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스 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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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x Unit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진영 O-12 소속 경보병.
링스 부대는 SWORDFOR 부대 치고는 그리 유명한 부대가 아니다. 애초에 아는 사람도 없다시피 하니까. 이지스국 홈페이지의 조직도에도 나와있지 않고, 이지스국 구인란에서도 링스 부대원 구한다는 말은 보지 못했을 것이다. 언제는 뉴스기관 비블리오텍의 보도 기자 하나가 링스 부대에 대한 탐구 기사를 쓰려 했던 적이 있다. 일에 착수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기자는 기사를 쓰지 말라는 권유를 받았고, 거기서 또 얼마 지나지 않아 스발라헤이마 경제 뉴스 담당으로 전근 조치 당했다.
링스 부대가 기밀 부대라는 건 아니다. 그보다는 SWORDFOR와 링스 부대원 양쪽 모두 세간의 관심을 끌고 싶지 않다는 데 가깝다. 바로 링스 부대가 맡는 임무의 특성 때문이다. 링스 부대에서 복무하기 위해서는 특정 심리학적 특성이 요구된다. 링스 적합자는 세계 인구의 약 2퍼센트 정도로, 이는 곧 사람을 죽이는데 추호의 망설임도 없는 살인 본능의 소유자라는 의미다.
이런 식으로 말하니 좀 심한 말처럼 들리긴 하지만, 세상 모든 조직이 영웅만을 필요로 하는 건 아니라는 진실을 거부하지 마라. 영웅들은 공개적으로 활동하며 조직의 가치를 대표할 것이다. 하지만 때로는, 괴물이 필요하다. 드러낼 수는 없어도 반드시 해야만 일을 처리하는 자들. 영웅들이 자기 일을 할 수 있도록 어둠 속에서 대신 일하는 자들.
그리고 링스는 이지스국이 부리는 괴물이다.
이들은 이지스국의 살인 면허가 부여된 극히 소수의 부대 중 하나다. SWORDFOR는 국제경찰 기관이고 경찰 임무는 항상 적대자를 저지하여 체포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링스는 이런 임무와 아무 상관없다. 이들에게는 살상력을 사용할 허가가 항구적으로 부여된 상태니까. 링스가 배치됐다는 사실 자체가 지휘관들이 이미 비살상 제압은 포기했다는 걸 증명하니까.
이들은 보통 인질극 상황에 투입되어 일종의 저격수로 활약한다. 실제 현실이건 데이터 환경이건 무고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1초도 안되는 시간 안에 개입과 살해의 여부를 결정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링스 부대는 극단적인 수단을 동원한 목표 말소 임무에도 투입된다. 아니면 일반 SWORDFOR 병력들로는 수행할 수 없는 특수하고 은밀한 위장이 필요한 야전 및 외교적 상황 해결에도. 어떤 종류의 임무가 되던 링스가 하는 일은 비록 필수적인 임무일지는 몰라도 대중에는 절대로 알릴 수 없다. 따라서 작전 지역에서 링스의 존재는 철저히 위장에 부쳐야 한다. 특히 미디어의 관심을 끌만한 일이라면 더더욱.
하지만 그렇다고 링스 부대원이나 지휘관들이 링스 부대가 맡은 역할을 수치스러워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정확히 그 반대다. 링스란 부대 이름은 그 정밀함과 효율성에서 따온 이름이고, 비록 스스로를 공공연히 드러낼 수 없는 존재라 해도 부대원 모두 정예로서의 긍지를 품고 있다. 이지스국 요원들은 말하곤 한다. "링스에 대해 들어본 적 없을 거야. 본 적은 더더욱 없을 테고. 근데 그렇다고 링스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거든. 만약 링스가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 그럼 이미 한참 늦어버린 거야."
1. 개요
Lynx Unit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진영 O-12 소속 경보병.
2. 배경
링스 부대는 SWORDFOR 부대 치고는 그리 유명한 부대가 아니다. 애초에 아는 사람도 없다시피 하니까. 이지스국 홈페이지의 조직도에도 나와있지 않고, 이지스국 구인란에서도 링스 부대원 구한다는 말은 보지 못했을 것이다. 언제는 뉴스기관 비블리오텍의 보도 기자 하나가 링스 부대에 대한 탐구 기사를 쓰려 했던 적이 있다. 일에 착수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기자는 기사를 쓰지 말라는 권유를 받았고, 거기서 또 얼마 지나지 않아 스발라헤이마 경제 뉴스 담당으로 전근 조치 당했다.
링스 부대가 기밀 부대라는 건 아니다. 그보다는 SWORDFOR와 링스 부대원 양쪽 모두 세간의 관심을 끌고 싶지 않다는 데 가깝다. 바로 링스 부대가 맡는 임무의 특성 때문이다. 링스 부대에서 복무하기 위해서는 특정 심리학적 특성이 요구된다. 링스 적합자는 세계 인구의 약 2퍼센트 정도로, 이는 곧 사람을 죽이는데 추호의 망설임도 없는 살인 본능의 소유자라는 의미다.
이런 식으로 말하니 좀 심한 말처럼 들리긴 하지만, 세상 모든 조직이 영웅만을 필요로 하는 건 아니라는 진실을 거부하지 마라. 영웅들은 공개적으로 활동하며 조직의 가치를 대표할 것이다. 하지만 때로는, 괴물이 필요하다. 드러낼 수는 없어도 반드시 해야만 일을 처리하는 자들. 영웅들이 자기 일을 할 수 있도록 어둠 속에서 대신 일하는 자들.
그리고 링스는 이지스국이 부리는 괴물이다.
이들은 이지스국의 살인 면허가 부여된 극히 소수의 부대 중 하나다. SWORDFOR는 국제경찰 기관이고 경찰 임무는 항상 적대자를 저지하여 체포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링스는 이런 임무와 아무 상관없다. 이들에게는 살상력을 사용할 허가가 항구적으로 부여된 상태니까. 링스가 배치됐다는 사실 자체가 지휘관들이 이미 비살상 제압은 포기했다는 걸 증명하니까.
이들은 보통 인질극 상황에 투입되어 일종의 저격수로 활약한다. 실제 현실이건 데이터 환경이건 무고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1초도 안되는 시간 안에 개입과 살해의 여부를 결정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링스 부대는 극단적인 수단을 동원한 목표 말소 임무에도 투입된다. 아니면 일반 SWORDFOR 병력들로는 수행할 수 없는 특수하고 은밀한 위장이 필요한 야전 및 외교적 상황 해결에도. 어떤 종류의 임무가 되던 링스가 하는 일은 비록 필수적인 임무일지는 몰라도 대중에는 절대로 알릴 수 없다. 따라서 작전 지역에서 링스의 존재는 철저히 위장에 부쳐야 한다. 특히 미디어의 관심을 끌만한 일이라면 더더욱.
하지만 그렇다고 링스 부대원이나 지휘관들이 링스 부대가 맡은 역할을 수치스러워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정확히 그 반대다. 링스란 부대 이름은 그 정밀함과 효율성에서 따온 이름이고, 비록 스스로를 공공연히 드러낼 수 없는 존재라 해도 부대원 모두 정예로서의 긍지를 품고 있다. 이지스국 요원들은 말하곤 한다. "링스에 대해 들어본 적 없을 거야. 본 적은 더더욱 없을 테고. 근데 그렇다고 링스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거든. 만약 링스가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 그럼 이미 한참 늦어버린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