이 다할 때까지(!) 성공시키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병맛더빙에서는 목소리 분위기가 정반대인 남녀탐구생활 내레이션 역과 금강 역을 오간다.
4. 주요 출연작
5. 수상 경력
[1] 음력 3월 5일[2] 홍시호가 진행하는 유튜브 홍쇼에서 언급하기를 일찍 데뷔해서 20기인 홍시호 동기들은(박홍식은 1957년생이고, 박상훈과 박규웅, 김하균은 홍시호랑 동갑인 1959년생이다.) 서혜정 씨라고 불렀지만 홍시호만은 선배라고 존칭해줬고 이 때부터 홍시호를 눈여겨 봤다고 한다.[3] 그외에 18기인 김익태와 강구한은 1956년생, 최병상, 임성표는 1957년생이며, 성창수는 1958년생, 김영민과 19기인 김태웅은 1959년생이라 그들 역시 서혜정씨라 불렸을거 같다.[4] 대한민국에서 손꼽는 거물이다. 2011년에만 장관상을 포함한 대상을 3개를 받았다. 그래서인지 후배 윤미나, 전인배가 존경하는 성우.[5] 그러나 굴욕도 있다. 2010년 12월 20일 자에 신의 목소리 특집으로 놀러와에 배한성, 양지운, 박일, 송도순, 강희선, 안지환과 함께 출연했는데, 이때 길이 '''연기를 잘 하시네요'''라는 말을 했으며, SBS 강심장에서는 정종철과 성대모사 대결을 해야하는 능욕을 당했다. 강심장은 팬이라면 차라리 보지 않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정도.[6] 변성기 이전이나 변성기 중 아동의 목소리는 맑고 또랑또랑해서 캐릭터의 성별이 무엇이건 대부분 여자 성우가 맡긴 한다지만, 성우가 나이를 먹을수록 아이들 특유의 청아함이 사라지는지라 만 58세의 나이에도 그런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것 자체가 기본적인 실력과 재능이 있다는 뜻이다.[7] 7~80년대 영화에서 수많은 여성들의 목소리를 후시녹음하였다.[8] 2012년 10월 25일에 방송된 EBS의 직업 정보프로그램 <미래 직업, 뜨는 직업>에서 밝힌 이야기.[9] 큰 아이는 2011년 당시 전경으로 복무했었다.[10] 여담으로 THE X-FILES을 진행하는 동안 가장 많이했던 대사는 "멀더? 지금 어디있어요?"[11] 다른 남자 성우와도 호흡을 잘 맞춘다. 어느 남자 성우랑 호흡을 맞추던지 간에 특유의 포스는 잃지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다.[12] 이규화가 전담했던 폭스 멀더의 데이비드 듀코브니는 X파일 방영 전에 트윈 픽스가 방영되었고 X파일 방영 이후에 영화 채플린, 에볼루션이 방영되었고 이봉준이 맡았던 월터 스키너의 미치 필레기는 그레이 아나토미가 방영되었으나 외화 전성기를 이끌어는데도 질리언 앤더슨는 X파일 이외의 출연작은 아예 방영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2016년에 X파일 첫 방영(1994년) '''22년'''만에 처음으로 X파일 이외의 출연작인 BBC 드라마 전쟁과 평화가 방영되었으나 질리언 앤더슨의 배역은 본인이 아닌 후배 소연 성우가 더빙했다.[13] 한편으로는 뭔가 속사정이 있으며 그것을 숨기면서 살아가는 여성 캐릭터로 자주 등장한다.[14] 이 말투는 남녀탐구생활 PD가 시범을 보인 말투를 따라한 것이라고 한다. 원래 PD가 서혜정이 '''고상하게 말하고 다녔던 것'''이 그 동안 마음에 안들었다면서 한번 제대로 망가뜨려 보려고 그랬다고 한다. 참고로 PD가 최초로 요청했던 목소리는 매우 이상한데 '''스컬리 목소리를 기본으로 깔고 그 위에 루브르 박물관 안내 목소리를 올린 후 114 안내 목소리를 섞는다.''' 여기에 2012년 10월 25일부로 EBS '미래 직업, 뜨는 직업' 성우편에서 추가적으로 밝힌 바로는 '''그렇게 믹스한 목소리에 모든 감정을 다 뺀뒤, 시니컬한 감정을 10원어치만 넣어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장장 6시간 동안 하다가 도저히 안 되자 PD가 직접 '''경상도 사투리로 예를 들어준 후 그 목소리에서 사투리를 빼'''라고 한 게 지금 나온 목소리라고.[15] 경력에서 최초의 코미디 케이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