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크스 대위

 

'''펌프킨 시저스의 등장인물'''
'''소속'''
헌병대(전시)→육정 3과(전후)
'''계급'''
특좌(전시)→대위(전후)
1. 개요
2. 특징
3. 작중 행적


1. 개요


펌프킨 시저스의 등장인물로, 육정 3과의 과장 위치에 있다.
평소에는 태평하게 신문이나 읽는 의욕 제로의 있으나마나한 인물로 보이지만 사실 예리한 통찰력과 교섭능력의 소유자이다. 작중에서 높으신 분들 및 군 내부에서의 대립, 정치적인 사안 등에 관한 문제가 생기면 거의 반드시라고 봐도 좋을 만큼 끼어들어 사건 해결에 중요한 위치를 점유하며, 강력한 교섭 능력과 약삭빠른 대처로 일반적으로는 꼼짝도 못 할 고위 간부들과도 대등하게 겨룰 정도의 조건을 확보한다. 3과 멤버들의 개인적인 갈등 해결에도 활약하기도 한다.
현재는 한직에 있고 계급도 대위[1]에 머무르고 있지만 짬은 상당한 듯 하며, 육정1과 코넬리 소령과는 말을 놓고 지낸다. 육정 2과 과장 라인베르카 소령에 의하면 전시에는 헌병대 특좌[2]였으며, 세간에서 '난도질꾼 헝크스'라고 불릴 정도로 흉악한 인물이었다.[3] 관민 할 것 없이 개인적인 원한을 가진 사람이 있어서 외전 파워 스닙스에서는 길을 가다가 칼빵까지 맞기도 했다. 정보과장도 '당신이 난도질꾼 헝크스라는 걸 알았으면 아무도 당신 말 따위는 듣지 않았을 것'이라고 대놓고 말할 정도. 육정 1과 과장 코넬리 소령은 그가 전재 부흥이라는 과업에 힘쓰는 것을 그런 과거에 대한 죄책감의 발로라고 생각하고 있어 혐오한다.
란델의 전속에 관한 뒷배경불가시의 9번 등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다만 이에 관해 직접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은 듯, 지금까지 마티스 준위오렐드 준위 등이 물어보려고 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전쟁을 아는 세대이기 때문에 란델 올란드와 말 없이도 공감대를 형성하는 듯한 분위기를 보여 알리스 레이 말빈은 자신이 모르는 곳에서 둘이 친한 사이인 것은 아닌가 하고 오해하기도 한다.
평민의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판단할 줄 아는 오렐드 준위를 눈여겨보고 있으며, 훗날 그에게 육정3과를 이끄는 자리를 물려주기를 바라고 있다.

2. 특징


상술했듯 통찰력과 상환판단능력이 범인의 수준을 넘어 뭔가 정치적으로 구린 사안이 숨겨져 있을 경우 100% 눈치를 채는 건 이 영감님이다. 군법을 포함한 제국 법률에 대해서도 빠삭한 터라 대놓고 움직이기 힘들 때 법망의 틈새를 찾아 이용하는 것도 가볍게 해내는 등 여러 사건에 휘말리는 3과 멤버들이 무사히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뒤에서 지원해주고 상정 이상의 성과도 거두게 해주는 서포트 포지션. 올곧은 성격이라 모략 쪽에는 약한 알리스의 빈 틈을 메꿔주고 있다.
기본적으로 규율에 느슨한 영감님 같은 분위기지만, 3과의 업무는 어디까지나 대민지원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이를 벗어나는 사안에 대해서는 냉정한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그 때문에 란델이 합동회의장 건설에 관여했다가 살해당한 노동자의 범인 수색 허가를 요청하자 그것은 경찰이 할 일이라면서 냉혹하게 거절한다.[4]

3. 작중 행적


다른 3과 대원들과 달리 서류와 씨름하는 과장님이라 전면에 나서는 경우는 없다. 하지만 옛 경험으로 쌓은 지식과 직감을 바탕으로 돌아가는 정황의 파악 등에는 굉장히 유능한데 카루셀 편에서는 1과와 연계해 2과 요원의 매국행위 및 망명 시도를 간파하고 물증도 손에 넣어 사건 해결에 공헌한다. 거기에 3과의 감시가 아직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카루셀에서 분투하는 알리스 일행의 지원을 위해 1과에서 비밀리에 개발하던 이동식 열차사령부(즉 군 시설로 간주되어 감시를 벗어난 게 아니게 된다.) 저거노트[5]에 마티스, 오렐드를 태워 보내는 등 소소한 지원도 해주었다.
합동회의 편에서는 테러가 벌어진 후 알리스, 오렐드, 마티스에게 테러 피해자들을 피난소로 보내도록 지시하며, 켈빔 중령과 연계하여 슈테킨으로 하여금 합동회의 설계도를 통해 안티 아레스 측의 경로를 추측하는 데에 기여한다. 또한 자신 역시 육정3과의 과장에서 '난도질꾼 헝크스'로 돌아와 안티 아레스 측을 토벌하고 고문하면서[6] 정보를 확보하는 한편, 혼란에 빠진 시민들이 독단적으로 린치를 가하는 것을 막는 데에 전력을 다한다.
여담으로 이 에피소드에서 '난도질꾼 헝크스'라는 별명의 유래가 밝혀지는데, 고문을 가하는 악독한 헌병이기 때문이 아니라 '''참호전에서 야삽으로 무수한 공화국군을 쳐죽였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1] 사실 평민 출신이기 때문에 사관 이상 계급은 모조리 귀족들이 차지하고 있는 제국육군 내에서는 상당히 이질적인 포지션에 놓여 있다.[2] 특좌는 실존 계급이 아니기 때문에 작품에 따라 실제 대우가 오락가락하는데, 일단 여기서는 소령급은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3] 13권에서 자기 손으로 직접 용의자를 고문하는 듯한 회상 장면이 나온다.[4] 헝크스 대위의 말이 옳긴 했지만 성격상 이를 납득하지 못했던 란델이 독단적으로 사건을 조사하게 되고, 그 결과 '''무차별 살인'''을 일으키는 계기를 제공한다(...).[5] 정발판에선 재규어노트라 오역되었다.[6] 구속당한 테러리스트가 자신은 죽을 각오가 되어 있다고 어깃장을 부리자, '''"그런 소리는 '아프지 않게 한 방에 죽기를 바라는 바보들이나 하는 말'이며, 난 너를 죽이지 않을 거고 차근차근 불구로 만든 다음 네 테러의 유가족들에게 넘겨줄 거다. 그리고 아주 오랫동안 그들의 애완동물로 살아가게 해 주겠다."'''는 무시무시한 위협을 가했으며, 정말로 그렇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