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정

 

萬政
삼국지연의의 가공인물.
위나라의 장수로 곽회 수하의 인물.
제갈량이 위나라를 공격해 북벌을 시도했지만 제1차 북벌이 가정에서의 패배로 인해 실패로 돌아가면서 촉군이 철수했는데, 사마의가 제갈량을 추격했지만 노성에서 제갈량이 혼자 여유롭게 거문고를 치는 모습으로 복병이 있는 것처럼 속이는 바람에 물러갔다. 그런데 이때 곽회가 기곡을 통해 소옹에게 촉군을 치라고 지시했지만소옹은 조운에게 죽었고 만정이 촉군을 추격하게 되었다. 조운이 길목에 말을 세우고 위군 장수가 와서 싸우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만정은 조운을 알아보고 전진하지 못하면서 조운 수하의 촉군은 이미 30여 리를 지나갔으며, 곽회의 군사가 이르자 만정은 조운의 용맹이 옛날이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어 감히 앞으로 다가가지 못했다고 했다. 곽회가 명령을 내려 군사들에게 추격하게 하자 어쩔 수 없이 추격해서 싸웠지만 조운이 화살을 쏴서 투구 꼭대기에 달아맨 술을 맞췄는데, 만정은 이에 놀라서 냇물에 빠졌다.
조운이 창으로 가리키면서 목숨을 살려주겠다면서 돌아가서 곽회에게 쫓아오라고 전하라고 했으며, 만정은 목숨을 건지고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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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에서도 등장하였고, 굴욕적인 장면이 생생하게 묘사되었다(...)
동아일보에서 연재된 김동성 평역 요시카와 에이지 삼국지에서는 가까이 다가오자 조운이 창으로 찔러 떨어뜨리고 유유히 한중으로 후퇴했다고 나오면서 죽은 것으로 나온다.
삼국지 공명전에서는 한중 퇴각전에서 등장해 조운과의 일기토로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