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어처 게임
1. 설명
Miniature Game.
미니어처, 정확히 말해서 병사 및 병기의 작은 모형을 놓고 벌이는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 현대의 컴퓨터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원시적인 형태로 그들의 시조쯤 된다.
미니어처 게임하면 역시 제일 먼저 가장 널리 알려진 워해머처럼 '룰북과 미니어처'를 모두 발매하는 류의 게임을 생각할 텐데, 소규모 회사들로 가면 미니어처만을 취급하는 회사가 있는 반면, 룰만 취급하는 회사도 많다. 이런 게임들은 대개 범용으로 적용하기 쉬운 히스토리컬이나 보편적인 구성의 판타지, SF 게임을 다루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다른 룰북을 가지고 자사의 미니어처들을 구입해 쓰도록 하기 위함인 경우가 많고, 이 둘이 협찬 식으로 서로에게 맞춰 영합하기도 한다.
- 스케일: 인간형 기준으로 모델이 딛고 있는 땅에서 눈까지의 높이를 기준으로.[2] 6mm, 10mm, 15mm, 28mm, 54mm정도로 스케일은 분류가 가능하다. 모델이 작아질수록 전투 스케일이 커지고 모델이 커지면 모델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스커미시 게임이 되는 경향이 있다. 워해머 프랜차이즈의 인간형 병사 표준규격이 28mm(1/56 스케일)이다. (몇몇 스페셜리스트 게임들은 다른 규격을 쓰기도 하지만) 하지만 이러한 기준은 명확한 건 아니라서 각 회사마다 같은 스케일이라고 내놓은 물건들이 막상 대조해보면 미묘하게 크기가 다르게 나타난다. 대부분 실제 모델들은 규격 스케일에서 조금씩 크게 나온다고 보는게 정확하다. 다만 인간이나 그 비슷한 것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 함대전이나 우주전 같은 경우에는 이러한 기준을 따르지 않고 일반 프라모델처럼 스케일 단위로 스케일을 표기한다.
- 장르: 배경에 따라 판타지, SF, 히스토리컬로 크게 나눌 수 있고, 자잘하게 나누자면 포스트 아포칼립스, 스팀펑크 등으로 세밀하게 나눌 수 있다. 게임 방식은 RPG, 워게임으로 나뉜다. 또한 일반적인 지상전과 함대전(여기에는 우주전함전투와 공중전이 같이 취급된다)등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 거리 계산: 유닛이 이동하거나 사격 사거리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최초로 상업화를 성공한 룰인 리틀워즈가 영국에서 만들어진 것도 있고 현재 시장을 휘어잡고 있는 게임즈 워크숍의 영향 또한 큰지라 인치 단위가 거의 표준처럼 인식되지만, 사각이나 육각형 헥스 격자를 바닥에 깔고 타일 갯수로 거리 계산을 하는 맵타일 방식을 채용한 게임 또한 그에 못지 않게 많다. 그 외에 센티미터 단위를 쓰거나 임의의 단위를 잣대로 쓰는 방식 또한 있지만 앞의 두 방식에 비하자면 미약한 수준.
- 규모: 군단 단위로 묶여진 두자릿수 대 동일 병력 모델들을 방진으로 짜 여럿 운영하는 전통적인 워 게임과, 한 진영의 병력을 모두 세어도 많아 봐야 15-20명 대를 넘기기 힘든 소규모의 보병 위주로 구성된 모델들로 작은 전투를 벌이는 스커미시(skirmish) 게임이 존재한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워 게임에 비하자면 구성 비용과 플레이 공간 부담이 비교적 적고 각각의 모델 조형에 집중할 수 있고 좀 더 직관적이고 빠르기에 입문하기 쉬운 스커미시 게임쪽으로 시장이 기울어져 가는 상황. 워 게임 스케일에서 더 나아가, 더 대규모의 전장을 구축하는 스케일도 존재하는데, 이 경우엔 각 보드게임마다 명칭이 갈린다. 워해머 프렌차이즈에서는 이정도 스케일을 아포칼립스(40K)와 워마스터(판타지)라고 칭한다.
2. 과거
초기 미니어처 게임은 유럽 군대의 장교들이 현대의 전쟁 시뮬레이션을 하려고 미니어처로 워 게임을 펼치면서 탄생했다. 최초의 워게임은 독일에서 시작되었는데, 작은 인형으로 군인과 대포, 말, 지형 등을 제작해 놓고 실제 전쟁과 최대한 비슷한 규칙을 만들어놓고서 두 장군이 각자 지도 상의 미니어처 군대를 움직여 싸움을 했다.
하지만 초창기에는 규칙이 너무나 복잡해서 장교들이 죄다 외우기에는 부담이 컸기 때문에, 규칙을 외우는 병사와 게임을 플레이하는 병사가 따로 있었을 정도라고 한다. 병사들이 게임 마스터 겸 말판 움직이는 담당이 되고 장군들은 그저 지시만 내리는 식. 이 시대의 워게임은 순수한 의미에서의 게임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전술 시뮬레이션'''을 하려는 용도였으니, 이 정도의 호사스러움도 용납될 수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막 개발했을 때는 모래판에 선을 그어서 지형을 표시하는데 썼지만, 게임이 유명해져 황제에게 선보이게 되자, 개발자가 황제 앞이니까 좀 더 때깔을 내기 위해 일정한 크기로 만든 나무 조각을 조합하여 지형을 만드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이것이 육각 타일 지형인 헥스맵의 원조가 된다.
이후 여러 차례 상업화 시도가 있었지만 대부분 국지적, 개인적인 단위에서 끝났고, 그러던 중 현대적인 형태를 비로소 갖추고 상업화에 성공한 미니어처 워게임이 영국에서 나오게 되었는데, 허버트 조지 웰즈[5] 가 1913년에 만든 '리틀 워즈'(Little wars)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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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최초의 미니어처 게임이었기 때문에 지금보면 꽤나 황당하기 그지없는 규칙들도 있었는데, 그중에는 대포가 진짜 스프링으로 포탄을 발사하는 식이여서 진짜 상대 유닛을 맞추는 것이었다던지, 간이 잠망경을 병사 유닛의 시아에 맞춰 거꾸로 놓고 봐서 시아를 판정한다던지, 제한시간(!)이 있는 플레이어의 턴도 있었다.[6] 이 게임 역시 다른 미니어처 게임들이 그러하듯 확장팩도 몇 가지 발매하였다고 한다. 당시에 여기서 판매되고 사용된 미니어처들과 직접 제작이 가능한 주석 주조 키트들은 지금도 간간히 이베이 등지의 사이트에 올라오고 있다. 또한 룰도 공개되어 있으며, 여전히 관련 제품이 제조, 출시되고 있다.
굳이 미니어처 게임을 즐기지 않더라도, 서양 옛 이야기에 장난감으로 자주 등장하는 주석 병정이라든가 아미맨 미니어처 모형들은 어린이들의 장난감으로 사랑을 받았다.
3. 현황
유럽 쪽의 게임즈 워크숍 매장들은 몹시 활기찬 분위기를 띄고 있고 전면에 페인팅된 멋진 미니어처들을 전시해두고 있다. 그러면 꼬꼬마들이 이 가게에 한번 들르는 순간 간지 좔좔 판타스틱한 미니어처들을 보고 눈이 홱 돌아가 부모님을 이끌고 이곳으로 와서 모형을 사달라고 조를 것이고, 점장님은 모형과 도료, 붓까지 들어 있는 워해머 도색 셋트를 권장하면서 아이들을 유혹하고, 그러면 부모님은 어쩔 수 없이 사주게 되고… 이때가 고비다! 이 꼬꼬마들은 점장님도, 부모님도 수차례 설명한 '이건 조립이 안 되어 있고 색칠도 안 되어 있단다. 네가 색칠 해야 하는 거란다.'를 말 그대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 버려 집에 와서 뜯어보면 충격과 공포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플레임즈 오브 워나 볼트액션, Victory at Sea같은 밀리터리 계열 미니어처 워게임같은 경우 같은 스케일의 프라모델을 게이밍용 모델로 컨버전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꽤 많다. 품질도 나쁘지 않은 편인 경우가 대부분인데다 가격도 미니어처 게임용으로 파는 주석 모델보다 저렴하며 구하기 쉬운 편이기 때문. 이외에도 프록시를 널럴하게 허용하는 편인 미니어처 게임-주로 룰북만 나와서 플레잉 모델을 따로 구해서 해야 하거나 모델을 구하기 어려워진 것들-에서도 이런 일이 자주 이루어진다. 그렇다고 정품 모델 사용을 중시하는 게임에 아카데미의 프라모델을 프록시로 써가며 게임하는 경우 좋은 소리를 듣기는 힘들다. 오크의 루티드 같은 예외적인 케이스도 존재하지만.
