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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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요코야마 미츠테루가 15년의 세월을 들여 그려낸 60권짜리 만화 삼국지로 그의 필생의 대작이라 할 수 있으며 만화 삼국지계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만화의 판매부수는 8,000만부가 넘는다.[2]
2. 특징
일본 우시오 출판사[3] 의 월간 만화잡지 '''코믹 톰'''[4] 에 1971년부터 1987년까지 무려 17년간이나 장기 연재된 만화 삼국지. 1967~1971년까지 같은 잡지[5] 에서 연재했던 만화 수호전의 후속작이다. 대한민국에서는 1989년 자유시대사라는 출판사에서 '만화 삼국지' 라는 제목으로 60권 전권을 첫 출판했었다. 그리고 1993년부터 대현출판사에서 판권을 이어받아 '''전략 삼국지'''로 제목을 바꿔서 재출판했는데 한국에선 전략 삼국지[6] 란 제목으로 가장 유명하다. 둘 다 번역은 똑같다. 이 당시 차이점은 자유시대사 판은 서점 판매를 했지만, 대현출판사 판은 60권 세트로 주문판매만 했다는 것. 이후 수년간 표지를 바꾸고 '''풀컬러 버전'''[7] 을 내는 등 재판을 몇번 거쳤는데 결국 절판되었다. 그러나 2009년 7월 에이케이 커뮤니케이션즈에서 드디어 무삭제 양장본으로 다시 출간되었는데 총 30권으로 권수는 원판이나 전략삼국지보다 절반이지만 한권이 2권이상의 분량을 담고 있기에 분량상 차이는 없다.
기본적인 스토리는 요시카와 에이지 삼국지를 소스로 삼고 있는데 권두 작품 해설에 의하면 60권을 완성하는데 약 18년이 걸렸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초반과 후반의 그림체는 은근히 차이가 많다. 사실 내용이 진행되면서 그림체가 조금씩 바뀌어나간 덕분에 초반 10권과 후반 10권의 그림체는 정말 딴판으로 다르다. 초반부의 묘사, 인물의 표정이나 동작 등이 다소 코믹스러운 편이라면 중후반부터의 그림체는 진중해지는 편. 사실 초반 10여권의 그림체는 코믹 수준이 아니라 거의 경박하게 느껴질 정도다. 장수는 물론이고, 조정의 중신들도 위엄 따위는 눈곱만큼도 느껴지지가 않는다. 그러다가 15권 정도를 전후해서 조금 무게감 있게 바뀌기 시작한다. 대현출판사 판은 임의 덧칠하거나 삭제한 장면이 많았으며 그림을 무규칙하게 좌우반전 시키거나 오역도 많았다.[8] 2009년에 에이케이 커뮤니케이션즈에서 새로이 정발을 했는데 오타, 오역(에이케이 카페에서 중국사를 전공했다는 어느 회원이 자기가 아예 뜯어고치고 싶다고 하였다고.), 제본 불량으로 꽤나 욕을 먹고 있다.. 기존의 압박스럽던 60권 구성을 권당두께를 비교적 슬림하게 유지하면서 30권으로 줄인 것도 아주 좋다. 살짝 아쉬운 것은 권당 가격이 9,500원으로 다소 센 편이라 30권 컬렉팅하려면 자금압박이 좀 올 듯하다.
60권이나 되는 방대한 분량이라 보통 3권이나 5권 정도로 요약된 일반적인 삼국지 만화와는 달리 삼국지연의에 '''비교적''' 충실한 편이며 요코야마 미츠테루의 그림도 유려해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
3. 문제점
3.1. 구성
일부 사건은 축소되거나 생략된 경우가 있는데 관도대전과 조조의 하북평정은 그냥 지나가는 말로 '''딱 한 컷'''으로 나왔다.[9] 이 밖에도 반동탁연합군에서 손견에게 군량을 보내 주지 않아 패배하게 만든 인물이 원술에서 원소로 바뀌는 등, 원소에 대한 대우가 몹시 나쁘다.
60권 분량 가운데 제갈량 사후는 딱 마지막 60권, 즉 1권 분량이다. 59권에서는 중후반에 제갈량이 죽은 후 양의와 마대가 위연을 처단하고 유선이 제갈량을 한중 정군산에 매장하는 것으로 끝난다. 60권에서는 양의가 처우 문제로 불만을 품다가 숙청된 후 자결하고 조예의 타락에 이어 사마의가 공손연의 난을 진압한 후 조예의 죽음으로 이어진다. 그 다음에는 조방의 즉위, 조상의 권력장악, 고평릉 사변으로 조상을 숙청한 사마의가 실권을 잡는다. 이 때 하후패가 저항하다가 곽회에게 패하고 촉한에 투항한 뒤 강유의 첫번째 북벌이 시작된다. 하지만 북벌이 실패로 돌아간 뒤로는 몇 장에 걸쳐 그냥 지나가는 말로 그 후의 강유의 잇딴 북벌과 사마사의 죽음으로 이어진다.[10] 그나마 촉 중심이라 위나라의 관구검과 문흠의 난, 제갈탄의 난 등은 전혀 묘사되지 않으며 사마소가 뒤를 잇고 촉이 멸망하기 직전까지 그냥 지나가는 말로 얼버무린다.[11] 그러다가 사마소[12] 가 등애와 종회를 시켜 촉 정벌을 명하고 결국 촉이 멸망하자 황호는 처형되고 검각에 있던 강유는 군사들과 칼을 꺼내 바위에 찍고 통곡한 다음 투항한다.
