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정맥부전
1. 개요
하지의 정맥은, 심부정맥계(deep), 표재정맥계(superficial) 그리고 관동정맥(perforating) 으로 나뉘어 져있다. 관동정맥은 심부정맥계와 표재정맥계를 연결시켜 주고 그 사이엔 판막(valve)이 존재하여 피가 역류하는 현상을 막는 역할을 한다[1] . 하지만 심부정맥 혈전증이 발생하면 혈전에 의해 심부정맥계의 판막에 손상이 일어나고, 이로인해 관동정맥에 있던 판막이 손상되어 피가 표재정맥계로 역류하게 된다. 이로 인해 다리에 물이 차게 되어 부종(edema)이 생기고 피가 피하조직(subcutaneous tissues)으로 퍼지게 되어 피부가 갈색으로 변하게 된다. 표재정맥계에 압력이 올라가게 되면 결국 모세혈관(capillary)의 혈액순환이 줄어들게 되어 하지에 저산소증이 발생하게 되는 현상을 만성정맥부정이라 한다.
2. 증상 및 치료
주로 저녁에 다리에 물이 차게되어 붓고 종창(swelling)이 생기게 되어 경련과 통증을 동반하게 된다. 또한 오래 앉아 있거나 운동부족일 경우 증세가 더 심해지고, 다리를 들어 올릴 경우 증상이 완화되기도 한다. 하지의 피부도 약해지고 얇아지며, 위축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만성정맥부전의 끝판왕은 바로 정맥성 궤양(venous ulcer)인데 말초동맥질환으로 인한 궤양과는 다르게 통증이 덜하며 안쪽 복사뼈(medial malleolus) 근처에 발생한다.
정맥성 궤양이 발병하기 전이라면 의학용 스타킹을 사용해 혈액순환을 돕고, 자주 걷는 운동을 생활화 하며 중간중간 다리를 올려 고여있는 피를 순환시켜 증상을 완화시킨다. 궤양이 생기기 시작할 경우 드레싱을 통해 궤양의 감염을 예방하고 "우나부트"(Unna boot)를 사용한다[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