3.1. 초보자의 구매와 게임을 위한 조언
3.1.1. 게임 고르기
국내에서 원활한 게임을 하고 싶다면 아래에 설명되어있는 게임 중에서 고르는 것이 편하다. 이 게임들은 국내 플레이어가 최소한 양손으로 못 셀 수준은 되며, 워해머 같은 경우는 생각 외로 많은편이다. 꾸준히 오래하는 유저도 제법 있다.
몇몇 모임장에선 새로운 게임을 발굴하려는 시도는 있으나 단언컨대 한국에서 제대로 성공한 사례는 인피니티 정도. 같이 게임하자고 사람들 꼬셔놓고 힘들다고 내빼지나 않으면 아주 일이 잘 풀린 경우로, 웬만하면 다들 하던게임이나 하지 새로운거 시작하자고 한 사람도 제풀에 지쳐 나가 떨어진다.
이러한 경향은 유독 국내에서만 나타나는 건 아니고. 훨씬 판이 크게 활성화 된 외국 쪽에서도 나타나는 경향인데, 심한 경우 지역의 미니어처 클럽이 워해머 파나 다른 메이져 미니어처 게임 파들에 의해 독점되어서 다른 게임을 하려고 하는 플레이어들을 불순분자로 취급하고 클럽 출입을 거부당한다던가 이미 클럽에 있던 사람까지 파별에 잘 동조하지 않으면 배척당하거나 내쳐지는 상황까지 나타난다고 한다. 한국보다 다른 게임이 활성화 될 조건만 좋을 뿐,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렇게 새로운 시도가 먹혀들기 어려운 높은 진입장벽 때문에 새로이 출시되는 미니어처 게임들은 초보자들이 룰을 익혀 빠르게 게임을 시작하기 쉽다던가, 싱글플레이의 용이성을 강조한다던가, 기존 메이져 미니어처 게임을 하는 유저들이 곁다리 식으로 범용 룰북만 사서도 할수 있는 얹혀서 갈 수 있는 프록시적인 친화성 부분을 강조한다던가 하는 캐주얼성에 치중한 스커미시류의 게임이 주로 나오게되는 안쓰러운 경향이 나타난다.
- Warhammer: Age of Sigmar - 워해머 판타지의 후속작이라지만 8판때와 비교하면 룰이 간단해진 4만에 가까운 게임성을 지니고 있다. 다만 4만에 비해 차량이나 거대 모델의 비중이 좀 적고, 사격무기 역시 비중이 적다. 아무래도 SF가 아니다보니 칼질이 무지막지한 녀석들도 상당히 많다. 2017년 말부터 GW의 푸시가 어마어마해 한국 유저가 상당히 많이 늘었다.2018년 6월에 2판 개정이 되어서 또 유저가 늘 전망. 다만 스톰캐스트와 코른은 1년마다 개정이 된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개정이 자주 되었고, 여타 종족들도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을 보여주고 있어서 기껏 예쁘게 칠해놓은 모델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경우가 빈번한건 문제점.
- Warhammer 40,000: 국내 유저수가 가장 많은 게임으로, 게임 약속 잡는 것도 어렵지 않다. 8판 개정 이후 7판때 있던 무개념 포메이션이나 비싼 데이터 시트 등은 모두 사라졌다. 밸런스도 이전에 비하면 매우 좋아졌다. 여전히 지출 비용은 크지만, 감당할 수 있다면 게임환경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대부분의 모임에서 적당한 지형을 구비해두고 있으므로 한국 미니어처 게임중에선 가장 많이 추천된다. 주의할 점으로, 40k의 아미 구성법은 디태치먼트 기반인데, 무료로 공개한 룰에선 이부분이 빠져있다. 클럽에는 룰북 배치가 되어 있으므로 그것을 확인하고 구입 계획을 세워야 한다.[7]
- Warhammer 40,000: Kill Team : 40k의 소규모판. 여타 스커미시류 게임에 비해 룰은 대단히 간편하며, 본편과의 유사성이 많다. 초반에는 본편으로 넘어가기 전의 브릿지 게임 정도로 여겨졌으나, 확장 룰북의 추가와 본편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종족을 늘려가며 계속 잔류하기도 하는 등, 워해머의 많은 유저수를 등에 업고 주류 게임이 되었다. 2019년 후반 기준으로 국내에서 가장 입문하기 편한 게임이며, 게임 규모나 모델 구입경로를 따지면 앞으로도 계속 입지를 굳히게 될 것이다.
- 호루스 헤러시: 워해머 40k의 스핀오프 게임이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만 모델이 죄다 포지월드제라 비싸 유저가 적다. 하지만 본편에 비해 밸런스의 등락이 적은편이며 구판의 좋은 점을 제법 잘 계승하고 발전시켜놓아 룰의 평가는 좋은 편이다.
- 기타 GW 게임
스페셜리스트 게임으로 분류되는데 40k 던전크롤인 워해머 퀘스트, 40k의 에픽 스케일 게임인 임페리알리스 에어로노티카와 아뎁투스 티타니쿠스, 40k의 갱단의 전투를 그린 스커미시 네크로문다라던지 스커미시 게임인 킬 팀, AoS의 카드게임 버전인 Warhammer Underworlds, AoS의 스커미시 버전인 Warhammer Age of Sigmar: WarCry, AoS및 구 판타지 진영의 폭력친화적 풋볼경기 Warhammer: Blood Bowl 등등. GW 게임의 가장 큰 이점은 오크타운에서 구매가 가능하고, 기존 세계관의 팬들이 곁다리로 하는 편이 많아 유저가 의외로 많다는 점이다. 거기다 스페셜리스트 게임은 본편처럼 모델풀도 많지 않고, 플레이 규모 자체도 작아 정말 드물게도 저렴한 게임이 가능하다. 다만 블러드보울과 네크로문다는 캠페인같은 장기 플랜을 짜는 것이 필요하다. 언더월드와 블러드보울은 게임은 보드게임에 더 가깝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 워머신&호드: 위의 두 게임이 물량과 화력이 기분이라면 이쪽은 워캐스터/워락이라 불리는 지휘관이 게임의 중심이 된다. 초보자도 어떻게 강한아미 짜는게 가능한 워해머 형제와 달리, 모든 유닛의 활용도를 꿰고 있어야 강력한 아미를 만들 수 있다. 로스터 짜는게 지휘관에게 최적화된 퍼즐을 맞추는 것과 비슷해서 제대로된 활용을 못하면 그냥 돈먹는 하마가 되는 유닛이 수두룩하다. 워해머 형제의 강한 유닛이라는게 보통 스탯이나 특수룰 빨로 찍어 누르는 쪽과 요령이 필요한 쪽이 반반이라면 , 이쪽은 한 90%정도는 요령이 필요한 유닛들이다. 진영별 유불리에 지휘관별 유불리까지 초보자에겐 전혀 친화적이지 않은 게임성을 가지고 있다. 게임을 하는 목적이 단순히 돈 아끼면서 미니어처 하고싶은 거라면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8] 모델 보유자는 꽤 있는 편이지만, 마크3이후 룰 변화, 워해머 형제의 약진등으로 액티브 유저는 좀 적어졌다.
- 인피니티: 본편의 파생작류가 아닌 국내에서 제대로된 스커미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몇 안되는 미니어처 게임으로서 입지가 확고한 편이다. 고정적인 플레이어들이 존재하고 이들이 중심이 되어 주기적으로 유저 확장을 시도하기에 유저풀이 안정적인 편. 게임장에 따라 단순한 섬멸전 위주냐, 미션전 위주냐 같은 메타 차이가 큰편이다. 스커미시 특유의 세세한 룰이 부담되는 사람에겐 다소 힘들게 느껴지는 부분도 많으며, 게임장의 지형이 부실한 경우는 특정 세력 강세가 두드러지는 편이다. 다만 역시 돈을 아끼겠다는 생각은 버릴 것. 유닛 풀이 굉장히 넓은데다 게임 특성상 로스터의 유연성이 중요해 사야할 모델이 많다. 이 게임만의 특징적인 부분이 다들 도색을 두려워한다는 점인데, 이부분은 시타델의 콘트라스트가 나온 이후 거의 다 해소되었다.