하지만 이후 강유와 종회가 반란을 일으키려다가 패사한 것과 등애의 죽음은 언급되지 않고 바로 낙양으로 끌려간 유선이 사마소의 연회에 초대되어 벌어진 일화와 함께 유선은 사당에 모셔지지 않았다는 서술로 끝을 낸다. 그래서 사마소의 죽음, 사마염에게 조환이 선양, 서진의 건국, 오 정벌 후 서진이 천하통일하는 장면은 나오지도 않는다. 이렇게 많은 내용을 압축한 마지막 60권은 가장 두꺼운데 물론 그래봐야 다른책의 2배가 좀 못 된다. 관도대전이나 제갈량 사후의 생략 부분도 아마 이 만화가 원본으로 삼았을 요시카와 에이지 삼국지의 영향일 가능성이 있다.
'''물론 거의 대부분의 삼국지 매체들이 제갈량 사후 내용을 엄청나게 단순화 시킨 것에 비하면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는 만화책 중에서는 그나마 제갈량 사후 내용을 충실하게 한 편이다.'''
그런데 왠지 칠종칠금의 남만 정벌 파트는 쓸데없이 길고 자세하다. 보통 길어봐야 2~3장정도 다루고 마무리하는 작품이 많지만 이 작품에서는 60권짜리 만화에서 '''무려 3권이나 차지하고 있다.''' 연의의 중반부 하이라이트인 '''적벽대전''' 파트도 이 만화에서는 공명의 오나라에서의 설전부터 화용도 이야기까지 해도 3권을 간신히 채우는데 남만 정벌이 이와 맞먹는 것. 남만의 각종 기기묘묘한 풍물과 풍토도 왜 이렇게 해야 할까 싶을 정도로 자세히 묘사해놨다. 게다가 표현한 수준을 보면 실제 제갈량이 정벌했던 운귀(운남, 귀주 지역) 지역이 아닌 인도차이나 지역 수준으로 묘사했다.[13] 대현출판사에서 나온 판본을 아동용 신문에서 자주 광고하곤 했는데 남만 파트가 흥미를 끌꺼라 생각했는지 제갈량의 목수(木獸)[14] 와 축융부인, '''올돌골'''을 내세워 광고했다.[15] 아마 올돌골을 정면으로 내세운 삼국지 책 광고는 두번 다시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이 남만 파트에 대해 굳이 변호를 하자면 만화 자체의 구성을 위한 면이라 할 수 있다. 남만 파트의 바로 앞 부분은 형주 공방전에서 이릉대전으로 이어지는, 즉 유비, 관우, 장비, 조조 등 삼국지의 최고 주연들이 사망하며 삼국지의 중반부를 정리하는 부분이다. 여기에서 후반부의 제갈량의 북벌 파트로 넘어가기 위해선 중간에 '쉬어가는' 타임이 필요한데 그 쉬어가는 타임을 이 만화에선 남만 정벌 파트로 설정한 것. 먼치킨 수준으로 묘사되는 제갈량의 칠종칠금 계략과 남만의 이국적이고 기기묘묘한 풍토, 풍물들은 삼국지로서만이 아닌 만화 자체로 보면 비교적 매력적인 파트이다.
3.2. 묘사와 고증
개성있게 묘사된 무관들과는 달리 문관들은 애초에 공기급 비중일뿐더러 연출도 대단히 무성의하다. 후반에서 제갈량과 대결구도가 형성되는 사마의는 예외로 하고 위군 순욱, 정욱, 곽가 등은 그때 그때 아무 캐릭터나 써대기 때문에 서로 구분조차 가지 않는다. 일례로 순욱의 이름은 전권을 통틀어 1~2번 언급되며 또 곽가도 딱 1번만 나왔고[16] 순유는 이름조차 나오지 않는다. 사실 위나라 장수들의 묘사는 좀 심하다 싶을정도로 간소화된 편으로, 가령 서황, 장료 등이 조조군에 합류하는 부분은 연의에서도 꽤 드라마틱하게 묘사된 장면인데 본작에서는 일체 묘사가 없다.
장료는 여포 휘하 시절에선 고순과 함께 진등에게 낚여 성을 빼앗기는 장면에 처음 등장한다. 거기다 관우가 장료를 살려달라고 하는 장면이 없어서 삼국지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여포와 함께 처형된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관우를 설득하는 장면에선 여포 휘하 시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원소군은 문관 중에 전풍, 저수, 심배같은 네임드가 언급만 될 뿐. 딱 한번 봉기와 곽도만 나온다.[17] 오군은 주유, 장소, 노숙, 여몽, 육손과 같은 일류 네임드를 제외하면 사실상 언급도, 비중이 없다. 하지만 여기서 촉군은 예외로 서서부터 방통, 마량 등 많은 경우 얼굴 묘사가 나름 디테일하게 되어 있다.[18]
그나마 얼굴이 고정된 문관 캐릭터는 조조를 두번이나 관광 태우는 활약을 한 가후나 50권 이후까지 등장하는 유엽, 적벽에서 조조에게 거짓항복 사신으로 가 결국 속여서 엿먹이고, 후일 이릉대전 직전에 육손을 추천하여 한번 더 존재감을 어필하는 감택 정도로 미축도 나중에 한 두 세 번 정도 등장하는데 얼핏보면 무장 같다. 정작 미방은 괜찮게 생긴 편으로 그나마 촉한의 인물들은 위의 인물들보다는 확실히 낫다.'''또한 조루는 아예 나오지도 않는다.'''
