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딩카족
1. 개요
'''만딩카족'''은 서아프리카의 만데계 언어를 사용하는 민족들을 지칭하는 어휘이다. 만딩카족들은 세네갈, 감비아, 기니, 기니비사우에 주로 거주하고 있다. 만딩카족들은 말리 제국을 세우기도 했다. 오늘날 만딩카족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민족으로는 말리의 밤바라인이 있다.
2. 거주 국가
말리, 세네갈과 감비아에선 영향력이 매우 큰 편이다. 세네갈과 감비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만딩카족인데 감비아에선 만딩카족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세네갈에서도 영향력이 크지만, 월로프족, 풀라족 등의 영향력이 큰 편이다. 기니비사우에서도 일부 만딩카족들이 있고 기니 북부에선 만딩카족들이 다수를 차지한다.
만딩카족은 여러 하위 그룹으로 구분되는데 기니, 말리, 세네갈, 감비아의 말린케족, 세네갈의 파카운케족, 기니와 세네갈의 다아칸케족, 말리의 밤바라인 등이 여기에 속한다.
3. 문화
만딩카족들은 문화적으로 소닝케족과 매우 가깝다. 만딩카족들은 만딩카어를 사용하고 있다. 만딩카어는 주변 언어들의 영향을 받았지만, 기본적으로 멘데어파에 속한 언어로 소닝케어와 매우 가깝다. 만딩카어의 경우 응코 문자를 사용하기도 한다.
만딩카족들은 토속 신앙 외에도 아랍인, 베르베르인과의 교류의 영향으로 이슬람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초창기에는 일부 지배 계급을 위주로 퍼져나간 이슬람은 바마나 제국 시대 밤바라인들이 이슬람 대신 토속 신앙을 고수하면서 세력이 약해지기도 했으나 북아프리카에서 풀라족들이 확장하면서 만딩카족들을 정복한 영향으로 오늘날 만딩카족들은 대부분 이슬람을 믿는다. 물론 명목상으로 무슬림이면서 토속 신앙을 고수하는 부족 집단도 아직 남아있다.
만딩카족들의 토속 신앙은 베넹 지역의 부두교와는 굉장히 다르다. 마 응갈라라는 최고신이 있고 조상의 영이 인간과 신을 중재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숫자 7을 신성시한다.[1]
[1] 부두교의 경우 최고신에게 누가 중재를 해준다는 개념보다는 르와라는 정령 자체의 힘을 빌리는 주술 행위가 주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