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협회
1. 개요
히어로메이커에는 카멜조약이라는 게 존재하는데 마법탑은 귀족이나 왕가에게 간섭할 수 없고, 귀족이나 왕가 역시 마법탑에게 간섭할 수 없다는 조약이다.[2] 즉 국가와 마법탑은 별개의 기관이다. 2부 시점에서는 과거 베르미누 3세와 패륜왕의 행보를 볼 때 조약을 어겨도 별 일이 없는 모양이다.[3] 세날의 푸른탑과 루칸의 백색탑의 경우 정치에도 조언하는듯하다. 나머지 탑들도 이러는지는 불명. 다만 어느 쪽이건간에 대체적으로 '''전쟁에 마법사를 이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마지노선인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마법사들은 국가를 상대로 조언을 주거나 타국에 서신을 가져가는 등 지식인으로써의 연결을 가지고, 비폭력적인 면에서라면 마법적인 도움도 주지만 인간 사이의 전쟁에서 마법으로 사람을 공격하는 장면은 여태껏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
정치질과 부정부패도 상당히 쩔어주는 모양으로, 회색탑과 침묵의 탑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탑이 부정적으로 묘사된다. 당장 회색탑이 무너질 때 다른 탑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침묵의 탑의 경우 로엔이 침묵의 현자라 이리저리 쏘다니다보니 액션을 취하기에는 늦었다.
엘리트편에서 자신을 습격한 녹색탑 부학장에게 카난 므리슬랑이 "이제 곧 학장선거일텐데 제가 마법협회에 정식으로 항의하면 어쩌시려고..."라고 넌지시 협박하는것을 보아 각 마법탑의 학장은 일종의 선거의 형태로 선출되는 듯 하며, 마법협회는 그 선거를 주관하거나 최소한 어느정도 영향력을 행사하는듯 하다.
'''베르미누 3세의 회색탑 말살사건''' 당시 '''두려움에 침묵해서''' 현재 협회의 위상은 바닥을 치고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세날은 패륜왕이 협회를 더 이상 두려워하지가 않기 때문에 본래라면 전쟁에 금지되는 마법을 대비해야 했다. 2기 마법협회 편에서 마법협회의 위상이 보다 상세히 설명되었다. 수호왕(뇌왕)이 회색탑을 습격한 시점에서 마법협회가 만들어졌고, 교류, 마족의 침공 대비, 불법연구에 대한 감시, 중재 역할을 수행하며 초기에는 서로 뭉쳐 국가 권력을 견제하거나, 서로 엇나간다 싶으면 서로를 견제하는 등 그럭저럭 건실하게 운영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베르미누 3세가 회색탑 마스터 한나를 숙청하는 대형 사고가 터져 집단 대응책을 논하지만, 결국 각 마법 탑의 사정으로 인해 집단 행동에 실패했으며 이는 마법협회의 영향력이 유명무실해지는 결정적 계기가 된 모양이다.
회색탑이 세날의 편을 들어 참전하자 다시 소집되었지만, 회색 탑 마스터가 '한나 님이 돌아가셨을 때, 말씀하셨어야죠.'라 하자 다들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 결국 회색탑의 참전 선언을 막지 못한다. 설령 협회가 제대로 가동되는 상황이라 막으려 했다 쳐도, 일단 최후의 전술 자체가 인간 사이의 전쟁에 쓰면 안되는 막장 전법이라는 인식이 큰데다, 세날의 멸망에 이해관계가 얽힌 탑이 푸른탑, 회색탑, 침묵의 탑 세개나 되는 한편, 마법사 PvP는 침묵의 탑이 최강이기 때문에 못 막았을 것으로 보인다.