또한 감부인은 등장하지 않고 미부인만 홀로 나온다. 문제는 유비가 손부인과 결혼할 때 장소가 유비의 아내가 병사했다고 해서 모르는 사람이 보면 유비 부인은 장판파에서 자결했는데 부인이 병사해?라며 의문을 가지기 십상이다.
사실 무관도 고증이 좀 아리까리한데가 있는데 예를 들면 허저가 '''굉장히 날씬한'''[19] 지적인 훈남으로 등장하고 맹획이 중원의 황제도 입기 힘든 초간지나는 흑갑옷을 입고 등장한다. 사실 남만 장수들 중에 이런 전신갑옷을 입고 나오는 사람이 맹획밖에 없어서 더 위화감이 느껴진다.[20] 정사에서나 연의에서나 알려진 것이나 비둔하기 그지 없었던 동탁이 '''광대뼈가 드러나온 날씬한 중년'''으로 그려지며 조운, 조인, 감녕 등 실눈 캐릭터가 은근히 많다.[21] 몇명 네임드를 제외하면 다 복장이 비슷비슷한건 덤.[22][23]
약간 별로 구별이 안가지만 문관들보다는 사정이 낫다. 그리고 경국지색이라는 초선이 일반 여자들과 얼굴이 거의 같은데[24] 애니메이션 스텝들도 이건 아니라고 느꼈는지 애니 버전의 초선은 외모가 대폭 상향되었다. 혼자 그림체가 다른 수준. 외모가 뛰어나지 않았을 조조도 외모가 멋진 편으로 정작 미남이었다는 원소는 지못미다.[25] 육손도 그냥 중후한 아저씨 정도로 하후무하고 체형은 비슷한 듯하다. 심지어 여몽이 더 젊어 보일 정도니[26] 말다했다.
1~20권까지 무장들의 복장이 좌우가 뒤바뀌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위컷에서는 왼쪽에 칼을 차고 있는데 바로 밑에서는 오른쪽에 차고 있는게 대표적이다. 이런 실수가 가장 빛을 발한 부분은 하후돈이 애꾸가 되는 시점으로 이때 하후돈이 다친 눈은 좌우를 왔다갔다 한다. 그런데 사실 이 문제는 요코야마 미츠테루의 만화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문제인데 그의 실수라기보단 한국과 일본의 제책방식이 다르므로 그림 반전을 무분별하게 해서 나타나는 문제이다.
종종 등장인물의 얼굴이 바뀌는데 진궁의 경우가 그렇고[27] 패러디도 있다. 만총은 얼굴이 15권, 40권, 58권에서 3번이나 바뀌어서 나온다.
그외 특징이라면 장비가 보통의 삼국지와는 달리 호걸형의 미남자로 등장한다는 것으로 초기에는 관우는 보통의 검, 장비는 월도[28] 를 이용하다가 관우가 조조 휘하에 들어가는 시점부터 청룡언월도와 장팔사모를 사용한다. 관우의 경우 무기가 세 번 정도 바뀌며 장비의 수염이 처음엔 평범하게 짧은 수준이었는데 가면 갈수록 길어져서 막판에는 관우와 수염이 별 차이가 없다. 그리고 보통 장비를 그릴 때 콧수염이 묘사되는 것과는 달리 장비는 턱수염만 묘사된다. 장비가 머리에 쓰고 있는 것이 서유기의 손오공의 금고아처럼 생겨서 초반에 유비를 주군으로 모시겠다고 넙죽 절하는 것을 보면 진짜 손오공같기도 하다.[29] 왠지 유장의 서촉 침공시 엄안은 장비에게 활을 쏴서 이 고리에 맞췄다.
주유도 미남으로 나오기는 하는데 보통 수염도 없는 말끔한 얼굴의 젊은이로 그려지는 다른 작품과는 달리 멋있는 콧수염을 달고 나온다. 다만 젊은 시절 회상 중 소교와 혼인하는 장면에서 딱 한 컷 수염이 없는 모습으로 나온다.
듣보잡에 엑스트라 수준으로 잠깐 나오다 죽는 공손월과 하후은이 주인공급들을 능가하는 꽃미남으로 나오는데 잠깐 나오는 조휴와 주태#s-1도 잘 생겼다. 얼굴 '안'에 좋을 '량'을 쓰는 안량도 그의 최후의 전투인 백마전투의 경우, 애교살 있는 잘생긴 미남으로 등장한다.
장료가 죽는 장면에선 부적절하게 묘사했는데 삼국지연의에는 장료가 허리에 화살을 맞아 죽는 걸로 나오는데 이 만화에서는 하필 맞는 부분이...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30] 결국 이건 삼국지 최악의 조합같은 짤방을 포함해서 여러 곳에서 두고두고 써먹는다.
여포의 경우는 싸우다 지쳐 잠든 사이에 부하들에게 묶여 잡히는데 이때 의심이 든 하후돈이 성에 안 들어오자 여포의 창[31] 을 던지고 그제서야 조조군이 쳐들어온다. 진등의 아버지 진규의 경우는 왠지 조조의 아버지 조숭과 비슷하게 생겼다.