- 플레임즈 오브 워: 소재 특성상 소수의 골수 지지층이 있다. 어딜가든 밀덕이 존재하는 이바닥 특성상(...) 각 게임장마다 두세명씩은 아미를 가지고 있는 편이다. 하지만 위의 게임들에 비하면 비주류라 사전에 약속을 잡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현실 전투를 기반으로 만들어져서 다른 게임들에 비해 대단히 상식적은 선에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 다른 게임들에 비해 적당한 수준의 숙달은 금방 하는 편이다.
- X-wing: 이름에서 보듯 스타워즈 관련 겜이다. 현재 웨이브1과 2는 한글로 정발되어 있으며 다른 기체들도 알라딘에서 쉽게 구매 가능하다. 장점은 쉬운 접근성 일단 모델이 도색도 완전한 완전체 상태로 나온다. 구판은 정말 슬픈 수준의 디테일 이지만 요즘 나오는 신판은 정말 프로 도색러 부럽지 않을 정도 나온지 얼마 안됐지만 플레이어 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현재 워해머도 제치고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다. 룰도 그리 어렵지 않고 쉬운편 룰북 한번 읽고 플레이 한번 하면 거의 다 습득한 수준이다. 해외는 스타워즈 팬덤 붕괴 이후 게임장이 죽은 경우도 더러 보이는 모양이지만, 국내에서 이 게임을 할 정도의 스타워즈 팬은 팬덤 붕괴의 영향을 덜 받는 편이라 눈에 띄게 유저수가 감소하는 등의 악영향은 없다.
3.1.1.1. 히스토리컬
히스토리컬 게임을 고르는 것은 다른 게임보다 더 까다롭다. 일단 메소포타미아 같은 인류 초대 문명 시대, 그리스로 대표되는 고대, 암흑시대, 중세, 르네상스, 나폴레오닉, 미국 남북전쟁까지 시대가 엄청나게 다양하고, 그 시대별로 6mm, 15mm, 28mm로 또 나뉘며, 이 스케일마다 적용할 룰의 종류도 적게는 3개부터 많게는 10개도 넘는다. 일단 가장 메이저는 팔랑크스 위주의 고대 그리스 시대, 기사가 주로 나오는 르네상스 시대와 십자군 전쟁, 전열보병 이 주로 나오는 18세기, 탱크와 비행기 등 전투 양상이 복잡해지는 2차대전, 분대단위 위주의 현대전이다.
국내에선 원하는 시대를 다 플레이 하기는 대단히 어려운 편이고, 이미 유저층이 있는 전열보병, 고대 공화정 로마나 그리스쪽이 아니면 일단은 보류하는 편이 좋다.
당연히 자기가 하고싶다는 이유로 남에게 시대와 스케일을 강요하는 짓은 용납되지 않으므로, 마음 맞는 사람을 찾아야 하는데, 그게 상당히 힘들다. 태생적으로 유저층이 분열되기 쉬운 구조인지라, 세계 어딜 가든지 자신이 원하는 시대에 원하는 군대와 원하는 룰로 게임 하려면 마음이 맞는 사람을 찾아서 새로 게임판을 만들어야 한다. 양측이 같은 시대와 같은 스케일의 모델을 가지고 있다면 룰을 뭘 쓸것인가만 정하면 되는데, 이건 맞춰나가면 돼서 큰 문제는 아니다.
지형에 대해선 꽤 편한 게임이기도 한데, 히스토리컬 게임이 다루는 시대의 전투가 거의 대부분은 평지이고, 그외엔 언덕이나 험지, 숲. 가끔 울타리가 필요한 정도다. 6미리나 15미리쯤 가면 건물도 꽤 준비할 필요가 있지만,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는 않다.[9]
히스토리컬 게임은 단순히 게임을 재밌게 하는 것도 물론있지만, 고증의 중요도가 다른 미니어처 게임보다 상당히 높다. 이건 룰에서 규정하는게 아니라 사람들끼리의 매너 문제이기 때문에 단순히 넘길 문제도 아니다. 물론 이런건 클럽 사람들이 다 도와 주고, 룰북에서도 어느정도 가이드라인을 제시 하니 너무 고민할 필요는 없지만, 인기가 없는 시대를 하게 된다면 고행을 하게될 확률이 높다.
고증은 크게 모델의 고증과 게임의 고증이 있는데, 모델 고증은 말그대로 복장의 색이나 무장의 형태 등이다. 모델 고증은 보통 룰북에서 다 보여주고, 검색을 조금 하면 사진자료가 많아 크게 어렵지는 않다.
게임의 고증은 특정한 전투를 재현하기 위해 지형과 아미 규모도 세심하게 구성하는 것이다. 한국은 자료가 번역된게 많이 없고, 자료 자체도 적어서 전투 재현에 관한 고증은 자세하게 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워낙에 손이 많이 가는 일이라 이런 고증전은 서로 사전에 협의하에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3.1.1.2. 그래도 새로운 것이 하고 싶다면
비정한 이야기긴 하지만, 3명 정도의 게이머 그룹을 형성할 수 없다면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2명이서 하면 재미도 없을 뿐더러, 판이 커지기도 힘들다.
우선 다른사람들을 꼬셔서 시작할 생각을 하지 말고 본인이 2개 이상의 아미를 준비하고 적극적으로 튜토리얼과 체험회를 열어 사람들이 알아서 시작하게끔 만들어야 한다.[10] 이 게임의 재밌는 점이 무엇이며, 초보자에게 어떤 것을 추천해 줄지도 자신이 파악해야 한다. 당연히 룰북은 숙지해야 할 것이며, 게임 환경을 조성할 능력 또한 되어야 한다.
굳이 이렇게까지 새로운걸 하고 싶지 않다면 사람들이 많이 하는 게임을 소규모로 즐겨보자. 워해머40k는 조만간 발매될 킬팀, 아오지는 이미 발매되어 있는 워크라이, 언더월드 등의 스커미시룰을 사용하여 게임을 소규모로 즐기는 방법이 있다. 워머신&호드도 컴패니 오브 아이언이라는 소규모 룰이 추가되었다. 인피니티나 말리폭스는 원래가 소규모이고, 포우도 소규모 게임을 하는데 딱히 문제되지는 않는다. 이외에 범용 공개 룰을 가져다 기존의 미니어쳐들을 프록시로 사용하여 플레이하는 방법도 있다.
3.1.2. 돈과 시간과 친구들 문제
'''미니어처 게임을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은 먼저 생각해봐야 할 것이 있다. '과연 자신이 이 취미를 할 정도로 시간과 돈이 넉넉하고 같이 할 같은 취미의 친구들이 있는가?' 말이다.'''
미니어처 게임은 시간과 돈, 친목관계가 매우 많이 드는 게임이다.
하지만 모든 덕질이 그렇듯 돈이야 일해서 벌면 장땡이지만 , 시간과 같은 취미의 친구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 장소와 모임
보드게이머들은 규모가 작은 모임일 경우 카페에서도 모임이 이뤄지지만 미니어처 게임은 그게 불가능하다. 테이블 크기부터가 약 180*120 센티미터인데 카페에 이만한 테이블도 없으며, 있다해도 지형이 없으니 허사.
모임이 있더라도 알맞은 지형이 갖춰져 있지 않으면 그것도 낭패. 게임마다 어울리는 지형이 있는데, 그게 갖춰져 있지 않으면 게임의 방향성이 이상해진다. 단순히 게임의 분위기와 맞는 외관이 문제가 아니라, 인피니티 같은경우 지형이 2,3층에 은엄폐 가능한 구조물이 많은 편이 좋고, 빽빽하게 까는 반면 40k는 일단 차량이 이동할 만한 거리는 지형간에 띄워줘야 하고 너무 자잘한 건물보단 큼직큼직한게 많은 편이 좋다. 워머신&호드는 토너먼트 룰로 지형을 까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그 규격에 맞는 지형이 많은 편이 좋다. 플레임즈 오브 워는 스케일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다 따로 구비해두어야 한다. 다행이라면 어항 장식이나 장난감 완구 미니어쳐의 부속물 중에 쓸만한 것들을 구하기 쉽고 풀이나 나무, 판자집이나 통나무더미, 바위, 급조 바리게이트 같은 것들은 간단한 재료로 그럴싸하게 만드는게 쉬운 편이라는 점.