재미있게도 각 마법탑마다 고유의 옷차림이 있다. 푸른탑은 일반적인 로브 복장. 회색탑은 도적이 연상되는 목도리에 민소매 등의 날렵한 복장이었지만 푸른탑처럼 로브 복장으로 변했다. 붉은탑은 무슨 커다란 철제 목장식이 있다. 백색탑은 르네상스 여성 복장처럼 펑퍼짐한 복장을 한다. 루칸 지역에 있어서 루칸산 털망토를 입기도 한다. 검정탑은 커다란 검은색 모자를 쓰고 다닌다. 녹색탑은 위가 뾰족하고 챙이 달린 모자에 앞섶이 넓은 복장이었지만 근래에는 간단한 녹색 복장에 금색 목 장식으로 바뀌었다. 침묵의 탑은 넓은 남색 겉옷을 입는다.
현 마법협회장은 백색탑의 마스터인 '''노체로아'''.
2. 하위 분류
2.1. 푸른탑
1기 시점 마스터는 소네트. 2기 시점은 불명. 세날 왕국과 일하고 있는 데다 주연 중 한명인 '''로엔'''이 푸른탑 소속이기 때문에 1기에서 최고로 비중이 높다. 1기 당시 푸른탑 고등부의 모습이 나왔는데, 이때 모습은 이름 그대로 푸른색 탑은 아니며,(...) 좀 낡은 마법학교 정도.
다채로운 속성의 공격마법과 문을 만들거나, 중력을 역전시키는 등의 유틸기를 골고루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순간이동마법이 요란하기로 유명하다.
시작부터 파벌이 존재하는 데다가 작가의 블로그에 의하면 2기 시작전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로엔이 푸른탑과 결별했다고 한다. 별로 깨끗하게 돌아가는 동네가 아닌 듯. 이 때문에 2기에서는 아예 선진국이라 불리는 세날 왕국에서 유일하게 부패한 곳이라는 오명이 있다. 원래는 마법쪽에 인재가 부족한 세날이 필요성을 느껴 세웠으나 성과가 별로였던 중, '''희대의 천재인 로엔'''이 들어와 희망이 되었다고 한다. 정작 문제는 고질적인 파벌싸움 때문에 그 천재가 아예 탑을 나가버렸다.
그러나 나중에는 된통 당하기도 하는데, 이후 침묵의 현자로 성공한 로엔의 인맥이 너무나도 쩔어줘서[4] '자꾸 그러시면 제가 '''대공'''을 만나봐야 하잖습니까?'라는 말을 들은 부학장이 꼼짝 못한 채 유망주인 '카난 므리슬랑'을 뜯기기도 했다.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로 파벌 싸움이 심하면 베르미누 3세가 회색탑을 무너뜨릴 때 당시 푸른탑 학장 소네트는 붉은탑과 함께 황제에게 맞서고자 했지만, 당시 부학장인 민스터가 고작 영향력 유지를 위해 이에 제동을 걸고 못하게 했다.[5]
현재 푸른탑은 여러 파벌들이 대립하고 있는데, 크게 부학장 카난 므리슬랑이 이끄는 파벌과 인사과장이 이끄는 파벌이 대립하는 중.
2기에서는 파벌싸움이 더 심해져서 심지어 자기네 부학장인 카난이 죽을 위기에 도움 요청을 했는데 카난을 시기하는 파벌들이 이를 묵살해버리는 바람에 침묵의 탑에서 도와주어야 했다.[6]
2.2. 회색탑[7]
1부 시점 마스터는 한나. 2기 시점의 대표 마스터는 스노우 삼의 스승 루므경이며, 그 외의 자리를 지키는 마스터도 많은 편이다. 1기 시점에서 회색탑은 제국에 위치했었는데 힐리스 사건 이후로 루칸 왕국, 자왕 사건 이후론 디엔으로 떠났다.'''-선대의 가르침은 비석에 새겨져 후대로 이어진다. 이 가르침이야 말로 진정한 회색탑의 힘이니, 이 힘으로 세상을 지켜내라.'''[8]
1기 시점에선 상대의 정신을 공격하는 환상마법으로 유명하였으나, 2기 이후론 비중이 늘어나면서 봉인마법, 순간이동 마법으로도 최고라고 자부한다. 봉인마법으로 자왕을 봉인하는데 공헌한 탑이었고,[9] 순간이동 마법도 범위도 상상을 초월하는데, 제국에서 성국까지, 세날에서 디엔까지 이동이 가능하며, 자신의 목숨을 잃긴 했지만, 마스터인 한나는 '''지왕의 혼'''을 통째로 이동시키는 저력을 보여줬다.[10] 그러다보니 오히려 1기의 환상마법이 돋보이지 않았으나, 스노우 삼이 종종 사용하는 것으로 존재감을 비춘다.
