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배

 


1. 개요
2. 이력
3. 특징
3.1. 연중과 재개
4. 작품 목록
4.1. 출간작
4.2. 웹소설
5. 바깥고리


1. 개요


'''임경배'''는 대한민국의 작가며 닉네임은 벗꽃.[1] 판타지 소설라이트 노벨을 집필하고 있다.

2. 이력


PC통신 나우누리의 SF/FANTASY 소설 게시판 및 PC통신 하이텔의 시리얼에서 《초룡전기 카르세아린》을 연재하다가 자음과모음을 통해 서적화 출판함으로써 데뷔한 1세대 판타지 소설 작가다. 이후 작가 홍정훈이 대표이사로 있는 넥스비전의 편집장으로 있었으나 2009년 7월 이후 전업작가로 전향, 헬릭스 - 악마 포식자를 출간했다.
2013년 9월에는 시드노벨에서 라이트 노벨 《이단의 마왕과 리버레이터》를 출간함으로써 라이트 노벨 작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본래 중앙대학교 일어일문학과에 재학하였으며 일본어에 능통하다.[2] 하지만 카르세아린을 연재한 후 일어일문학과를 중퇴하고 숭실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 다시 입학하여 대학을 마쳤다. 숭실대 재학 중에 군대에 복무했는데, 더 크리처를 군대에서 집필하여 편지로 부쳐 커그에 올리고 출판하기도 했다.
카르세아린을 연재하기 전에는 버추어 파이터 팀 사시미에서 활동했다. G식백과 아키라꼬마 편에서 그때의 얼굴이 잠시 나온다.

3. 특징


양판소의 아버지

아재개그+설명충

메롱작가[3]