- 시간
당연히 모델을 조립하는데도 시간이 들고, 도색까지 해야하기 때문에 게임 외적으로도 할애해야하는 시간은 굉장히 많다.
실제로 유저들이 미니어처 게임을 접는 이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게 '즐길 시간이 부족해서' 이다.[11] 따라서 시작하기전에 반드시 자신의 생활 스케쥴을 잘 확인하고 시작해보는 편이 좋다.
- 금전적인 문제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싸다는 인식 자체는 틀렸다고 할 수 없는게 비디오 게임에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비싼건 사실이기 때문. 특히 같은 돈을 지불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경험의 양 측면에서 확실하게 밀린다. 대표적으로 몬스터헌터 월드, 오버워치, 배그 등 일단 한번 사놓으면 추가지출이 필수적이지 않은 게임들과 비교하면 차이가 매우 많이 벌어진다. 거기다 콘솔기계 값+게임값을 하면 입문비용은 비슷하겠지만, 미니어처 게임에서 5만원이면 기갑 하나, 혹은 보병 분대 하나 추가하고 끝이지만 게임은 아예 새로운 게임을 살 수 있으니 결국 금전이나 경험 모두 가성비로 따지면 실물을 가진다는점 외엔 밀리게 된다. 이는 똑같은 오프라인 게임이지만 그나마 보드게임 클럽이 다수 유지되는 결정적인 차이점이다.
그리고 직접 테이블을 세팅하고 지형을 갖추기 시작한다면 그때는 정말 돈이 많이 든다. 1~20만원 선에서 끝내는게 거의 불가능하다. 가능하다 쳐도 허접한것 위주로 놓게 될게 뻔하다.
금전적인 측면에선 게임마다 양상은 다르나, 페인팅 용품을 포함해 최하 50은 잡는 것이 일반적이다. 워해머나 포우의 경우는 아미 하나만 잘 만들어 놓아도 어느정도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워머신/호드, 말리폭스, 인피니티 같은 경우는 여러 유닛을 가지고 로스터를 변경해가며 게임 하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진 게임이기 때문에 단순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최소한.'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최소한'의 차이는 크다. 이때문에 워해머처럼 절대적으로 돈이 많이 필요한 게임이 아니고선 미니어처 게임의 입문 비용은 대체로 평준화 되어 있으며, 그게 보통 50이다.
워해머 판타지가 리부트된 에이지 오브 지그마 기준으로 토너먼트 정규 포인트인 2000포인트 뿐만 아니라 1500,1000등 낮은 포인트에서도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배틀 플랜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꼭 정규 포인트가 아니어도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어있다. 일반적으로 정규 포인트인 2000포인트 아미를 꾸리는데 40~50만원이면 충분하고 이보다 적은 포인트에서 게임을 즐긴다고 한다면 훨씬 더 적은 금액으로도 입문이 가능하다.
워머신은 스타터 세트+서브 워캐스터/워락+용도별 병종+특수 유닛[12] 등으로 용도에 맞게 유닛을 구비해 둘 필요가 있다. 말리폭스도 마찬가지로 스타터 세트+서브 마스터+마스터별 특수 사용 유닛을 구비해 둘 필요가 있다. 두 게임 모두 마스터별 상성이 극심한 경우가 있어 마스터 하나만으로 게임을 즐기기는 상당히 어렵다. 웬만하면 50이상 들여 로스터의 다양성을 확보한 뒤 게임 하는 것을 권장한다.
인피니티 역시 다양한 유닛을 갖추는 것이 권장되긴 하지만, 투입 병력이 10여명 안팎이고 병종마다 각기 다른 무장과 장비를 들고 출격할 수 있기 때문에 워머신이나 말리폭스에 비해 다양한 병종을 갖추는데 필요한 부담은 상대적으로 적다. 팩션별 다양한 병과들 중 초보들에게 추천하는 병종을 구비해 두고 사용법을 익히는 것을 권장한다. 입문에 드는 비용은 15~30만원 정도.
포우는 어쩌다보니 입문비용이 저렴해진 미니어처 게임으로, 1500포인트라 해도 도료 포함 40 아래에서 가능할 정도. 일단 2차대전 관련 미니어처 생산회사가 많아 보니 주요 보병과 전차가 모조리 플라스틱화 되고 골라먹기도 가능할 정도로 많아 가격도 싸지고 편의성도 대폭 상승했다. 심한 경우 크기가 맞는 2차대전 테마의 아미맨 장난감들과 기갑 프라모델을 가지고 도색하고 꾸며서 병종을 꾸리는 상황까지도 벌어지는 수준. 거기다 로스터별로 희한한 것들을 잔뜩 사야되는 타 게임과 달리 아무래도 2차대전 특성상 거점 방어용으로 짱박아 놓을 보병부대 하나와 진격을 위한 전차, 화력을 담당할 포병. 이 세 병종만 제대로 구비해 놓으면 기본적인 게임이 가능하고, 여기서 간단한 특수 병종만 더 추가해도 심도있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로스터를 확장하려면 여기다 정찰팀이나, 폭격지 지원, 항공기 관측이나 스나이퍼 등의 추가적인 전략적 활동을 위한 병종을 추가해가면 된다.
여러 스타터, 염가형 팩이 나와있고 매물도 많은 워해머를 제외하면 스타터 셋 종족의 경우는 중고 매물을 있는 대로 쓸어담으면 30만원 내외에서 되기도 하지만 이건 예외의 경우.
그러니 이 게임을 즐기고 싶거든 반드시 제대로 된 구매 계획을 세우자. 먼저 룰북을 읽어 대충 룰을 파악하고 자신이 다니게 될 클럽에서 초보자용 게임으로 주로 돌리는 게임에 맞는 규모를 구매해야 한다. 유저들이 작성해놓은 로스터를 참고해보며 잘 쓰이는 무장과 유닛이 무엇이고, 왜 그 유닛은 안 쓰이는지 질문해보는 편도 좋은 방법이다.
모델을 무턱대고 사게되는 경우도 있는데, 게임을 위해서라면 가장 피해야할 일이다. 특정 유닛 스팸, 대규모 게임 전용 모델 이런건 일단 피해야하고, 초보자가 활용하기엔 쉽지 않은 모델이라던가, 게임장별 메타에 따라 활용하기 어렵다거나 하는 것들도 충분히 고려가 되어야 한다.
- 사람
3.1.3. 구매를 마쳤다면
- 게임은 하나를 확실하게 배운다는 느낌으로 플레이를 시작한다.
이게 정말 중요하다. 가끔 보면 40k도 재밌어 보이고, 판타지도 재밌어 보이고 우왕? 워머신이란것도 있네? 하면서 여기저기 손을 뻗치는 경우가 있다. 양다리 걸치는것과 하나만 파는 것은 워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를 5분씩 한것과 스타크래프트만 한시간 한 것 만큼의 차이가 있다.
또한, 지출이 분산되면 큰 규모의 게임을 경험 할 수 없다. 큰 규모라고 다 좋은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작은 규모 게임이 좋은것만은 아니기때문에, 다 하고 싶다고 해도 우선은 하나만 파는게 좋다. 아니면 아예 소규모로 하는 게임을 하던가. 하려던 게임을 제대로 할 의향이 있다면 정규전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게임에는 대체로 룰북에서 제시하는 적정규모가 있는데 그정도는 제대로 할 줄 알아야 다른 게임을 해도 편하다.
게임의 깊이 문제 외에 룰적으로 혼란이 생기는것도 무시할 수 없다. 모든 게임마다 정신력 테스트같은것의 사용 용도등이 다르고 근접전과 사격의 명중 계산법, 피해량 계산법, 근접전 이탈 가능 불가능 여부와 이탈시 페널티까지 다 제멋대로라 헷갈릴 수 있다.
