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인
1. 설명
주로 개그풍의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드라마 등에 나오는 캐릭터. 일반적으로 이런 캐릭터 유형들이 하나같이 침착하며 개념인 기질까지 있다면 더욱 플러스다. 사실, 등장인물한테 '''가장 실례가 안 되는 단어'''이기도 하다. 정상인이라는 호칭을 붙이면 나머지 모든 사람들이 다 비정상이란 소리가 되기 때문.[1]
물론 비상식인 포지션이 있어야 상식인 포지션이 성립한다. 등장인물이 다 상식인이면 의미가 없지 않은가? 보통 주변 인물들이 비상식적이라 온갖 기행을 저지르며 유머 소재를 제공한다면 상식인 컨셉의 캐릭터만 이걸 말리다 이리저리 치이고 고생하는 게 주요 패턴.
일본식으로는 츳코미를 맡는다고 할 수 있지만, 일본쪽 창작물이 아니더라도 은근히 보기 쉬운 캐릭터이다. 개그물은 보통 상식을 깨는 캐릭터들이 나와서 상식을 깨는 행동으로 웃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야기를 끌어나기기 위해서는 이와 대칭되는 캐릭터도 필요하기 때문. 그러나 작가의 입장에서는 비상식적인 캐릭터들이 비상식적인 사건을 만들어나가는 편이 대개 더 창작하기가 수월하기 때문에 비상식 캐릭터 위주로 이야기를 진행시키며, 이런 세계에서는 하도 비상식인이 많아 '''오히려 상식을 지닌게 비상식적'''인 게 되기도 한다.
다만 지나치게 비상식적인 인물들 사이에 있다보니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상식적인 것이지 뭔가 범상치 않은 개성을 보이는 경우도 있긴 하고, 생긴 것도 의외로 평범하지 않게 생긴 경우도 좀 있긴 하다. 혹은 주변 인물들이 너무 정상적이지 않은 경우 그 영향을 받아 막나가는 성향으로 바뀌는 전개도 있고, 더 나아가 상식인이 참다가 못해 막 나가기 시작하면 그런 주변인들까지 범접하기 힘든 막장포스를 내뿜게 되는 경우도 많다.
캐릭터 외적으로 보자면 평범을 특징으로 잡다보니 은근히 인기가 없는 스타일이기도 하다.[2] 비상식인들에게 너무 시달려서 불쌍함으로 인기를 얻거나 혹은 각종 사건사고들을 다 커버해주는 능력으로 활약하며 인지도를 올리는 경우도 있지만, 아무래도 전개상 밀어주기가 힘들다. 때문에 무난한 성격으로 주인공이나 관찰자격 자리에 서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이런 상식인들은 유유상종마냥 격의없이 잘 지내는 경우가 많다. 다만, 몇가지 예외도 있긴 하다. 사실 몇몇 캐릭터는 지나치게 냉정하고 예리하다는 점에선 정상인보다는 오히려 고지능자에 가까운 특징과 문제점을 그대로 안고 있다. 상황파악 능력이나 대처력은 대단하지만 암묵의 룰에 따르거나 감정에 공감하기 보다는 지나치게 정직하고 우직한 사고를 지녔거나, 자의식이 강해 대인관계나 교류가 힘들고 감정 표현이 서툴어 주변으로 부터 잘난척 한다, 건방지다고 멸시를 받으며 행동보단 머리로 먼저 생각하는 등 아래의 특징사항을 보면 대부분의 캐릭터가 고지능자에 해당한다.
보통 상식인 캐릭터를 선호하는 경우는 1. 성실한 면모 덕분에, 2. 주변 인물들이 벌이는 엉뚱한 언행 때문에 자칫하면 정신사나워지는 작품의 분위기에서 한숨 돌릴 기회를 주므로, 3. 평소에는 차분하고 냉철하지만 때가 되면 막나가는 등의 갭 모에가 은근 귀여우니, 4. 아빠/엄마처럼 의지가 되거나 맏이같이 든든한 느낌으로 인해서 선호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그 덕에 상식인 캐릭터를 칭하는 대사 중에서는 아버지나 어머니라는 등, 나름 존칭있는 경우도 은근 있는 편.
2. 기본적인 특징
- 평가를 보면 보통 성실하다거나 정직한 성격이다.
- 어떤 일이든지 침착하게 한다.
- 조용하다.
- 주로 느긋하게 상황을 지켜보면서 해설하는 역할을 맡는다.
- 보통 과묵하다.
- 그 반대로 어느정도 까칠한 경우도 존재한다.
- 말이나 행동보다 판단을 먼저 하는 편이다.
- 매우 이지적이다.
- 대부분 선역에 해당한다.
- 설령 악역이라고는 해도 의도치않게 휘말린 경우가 다수 있다.
- 외형이 평범하지는 않다. 오히려 미남이나 미인인 경우도 좀 있긴 하다.
- 정말로 큰 일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면 호들갑을 떨지 않는다.
- 평상시에는 늘 무표정.
- 학원물같은 경우에는 대다수가 안경을 쓰고 있다. 침착성이 부여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 보통 장남 역이나 아버지 역을 맡는다. 여자라면 어머니나 맏언니.
- 그덕에 팀에서는 팀들에게 있어 거의 보호자 역할을 자처하는 경우가 많다.
- 의외로 막내 역인 경우도 허다하나 역시 장남 역이 이런 게 많다.
- 웬만해서 분위기에 휘둘리는 일은 잘 없다.
- 하지만 한 번 휘둘리거나 폭주하면 작중 등장인물 모두를 압도하는 막장 포스를 뿜어대기도 한다.
- 이런 경우에 어찌저찌 자신이 중재하긴 한다만…
- 하지만 한 번 휘둘리거나 폭주하면 작중 등장인물 모두를 압도하는 막장 포스를 뿜어대기도 한다.
- 묘하게 파란색과 많이 어울리는 편.
- 파트너는 어느 정도 행동이 많이 나가기도 한다.
- 아닐 가능성도 조금 있지만 비교적 참모 내지는 참모담당을 하는 캐릭터가 상식인인 경우가 많다. 리더인 경우는 많지 않은 편.
- 어디까지나 남에 비해서 상식인.
- 소수의 남캐와 다수의 여캐가 존재할 경우, 거의 남캐 쪽이 대부분이다.
- 묘하게 열혈과는 여러모로 공통점이 없다. 그렇다고는 해도 열혈과 페어를 이루고 다니는 경우가 상당수다.
- 좀 은근히 있는 케이스로는 열혈임에도 상식인 기믹이 존재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1] 진짜 그런 경우도 있다. 나만 정상인 문서 참고. 어디까지나 창작물에서만 허용되는 개념이라는 점에 주의하자.[2] 엄밀히는 인기가 없다기보다는 호불호를 좀 탄다고 보는 게 옳다. 실제로 개념있는 캐릭터를 좋아하는 경우도 은근 많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