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물(금색의 갓슈벨)

 

[image]
Mamono(demon)
금색의 갓슈벨에 등장하는 생명체들이다.
마계에서 살다가 1000년에 한 번씩, 왕이 될 재목의 100명의 마물 아이를 뽑아 각자의 책을 주어서 마계에서 인간계로 보내고, 인간계에서 서로 싸우게 한다. 패배를 결정하는 방법은 상대 마물의 책을 불태우는 것으로, 그렇게 책을 잃고 패한 마물은 전투에서 제외되고, 최후까지 살아남은 한 마물이 다음 왕이 되어 1000년 동안 마계를 다스리게 된다.
마물의 책은 일단 한 번 불이 붙으면 그걸로 끝, 설령 책을 통째로 물 속에 집어넣더라도 꺼지지 않고 다 타버린다. 책이 다 불타는 시점에서 그 책의 주인 마물은 아직 싸울 힘이 더 남아 있건 말건 상관없이 무조건 패배한 것으로 간주, 마계로 강제 전송된다. 그렇기에 반대로 전투에서 지더라도 책만 타지 않고 무사히 도망쳤다면 얼마든지 다시 싸울 수 있다.
전투에 규칙은 없어서 전투 외의 방식으로 쓰러뜨려도 상관없는 듯. 주술을 걸어 조종해도 상관없고 나오진 않았지만 독을 먹이거나 해도 상관없을 듯 하다. 팀을 짜도 상관없다. 그저 다른 모든 마물을 쓰러뜨리고 최후까지 살아남으면 된다. 책을 태우지 않고 마물이나 파트너를 죽여버려도 될 듯 하지만 작품의 수위상 직접적으로 그러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마물이 주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간계의 인간들 중에서 자신의 책을 읽을 수 있는 자신의 파트너를 찾아야 하며, 그 파트너는 전 세계의 수많은 인간들 중에서도 단 한 명뿐이다. 또한 파트너 외에는 그 어떤 사람도 책의 주문을 읽을 수 없으며, 설사 책에 적힌 주문을 들어서 알고 있다 하더라도 책 주인이 아닌 이상 주문을 외쳐 봤자 절대 주술을 쓸 수 없다. 마물들은 마계에 있을 때에는 스스로 주술을 쓸 수 있는데 그때 자신의 힘에서 주술의 힘이 펼쳐진다. 하지만 인간계에 왔을 때에는 인간의 마음의 힘으로부터 주술이 나오기 때문에 인간의 마음에 따라 주술의 세기가 달라진다.
주술의 사용 방식은 다음과 같다. 먼저 인간 파트너가 마물 책에 손을 대고 책에 마음의 힘을 주입, 필요량의 마음의 힘이 모였을 때 주문을 외치면 마물이 주술을 발사하게 된다. 강한 주술일수록 소모되는 마음의 힘의 양이 많고, 당연히 마음의 힘이 모자라면 주술이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설령 책이 불에 타고 있는 중이라 해도 책에 손만 대고 있다면, 그리고 충분한 마음의 힘만 있다면 책이 다 타버리는 순간까지도 주술을 사용하는 게 가능하다.
주술의 원동력은 인간의 마음이 갖는 힘으로, 인간의 분노, 미움, 증오, 원한 등의 부정적인 힘은 물론이고, 투지, 의지 등의 힘도 주술의 동력이 된다. 단, 마음이란 게 무한한 동력이 아니라, 쓰면 쓸수록 점점 소모되기 때문에 적절히 힘을 조절해 가며 주술을 사용해야 한다. 한 번 소모한 마음의 힘은 휴식을 취하거나 하는 등으로 시간을 들여 회복할 수 있으며, 달빛의 돌, 또는 파우드의 회복액 등 인위적으로 마음의 힘을 회복시키는 물질도 존재한다.
모든 마물들은 처음 시작부터 단 한 개의 주술이 기본적으로 동등하게 주어지며, 그 이후부터 자기 역량에 따라 주술을 늘려가는 것이 가능하다. 주술은 전부 그 마물이 가진 새로운 가능성이나 성장에 의해 만들어져서 그것들이 책에 기록되는 형식으로 생겨나며, 그러한 새 주술들은 그 마물의 육체적, 정신적인 성장, 깨달음 등이 일어남에 따라 생겨난다.[1] 즉, 마물이 뭔가 성장하게 되면 새로운 주술이 책에 생겨나고, 새롭게 나타난 주술은 나타난 그 순간부터 마음대로 쓸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식으로 싸움이 계속되어 가면서 주술의 수를 점점 늘려갈 수 있지만, 각각의 마물의 성장이 균등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모든 마물의 주술의 수는 전부 다르다.