약간 번외로 카오스데몬이 있는데, 카오스데몬은 아오지와 40k 모두 등장하는 모델들이라 두게임 모두 가능하다니 존나좋군? 하면서 달려들기 쉬우나... 녹록치 않다. 40k의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이든, 아오지의 Mortal 키워드 모델이든, 한 카오스 신의 모델로만 짠다면 두 게임 모두 강력한 모델은 데모넷이나 블러드레터같은 기본 병종 정도고, 나머지는 게임 따라 갈린다. 그리고 40k의 카오스 데몬 같은 경우는 4대신이 한 코덱스에 모여있는 형태다보니 아미를 구성하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거기다 40k도 데스가드나 사우전드 선 등 아오지의 4대신 개별팩션 포지션의 코덱스가 다 따로 있어서, 여기서 사용할 모델이 또 다르다. 그냥 다른 게임이나 아미 확장을 하는데 있어 리스크가 좀 적다 정도로 받아들이는게 좋다. 뭐가됐든 중요한건 처음 시작한 아미로 적당히 게임을 해보는 것이다.
- 인터넷에서 들리는 정보를 모두 믿으면 안된다.
이쪽 취미가 워낙에 돈이 많이 들어서 유닛은 안사고 스탯만 보고 좔좔대는 입게이머가 좀 많다. 물론, 입만 산 사람인지 아닌지를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가장 좋은 방법은 게임 동아리등의 사람을 직접 만나 물어보는것이다. 실제 게임에선 스탯에선 볼 수 없는 심리전, 미션의 유무, 특정 유닛과의 시너지 등 의외의 요소가 가끔 나온다. 그리고 게임장마다 메타가 다르다. 미션전만 하는 게임장과 전면전만 하는 곳의 선호 유닛과 쓸만한 유닛은 당연히 차이가 난다. 그리고 게임장마다 주로 구비되어 있는 맵의 종류나 수량에 차이가 나고, 테이블 위에 맵을 얼마나 까느냐도 주요 변수중 하나이다. 에이지 오브 지그마로 예를 들자면 룰북에 권장된 것 처럼 2' * 2'에 1~2개씩 까는 클럽이 있는가 하면, 테이블 매니저가 상주하고 세팅해놓는 경우도 있다.[13]
나무위키는 옛날부터 지적된 것이지만, 미니어처 게임에 관련된 룰은 빠르게 반영되지 않는다. 실제로 워해머가 40k가 8판까지 나오고 워해머 판타지는 아예 에이지 오브 지그마로 리부트 되었으며, 워머신이나 포우, 인피니티 모두 개정되었으나 여전히 구판 기준으로 설명되어 있는 글 천지다. 제대로 된 정보를 얻고 싶다면 게임장을 방문하던지 실시간으로 게임 정보가 오고가는 관련 커뮤니티나 모임에서 얻는 것이 좋다. 미니어쳐판은 신규 유저 유입에 언제나 목말라 있기 때문에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경향이 강하며, 아예 자체적으로 입문 가이드를 만들어 영업을 시도하는 움직임도 상당하다.
- 어떤 아미를 짤 것인가?
단순히 '아 이번엔 땡마린 하고싶다.'고 땡마린 뽑아서 개돌하는게 가능한 스타크래프트와는 달리, 미니어처 게임은 아미를 늘릴때 신중함이 요구된다. 중요하게 생각할 건 대체로 3가지 정도료 분류할 수 있는데
자신이 원하는 플레이 스타일인지?
자신이 좋아하는 모델이나 설정을 가진 아미인지?
얼마나 강력한 아미인지?
자신이 좋아하는 모델이나 설정을 가진 아미인지?
얼마나 강력한 아미인지?
이 세가지를 잘 저울질 해서 구매할 모델을 사도록 하자. '이 모델은 현금가격 대비 포인트가 높으니 규모를 빠르게 늘리기 좋다.' 이런식의 접근은 전혀 좋지 않다.[14]
3.1.4. 바뀌는 메타에서 살아남기
사실 미니어처 게임의 최고 난관은 개정 이후에도 정을 붙이고 게임을 계속 하느냐이다. 이것도 어쨋거나 사업인 관계로 유저에게 지속적인 구매를 유도하는 편인데, 이걸 버티지 못하겠다면 이 게임을 하는데 피로감만 늘어가게 된다.
어떤식으로든 룰에 변화를 주면 좋은 유닛과 나쁜 유닛이 나뉘게 된다. 이전판에서 좋았던 모델이 이번 판에서 다소 가성비가 딸리게 되는 경우는 아주 흔한편이고, 간혹 아예 폐급이 돼서 써먹지 못할 지경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변화는 코덱스가 나올 때, 서플먼트가 나올 때, 아예 룰이 개편될 때, 다 일어날 수 있다. 때론 버프를 받아서 사놓은거 반만 쓰게 되는 경우도 있다.[15]
여기가 비디오 게임과의 괴리감이 극대화 되는 지점이다. 콘솔이든 PC든, 패치 한번 했다고 추가 구매가 필요해지는 게임은 가챠요소가 강한 게임이나 그렇고 대개는 없다. 특히 PvP요소가 강한경우 이런식의 BM을 내세우는경우 많은 욕을 먹는다. 리니지가 대표적. 물론 게임 내의 아이템이나 직업밸런스 때문에 손해를 보는 일이 생길 지언정, 강한 캐릭터를 만들거나, 새로운 전술을 구사할 때 필요한 것은 그저 게임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 뿐이다. 와우에서 내가 하는 캐릭이 전사랑 마법사인데, 패치했다고 돈을 더 달라고 하지는 않는다. 스타크래프트에서 마린 버프받았다고 추가 구매를 요구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미니어처 게임은 확실히 구매할 일이 생기며, 그마저도 아무거나 막 사면 안 되고 연구를 좀 해야 한다. 거기다 만드는데 시간도 필요하다.
이런 일이 반복된다 해도 별 거리낌 없이 게임을 계속 할 수 있다면 진정한 미니어처인이 되었다고 봐도 된다. 가챠게임보다 싸게먹힌다며(...) 좋아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그바닥의 과금 유도가 지나치다는건 그 가챠게임 하는 사람빼곤 다 알기 때문에 보통은 논외로 취급하는 편.
3.2. 룰북만을 이용하여 미니어처 게임을 시작할 경우
미니어처 게임은 워해머처럼 룰북과 미니어처를 동시에 발매하는 시리즈뿐 아니라 룰북만을 제공하는 경우(블랙 파우더 같은 경우) 모델은 다른 회사의 제품을 써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모델을 찾아서 사용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 모델을 구매하기 전에 같이 플레이할 사람들과 몇 가지를 협의해야 한다.
1. 무슨 스케일의 모델을 사용할 것인가?
2. 룰북에서 어떤 베이스를 요구하는가?
1번은 혹시라도 스케일이 다른 미니어처를 쓴다면 난쟁이와 거인의 싸움이 될수가 있다. 그러니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혹은 미니어처를 구입하기 전에 무슨 스케일인가 를 확실히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2번은 베이스 역시 중요하지만 베이스 문제로 게임을 못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어떤 게임은 한 모형에 하나의 베이스를 쓰는경우가 있지만, 큰 베이스에 2개 이상의 모델을 배치하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베이스를 따로 구매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 점에 대해서도 확실히 하고 미니어처를 제작해야 한다.
3.3. 보드 게임인가, 아닌가
원론적으로 미니어처 게임은 보드 게임의 하위 분야라고 할 수 있다. 보드 게임 이라는 명칭 자체가 새롭게 등장한 비디오 게임과 구분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므로 비디오 게임이 아닌 게임은 모두 보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보드 게임과 미니어처 게임만의 차별점은 존재한다. 보드 게임은 그 박스와 내용물만 가지고 게임 플레이부터 보관까지 전부 해결되지만 미니어처 게임은 여러 미니어처 제품 중 자신이 원하는, 혹은 필요한 제품을 사서 직접 자신의 군대를 모아야 게임이 구성된다. 일반적인 미니어처 게임은 지형을 따로 준비해야 한다는 점도 큰 차이점이다.
다른 보드 게임이 오히려 미니어처 게임을 닮아가며 그 경계선이 흐려지고 있다. 우선, 보드 게임에서 미니어처를 쓰는 경우가 발생했다. 이는 PC 게임이 눈 돌아가는 그래픽으로 이목을 끄는 것(혹은 2D에서 3D로 변화하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16] 이 미니어처들은 게임을 하기 위하여 미니어처를 도색할 필요는 없다. 본래 보드게임에 들어있는 모델의 경우 빨강/파랑 등의 색으로 상대방과 자신의 말을 구분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도색했을 때도 구분이 쉽게끔 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더불어 기존 미니어처 게임계를 쥐고 흔들던 게임스 워크숍조차 전통적인 워 게임의 수익성 감소와 신규 고객층 풀이 말라가는 시대의 흐름을 거역하지 못하고 기존에 발매해 존재하고 있었지만 조잡하다는 이유로 버려두고 있던 스페셜리스트 게임 들을 새로이 부활시키거나 Warhammer 40,000: Kill Team같은 소규모 접전 게임들을 여러가지로 변형시킨 보드 게임에 가까운 게임팩들을 신제품으로 여럿 출시하는 추세가 이어지는 등 미니어처 게임판 또한 보드게임을 닮아가는 추세이다.
