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스 준위
1. 개요
펌프킨 시저스의 등장인물.
성실한 성격의 안경 청년으로 육정 3과 소속 준위이다.
가장 상식인의 포지션을 점하고 있으며, 온갖 괴짜들이 드글거리는 3과에서도 섬세한 사람이며 대인관계도 원만한 편이다. 어리버리하게 구는 란델에게 조언을 해주는 것도 마티스의 역할. 다만 이쪽도 잠꼬대를 서술형으로 중계하는 특이한 버릇이 있는데, 내용은 연애 소설 내지 에로물이다(...).[1]
군에서 가르치는 격투술에 영 자질이 없어서 단신으로 전차를 파괴하는 괴물이나 대인전에서 이길 사람이 거의 없는 최고의 검사에 야바위로 이길 자 없는 군인이나 야삽으로 사람을 쳐죽이는 난도질꾼 같은 괴물들이 넘쳐나는 육정3과에서 전투력은 최하위에 가깝다(...). 준위 임관했는데도 타이밍을 입으로 주절거려가면서 재야 할 정도다. 다만 운전 실력은 수준급이라서 카루셀의 장갑열차의 포격을 요리조리 피해다녔으며, 대민활동으로 제국 수도 여기저기를 쑤시고 다닌 덕에 길 아닌 길도 자동차로 운전하며 다닐 줄 아는 기묘한 특기를 갖고 있다.
오렐드 준위와는 불알친구 사이로, 티격태격하면서도 중요한 부분에서는 의견이 잘 들어맞는다.
란델과의 사이는 신형전차의 사보타쥬 사건 때문에 한때 서먹서먹했지만, '동료를 의심하려면 일단 동료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그에 대한 편견을 풀고 대하면서 동등한 동료로 대우하게 된다. 그 이후로도 불가시의 9번에 대해서 궁금증을 갖고 있었지만, 합동회의 편에서는 마침내 이 문제에 대해서 외부에서 알아보는 대신 란델 본인에게 물어보기로 결심했다.
주인공도 아닌데 연애 플래그만은 주인공급. 두 여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고 있다. 한 명은 정비반장이지만 지체 높은 집안의 양갓집 규수 누님인 웨브너에 다른 한 명은 아예 이웃나라 로델리아의 공주님 세티엠. 이쪽은 나이 차가 띠동갑 이상으로 난다. 이 두 개의 플래그가 갈수록 깊어져가는 점을 보아 언젠가는 답을 내야 할 상황이 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 9살의 공주님과 트위스터 게임을 하다가 서버려서 깊은 자기혐오에 빠져 버렸다(...).
원문 표기가 マーチス이기 때문에 자연히 '마티스'로 짐작하고 읽게 되지만, 12권의 과거회상에서는 그의 형이 'MARCHS'라는 간판이 붙은 시계점을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마치스'가 정확한 발음이다. 여담으로 군에서 퇴근한 후에는 형을 돕는 듯.
[1] 자신을 24시간 감시하는 2과의 군인을 옆에 두고 잠들었을 때 하필 이 버릇이 나왔으며, 잠결에 영 좋지 않은 것을 시작한 바람에 그 군인에게 일평생의 트라우마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