자기 책은 절대 자기 힘이나 자기 파트너의 힘으로는 태울 수 없으며, 설사 책에다 최대 급의 주술을 쏜다 해도 자기 힘으론 절대 책이 타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나 다른 마물에 의해서라면 약간의 공격만으로도 쉽게 타버린다.
마물들은 자연스럽게 서로를 끌어당기기에, 서로 까마득히 멀리 떨어져 있던 마물들도 언젠가는 결판을 내기 위해 만나게 된다. 개중에는 다른 마물의 기척이나 마력을 강하게 느끼는 능력을 가진 마물들 역시 존재하기에, 적극적으로 다른 마물들을 찾아다니는 마물들도 있을 수 있다.
마물 책은 주술을 쏘는 용도 외에도 현재까지 살아남은 마물의 수를 전달하거나 최후에 살아남은 마물에게 당신이 왕이 되었다는 것을 전달하는 등의 정보 전달용으로도 쓰인다.
[image]
싸움에서 패배한 99명의 마물들은 마계의 왕으로 등극한 마물에 의해 처우가 결정된다. 왕이 결정될 때까지 마물들은 육체를 잃고 영혼 뿐인 존재가 되어버리며, 싸움에서 패배하여 책이 불타버린 후보 마물들도 마계로 이동되어 영혼으로 변한다. 정확히 어느 시점에서 마물들이 영혼으로 변해버리는지는 불명이지만, 어쨌든 적어도 최후의 10명의 마물이 살아남았을 시점엔 이미 마계의 모든 마물들이 영혼으로 변하게 된다. 그 상태에서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마물이 왕이 되면 원하는 대로 골라서 다시 육체를 주어 살려내거나 육체를 주지 않고 그대로 없애버릴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다. 설사 모든 마물을 없애버리더라도 그건 마왕이 된 마물 마음대로. 또한 이 특권과 마계의 현재 상황은 살아남은 마물이 10명 남았을 시점에 책을 통해 살아남은 마물들과 그 파트너들에게 알려진다. 클리어 노트의 경우 정말로 다른 모든 마물들을 '''소멸'''시킨 뒤 자신 또한 사라질 계획을 갖고 있었다.
마지막에 단 한 명의 마물이 살아남게 되면 전투는 끝나고, 그 시점에서 자동으로 이 마물들의 싸움들로 인해 인간계에서 피해를 입은 인간이나 주변 사물, 자연 등의 훼손은 전부 원래대로 복구된다.
최후에 살아남은 마물의 파트너에게는 우승에 대한 보상으로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마물들에 대한 기억을 머릿속에서 모조리 지워버리는 대신 원하는 만큼의 막대한 재산을 얻거나, 아니면 재산은 한 푼도 얻지 못하는 대신 마물과의 기억을 그대로 유지하고 추억으로 마음속에 남겨두는 것.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마물까지 마계로 돌아가고 나면 그것으로 완전히 끝이며, 그 후로 인간계와 마계를 연결하는 통로는 다음 전투가 있을 1000년 후까지 완전 두절된다.
싸움이 끝난 후 마계 기간으로 대략 한달 뒤 정도에, 싸움에 참가했던 100명의 모든 마물 아이들에게 단 한 번, 인간계의 파트너였던 자들에게 마지막으로 편지를 보내 연락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1000년 전에도 마계의 왕을 정하기 위한 싸움이 있었으며, 이 때 일부 마물들은 마계로 돌아가지 못하고 석판에 갇힌 채 1000년동안 인간계에 머물게 되었다가 이들을 이용해 마계의 왕이 되려는 조피스에 의해 부활한 뒤 조피스의 명령을 따르게 되었다. 이 마물들의 파트너들은 세뇌되어 조종되는 상태였다.
겉모습이 상당히 다양한데 평범한 인간처럼 생긴 마물이 있는가하면 동물처럼 생긴 마물도 있고, 말 그대로 괴물처럼 생긴 마물도 있다. 크기 또한 어린 아이 정도에서 보통 인간의 몇 배 정도는 될 정도로 거대한 마물도 있다. 물론 공통점도 있는데 대부분 평범한 인간을 뛰어넘는 신체 능력과 빠른 회복력 그리고 인간들보다 더 강한 내구력이 있다. 단련된 마물들은 신체능력만으로 다른 마물들을 쓰러뜨릴 정도이며, 또한 은근히 대식가 기질이 있다. 전반적으로 유독 생선류를 좋아하는 듯하다.

[1] 그런데 모몽의 경우는 키요마로를 만나기 전까지 단 한 번도 싸운적 없이 도망만 다니고도 첫싸움에서 무려 4개의 주술을 사용했다. 아니 그 보다도 더 많았는데 아마 파트너인 엘 시버스의 가르침의 영향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