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드래곤 퀘스트)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몬스터.
드래곤 퀘스트 6부터 나온 거대한 입술이 달린 민달팽이. 민달팽이가 자웅동체라서 그런지 몰라도 말투가 묘하게 오카마 말투이다. 많은 사람들이 생긴 게 극혐이라고 하지만 제작자 호리이 유지는 웃기다면서 매우 좋아한다. 그래서인지 인간과 친한 몬스터라는 설정으로 마을 사람들 사이에 종종 끼어서 웃긴 얘기를 하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정이 들어서 생긴 게 극혐임에도 팬 사이에서도 꽤 인기가 있다.
시리즈 전통으로 동료로 만들면 첫번째 동료는 이름이 마릴린이 된다.
드퀘 6에서 첫 등장. 핥기 계열 기술로 아군을 방해한다. 동료 몬스터로 만들 수가 있는데 MP량이 엄청나게 많고 방어력도 높아서 생각보다 강하다. 레벨 제한 때문에 후반까지 쓰기는 힘들지만 1회차 엔딩 볼 때까지는 문제없이 쓸 수 있다. 동료로 하고 같이 다니면 뭔가 웃기기 때문에 컬트한 팬도 있다.
드퀘 7에서는 몬스터 직업으로 전직이 가능하다. 핥기 계열 기술을 배울 수가 있다. 그런데 전직하면 외모 수치가 30이나 추락한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이민의 마을에 보내놓으면 주인공이 말을 걸면 바로 키스부터 한다.
드퀘 8에서는 몬스터들만 사는 삼각곡의 마을에 살고있다. 키스하자고 하는데 하자고 하면 어머 농담이야 응큼하구나 라고 하고 거절하면 어머 파후파후가 하고 싶나 보구나. 응큼하구나 라고 한다.
드래곤 퀘스트 11에서는 메탈 여학원에 두 마리의 립스가 살고 있는데 한 마리는 마린느라는 선생, 한 마리는 브리짓이라는 학생이다. 학생인 브리짓이란 립스는 사실 주인공이 초반부에 자기 고향마을 근처에서 돌아다니고 있을 때부터 그의 머릿결에 반했었다고 한다. 아마 그 이후에 학교에 입학한 듯. 그리고 자기 멋대로 나중에 결혼하자면서 혼약을 약속해버린다. 거기다 주인공은 브리짓이 주는 아이템 때문에 그러자고 하고 대충 넘어가버리고 나중에 딴 여자랑 사귀므로 졸지에 혼인사기범이 되어버리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