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의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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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스토리
3. 등장인물


1. 개요


대한민국에서 발매된 판타지 소설. 작가는 방지나.
평범한 용사물이나 모험물이 태반이었던 종래의 판타지 소설과는 다르게 특이하게도 용사에게 아버지를 잃은 마왕의 아들이 주인공이다.
마치 동화를 보는듯한 문체[1]와 순정만화스런 방지연[2]만화가의 삽화가 일품으로 이런 특이성 덕에 다른 양판소와는 달리 상당한 판매량을 기록하게 된다[3].
같은 세계관과 인물 일부를 공유하는 소설인 타임리미트도 있다. 이 쪽은 동생인 방지연 작가가 썻고 마왕의 육아일기와는 다르게 별 인지도 없이 묻혔다.

2. 스토리


대륙을 유린하던 붉은 절망의 마왕 가베스가 용사 라우진에게 푹찍악!을 당한지 몇년 후, 용사 라우진은 구해낸 공주와 결혼해 쌍둥이를 낳고 오손도손 잘 살게 된다.
그 즈음 아버지인 마왕 가베스가 죽어 갈곳이 없어진 마왕의 아들 아힌샤르는 자신의 따까리인 마족 아이와 함께 거렁벵이 생활을 하고 있었다.
거렁뱅이 생활이 싫었던 아힌샤르는 아버지가 남겨준 유품인 미완성 달의 검을 완성시키기로 하고 희대의 연금술사 "르망 아시트"를 찾아가지만 르망은 엄청난 대금과 함께 달의 검은 용사의 일족이 아니면 쓸 수 없으니[4]라우진의 아들이라도 납치해서 키우라고 하는데...

3. 등장인물


  • 아힌샤르 : 마왕 가베스의 아들. 하지만 똑똑하고 힘도 강한 아버지와는 달리 할 줄 아는것도 없고 머리도 안돌아가고 남한테도 잘 속는다. 마왕의 아들이라 마력은 대단한데, 머리에 든게 없으니 그야말로 돼지목에 진주목걸이다. 용자를 때려눕히고 세상의 모든 것을 손에 넣고 싶다는 야망을 달성하기 위해 용사에게 접근해 용사의 아들 민셸을 납치하지만 어째 되는 일이 없다. 주인공이 다 그렇듯이 출생에 비밀이 있다.[5]
  • 아이 : 아힌샤르가 데리고 다니는 마족...이라고 하는데 생긴건 영락없는 조그마한 눈알 대가리. 아힌샤르가 어렸을 적에 소환해냈지만 생긴게 너무나도 허접이라 아힌샤르는 실망하고 그 후부터 소환술을 때려쳤다고 한다. 자신을 소환한 아힌샤르에게 절대적인 충성심을 가지고 있어서 늘 그를 따라다니며 신나게 구른다.
  • 민셸 : 아힌샤르가 납치한 라우진의 둘째 아들. 사실 달의 검의 성분이 되는 목걸이는 하나인데 어떻게 운 좋게도 목걸이를 걸고 있는 민셸을 납치해 왔다.
  • 르망 아시트 : 희대의 연금술사이자 왕노랭이. 라우진을 피해서 달아나느라 거렁뱅이 생활 중인 아힌샤르를 옷 단추까지 알차게도 벗겨먹고도 모자라 달의 검 복원비로 금화 5억 9천만 닢이라는 엄청난 빚을 안겨준다. 그래놓고 지딴에는 선심 쓴다고 "불새의 깃털 3개면 그 빚을 탕감해주겠다" 라 제안.
  • 로윈 : 아힌샤르가 입단하게 되는 도적단 두목. 누가 봐도 건장한 남성의 모습으로 묘사되고 있지만 실상은 초절정 매력 미소녀... 두목으로, 남편과 (양)아들까지 있음.
  • 뉴 : 로윈의 남편. 로윈을 유일하게 '로위나'라는 여성형 이름으로 부를 수 있는 남성. 외알 안경을 끼고 다니며 학자풍의 스타일이다.
  • 아류엔 : 로윈의 양아들. 방랑시인.
  • 가나지아 : 가베스에게 납치 되었다가도 재미없다며 혼자 탈출할 정도인 말괄량이 공녀님. 아힌샤르와 은근한 러브 라인이 있는 것 같다.
  • 나타크시 : 마족. 자뻑이 하늘을 찌르는데 유일한 약점이 가나지아.
  • 아르하나즈 : 알.하나지아.리데 라는 자신의 성에서 살고 있는 은둔형 외톨이. 본인이 세상의 유일한 마족이라고 칭하고 있다. (그래서 보통 마족은 마물로 바꿔 부르고 마물은 괴물로 고쳐 부름) 그가 지나간 곳에는 항상 시트러스 계열의 향(인데 주로 레몬향인 듯)이 남는다고 하며 그가 만들어낸 마물들에게서는 마력석이 남는데 그게 꽤 고가에 팔린다고 함.
이하 웹판
  • 안나인디아스 : PC통신 연재본에는 있었지만 출간본에서 통편집된 비운의 캐릭터이다. 아류엔의 삼촌이다. 화약을 이용해 상대를 불태우는 공격을 하고 종이장미를 던지기 때문에 "홍염의 장미, 안나"라는 별칭이 붙어 있다. 그리고 아류엔은 "술집여자 닉네임 같다"고 깐다. 종이장미를 던지는 이유는 장미 알레르기가 있는데, 장미꽃을 안 던지면 폼이 안 난다고.... 개그 캐릭터로 넣은 듯 싶은데 연재본에서도 첫 등장 이후 갈수록 비중이 공기화 되었고, 결국 출간본에서는 통편집된 듯하다.
* 리에른 왕자 : 여러가지 의미에서 아힌샤르의 상위호환. 처음 본 아인샤르가 공주는 이래야지란 말로 대변이 가능한 클로스얼터. 가나지아에게 러브어택을 했으나 묻혔다. 여러모로 후반부의 감초였으나 나타크시와의 밀약 등의 딥다크함에 차마 내진 못했는지 출판에선 사라진 비운의 캐릭터 2

