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기 계획

 

魔装機計画
마장기신 시리즈, 마장기신 THE LORD OF ELEMENTAL의 용어.
신성 랑그란 왕국의 왕실 아카데미에서, 예언에 있었던 '마신[1]의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정령과 계약한 인형기동병기 '마장기'를 개발하고, 그 마장기와 조자들이 위협에 대항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계획.
이 계획에 의해서 만들어진 16대의 마장기를 정마장기, 또는 오리지널 마장기라고 부른다.
기본적으로 마장기 조자들은 랑그란 정부의 명령을 어느정도 거부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즉 랑그란 정부가 이들에게 마장기를 주고 싸울 수 있는 힘을 주고 보급도 해주고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보조'''일뿐 랑그란 정부는 이들의 주인이 아니며 명령권도 없다. 랑그란 정부는 어디까지나 마장기 조자에게 '''부탁'''을 할뿐이다.
다만 계속 부탁을 거절하면 조자로서의 자질을 의심받아 조자의 자리에서 쫓겨날 가능성도 높다.
이와 비교해서 마장기신 조자는 말 그대로 '''자유 행동권'''이 주어진다. 랑그란 정부도 이들이 하는 행동에 뭐라 간섭할 수도 없고, 마장기신 조자가 그들의 명령을 거부해도 뭐라 할말이 없다. 이는 마장기신이 고위정령과 계약을 맺어 그 자아를 지니고 있으며, 마장기신이 그 조자를 계속 인정해주고 있는 이상, '''그들의 행동은 전부 옳은 행동'''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파격에 가까운 권리와 힘이 있는 그들에게 있어 단 하나의 의무가 있으니, '''라 기아스의 위협에 맞서 싸우는 것'''. 설령 라 기아스를 위협하는 대상이 랑그란의 왕자이거나 장군이어도 마장기 조자들은 그들과 싸워 라 기아스를 지켜야 한다.[2]
다만 다른 나라가 보기에는 이래저래 자국을 위협하는 걸로 밖에 안 보여서 계속 딴지를 걸고 있었으며, 결국 정마장기는 16대를 끝으로 17번째가 개발중에 방치되어 버렸다. 심지어 랑그란의 원로회에서도 "마장기같은 걸 만들 예산이 있으면 왕도방위계획에 갖다가 써라"라며 반대하고 있다고.
사실 정마장기가 16대인 것은 상술한 이유 외에도, 4라는 숫자를 좋게 보는 관점[3]이 들어가 있기도 했다. 좋은 숫자 '4'가 4번 겹쳐 있는 16이 라 기아스를 지킬려고 만든 마장기에게 있어서는 가장 좋은 의미이기 때문이기도 한다는 것.
또한 정마장기 중 마장기신을 제외한 14대는 아무래도 단독으로 계속 굴리기는 힘든지라 예비기를 준비하고서 개발도 조금씩 진행되었다고 한다.[4] 작중에는 펜터를 '''아예 대체한''' 델기란딘포스가 불의의 사고로 파괴되면서 예비기에서 정식으로 승격된 딘프레일등이 이런 예비기로 개발된 기체들.
랑그란 정부도 초기에는 페일로드 그란 빌세이아의 지휘하에 마장기 조자의 지원을 잘 해주지만, 페일로드 사후 마장기 계획의 목적과 운영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는데[5] 이는 랑그란 동란, 지상인 소환 사건을 거치면서, 마장기 계획의 진정한 의미를 아는 사람들이 정부에서 모습을 거의 다 감춰 버린 탓이며, 마장기신 LOE 2부에서는 랑그란 정부는 마장기조자, 특히 마장기신 조자들이 자신들에게서 벗어나는걸 두려워하여, 웬디[6]로 하여금 이스마일의 개발을 재개시켰지만, 완성되자마자 튜디가 먹튀하고 랑그란을 멸망시키려드는 대형 사고를 터트리고 만다. 다행히도 이 역시 마장기신 조자들의 활약으로 좋게 해결되지만 이후로도 랑그란 정부는 마장기 조자들을 좋게 보지 않는다.
마장기신 F의 공략본 인터뷰에서 마장기 계획의 발단이 된 예언의 마신이란 거인족(마장기신)의 왕 카둠 하캄이란 것이 밝혀졌다. 강대한 힘을 지니고 있으며 그 잔류사념 만으로도 삼사신을 탄생시키는 카둠 하캄을 완전히 쓰러트리기 위해서는 마장기 조자 중에서도 정령의 힘을 가장 잘 다룰 수 있는 마사키 안도사이바스터가 필요했고, 마지막에 마사키가 거인족의 왕 카둠 하캄과 대치함으로서 마장기신 2부에서 이븐 대신관이 말했던 마신과 사이바스터가 대치한다는 예언이 실현됐다.

[1] 다만 예언이라는게 시공을 넘어서 미래에 있는 불특정한 인물의 의식에, 예언자의 의식을 동조시키는 것이기에, 미래에서 그걸 보는 사람의 주관이 들어가 버린다. 즉 마신의 정확한 정체는 마장기 계획이 진행되는 중에도 밝혀지지 않았으나, 결국 그 마신의 존재란 거인족이였다.[2] 이 때문에 마사키는 존경하던 사람을 자기 손으로 죽여야만 했고 조자로서의 의무라고 머리로는 납득했으나 나중에 꽤나 괴로워했다.[3] 이는 라 기아스의 4대 정령에서 유례했다고 한다.[4] 이스마일도 본래는 예비기였을 지도 모른다.[5] 라 기아스를 지키기 위해서 싸우는 마장기조자들인데 이들에게 보급을 제대로 안해주기도 한다.[6] 사실은 웬디가 아니라 튜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