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무

 

滿長武
생몰년도 미상
삼국시대 위나라의 인물. 만위의 아들이자 만총의 손자이며, 만병의 조카이자 만분의 사촌.
만총의 기풍이 있어 24살 때 대장군연이 되었다가 260년에 조모가 피살될 때 궁궐 정문의 쪽문을 지키고 있다가 사마간이 그 곳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이 문에 가까이 올 수는 있지만 아무도 들어간 자가 없으니 동쪽 문으로 가라고 했으며, 이어서 참군 왕선도 그 문을 들어가려고 했지만 들어가지 못하게 하면서 왕선이 한을 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마소의 부하들과 왕선이 사마소에 이를 보고하면서 만장무는 문을 닫고는 입궁하지 못하게 해서 그 책임을 추궁해 단죄해야 마땅하다고 했으며, 258년에 제갈탄이 수춘에서 반란을 일으키자 아버지 만위가 사마소를 따라 허도로 갔다가 병 때문에 따라가지 못하자 아버지를 간호하기로 했다. 그러나 되돌아가는 것으로 결정했기 때문에 사마소가 이들 부자를 괘심하게 여겼으며, 사마소가 만장무를 잡아들이자 몽둥이에 맞아 죽었다.
조부 만총, 아버지 만위, 사촌 만분과 함께 키가 8척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