배틀테크 입문자용 박스셋처럼 보드 게임이 갖추어야 할 모든 요소 + 미니어처 게임 이 갖추어야 할 모든 요소를 가지고 있는 제품도 있다. 다만, 배틀테크는 미니어처 게임인데 포함되어있는 모델의 퀄리티가 조악하여 제대로된 퀄리티의 미니어처 모델을 구입하도록 유도하고 있기에 보드게임의 요소를 충족한다고 하기는 어렵다. 스페이스 헐크의 경우는 일단 보드 게임이긴 한데, 내부에서 쓰는 말들이 스케일도 동일하므로 베이스만 바꾸면 그대로 워해머 미니어처 게임 용도로 써도 된다.
서로 연관이 있는 만큼 직접적이진 않지만 보드 게임 유저와 미니어처 게임 유저끼리는 어느 정도 교류가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양자를 다 섭렵한 유저들도 존재한다. 또한 현지화를 동호인 차원에서 하다 보니 번역 문제에 있어서 서로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대개 미니어처 게임을 접하기 위해선 인터넷 동호회나 오크타운에서 인맥을 형성하거나 지인의 소개를 받지만, 보드 게임 유저가 다리 건너 소개시켜주기도 한다.
따라서 미니어처 게임이라고 칭해도 되고, 보드 게임이라고 칭해도 된다. 다만, 명칭의 인지도나 발음의 편의성 등으로 인해 그냥 보드 게임으로 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플레이어 자신들도 보덕이라고 부른다.
4. 필요한 물건들
- 룰북
- 유닛의 스탯이 나와있는 인쇄물 혹은 물건들.
워머신이라면 카드를, 워해머라면 코덱스 같은 것.
- 미니어처
잘 칠하면 물론 좋겠지만, 게임하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는 칠해주자. 아예 허여멀건 한걸 가져가면 배틀리포트 만들때 안 예쁘다. 다만 채색 능력이 너무 없어서 서페이서만 뿌려 마감해서 게임하러 나오는 경우도 많긴 하다.
- 게임에 알맞은 주사위
대표적으로 6면체 주사위를 사용하지만 10면체, 20면체 등 다양하다.
- 줄자
미니어처 게임을 취급하는 곳에서 파는 줄자는 대개 비싸면서 성능은 후진경우가 많기 떄문에 홈플러스나 롯데마트 등지에서 파는 싸면서 좋은 줄자를 사는 것이 좋다. 치수가 인치인지 센치인지 반드시 확인하자.
각 게임마다 다른 템플릿을 사용하니 미리 알아두도록 하자.
- 친구들
물론 싱글 체스마냥 혼자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싱글 플레이 게임이라는 것도 있지만 제대로 된 플레이를 하려면 같이 게임을 해줄 상대가 필요하다. 때문에 무턱대고 마음에 든다고 국내에서 플레이하지 않는 마이너한 게임을 택하면 게임 자체가 성립하지를 못한다. 더군다나 같은 상대만 상대할 것이 아니라면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친목 모임 정도는 필요하다. 이 부분에서 상당히 진입벽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 개념
절대 농담이 아니다, 남이 애지중지 칠해놓은 미니어처에 빡친다고 주사위를 집어 던지거나 멋지다고 멋대로 만지작 거린다거나 개정된 룰을 가지고 벅벅 우긴다거나[17] 심하면 자기 뜻대로 안 해준다고 인간적으로 욕했다간 게임 몇판 해보기도 전에 왕따 당해서 아무도 안 놀아 줄 수도 있다. 미니어처 게임은 서로 얼굴을 보면서 하는 게임이다. 특히 미니어처 게임 문화가 발달이 덜 되어있는 한국에선 전에 봤던 사람과 자주 하게 되는데, 그런 사람들과 사이가 나빠지면 외국에서나 게임 해 볼 수 있을것이다. 좀 애매한 부분으론 승패같은거 따지지 않고 재밌게 놀려고 TRPG 시나리오를 짜서 롤플레잉을 하려는 테이블, 혹은 멋있긴 한데 쓰긴 애매한 모델들을 가져와서 한편의 드라마를 감상하려는 테이블에, 오로지 승리만을 고려한 초강력 아미 혹은 모델을 가져와 게임을 파괴해 버리고는[18] 이겼다고 좋아라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게임이니 이기면 기분 좋겠지만 상술하였듯 로망으로 가져온 아미를 승덕 아미로 밟아버리는 짓은 당하는 상대 입장에서는 다시는 상대해주고 싶지 않은 마음만 생길 뿐인 매너없는 짓이니 삼가는 것이 좋다.
5. 게임의 종류
국내에서 메이저한 게임은 굵은 글씨로 서술하였다.
5.1. RPG
- D&D 미니어처
- 패스파인더 RPG - 스타터 세트를 사면 종이 미니어처를 주지만, 미니어처도 따로 판매하고 있다. 위의 D&D미니어처를 생각하면 될 듯.
- 킹덤 데스
- 새비지 월드 - 미니어처 게임에서 파생된 TRPG. 전투 파트는 그냥 미니어처 게임의 그것. 따로 Showdown이라는 전투 규칙만 다룬 공개룰북이 나오기도 했다.
5.2. 워 게임
- 딥 워즈# - 심해전
- 드랍존 커맨더#
- 드랍플릿 커맨더# - 드랍존 커맨더와 드랍플릿 커맨더는 같은 세계관을 공유한다.
- 렐릭 나이트#
- 로보텍 RPG 택틱스 - 이름에서 보듯이 RPG와 워게임 을 합친 게임성을 가지고 있다. 장단점 모두(...). 국내 플레이어는 없다.
- 말리폭스 - 플레잉 카드를 사용한다.
- 몬스터포칼립스 - 2018년 가을들어 리부트하여 재출시 됐다.
- 무사도# - PC 게임으로도 출시되었다. #
- 배틀테크
- 볼트액션(미니어처 게임) - 국내에 소수의 유저가 있다.
- Konflikt '47(컨플릭트 47) - 볼트액션과 많은 룰과 모델들을 공유한다. 균열에서 나온 초월적 기술이 섞인 1947년의 끝나지 않은 2차대전을 다루고 있다.
- Victory at Sea
- 더스트 택틱스 & 더스트 워페어 - 가상의 2차 대전을 배경으로 한다.
- 에덴#
- X-wing
- 워머신&호드
- 워존: 리저랙션: 2013년에 제작된 뮤턴트 크로니클의 정식 후속작
- 워패스 & 킹스 오브 워: 전직 게임즈 워크샵 직원이 퇴사하고 차린 Mantic Games에서 제작. [19] 코어룰 무료 배포, 모델의 저렴한 가격, 자사 공식 토너먼트에서 타사 모델 사용가능 등등 대인배적인 행보로 유명하다. 그렇기에 게임즈 워크샵의 상술에 지친 해외팬들에게는 매력적인 대체제 중의 하나로 여겨진다고. 특히 킹스 오브 워는 워해머 판타지 배틀의 유력한 대안으로써 각광 받는 중이다.
- Warhammer: Age of Sigmar & Warhammer 40,000:업계 최고 매출을 자랑하는 가장 유명한 게임 시리즈. 다른 게임의 경우는 모형 하나 사면 바로 게임에 써 먹을 수 있지만 워해머쪽은 HQ를 제외하면 보통 2~3박스는 사야 한다. 10만원대 중반은 기본으로 찍는 슈퍼헤비도 팩션에 따라 3개 이상 필요할 정도.
- Warhammer 40,000: Kill Team으로 대표되는 스페셜리스트 게임 : 이쪽의 경우에는 본 게임보다 라이트하고 저렴한 구성 비용을 자랑하는 게임들이 많다. 특히 킬팀의 경우에는 진영에 따라서 저렴한 초심자용 이지 투 빌드 키트만 가지고도 군세를 갖출 수 있는 정도로 라이트해서 입문자가 많은 편이다.