드래곤유희, 소드마스터 등 몇 가지 설정을 한국 판타지소설에 제공한 위업(?)을 세웠으나 그 보답(?)으로 양판소의 원흉 중 하나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다만 이는 시장에 통하는 설정을 선도했다는 점에서 대중작가에게는 칭찬이다. 진지한 비판이라기보다는 딸리는 필력으로 무분별하게 설정을 갖다쓰는 양산형 작가들을 깔 때 우스갯소리로 원흉이라며 묶어 까는 것에 가깝다.
당대에 유행하는 소재에 자신의 독특한 설정을 추가하여 세계관을 구축한 후 특유의 가볍고 유려한 문체로 내용을 전개해나간다. 작가 본인이 웃으면서 가볍게 읽고 나서 싹 까먹을 수 있는 글을 좋아한다고 하며 자신의 작품도 그렇게 집필한다. 전반적으로 인간이종족의 관계에 대해서 복합적으로 고찰하는 주제가 많으며, 다른 세계에서의 상식을 만들어내는 데 능하다.[4]
소설의 설정은 전체적으로 상당히 무거운 편. 대인배성인군자형 캐릭터는 좋은 꼴을 보는 일이 드물고, 제정신이 아닌 캐릭터들이 대접받곤 한다. 등장인물들 대다수 속물이거나 위선적인 인물이란 형식은 이 작가의 작품 속에서 거의 클리셰 수준으로 사용된다. 찌질이민폐를 저지르는 놈들도 많다. 상당수의 작품에서는 주인공도 점점 사이코패스소시오패스에 가까운 모습으로 변해간다. 내용도 현실은 시궁창 내지는 인간비판식 전개, 배신의 적극적인 활용 등이 주가 된다. 애초에 초룡 3부작인 카르세아린, 인 드림스, 더 크리처는 물론이고 헬릭스는 아예 지옥에서 뛰쳐나온 악마들이 주인공인 만큼 대놓고 시리어스하다.[5] 주인공의 대척점에 서있는 강자들은 대부분 사람 목숨, 특히 자신과 관계없는 타국, 타 차원의 인명을 파리목숨처럼 여기기 때문에 대규모 학살은 거의 반드시 나온다. 전투, 전쟁 묘사에서 피와 내장은 예사로 날아다닌다. 맛깔스러운 글솜씨에 홀려서 정신없이 읽어나가던 초중딩들이 고어물에 입문하는 계기가 된다는 설도 있다.(!) 성(性)적인 내용도 상당히 많으며 여성의 가슴 크기에 대한 언급은 매 작품마다 반드시 나온다.
이렇게만 보면 대중성과는 거리가 먼 하드한 작가인 것 같지만, 반대로 문체가 매우 가볍고 맛깔스러운 편이라 하드한 설정을 즐겨 사용하는데도 쉽고 빠르게 읽어나갈 수 있다. 하지만 진지한 상황에서도 뜬금없이 터지는 아재개그[6], '비릿한 미소', '~랄까?', '혀를 내둘렀다', '입을 삐죽였다', '눈을 흘겼다' 등 비슷한 상황에서 고착화된 표현들이 상당해 마냥 장점이라 보기는 힘들다. 비슷한 상황을 모두 같은 묘사로 때워서 작품 안에 동일한 구절이 상당히 자주 보이며 묘사의 다양성과 생생함이 줄어들고 서술 능력이 퇴보하는 느낌이다. 시리어스한 장면에도 개그를 넣으려는 욕심, 등장인물들의 경박한 언행 때문에 주제가 무거운데 반해 글의 분위기가 가볍게 느껴지고 진지한 장면도 익살스러운 촌극이 되곤 한다. 임경배 소설에 대한 호불호는 사실상 이 문체 때문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또한 지나치게 자세한 세계관 및 상황 설명, '참으로 ~~라 하겠다'같은 작가의 생각을 강요하는 문장이 많이 등장한다. 소설의 내용과 상황을 독자들의 머릿속에 욱여넣으려는 느낌이며, 작가 자신이 설명충이 되어 버려 전개가 지리멸렬해지는 경향이 있다.
클리셰 뒤집기의 달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작 자기 소설에서 애용하는 클리셰도 많은 편이다. 주인공은 대체로 기연이나 체질로 인해 반강제로 '강함'을 주입받은 얼치기 강자이다. 양민학살은 가능하지만 진정한 강자들에게는 약점을 찔려 제압당하고 죽을 위기에 처하기도 한다. 이러한 약점을 극복하는 수행 과정과 주인공 및 일행이 만신창이가 되면서도 강자를 꺾어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이 작품의 줄거리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그런데 그 강자들이 하나같이 신적 존재 내지는 세계를 손아귀에 넣고 떡 주무르듯 하는 왕, 황제들이다. 주인공의 행보도 초반부에는 소규모의 일행과 함께 하면서 목표를 이루고 성장하지만 일이 점점 커지면서 강자의 실력과 세력에 밀려 국가적 존재의 조력을 구하고 결국 대규모 전쟁이 발발하는 식이다. 이 때문에 설정이 차츰 드러나는 초반부는 작품별로 뚜렷한 개성이 드러나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작품들의 전개가 비슷비슷해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굉장한 근육 덕후로 더 크리처에서 근육 노년 나이젤 렉슬러가 상당한 인기를 끈 뒤로는 작가의 취향을 적극 반영하는 것인지 근육에 대한 예찬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근육형 캐릭터들을 등장시킨다. 그 반대로 여자라고 착각할 정도로 예쁜 미소년도 상당히 자주 등장하는 클리셰. 또한 주인공의 부족한 부분을 유감없이 채워주는 천재 조연들의 등장도 작품들의 특징 중 하나이다.[7]
격투기에 상당한 조예가 있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원래도 운동에 관심이 상당했는데, 하필 친구가 격투기 매니아로 유명한 홍정훈이라 격투기도 배우고 있다고 한다. 이 덕분인지 전투 묘사가 상당히 상세하고 치밀하다.
서양 문화권을 본딴 설정의 작품에도 기술명과 마법 이름 등에 한자어가 상당히 많이 등장하며, 일본어에 능숙한 덕분인지 일본식 한자어와 신조어도 자주 나온다. 카르세아린에서부터 즐겨 사용했던 '체술'도 본래 일본식 용어로 한국에서는 단학이나 전통무술 등에서만 사용했으나, 2010년대 이후 대부분의 장르문학이나 게임 등에서 널리 사용된다. 그 외에도 고된 훈련을 뜻하는 '고련(苦鍊)', 강간 후 살해를 뜻하는 '간살(姦殺)', 사악하고 괴상하다는 뜻의 '사이(邪異)' 등이 있는데 한국어로는 뜻이 전혀 다르거나 아예 한국어에 없는 단어들이다.
당대의 유행어을 소설에 자주 패러디해 인용하며 성경의 내용도 자주 패러디한다.