사실 이 만화 삼국지의 강점은 훌륭한 액션씬이다. 여포, 관우, 장비 등의 무장이 창을 휘두르며 적을 썰고다니는 모습이나 여러 장수들의 일기토 묘사가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 작품을 보면 다른 만화 삼국지의 전쟁씬이 굉장히 밋밋해 보일 정도. 게다가 다른 아동용 삼국지 만화와는 달리 사람을 세로로 쪼개버리거나 베인 목이 슝 하고 날아가거나 사람이 피떡이 되어 죽는 등 다소 고어한 장면이 가감없이 나오며 30권에서는 유두 노출도 나온다.[32] 그 외에 여자나 어린이들이 죽는 장면도 상당수 나오는데[33] 대현출판사판에선 대부분이 삭제되었으나, 1989년 출판버전과 최근의 에이케이 버전에서는 무삭제로 나온다.
복장고증은 대략 좋지 않다. 갑옷은 장수에서 병졸에 이르기까지 후한시대 복식과는 거의 닮지 않았고(굳이 따지자면 중국의 갑옷 중에서 "그나마" 송나라대의 갑옷과 가장 비슷하다), 문관의 복식도 많이 차이가 있다.[34] 참고로 작가는 일본 전국시대 인물 관련 만화에서 명나라 관리를 이 문관 복장으로 등장시켰다. 이쪽은 정확히 묘사하려면 삼국지 스타일이 아니라 조선시대 관리 복장으로 그려야 한다. 애초에 다른 삼국지연의 관련 창작물들도 상당수가 복식 고증이 정확한 것은 아니니깐 이 작품만의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84부작 삼국지 이후의 영상물은 문관 관복은 그럭저럭 한대 화상석과 비슷하게 고증하고 있다. 신삼국 이후 갑옷 고증이 엉터리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지.. 이후 그린 항우와 유방에서는 진나라 병졸들의 갑옷은 진시황의 진시황릉 병마용 유적을 참고하여서 비슷하게 묘사하였다. 물론 병마용갱이 발굴된 건 1974년이니 삼국지 연재처럼 그 전에 연재했다면 역시 고증의 정확성에 어려움이 따랐을 듯 하다.
내용면에서는 황건적이 순식간에 천하를 뒤흔들 수 있었던 이유를 '''흉노의 도움'''이 있었다고 말하는 내용이 나와서 충공깽이었다. 또 제갈량을 상당히 좋아하는 것 같은데 어째서인지 제갈량의 동남풍은 그 지역의 지리때문이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 전에 황건적 장보의 요술도 지형 때문인 걸로 풀어썼는데 (그래서 그 바람이 불지 않는 가파른 언덕을 등반하여 장보를 뒷치기하고서는, 여전히 주술을 두려워하는 자기 병사들 앞에서 퇴마 주술을 시전하는 '''척'''하는 심리전을 거는 것으로 묘사한다.) 황건적의 요술을 지형탓으로 돌린 점은 이문열 평역 삼국지도 그렇다. 그리고 강족 월길 등과 싸울 때 마차를 보고 마대, 관흥, 장포가 당황하여 패배하고 제갈량이 오는데 마차는 훨씬 전에 쓰였다가 기병에 밀려서 사라졌다고 한다.[35]
무장들은 평시든, 전시든 거의 항상 갑옷을 입고 있는데(사실 그 무거운 갑옷을 평시에 입고 다닐리가 없다) 군주, 문관인 경우는 전쟁터 임에도 불구하고 갑옷을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관평, 마량, 이릉대전 후의 유비, 제갈량, 사마의, 적벽대전 후의 조조, 조비가 대표적이다.
판본마다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일본판 한정으로 하후돈을 하후순으로 표기했다.[36] 아마 비슷한 한자인 淳과 惇을 구분 못한 것으로 추측된다. 근데 왠진 몰라도 코에이 삼국지에서도 이렇게 나오는 걸 보면 뭔가 작품마다 표기가 다른 듯...
남만 파트가 유난히 자세하다고 상술되어있지만 은근히 거슬리는 고증 중 하나인 '''남만이란 단어는 중화인이 남쪽의 야만인을 낮잡아 부르는 단어'''인데 남만이라 부르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자신을 남만 사람이라고 한다.[37] 또한 역사적인 고증문제로 유비가 황제로 즉위하고 나라이름을 대촉(大蜀)으로 정했다고 하는데 촉한의 정식명칭은 그냥 漢이었지 촉이란 명칭은 위나 오에서 촉한에 대한 멸칭으로 쓰던 것이다. 절대 정식명칭이 아닌데도 이걸 틀렸다.
일판의 경우 아무래도 연식이 좀 오래된 만화라 그런지 쓰는 표현들이 옛중국이라기 보단 일본 전국시대같다. 일반 병졸들을 아시가루라 부른다던가, 스스로를 무사(武士)라 부르면서 잘못하면 할복하려드는 인물들이라던가. 무장들을 일본 전국시대의 사무라이에 대응시킨건지 그 수하 무장들을 케라이(家来)라고 부르기도 한다.
4. 수상
5. 명대사, 짤방화
이 만화 최고의 명대사는 단연
사마의: '''"기다려, 당황하지 마라! 이건 공명의 함정이다!"'''이다. 이것은 55권에서 퇴각하는 제갈량을 추격하려는 장합을 말리려는 사마의의 대사이다.