- 환상 전투: 9시대: 구판 워해머 판타지의 와장창 폭발 엔딩에 팬들이 반발하여 만들어진 무료 공개 룰 미니어처 게임. 게임 내 진영과 모델 명칭이 거의 이름만 저작권법에 걸리지 않도록 슬쩍 바꾼 워해머 판타지로 기존의 워해머 판타지를 즐기던 유저들을 주 고객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룰이 워해머 판타지와 많이 달라지면서 유저들이 워해머 판타지 8판으로 돌아가고 있으며 이후 Warhammer: The Old World라는 구판을 리부트하는 계획이 발표되어서 파생작 정도가 되었다.
- 인피니티
- 저지 드레드
- 폴아웃 : 웨이스트랜드 워페어 - 폴아웃 시리즈의 공식 미니어처 워게임. 설정이나 에셋은 폴아웃 4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 플레임즈 오브 워
- 헤비기어 블리츠!
- 헬도라도#
- 히어로 클릭스[20]
- 아레나 렉스# - 모형을 스타터 기준으로 세 개만 사용하는 미니어처 게임으로, 로마의 검투를 재현한 게임.
- 세디션 워#
-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 미니어처 게임
- 더 데빌즈 런: 루트 666(The devil's run: Route 666)킥스타터 페이지. - 월드 포지 게임스(World Forge Games)가 제작한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가 연상되는 분위기의 차량 유닛 중심? 포스트 아포칼립스 미니어처 게임.
- 헤일 시저: 공화정 중기~제정 시기의 고대 로마군을 중심으로 동시대의 여러 병종들을 다루는 히스토리컬 미니어처 게임. 국내에 극소수의 플레이어가 있다.
5.3. 기타
5.4. 개발 중인 게임
- 드레이크#
- Warhammer: The Old World - Warhammer(구판)의 리부트판. 다만 엔드 타임 결말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한다.
- 헥사 기어 - 코토부키야에서 자체 IP인 헥사 기어의 미니어처 게임을 조정중이라는 소식이 있다. 일단 공개된 테스트 플레이 사진을 보면 헥사 기어 기갑 제품 하나가 들어갈 만큼 큼직한 규격의 헥사 타일을 가로 세로 10칸 너비로 깐 맵에서 마커를 유닛에 붙여 D20 주사위 다수를 굴려 플레이하는 인피니티 타입의 게임으로 파악된다. 다만 2020년이 돼서도 관련 소식이 들려오지 않아서 조이드처럼 미니어쳐 판매만으로 충분하다고 여겨져 개발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된다.
5.5. 현재는 판매가 중단된 게임
- 멕워리어 암흑기 - 망한 이유는 항목 참조.
- 크로노피아 - 회사가 미니어처 게임 사업을 정리해버렸다.
- 스타쉽 트루퍼스 - 개떡같은 품질과 예술적인 룰로 인해서 사장되었다.
- 스페인해의 해적들
- Warhammer(구판)[21]
- 워해머 히스토리컬 - 현재 공식적으로 사업종료. 이유는 판매부진.
- 헤비기어 - 헤비기어 블리츠로 개정되었다.
- 아니마 택틱스 - 일본만화느낌의 캐릭터에다 워해머나 워머신에 비해 상대적으로 예쁜 조형으로 조금 인지도가 있었으나, 인피니티, 말리폭스, 킹덤 데스 3연속 펀치를 맞고 비틀대더니 킥스타터에서 쏟아져 나오는 예쁜 모델들의 연타를 맞고 결국 단종되었다. 룰도 뭔가 괴상하기 짝이 없었다고 한다.
- 화성전선 이상없다(All Quiet on the Martian Front)# - 제목이 대놓고 서부전선 이상없다(All Quiet on the Western Front)의 패러디. 우주전쟁에서 화성인이 미생물때문에 침공에 실패했지만 20세기 초에 다시 지구로 공격을 와 미국 서부를 점령하고 미시시피 전선에서 미군과 맞붙는다는 내용이다. 현재는 화성인, 미군, 영국군이 있으며 추후 프랑스군, 독일군, 일본군과 다른 외계인이 추가될 계획이다. 하지만 제작사가 2017년 파산했다.
- 스파르탄 게임즈: 2017년 8월 25일를 기해 폐업.
- 디스토피안 워 - 평행세계의 20세기를 배경으로 하는 15mm 스케일 스팀펑크 게임.
- 디스토피안 리전 - 위의 것과 세계관을 공유한다. 이쪽은 28mm.
- 파이어스톰 아르마다 - SF 배경의 우주 함대전 워게임.
- 플래닛폴 - 파이어스톰 세계관의 지상전 게임.
- 언차티드 씨 - 판타지 배경의 해상전 워게임.
- 디스토피안 워 - 평행세계의 20세기를 배경으로 하는 15mm 스케일 스팀펑크 게임.
* 배틀플릿 고딕 아르마다 - 워해머 세계관의 우주 함대전
5.6. 프록시 전문
없어진 회사의 미니어처나 대체할 미니어처 전문점
- 레벨미니어처 - 스타쉽트루퍼스, 중세시대등 여러가지 미니어처 만드는 곳 공식이 아닌 미니어처이기에 공식대회에서는 못 사용한다http://www.rebelminis.com/
- 비니 브라더 - 러시아의 프록시 미니어처 회사로, 워해머, 폴아웃, 바이오쇼크등의 프록시 미니어처 전문점이다. 다만 저작권 문제 때문인지 실제 작중에서 사용되는 고유명사와 전혀 다른 이름을 쓴다. 최근에 엑스컴의 뮤톤을 냈지만, 2K의 저작권 행새로 판매가 중지 되었다. 덤으로 누드 여성 28mm미니어처도 팔고 있기에 워해머의 카오스 유저와 다크엘프 유저들이 애용한다고 전해진다.http://www.brother-vinni.com/index_eng.htm
- 플라스틱 솔저 컴패니 - 플레임즈 오브 워에서 사용 가능한 15mm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당연히 FoW 의 본사인 배틀프론트만큼의 종류는 많지 않지만 각 군대의 근간이 되는 소총병이나 셔먼같은 더럽게 많이 필요한(...) 것들은 구비가 되어있어서 아미를 꾸리는데 도움이 된다. 전차의 경우는 본사 제품에 비하면 확실히 가격면에서 이득이지만 보병의 경우는 많은 수가 필요하지 않은 무기가 과하게 들어있고, 베이스 규격이 미묘하게 차이가 나기때문에 가격계산을 해보면 생각보다 차이는 크지 않은편. 이제 4대국가의 기본 보병은 본사에서도 플라스틱 모델이 잘 나오니 PSC에선 차량 위주로 구입하도록 하자.
- 즈베즈다 - 프라모델 제작 회사지만 자사의 보드게임이 플레임즈 오브 워와 동일한 1/100 스케일이기 때문에 싼값에 차량장비를 추가하려는 유저들이 가끔 찾는다. 가격과 걸맞은 그저그런 퀄리티가 단점이지만 준수한 가성비를 보여준다.
6. 국내에서 미니어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곳
오크타운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보드게임방을 겸업 형태로 운영하는 경우도 많다.
- 서울
- 오크타운: 홍대-합정에 있는 매장이나, 게임을 할 수 있는 판도 제공한다. 하지만 아미의 규모가 정규 포인트 이상이어야 하고 최소한 프라이밍은 되어 있어야 한다. 만약 프라이밍조차 안된 아미를 가져온다면 게임 자체를 할 수 없다. 줄여서 옼타라 부른다.
- 올드 다이스: 신대방역에 자리잡은 미니어처 게임 클럽. GW 게임 테이블 외에도 인피니티나 네크로문다 및 킬팀 플레이용 테이블을 갖추고 있다.
- 매드 포 미니어처, 줄여서 매미라 부른다. 여러 종류의 미니어처 게임이 플레이 되고 있다.
- 다이스갓: 미니어처 동호회. 낙성대역 근처에 있으며 워해머 시리즈를 주력으로 다룬다.
- 다이브 다이스: 보드게임 판매장. 때문에 장소만을 제공한다. 테이브로 그렇게 크지 않고, 지형도 없기때문에 제대로 하려면 좀 힘들다.
