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호가니

 


영어 : Mahogany
학명 : Swietenia spp.
1. 개요
2. 명칭에 관한 논란


1. 개요


남미산의 멀구슬나무과 스위에테니아 속의 나무이다. 심재는 검붉은 루비빛을 띄는 갈색으로 목재가 단단하면서도 연마하면 촉감이 부드러운데다 특유의 따뜻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는 색상 때문에 흑단나무와 함께 가구를 만들때 사용하는 재료목중 최고로 꼽힌다. 목재 자체의 특성으로 음의 울림효과가 크다고 하여 악기를 만들 때도 최상의 재료다.
현재는 무분별한 벌목으로 모두 CITES 부속서 II 등급으로 처리되어있으며, 목재의 가격 역시 급상승하였기 때문에[1] 상업용으로 사용되는 것은 대부분 카야(Khaya spp.)나 샤펠(Entandrophragma cylindricum)로 대체되었다.
워낙 비싼 목재이기 때문에 플랜테이션 농업으로 재배도 성행한다.

2. 명칭에 관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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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호가니 자체가 매우 고가의 목재인데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유통되는 악기나 가구의 원재료 표기에 버젓이 '마호가니' 라고 써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대부분이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이다.[2] 마호가니는 좁은 범위에서는 "Swietenia mahagoni", "Swietenia macrophylla", "Swietenia humilis" 의 세 종만을 가리키며, 아주 관대하게 봐줘도 "Khaya spp."(카야) 까지만 마호가니라고 할 수 있다.
샤펠과 나토, 나왕 등은 겉으로 봐도 진짜 마호가니랑은 차이가 나며, 목질 역시 다르나, 여러 분야에서 고급 목재로 이용되는 '마호가니' 라는 이름을 걸고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있다.

[1] 진품 마호가니 목재는 상태에 따라서 참나무같은 일반 목재 가격의 수백배를 호가하며 오죽하면 이미 잘라낸 나무의 밑둥을 다시 잘라내어 팔 정도라고 한다.[2] 특히 기타베이스의 경우 고가의 제품이 아니라면 전부 대체목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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