동방삼월정에서도 패러디 된 대사로 심지어 Fate/hollow ataraxia 미니게임에서 패러디 되기도 했다. 심지어 애니메이션 진 연희무쌍 소녀대란에서도 정줄놓한 조운이 마초에게 제갈량이 준 밧줄을 보면서 '''이것은 공명의 밧줄인가'''라는 썰렁한 다자레로 패러디되었다. 참고로 이 문장의 밧줄(なわ)을 반대로 돌리면 함정(わな)이 되기 때문에 '''이것은 공명의 함정인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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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가 국내에서 인기를 끌게 되면서 한조 드립이 덩달아 인기를 끌었는데, 이 때 본 만화에서 조비가 헌제의 제위를 찬탈하고 유비가 통곡하는 장면에서 '''내 인생의 전부였던 한조가 사라지다니...'''라는 대사를 치는 부분이 짤방으로 사용되어 잠시나마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서 나온 한조는 漢朝를 의미하는 것이지만 한조 짤방은 원래부터 다른 단어를 대신 끼워넣는 방식으로 한조를 만드는 드립이다보니 정확하게 의미에 부합하는 부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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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일본웹에서는 '게엑, ○○!'하는 식의 패러디를 상당히 자주 볼 수 있다. 이것 역시 원본은 이 만화에서 적벽대전에서 대패하고 도주하다가 화용도에서 대기하고 있던 관우를 만나 놀란 조조의 대사 게엑, 관우!'(げえっ 関羽)이다. 일본웹 기준으로 이 대사는 거의 공명의 함정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명하다. 1980년대에 출시된 캡콤의 천지를 먹다 RPG 게임에서도 이 대사가 나올 정도로 인터넷 시대 이전부터 인기가 많았던 대사인듯. 다만 게임에서는 조조가 아니라 서황이 한다. 이 대사는 AK 정발판에서 '''"헉, 과...관우!!"'''로 번역되었다. 다만 대현 컬러 정발판에선 '''에엑! 관우!''' 로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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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많은 등장인물이 곤란해서 신음을 흘릴 때 '으으음(むむむ)'라는 말을 쓰는데 마초가 이 말을 내뱉자 이회가 "뭐가 으으음이냐(なにがむむむだ)!"[38] 라고 말한 것이 컬트적인 인기를 끌어서 일본 삼국지 관련 글에 '으으음'라는 말이 나타나면 '뭐가 으으음이냐!'라는 말이 달린다. 참고로 이 말의 최대 사용자는 조조로 무려 17회나 사용한다. 2위인 유비, 손권, 주유의 2배를 넘는 수치.
코로나19 관련으로, 반다이 프리미엄에서 게엣/으으음을 전면에 도배한 디자인의 마스크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일본에서 이 둘의 밈적 가치가 높다는 일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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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유명한 짤은 몇개 더 있다. 하나는 조조의 시종이 "온주귤입니다."하면서 좌자의 술법으로 속이 텅 빈 귤을 진상하는 모습인데 표정에서부터 묘한 존재감으로 일본 웹사이트에서 여러 모습으로 합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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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전 중 감녕이 방어하던 위병을 철구로 쳐죽이고 양손에 철구를 빙빙 돌리며 "감녕이 제일 먼저 올라왔다!" 성을 올라오는 모습이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다.[39] 일본 웹사이트에 감녕을 검색하면 바로 이 짤이 올라올 정도고 반대로 '一番乗り(이치방노리)'만 건색해도 온갖 패러디 짤이 올라오며 삼국지 관련 사이트에서도 해당 드립이 나오는 등 일본 웹사이트에선 감녕하면 철구, 이치방노리가 따라붙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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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제가 병에 걸려 죽기 전, 후계자 문제를 정하던 도중의 장면인데 '아파서 죽겠소'라는 간결한 몇마디의 히라가나로 이루어진 대사와 표정이 잘묘한 시너지를 내며 역시 일본 웹사이트에서 인기 짤방이 되었다. LINE 삼국지 스탬프를 제작할 때 손책과 영제를 두고 인지도 문제로 영제를 생략했다가 요코야마 삼국지 팬들의 반발로 2탄에서 추가되었을 장도.
그리고 연의에서만 등장하는 형도영도 일본에서는 유명한 밈이다. 해당 항목 참조.
그외 이놈의 목을 쳐라[40] , 조승상의 통행증이 없으면 강을 건널수 없다,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 "(저의 재능은) 밥을 먹다가 때가 되면 죽는 일입니다." 등 주옥같은 명대사들을 남겼고 쿨가이 관우로 대표되는 짤방들도 유명하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에선 관평의 애송이 기믹이 추가되었는데 번성에서 유비를 따라오는 백성들을 보고 '''제가 제2의 유비 현덕이 되겠습니다'''라고 한다[41] . 앞날을 생각하면 허탈한 대목이다.
이 명대사들은 LINE 스탬프로도 등장. #
국내판에선 강유의 계략에 마준과 하후무가 낚여 윤상과 양서를 죽이려하자 둘이 서로 의논을 할 때 양서가 한 '스파이'가 있다.
6. 애니메이션
일본판 1기 오프닝( 2기 오프닝)
한국판 오프닝 맑은 음질
감독은 오쿠다 세이지 외 여러 명이나 오쿠다 세이지의 연출 기여도가 가장 높고 오쿠다 세이지는 자신이 감독이라고 주장한다.