특이하게도 선대의 가르침을 모두 비석에 새겨서 필요할 때마다 소환한다. 덕분에 특별한 마법과정을 거칠 필요없이 비석 코드만 외우면 비석을 즉석으로 소환하여 마법을 사용한다. 이 때문에 비석하면 회색탑이라는 인식을 가져 '''돌 성애자'''로 불리기도 하고, 나중엔 종이로 무언가를 적었다고 하자 패륜왕도 경탄할 수준으로 알려졌다. 별개로 새기는 걸 천성적으로 좋아해서 역사적인 순간을 적으러고 하자 좋아죽는다.(...) 딱히 비석이나 나무나 상관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1기에선 제국에서 주술서를 탈환하자 마법사와 주술사의 관계 때문에 결국 회색탑이 참전해서 윌리엄 일행을 막아서지만, 이는 로엔의 침묵 마법을 각성시키는 일환이 되어 패배한다. 별개로 힐리스가 아런을 제압한뒤로 회색탑이 지왕의 혼을 분리하여 봉인하는 활약을 한다.
이후 지왕의 혼을 지키고 있었기 때문에 2부에서 비중이 급격히 높아진다. 찌질이들이 많았던 푸른탑과 달리 회색탑의 네임드들 대다수가 지왕의 혼과 아난제국 피난민들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기의 간지폭풍을 책임지는 마법탑.''' 물론 그 만큼 겪는 고난도 엄청났다.[11]
지왕의 혼을 숨긴 후 제국에서 쫒겨나 2기 시점에서는 루칸에 있는데 상황은 좋지 않다.[12] 이후 루칸에서 지왕의 혼 문제가 벌어지고 루칸이 친마튼파로 돌아서게 되자 루칸을 떠나게 된다. 한나의 오명을 씻어주기 전까지 제국으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한다. 이후에는 디엔으로 떠난 상황.
가장 마법협회와 관계가 안 좋은 탑이기도 하다. 선대 마스터 한나가 아난 제국 황제 베르미누 3세로 인해 억울하게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마법협회에서 어떤 액션도 취하지 않았기 때문.
이후 세날을 침공한 성국이 '''최후의 전법'''을 쓰자 도가 넘었다고 판단해서 개입한다. 이때 성국 측에서 단체 마법봉쇄를 쓰게끔 유도하기위해 단체 순간이동으로 등장하는 퍼포먼스를 보이고, 최소한의 마나로 적들을 제압하고, 아군을 지원해주며 퇴장한다.
그러나 마계의 틈이 벌어지는 사태가 발생하자, 목숨을 각오하고 전장에 참여하고자 했으나 이미 침묵의 현자와 힐리스, 커스...가 대지의 여신의 결계로 막아낸 뒤였다.
허나 이 결계는 쉽게 만들 수 있되 지속적으로 마나를 공급해야했고, 결국 이 역할은 마법탑이 할 수 있었기에 기꺼이 결계의 마나를 공급하는 역을 맡기게 된다. 언제나 정의를 택하는 회색탑의 행보를 두고 숲의 현자가 이들에게 결계의 유지를 맡기기에 적합하다고 했다. 성기사는 당연히 그 결계를 지키는 역을 맡으며 그렇게 성기사와 마법사가 힘을 합치게 되고, 최종적으로 리스토가 성왕을 선포하며 회색탑은 성국의 조언자를 담당할 가능성이 커졌다.[13]
참고로 추방당한 원조 회색탑 대신 (아마도 마스터 한나의 희생을 따르는 것을 거부한 회색탑 출신들로 추정되는) 신 회색탑이 제국에서 건조되고 있다.