[1] 일명 메르헨 판타지의 길을 열었다. 하지만 이거 중2병 작가 입장에서는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문체인데다가, 작가의 자기 만족에도 부적합하고, 무엇보다도 '''쓰기 어렵다.''' 동화풍 문체는 일반적인 소설의 평어체보다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이런 문제로 메르헨계열 판타지는 마녀 밀레니어 등을 비롯한 극히 일부만 나오다가 종결.[2] 방지나 작가의 여동생.[3] 다만 다른 양판소와의 비교는 어려운 것이, 본작의 출간 시기는 아직 본격적인 한국 양판소 등장 이전이다. (바람의 마도사퇴마록을 빼면) 드래곤 라자가 통신 연재 판타지 출판 붐을 연 직후 그 뒤이어 출간된 작품이 <용의 신전>이고, 그 바로 뒤를 이어 나온 작품이 본작 <마왕의 육아일기> 이기 때문. 최초 출간 시기를 기준으로 보면 흔히 대표적인 1세대 판타지 작가들로 꼽히는 홍정훈이나 임경배, 이경영, 전민희등의 첫 작품 출간 시기보다도 수 개월~1년 가까이 더 빠르다. 양판소라는 개념이 본격적으로 탄생하기 시작한 것은 1세대 작가군이 데뷔하고 한참 뒤, 판타지 소설의 시장성이 확인되면서 출간 작품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이에 따라 수준 미달의 양산형 작품들도 마구잡이로 출간되면서 일어난 현상이니 마육기 출간 시점과 양판소 범람 시기 사이에는 짧게 잡아도 1~2년, 길게 잡으면 3년 이상의 간격이 있다. 한국 판타지 소설의 짧은 역사에서 이 정도면 거의 한 세대 이상 차이가 난다고 보아야 하므로 다른 양판소와 마육기를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굳이 말하자면 마육기가 팔릴만큼 다 팔리고, 다른 작품들도 많이 나와서 팔리고, 마육기가 "아 예전에 그 작품 재미있었지?" 정도의 추억으로 흘러가 버린 뒤에 양판소 시대가 시작된 것.[4] 마왕이 만든 달의검을 용사의 일족만이 쓸 수 있는 이유가 참으로 가관. 달의 검은 용사의 검과 맞서 싸울 수 있도록 용사의 검을 복제한건데, '''너무 철저히 복제'''해서 용사의 일족만 쓸 수 있는 부분까지도 복제해버린 것(...)[5] 사실 아힌샤르와 용사 라우진은 친형제이다. 즉, 자신이 납치한 민셸은 사실 아힌샤르의 조카. 그리고 라우진과 형제라는 점에서 추측이 가능하겠지만 아힌샤르는 원래 인간이다. 그들 형제의 아버지인 가베스부터가 원래는 인간이었으나 아내를 살리기 위해 마왕에게 몸을 내어준 것. 이후 아내는 얼마안가 죽었고, 마왕이 된 가베스는 갓난아기인 아힌샤르를 들고 나가버린다. 달의 검을 용사일족만 쓸 수 있게 만든게 복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