- 보드엠 - 히클을 밀어주다가 요즘엔 히클은 버려져서 미니어처 워게임쪽으론 특별한 활동을 보여주진 않고 있다.
- 미니어쳐 존, MZ라 부른다. 수량은 적으나 몇몇 미니어처를 매장에서 판매하며 주력품은 한달에 한번 꼴로 주문을 받아 판매하고 있다. 돌아가는 게임으로 주류 비주류 없이 다양하게 돌아가 지만 워머신이 주력고 최근 말리폭스도 원활하게 돌아가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 부산
- 타임 투 다이스 모임장
- 대구
7. 구입처
아래는 개인이 모델을 구하기 편한 사이트들.
- 오크타운 - 취급하는 종류가 적지만 국내에서 GW제품을 가장 구하기 편한 방법이 오크타운이다.
- Wayland Games - 기본적으로 모든 제품에 약간의 할인율이 붙어있지만 재고가 안차있는 물건은 들여오는데 한세월이 걸린다는게 흠. 과거엔 일정 액수 이상으로 구매시 전세계 무료 배송 옵션을 제공했지만, 지금은 영미권 및 유럽 한정으로 축소되었고 한국(아시아)에서 주문하면 만만찮은 배송비를 낼 각오를 해야한다.
- Miniature Market - 몇몇 게임의 경우 할인율이 굉장히 좋다. 배송비가 조금 센게 흠.
- gamenerdz - 미니어처마켓과 비교해 가격이 저렴한 것이 장점. 다만 재고가 잘 안 들어오는 단점이 있다.
- Darksphere - 게임즈 워크숍 제품 위주로 취급하며, 웹 익스클루시브 제품도 판매한다. 영국 내 배송만 가능하지만 배대지를 이용하면 그만이고, 가격이 싼 편이기 때문에 영국 내 배송비 + 배대지 비용을 감안해도 제법 괜찮은 가격에 물건을 구할 수 있다.
8. 기타
유로게임(독일식 보드게임)에 에센 슈피엘이 있듯이 미니어처 게임에도 비슷한 미니어처 게임의 컨퍼런스인 젠콘이 개최된다. 단 단순 미니어처 게임뿐이 아니라 TRPG까지 포괄하기도 한다. 이 컨퍼런스의 창시자는 D&D의 아버지 개리 가이각스로 첫 개최지는 다름아닌 위스콘신주에 위치한 개리 가이각스의 집이었다고[22] ... 초기에는 위스콘신에서 개최되다가 요즘의 주 개최도시는 미국의 인디애나폴리스. 유럽에서 순회 개최된적도 여러번 있다.
그리고 이 취미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은 '어릴때 애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투닥거리던 놀이.' 정도로 이해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그런 인식은 소위 말하는 아웃사이더 취미들에 대해서 웬만한 사람들이 다 가지고 있는 편견이라고 봐도 좋으니 기죽을 필요는 없다.
근대 뭐 사실 미니어처 게임이 어린시절 장난감 가지고 투닥거리던 놀이에 룰을 써서 신사적으로 즐기는 물건이니 크게 틀린말도 아니고... 미국 등지의 매체들에선 그쪽 판에서 인싸 모임으로 취급하는 럭비나 야구 등의 운동계 스포츠 모임에 대비하는 방식으로 TRPG 와 더불어 "왕따 속성을 가진 캐릭터들이 하는 소심한 게임"이나 '''범생이나 괴짜들이 모여서 하는 Geek, 너드모임놀이'''같은 것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게임 특성상 속칭 찐이라 불리는 플레이어들이 많고 이들끼리 모여 친목질, 뛰어나거나 잘난 사람들에 대한 배척 하면서 그들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으니 혹시나 정상적인 사람이 접근할때 주의를 필요로 한다.
[1] 짤방에 써 있는 문장을 번역하면 이렇다. "워해머 플레이어들은 1983년부터 너님들보다 가처분소득이 더 많았음"[2] 왜 단순히 키를 기준으로 삼지 않고 어중간한 기준을 삼느냐면 제식 모자라던가 투구라던가 뿔, 갈기 같은 모델의 키를 늘리는 장비나 장식을 걸치고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나폴레옹 전쟁 시대를 배경으로 한 초기 미니어처 게임에 등장하는 불필요하게 높거나 상부에 뾰족한 장식이 붙은 투구와 제식모들을 쓴 주석 병정들을 생각하면 이해가 갈 것이다.[3] 그 다음이라고 해도 6면체 사용 게임이랑 비교하면 1:1이나 1:0.8정도로 10면체를 쓰는 게임이 많다. 주류로 올라오지 못한 게임이 많을 뿐.[4] 대표적으로 인피니티가 있다.[5] 우주전쟁의 작가가 생각난다면 그 사람 맞다.[6] 또한 시간을 넘기는 것을 막기 위해 심판이 시간을 체크했다. 현대의 미니어처 게임들도 공식 대회에선 제한시간을 두기도 한다.[7] 40k든 아오지든 룰북의 룰 부분은 매우 적고, 대부분이 캠페인 진행법이나 미션관련 내용이기 때문에, 스토리가 궁금한게 아니라면 개인이 사서 볼 필요성은 많이 줄어들었다.[8] 비단 워머신 뿐만 아니라 돈아끼려고 게임을 바꾸는건 미련한 짓이다. 돈이 없으면 없는대로 소규모로 시작해 아미를 키워나가는 편이 낫다.[9] 현대 이후는 반대로 매우 많은 지형이 필수다. 장거리 화력 투사 무기 천지이기 때문에 지형이 없으면 게임이 재미없어진다. 건물이나 도로등 맵의 필수 요소도 늘어난다.[10] 꼬신다는 행위는 결국 "내가 하고싶으니 너도 이걸 사서 해."같은 건방진 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자제해야한다.[11] 어정쩡하게 모델 사다말다 하다 떨어져 나가는 사람은 제외.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금전적인 문제다.[12] 룰북에선 솔로나 어태치먼트 등으로 불린다.[13] 다만 한국은 테이블 매니저까지 두는 클럽은 많지 않다.[14] 비스트클로 레이더처럼 극히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고서야 그런것만 사서 게임이 되는 경우가 없다. 그 비스트클로도 오거와 합쳐지며 다소 변화가 생겼다.[15] 최근 사례중 가장 큰건 AoS의 파이어슬레이어 쪽인데, 모델의 체력을 두배로 뻥튀기 시키고 능력도 강화시킨 대신, 머릿수를 팍 줄여버렸다. 기존의 아미 구성만큼 모델을 산 사람은 적으면 절반, 많으면 6-7할 정도를 못꺼내는 상황이 됐다. 게임성능이나 모델값의 가성비로 보면 큰 버프지만 기존 유저는 박탈감을 느끼게 된다.[16] 미국의 보드 게임 업체 Fantasy Flight Games가 대표적이며, 이들은 다른 보드 게임과는 비교도 안 될 고퀄리티, 엄청난 양의 미니어처가 포함된 고가의 보드 게임들이 주력상품이다.[17] 그나마 이건 양반이다, 듣도 보도 못한 룰을 들먹이며 생떼를 쓰는 룰 브레이커도 있다.[18] 예를들어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에 처절하게 대항하는 가드맨 연대의 영웅적 전투'를 연출하려는 테이블에서 뮤틸레이터 같은거 가져온 카스마를 리만 러스 엑시큐셔너로 순삭한다던가, 반대로 템페스투스 사이온같은거 가져온 임가를 헬드레이크로 쓸어버린다던가...[19] 워패스는 워해머 4만 짝퉁, 킹스 오브 워는 판타지 짝퉁이다. 다만 40k룰이 역변하고 판타지가 공중폭발하면서 차이가 꽤 생긴 상태.[20] 마블 코믹스, DC 코믹스 등 아메리칸 코믹스의 슈퍼히어로 캐릭터들이 나오는 미니어처 게임. 독특하게도 각각 미니어처 유닛의 스탠드는 움직이는 방식과 관련된 다이얼을 포함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 #국내 유저 모임[21] 완전 중단은 아니고, 툼킹과 브리토니아, 구판 룰북만 단종되었다. 나머지는 조금씩이긴 하지만 생산이 되고있으며 Warhammer: The Old World으로 재차 리부트 계획이 잡혀 있다.[22] 물론 정식 행사가 아니지만 공식측에서는 이를 0번째 Gencon으로 취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