2.3. 붉은탑
1기 시점 마스터는 로체. 색깔에 걸맞게 불마법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러나 로엔과의 대련에서 침묵으로 인해 불이 피식 하고 꺼진다. 안습. 게다가 로엔보다 마력의 흐름을 읽는 능력이 떨어졌던 관계로 마법탄을 맞고 장렬하게 리타이어했다.
2기 마법협회 편에서 등장한다. 마스터 한나의 죽음을 듣고 긴급회의를 소집한 탑이라고 하는데, 붉은탑의 현자인 화염의 현자가 '마법은 곧 힘.'이라는 가르침을 내렸다는 점을 들어 '''권력에 마법사가 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신념 때문에 그랬다고 한다. 회색탑과의 사이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마법사'라는 이유로 굳이 총대를 메었는데, 컬러 이미지답게 불같은 모양이다. 이런 모습을 보고 독자들 사이에서 약간의 재평가가 있었다.
정작 회색탑과 친한 보라탑(공국 소속)이 제국의 눈치를 보고, 녹색탑은 패륜왕의 숙청 때문에 남 도와줄 형편이 못 되었고, 푸른탑은 당시 로엔파와 반로엔파의 정치알력으로 불참하는 한편, 하얀탑은 루칸인 답게 지켜만 보다 불참하는 것을 보고 '이럴거면 협회는 왜 여는데?'라며 분개했다. 이후 회색탑의 참전 통보를 보고 그럴 줄 알았다 하는 모습을 보인다.
지도상 공개된 위치는 디엔 왕국이다.
2.4. 백색탑
침묵의 현자 편에서 로엔의 현자 임명에 딴지거는 역할 1. 1기, 2기 마스터는 노체로아가 맡고 있다. 2부에서 백색탑이 루칸에 위치한 것이 밝혀졌다. 백색탑의 학장인 '''노체로아'''는 현 마법협회장이기도 하다. 현재 노체로아는 백색탑 마법사들과 루칸 왕궁에서 지왕의 혼을 관리하기 위해 왔다가 지왕의 힘으로 폭주하는 마튼 왕자를 마튼 기사단, 회색탑 마법사들과 같이 막고 있다.
지왕의 혼 소유권을 두고 회색탑 마법사들과 대립했으나 대사를 보면 회색탑과는 경쟁 관계 정도고, 적대관계까지는 아닌듯하다. 회색탑 봉인술을 인정하는 모습도 보여주기도 했고. 현재 지왕의 혼 봉인이 끝난 이후, 소유권을 두고 회색탑, 성국과 분쟁을 벌였다가 지왕의 혼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허나 지왕의 혼에 정신이 팔린 덕분에, 루칸이 마튼에 집어삼켜지는 상황에 처했음에도 아무런 조언을 내리질 못하였다.
마계의 틈이 열렸다는 소식에 모두가 당황을 하는 반에 그녀는 유일하게 얼굴을 붉히면서 고개를 푹 숙였는데, 지왕의 혼에 정신이 팔리다가 이 꼬라지가 났으니 부끄러워하는 것으로 보인다.
2.5. 검정탑(검은탑)
1기 시점 마스터는 부르아. 2기 시점에서도 마스터 직위에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아직까지 별 다른 비중은 없다. 어느국가에도 속해있지 않다는 이유로 마법협회의 의장직을 맞고있다. 지도상 공개된 위치는 베런 제국과 인접한 섬. 다만 베런 제국 역시 지도상으로만 등장(...)하고 별다른 언급이 없어 베런 제국과의 관계는 알 수 없다.
2.6. 보라탑
1기 시점 마스터는 쿠루다. 2기 시점에서도 마스터 직위를 유지하고 있다.
아직까지 별 다른 비중은 없다.침묵의 현자 편에서 로엔이 현자 임명에 딴지거는 역할 2. 검정탑처럼 아직 별 다른 비중이 없다. 여담으로 마스터 쿠루다는 머리크기가 매우 크다(...) 힐리스, 육성기사, 드래곤 카사노한테 인정받으라고 로엔에게 과제를 주나 로엔이 전부 해결했고 카사노한테 저글링 당했다. 나중에는 로엔의 협박[14] 으로 푸른탑으로부터 카난 므리슬랑을 데려가려는 로엔을 반강제 지지해주기도 했다.
