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고트(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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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got
이드 소프트웨어FPS 게임 둠 3에 등장하는 몬스터.
성인 남성크기의 체격을 가지며, 머리가 두개가 달려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첫 등장 당시에는 꽤 그로테스크한 남성의 장면이 지나가는데, 마고트와는 별 연관은 없다.
난이도에 따라 다르지만, 사실상 '''본작 최약 몬스터.''' 일단 데미지나 몸빵은 임프와 별반 차이가 없다. 그런데다가 임프처럼 뭘 던지거나 도약이 가능한가 하면 그런것도 아니고 돌진 or 근접 공격이 전부이다. 덤으로 레이스처럼 순간이동이 가능한 것도 아니라서 처음부터 끝까지 기본적인 이동을 해야 한다.
게다가 머리가 두개라서 '''헤드샷이 더 잘뜬다'''. 머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또 하필 기어서 이동하는 방식이라 머리를 필연적으로 앞으로 내놓고 다니므로 피스톨보다 높은 급의 무기 어느것으로도 대충 쏴도 금방 녹아있다. 그러니까 줄여서 '''머리 두개인것만 빼면 별거 없는 녀석'''. 게다가 그만큼 지능이 낮다.
스피드라도 좋은가 하면 그렇지도 않다. 차라리 느리게 접근하기로 유명한 트라이트가 더 빠르고, 결정적으로 그녀석들은 사이즈가 작아서 맞추기가 쉽지 않은데다가 일단 근접해서 붙으면 공격속도가 매우 빠르며, 출현시 숫자도 더 많다. 하여튼 여러모로 잉여인 녀석이라 출현시 둠가이에게 불리한 좁은 지역 + 다 처치하기 전에는 빠져나갈 수 없는 곳이라는 함정을 파놓아도 엇 하면 둠가이에게 전멸당하는 불쌍한 처지가 된다.
그래서인지 초중반에만 잠깐 나오다가 지옥을 다녀온 이후로는 등장하지도 않는다. 그나마 사이버데몬과의 결전때 튀어나오기는 하지만 사실상 별 압박감도 없다. 오히려 이런 경우에는 마고트를 잡으면 소울 큐브의 충전을 도와주는 존재이기 때문에 안나오는 것이 더 아쉬울 지경인데다가 임프처럼 장거리 공격을 하는 것도 아니니 몬스터 주제에 정말 도움이 된다. 컥.
너무 비참해서인지 확장판에서는 한 스테이지만 나온다. 그리고 BFG 에디션에서는 너무나도 안습한 처지를 감안했는지 기본이동속도와 공격속도를 미묘하게 상승시켰지만, 그래봤자 순살당하는 것은 매한가지다.
어찌보면 이 녀석이 오히려 핑키데몬을 잘 계승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둠 3에도 핑키데몬이 있긴 하지만 성질이 완전히 달라진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