3.1. 연중과 재개


더 크리처와 인 드림스의 메롱으로 인해 메롱작가로 이름을 날렸으나, 레디옹 분신인증 사건의 여파로 일어난 사건 중 하나인 세라복 인증 사건[8]홍정훈과의 내기[9]로 인하여 더 크리처는 연재로나마 10년 만에 완결을 봤다. 넥스비전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사실 세라복 인증보다는 홍정훈과의 내기에서 지면 스파링하게 되는 거에 더 두려움을 느껴 죽어라고 완결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본인이 한 말인지는 불명. 구 넥스비전 당시의 일화 등을 보면 임경배도 운동에 꽤나 조예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홍정훈은 아예 지역 주짓수 대회에서 우승까지 하고 올 정도로 반 운동선수에 가까우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일. 임 작가의 부인이 신나서 교복 구할 방법을 알아보러 다녔다는 말이 있는 걸 보면 의외로 세라복 인증 쪽은 즐겼을지도?
전업작가 전업 후, 헬릭스 1권 출간 예정 소식이 막 나왔던 2009년 10월 즈음에 작가의 아내는 이렇게 성실했던 적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같은 커그 작가 김재한의 증언에 의하면 이미 3권 쓰고 4권 집필 중이었다고 한다(작가의 아내가 한 말과 비슷한 시기에 나왔다.). 3권 이후로도 계속 성실연재 중이라 팬들조차도 믿을 수 없다며 놀랐다. 이후에 몇 번 출간이 늦어지는 거 같으면 팬들이 다시 메롱이 아니냐는 말을 하지만, 한 때 권왕전생 책 나오는 속도는 김재한을 방불케 했다고.[10]
《윔슬레이어》는 하도 메롱을 해서 출판사가 출간불가를 때렸다. 더 크리처 완결 후 재연재를 시작해 간간히 연재중...이기는 한데 아직 출판된 분량도 못 따라잡았다.
홍정훈이 아키 블레이드를 연재하고 있을 때, 임경배가 '마감의 요정 왔다 글내놔' 했더니 홍정훈이 마감의 요정이 부실하다고 깠고, 독자들은 마감의 요정이 아니라 메롱의 요정이 아니냐며 웃었다. 그래도 2009년 여름 즈음에는 업을 그럭저럭 많이 했으나, 얼마 안 가 다시 메롱에 들어갔는지 안 올라왔다. 2009년 8월 말엔 이 때문에 로오나(김재한)에게도 들볶였고, 그 탓인지 한동안 정기적으로 올라왔으나 9월 이후엔 헬릭스 연재에 밀려서...다시 연중되었다.
그러다 2010년대 이후 작품은 연중 없이 꽤나 빠른 페이스로 꾸준히 연재하고 있다. 라이트노벨 이단의 마왕과 리버레이터는 5권부터는 속도가 다소 느려지고 최종전이 급격하게 전개되기는 했지만 어쨌든 웬만한 떡밥도 회수하면서 완결. 이계진입 리로디드는 2년만에 302화를 써내는 꽤나 빠른 페이스로 연중 없이 완결까지 마무리지었다. 이계 검왕 생존기도 펑크 없이 주 4회 연재를 꾸준히 지켜 1년이 좀 안 되는 기간에 295화로 완결했다.