지도상 공개된 위치는 카론 공화국 지역에 있다. 아난 제국과 인접했기에 회색탑과도 교류가 많았으나, 정작 회색탑이 파괴되었을 때는 침묵했다.
2.7. 녹색탑
1기 시점 마스터는 케이커스. 로체, 노체로아, 쿠루다에 비해 부각되지 않았지만 케이커스도 로엔의 현자 임명에 찬성하는 걸 반대했었다.(나중엔 인정하지만)
2기에 학장 베단 보그마노가 출현했다. 독마법으로 유명하다. 첫 등장은 피의 길드 배신자인 로하세가 초빙하는데 독에 면역인 벤의 눈을 일시적으로 실명시키는 위엄을 보여준다.[15] 궁극기는 클라우드 킬을 오마쥬한 듯한 기술인데 녹색방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별명과는 달리 상당히 강력해서 '''힐리스'''도 무력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스터가 말하길 일반인이라면 즉사라고. 다만 힐리스는 발 묶는 용도로만 쓰였다(...)[16] 마튼왕국과 함께 일하고 있다.
2.8. 침묵의 탑
위의 지도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작가의 댓글에 의하면 세날의 서북쪽에 위치하고 있다고 한다. 그 소속 인원이 너무 적은 터라 존재감이 미미해 지도에도 표시되지 않는다고 한다.
2기 시점 마스터 겸 현자는 '''로엔'''. 2기의 시작을 장식한 탑으로 갓 지어진 탑이라 그런지 멤버가 1자리수를 넘기지 못한다. 현 시점에서 확인된 제자들은 갈보튼 로란, 바인 루이스, 코얀. 코얀이 막내로 보여지며, 전 제자인 카난 므리슬랑까지 합쳐도 4명밖에 안된다.
마법사임에도 불구하고 체력단련 및 마법이 없을 때의 전투법을 매우 열심히 연구하는 학파다. 당장 침묵의 현자의 첫번째 제자인 갈보튼 로란부터가 피의 기사단 소속의 '''기사'''였다. 카난 므리슬랑조차 '''검은 달'''에게 쫓기는 와중 부비트랩을 만들어 그들을 낚아대고 활을 쏴대는 등, 일반적인 마법사를 생각하면 안되는 학파이다. 이는 '침묵마법'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이며, 다른 학파의 마법사들과 붙으면 침묵의 탑 마법사들이 거의 무조건 이긴다. 침묵 마법 걸어버린 후 우월한 신체능력으로 줘 패버리기 때문이다.
침묵마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듯 하다. 현자인 로엔이 푸른탑 출신이기때문에 주로 푸른탑의 마법들을 겸해서 사용한다. 다만 순간이동마법은 개량했는지 푸른탑에 비해 조용한 편. 다른 마법의 탑과 비교되는 아주 중요한 특징이 있는데, 체력단련과 육체를 이용한 전투를 매우 중시한다는 점이다. 마스터인 로엔이 도둑계의 전설인 벤, 푸른단검에게 도둑 기술, 단검술, 카슬러 비기를 배웠고, 이를 제자들에게 가르쳤기 때문에 각자 기사단(피의 기사단) 고급 기술 하나 정도는 통달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로란만 해도 피의 기사단 출신인데다, 카난 역시 마법사임에도 불구하고 부비트랩과 궁술을 이용해 검은 달의 추격에서 시간을 버는 것에 성공하는 등 침묵의 탑 구성원들은 범상치 않은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다.