영상 맨 마지막 아하를 외치는 조조가 쓸데없이 싱크가 높은데 영상 업로더의 자작이고 실제 국내 방영 오프닝에선 그런 건 없다.음량 주의 근데 사실 오프닝 분위기만 보면 요코야마 판 삼국지가 아니라 모토미야 히로시의 천지를 먹다가 더 어울린다.[42] fence of defense 가 부른 첫번째 오프닝 시간의강과 두번째 오프닝 don't look back도 상당히 좋다.
일본에서도 단연 유명한 작품으로 1991년 애니메이션화가 되었으며[43] 역대 애니메이션 인기순위에 들어가기도 한다. 대한민국에서는 1993년 2월 16일부터 4월 21일까지 KBS 2TV를 통해 방영되어 '유비, 관우, 자아아앙비이이~ 아아아~아아아~'로 시작하는 오프닝[44] 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애니메이션은 원작의 전 내용을 다루면 배드엔딩이 되어서인지 적벽대전까지만 다루고 끝난다.[45] 유비를 관우와 장비가 찾아오는 걸로 시작해서 마지막에는 화용도에서 조조를 보내준 관우를 처벌하려는 제갈량을 유비가 설득해서 용서해주고 앞날을 관망하는 것으로 끝난다. 놀라운 것은 원작 만화에서 한 컷으로 생략된 관도대전이 애니메이션에서는 어느 정도 묘사되어 있다는 것으로 1화 분량으로 다루고 있다. 그런데 사실 삼국지의 애니화는 고우영 삼국지보다 꽤나 늦다. 또한 국내에서 3부작 비디오로 나온 일본TV 삼국지는 사실 이 작품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애니메이션화되면서 수위가 굉장히 내려갔는데 머리나 신체가 두 쪽으로 잘리는 부분은 투구나 실루엣으로 대체한다. 그리고 목이 날라가는 부분은 아예 삭제.[46] 또 일부 오리지널 요소가 생겨서 처음에 유비가 황건적에게서 구한 고아 소녀 향란이 덩달아 도원결의에 끼어들어서 의남매가 된다. 그리고 향란은 나중엔 성장해서 덜컥 아내가 되어버리는데 바로 '''미부인'''이다. 이건 뭐... 그런데 미부인은 신야를 탈출해서 조인과 싸울 때도 계략을 준비하는 과정을 보여주기도 한다.
또 몇몇 무장들의 죽음이 좀 다르게 묘사됐는데 그 예시로 여포와 진궁. 둘다 전투가 끝난 뒤 조조에게 포로로 잡혀 참수당하지만 애니판의 경우 그들의 최후가 나오는 22화에서 진궁은 조조의 일대일로 싸우다가 치명상을 입고 성벽에서 뛰어내려 자살. 여포는 붙잡히긴 하지만 밧줄을 풀고 하비성을 탈출, 도망가다가 결국 따라잡히고, 그래도 끝까지 저항하다가 결국 화살을 온몸에 무더기로 맞고 사망. 죽으면서 초선을 생각하는 듯한 묘사가 나오고, 죽은 뒤 어디선가 적토마가 와서[47] 그의 죽음을 슬퍼하며 22화가 끝난다. 또 장보의 경우는 유비에게 끔살당했다.
한국에서 24장짜리 DVD로 나오긴 했는데, '''영어 학습용이라는 명목으로 영어 더빙만 들어가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인데 일본 원판 더빙도 빠져 있고, 무엇보다도 추억의 KBS 한국어 더빙까지 없는 것을 팔았으니 반응이 좋았을 리가 없다. 처음에는 19만 8천원에 팔더니만 재고가 남아도는지 2만원대로 값을 확 내리기도 했다.
6.1. 주연 및 주요 인물 성우진
한국판(왼쪽)과 일본판(오른쪽)을 모두 적었다.