4. 작품 목록



4.1. 출간작


  • 1999 초룡전기 카르세아린 (전 9권) [11]
  • 1999 더 크리처 (전 12권)[12]
  • 2002 인 드림스 (1-3권, 미완)[13]
  • 2007 웜슬레이어 (1-2권, 미완)
  • 2009 헬릭스 - 악마 포식자 (전 8권)
  • 2011 권왕전생 (전 21권)
  • 2013 이단의 마왕과 리버레이터 (전 6권)

4.2. 웹소설


  • 2015 이계진입 리로디드 (2015년 2월 3일부터 네이버 웹소설에서 연재를 시작하여 총 302화로 완결. 화, 금 연재에 삽화는 Jiya->유지니->다시 Jiya)
  • 2018 이계 검왕 생존기 [14]

5. 바깥고리






[1] 맞춤법은 벚꽃이 맞으나 처음 하이텔에 등장했을 때의 닉네임이 벗꽃AOI였으므로 벗꽃으로 사용하고 있다. 벗(友)꽃이라고 주장하는 이도 있다. [2] 나우누리 연재 당시 작가 후기에 일본어로 용자왕 가오가이가의 주제가를 실어 놓았다.[3] 사실 더 크리처 때의 임팩트가 너무나 강력해서 그렇지, 전업작가로 전업 후 헬릭스부터는 꾸준하고 빠른 페이스로 연재하는 성실한 작가가 되었다. 하지만 연중한지 10년이 훌쩍 지난 인드림스, 웜슬레이어가 있는 한 메롱작가 타이틀을 떼기는 요원한 듯.[4] 보통 다른 작품에서 엘프는 육식을 하지 않고 활을 잘 다룬다는 설정이 많은데, 이계 검왕 생존기에서는 "엘프는 육식을 한다, 만약 엘프가 육식을 하지 않는다면 왜 사냥기술인 궁술이 발달하냐"라는 대사가 있다. 또한 특수능력이 존재하는 세계관에서는 군대의 운용이나 사회상 또한 현실과 다를 수밖에 없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설정도 상세하게 만들어 놓는 편.[5] 특히 주인공이 지옥으로 들어가서 목격하는 지옥의 천태만상은 작품을 직접 읽어봐야 그 무거움이 실감날 정도.[6] 아재개그로 웃음을 유발한 뒤 개그까지 설명한다. [7] 더 크리처 - 나이젤 렉슬러, 권왕전생 - 카를 재상, 이계진입 리로디드 - 켈테론, 이계 검왕 생존기 - 레온하트와 에피르 등.[8] 2008년 12월 31일까지 더 크리처를 완결하지 못하면 아내와 함께 세라복을 입고서 하루히 댄스를 추고 인증샷을 찍겠다는 무시무시한 조건을 걸었다.[9] 더 크리처가 먼저 완결될 것인지 월야환담 광월야 4권이 먼저 마감될지를 놓고 내기했다(내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홍정훈 항목 참고). 세라복 인증 사건과 이 내기는 둘 다 <더 크리처>와 관련이 있기에 같은 사건인 걸로 아는 사람이 많지만, 세라복 인증하겠다는 말을 꺼낸 후 몇달 뒤에 저 내기를 했다.[10] 2011년 9월 25일 현재, 김재한을 따라잡았다고 할 수 있다!! 원인은 작가 김재한의 부상이지만.[11] 카카오페이지에서 2020년 1월 16일부터 5월 2일까지 본편 244화 + 중간 외전 10화 (3화 + 7화)로 연재하였다.[12] 인 드림스와 동일. 원래 10권까지 내고 일시중지되었다. 단, 이 경우 일단 연재로는 종결. 작가의 말에 따르면 손을 봐서 개인지로라도 책으로 내고 싶은 듯. 그리고 2010년 12월 말일까지 3일에 걸쳐 수십연참을 하며 결국 완결냈고, 뒤의 11~12권은 북큐브에서 전자책으로 출간했다. 이후 2020년 5월 2일부터 카카오페이지에서 재개정판을 카르세아린 2부라는 이름으로 연재중이다.[13] 출판사가 사실상 판소시장에서 손을 뗀지라 출간은 불투명.[14] 카카오페이지 독점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