힐리스가 지왕의 혼을 지키고 있는 것처럼, 침묵의 탑은 명왕 달고나의 봉인석을 지키고 있다. 달고나의 봉인석을 6조각으로 나누어 6개의 침묵의 목걸이를 만들었는데, 이 목걸이는 하루에 10분간 명왕의 마법 방해 능력을 사용하도록 해 주는 사기 아이템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로엔[17] 이나 카사노[18] 급이 아닌 이상) 마법사를 무조건 이기게 해주는 물건. 여섯중 하나는 현자 로엔 본인이, 나머지는 제자나 왕실의 중요인물들에게 나눠주었다. 이 봉인석의 효과는 피아를 가리지 않기에 사용자 자신의 마법도 무용지물이 되지만 침묵의 탑 마법사들은 육체수련도 중요시하는 덕분에 침묵 마법을 사용한다 가정할 시 마법사끼리의 전투에서는 한없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
2기 마음 편에 따르면 침묵의 탑 제자들은 모두 고아 출신이었는데, 로엔에 의해 거두어졌다고 한다.
3. 기타
현 시점에서 마법탑이 없는 국가는 신성국가 디오렌, 바렌섬, 2기 시점의 아난 제국이 있다. 유이하게 마법탑이 2개가 존재하는 국가는 세날 왕국이다.
[1] 위의 지도상 위치는, 아난제국 전 황제 베르미누 3세에게 철거(?)당하기 전의 위치이다.[2] 80화에서 볼 수 있다.[3] 작가 왈, 마법협회가 우려를 표할 수는 있지만 딴지는 걸기 힘들고, 더군다나 반란에 관여된 일이라서 간섭하기 어렵다고 한다. 그리고 애초에 저 둘은 철면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분들인데 마법협회가 뭐라 한다고 꿈쩍이라도 하겠는가.(…)[4] 왕녀, 여왕, 대공, 대륙 최강 검, 힐리스도 아는 슈퍼 몽크 등이 있다. 조금 더 하면 숲의 현자, 마거리트 공작부인까지 있다.[5] 민스터 파벌에서도 이 건은 아무리 봐도 소네트의 말이 맞지 않냐는 의견도 많고 민스터도 그렇지만, '''(영향력에서) 밀리면 안 되니 무조건 반대해야 한다'''며 그냥 반대했다.[6] 이 작자들이 단단히 미친 것이 당시 카난은 세날의 국운을 걸고 외교 임무를 수행 중인데 고작 시기한 이유로 이딴 짓을 벌인 거다.[7] 위의 지도상 위치는, 아난제국 전 황제 베르미누 3세에게 철거(?)당하기 전의 위치이다.[8] 설정이 확립되지 않았던 1기에선 이 지식이야말로 저놈들의 무기보다도 뛰어난 우리의 유산이다라고 살짝 바꿔말했다.[9] 얼마나 잘 됬는지 초록탑 입장에서도 자왕의 혼을 이중 봉인시켜 손쉽게 옮길 수 있었고, 나중에 재봉인을 할때도 백색탑도 봉인 실력은 인정이라며 칭찬한다.[10] 게다가 회색탑의 순간이동을 경험한 이들이 '쾌적해~' 같은 대사를 하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 푸른탑의 순간이동을 하면 멀미를 하는 것과는 정반대.[11] 루 장로가 정의를 택한 자부심으로 버텼지만, 매일을 묽은 수프로 연명하며 내일이 없는 삶에 좌절하고 있었다고.[12] 선대 마스터 한나의 결정에 불만을 품고 떠난 이들도 많다고 한다. 성공과 부를 버리고 타지에서 사는 걸 원치 않았다고.[13] 리스토의 스승인 갈보튼 로란도 후보 중 하나지만 카난의 지적대로 리스토를 너무 아들처럼 여기는 바람에 객관성이 흐려지는 단점이 있다.[14] 각 탑의 우수한 마법사 후임들을 제자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15] 당연하겠지만 독으로 한 것이 아니다. 무슨 마법인지 작중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벤의 다리에 걸려 있던 봉인마법과 색깔과 형태가 같은 것을 보아 일종의 봉인마법으로 추정된다.[16] 참고로 힐리스는 '''독이 약점이다'''[17] 이미 명왕의 마력제어를 뛰어넘는 연산능력과 마력제어가 가능하기에 로엔은 침묵의 마법을 목걸이 없이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고, 또한 그 효과를 무시할 수 있다.[18] 명왕 달고나보다 더 강력한 마족인 마왕을 별것 아닌 녀석 취급할 정도로 강력한 드래곤이자 마법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