- 유비 : 김도현/나카무라 다이키
- 조조 : 이정구/마츠모토 야스노리
- 관우 : 설영범/츠지 신파치
- 장비 : 장정진/후지와라 케이지
- 제갈량 : 오세홍/이토 미키(소년), 하야미 쇼(성인)
- 조운 : 홍시호/코스기 쥬로타
- 손권 : 강수진/토비타 노부오
- 원소 : 윤기황/사와키 이쿠야
- 원술 : 토쿠마루 칸
- 여포 : 장광/야오 카즈키
- 관평 : 강수진/츠지타니 코지
- 조홍 : 김민석/노지마 아키오
- 하후돈 : 장승길[48] /메구로 코스케
- 손책 : 나카하라 시게루
- 정보 : 타카기 와타루
- 주유 : 이시즈카 운쇼
- 동탁 : 이근욱/오오토모 류자부로
6.2. 조연 및 보조 캐릭터 성우진
- 조인, 감녕 : 나카지마 토시히코
- 이전 : 카케가와 히로히코
- 허저 : 카시마 나타히로
- 장료 : 니시무라 토모미치
- 순욱 : 에바라 마사시(전기), 코바야시 미치타카(후기)
- 정욱 : 시마다 빈(전기), 하즈미 준(후기)
- 손견 : 김정호/시마다 빈
- 노숙 : 타하라 아루노
- 황개, 왕윤 : 설영범(왕윤)/이시모리 탓코우
- 태사자 : 카와즈 야스히코
- 제갈근 : 키쿠치 마사미(소년)/하야시 카즈오(성인)
- 서서, 이숙 : 키타가와 타쿠로
- 방통 : 야마구치 켄
- 초선 : 강희선/오리카사 아이
- 하진 : 챠후린
- 건석 : 사쿠라이 토시하루
- 영제 : 모리카와 토시유키
- 폐제 변(소제) : 사토 치에
- 하태후 : 성병숙/안도 아리사
- 헌제 : 오리카사 아이(소년)/미도리카와 히카루(성인)
- 동승 : 츠지무라 마히토
- 노식 : 아리모토 킨류
- 이유, 이각, 곽사 : 장승길(이유)/시오야 코조
- 화웅 : 오오야마 타카오[49]
- 유섭 : 히라노 마사토
- 호진 : 아라카와 타로[50]
- 유표, 정원 : 키시노 카즈히코
- 진규 : 노모토 레이조
- 진등 : 오노 켄이치
- 진궁 : 스즈오키 히로타카
- 문추 : 아오모리 신
- 기령 : 스가와라 준이치
- 채부인 : 이시이 나오코
- 괴월 : 오카 카즈오
- 채모 : 하시모토 코이치
- 공손찬 : 후쿠다 노부아키
- 공손월 : 토비타 노부오
- 여백사 : 토쿠마루 칸
6.3. 그 외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캐릭터 성우진
- 향란(香蘭): 정옥주/코오로기 사토미(소녀), 이노우에 키쿠코(성인) - 역사상 미부인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다.[51] 유비의 제자로 부모님이 황건적에게 죽임을 당하자 고아가 된다. 유비와 의남매를 맺었다가 유비가 고향을 떠나면서 헤어지지만 성장한 뒤 유비를 찾아와 부인이 된다. 장판파에서 치명상을 입고 뒤늦게 찾아 온 아두를 조운에게 맡기고 숨을 거둔다.[52]
- 제갈량의 여동생 : 마츠시타 미유키 - 역사상 제갈량에게 누이가 두 명(제갈량의 큰 누나, 제갈량의 작은 누나)있었기 때문에 이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보인다. 원작 만화에서도 단역으로 등장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제갈량이 등장 이후부터 비중이 급높아진다. 재치 있는 여성으로 오빠를 도와 정보 수집과 제갈량과 유비와의 소통, 그리고 타 세력의 견제를 담당하기도 한다.
- 향란의 시녀 : 네야 미치코 - 향란을 부지런히 모시는 시녀로 왠지 관평과 사이가 좋다. 하지만 향란이 죽은 후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 여포의 부하 등(鄧) 아무개 : 카와이 요시오 - 꽤나 강력하게 나오지만 결국 장비에게 죽는다.
- 사도 장온의 일족 영령(英鈴): 미우라 마사코 - 정사 삼국지나 삼국지연의와 달리 동탁이 장온의 일가를 몰살시키는데[53] 이 때 간신히 혼자 도망친다. 여포에게 쫒기다 초선의 보호를 받게 되고 초선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영령은 초선을 언니처럼 따르지만 초선이 죽은 후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6.4. 내레이션 성우
한국어 더빙판도 원판 못지 않게 만만치 않은 호화 캐스팅이며 방영 당시 높은 평가를 받았었다. 하지만 한국판은 KBS에서 딱 한 번 방영되었고[54] 이 후 KBS에서 제작한 비디오물이 발매되었다. 물론 구하기 힘든 건 마찬가지.
6.5. 애니메이션 에피소드
1. 도원에서 맺은 결의
2. 유비 삼형제의 첫승리
3. 마의 계곡의 전투
4. 부패한 칙사
5. 십상시의 음모
6. 명마 적토마
7. 동초장군의 횡포
8. 조조의 야심
9. 관우와 장비의 승리
10. 낙양을 떠나는 동탁
11. 옥새를 주운 손견
12. 소년장군 조자룡
13. 격동의 세월
14. 미녀 초선 (전편)
15. 미녀 초선 (후편)
16. 영원한 맞수
17. 두 가지 계략
18. 장비의 큰 실수
19. 여포의 재치
20. 잔부자의 음모
21. 진퇴양난에 빠진 여포
22. 여포의 죽음
23. 유비의 지혜
24. 장비의 병법
25. 항복의 조건
26. 제갈공명의 등장
27. 이별하는 삼형제
28. 유비를 찾아서
29. 다시 만난 형제들
30. 조조에게 패한 원소
31. 채씨남매의 음모
32. 군사 서복
33. 서서의 어머니
34. 삼고초려
35. 제갈공명의 첫 전투
36. 승리로 이끈 제갈공명
37. 또다시 처들어온 조조
38. 유선을 지키는 조운
39. 공명의 설득작전
40. 동오의 주유장군
41. 주유의 음모
42. 물위의 요새
43. 10만개의 화살
44. 목숨을 건 연극
45. 연환계
46. 적벽대전(전편)
47. 적벽대전(후편)
7. 기타
- 알게 모르게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의 인물묘사에도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가후, 서황#s-1, 유선, 유장, 제갈량, 마초, 주창, 장송, 황호, 등애, 종회의 경우 묘사 등에서 공통점을 많이 찾을 수 있다. 이 만화의 유명세를 생각해 보면 별로 이상한 일은 아닐지도.
