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그레테 1세
생몰년: 1353년 ~ 1412년
재위 기간: 1387년(덴마크, 노르웨이)/1389년(스웨덴) ~ 1389년(노르웨이)/1396년(덴마크, 스웨덴)
1. 개요
덴마크의 여왕으로, 노르웨이, 스웨덴의 왕위까지 겸한 총 3개국의 군주였다.
2. 생애
덴마크 왕 발데마르 4세의 공주로 태어나 노르웨이 왕 호콘 6세와 결혼해 아들 올라프를 낳았다.
1375년, 아버지인 덴마크 왕 발데마르 4세가 죽어 아들 올라프는 덴마크 왕, 본인은 덴마크의 섭정이 되었고, 1380년, 남편인 노르웨이 왕 호콘 6세가 죽어 아들 올라프가 노르웨이 왕을, 본인은 노르웨이의 섭정을 겸하게 되었다. 1387년, 아들 올라프가 요절하면서 마르그레테 1세는 덴마크, 노르웨이 2국의 섭정에서 단독 군주가 되었다.
1388년, 스웨덴 왕 알브렉트에게 불만을 품은 스웨덴 귀족들이 마르그레테 1세를 끌어들였고, 1389년, 마르그레테 1세는 스웨덴 왕 알브렉트의 군대를 격파하고 스웨덴의 왕위를 차지했다.
마르그레테 1세는 그녀의 종손자인 에리크를 1389년에 노르웨이의 왕으로 삼아 본인은 노르웨이에서 섭정으로 물러났고, 1396년에는 에리크에게 덴마크와 스웨덴의 왕까지 겸하게 해 덴마크와 스웨덴도 섭정으로 물러났다. 1397년에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3국을 합쳐 칼마르 동맹을 결성했다.
마르그레테 1세는 섭정으로서 3국을 계속 통치하다가 1412년에 흑사병에 걸려 죽었다.
3. 기타
마르그레테 1세의 재위 기간이 그녀가 죽는 1412년까지로 기재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녀는 종손자 에리크를 각 국가의 왕으로 삼을 때마다 해당 국가에서 자신의 군주 칭호 사용을 거두었다. 다만 그녀가 1412년에 죽을 때까지 섭정으로서 3국의 실질적인 통치자 역할을 한 것은 맞다.
마르그레테 1세는 군주로서 여왕(Queen)이 아닌 여군주(Lady)라는 칭호를 사용했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여왕은 아니라는 논란이 있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