- 언젠가 천마의 검은 토끼 6화에 관우, 장비의 인형이 나온다.
- 요코야마 미츠테루 캐릭터로서 최초로 피그마로 제작된 캐릭터는 바로 삼국지의 관운장이다. 요코야마 선생도 샐리라든지 코메트상 같은 모에 캐릭터도 많은데, 이들을 모두 제치고 미염공이 피그마로 먼저 만들어진다는 소식에 팬들은 황당하다는 반응과 당연하다는 반응이 반반. 일본 쪽에서도 네타거리인 쿨가이 관우(정확히는 '그런 건 없다' 라고 말하는 짤방)를 의식한 라인업일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도 디폴트 표정은 "그런 거 없다" 표정을 충실히 재현했다. 별매품인 파그마 말(...)에 태워줄 수도 있다. 참고로 피그마에는 관우가 하나 더 있으니(일기당천이라는 만화에 등장하는 여자 관우) 주문 시 주의하자.
- 슈퍼 패미컴 버전으로 총 2편의 게임이 나왔는데, 첫 작품인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 1은 1992년, 두번째 작품인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 2는 1993년에 나왔다.
- 요코야마 미츠테루의 고향인 고베시에는 삼국지 테마거리나 삼국지 박물관같은곳이 있는데, 아무래도 작가의 고향에 소재한 탓에 본작 묘사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는듯 하다.
[1] 문고판 30권, 와이드판 25권, 애장판 30권.[2] 요코야마 미츠테루의 최고 히트작이며 이 판매부수는 일본 역사 만화 판매량 1위에 해당한다.[3] 창가학회 계열의 출판사이다.[4] 1965년 '''희망의 친구(希望の友)'''란 제목으로 창간한 만화잡지로, 1978년에 '''소년 월드(少年ワールド)'''로 잡지명을 바꿨다가 2년 뒤에 다시 '''코믹 톰(コミックトム)'''으로 개명했고, 1998년에는 뒤에 플러스를 붙여 '''코믹 톰 플러스(コミックトムプラス)'''로 다시 이름을 바꿨으나 판매부수 하락으로 2001년에 휴간했다. 이후 2012년부터는 '''웹 코믹 톰(WEBコミックトム)'''이란 제목의 웹만화 사이트로 다시 복간했다. 같은 작가의 또다른 역사만화 요코야마 미츠테루 수호전, 항우와 유방, 은주전설(작가의 유작)를 포함해 데즈카 오사무의 붓다, 야스히코 요시카즈의 무지개빛 트로츠키도 이 잡지에서 연재되었다.[5] 정확히는 해당 출판사의 또다른 잡지인 "희망 라이프" 에서도 수호전을 연재했다.[6] 실제로 전략 삼국지 항목으로도 이 항목으로 바로 올 수 있다.[7] 일본에서조차 시도하지 않은 국내판만의 오리지널이다. 다만 지금 기준으로 보면 색감이 촌스러워 심히 좋지 않다. 어느 정도냐면 원판에서는 색의 한정 때문에 적토마를 검정색으로 칠했지만 컬러판까지 그대로 검정색으로 칠해놓을 정도의 수준이다. 하지만 이 촌스러움이 오히려 기묘한 센스를 불러일으키고 추억 보정이 겹쳐서 검열된 부분만 제외하면 오히려 원본 흑백판보다 이 컬러판이 그림은 더 마음에 든다는 사람들도 있기도...[8] 예를 들면 조자룡이 촉을 대신 쳐준다는 명분으로 형주의 유비에게서 길을 빌리려는 주유를 막는 장면에서 길을 빌려 괵나라를 멸망시킨다는 가도멸괵이라는 고사성어를 말하는데 역자는 엉뚱하게도 이걸 길을 빌려 풀을 말린다고 풀어서 해석을 해버렸다. '건방지다'를 일어 숙어 표현 그대로 '머리가 높다(頭が高い)'로 옮긴 것은 덤.[9] 다만 원래 연의의 관도대전과 하북평정이 정말 재미가 없는 파트였기는 했다. 관도대전 문서 참고.[10] 사마사의 죽음은 강유가 북벌을 하다가 실패했다는 언급에서 괄호로 '''그 해 사마사 사망''' 단 한줄로 나온다. 안습.[11] 하후패의 죽음 역시 직접 나오지 않고 '''지난 번 조양 싸움에서는 하후패를 잃었습니다.'''라고 황호의 언급에 의해 단 한 마디로만 나온다. 안습. 사마사는 심지어 한 문장으로 사망했다고 짤막하게만 설명.[12] 사실 사마사의 죽음 후 사마소가 뒤를 이었다는 언급이 없으며 등애와 종회에게 촉 정벌을 명하는 인물 또한 사마소라고 언급되지 않는다. 다만 얼핏보면 유비를 닮았다.[13] 운남, 귀주 지역은 고원지대라 티베트와 비슷한 풍경이다. 티베트 옆이기도 하고.[14] 남만 정벌에서 목록대왕의 짐승 부대에게 사용한 불뿜는 나무 짐승[15] 그것도 원숭이 뇌 요리를 포함한 온갖 괴식을 맹획과 축융에게 권해서 같은 남만인인 맹획도 질겁할 정도의 인물인 올돌골이다.[16] 얼핏보면 전위같다.[17] 그나마 봉기는 갑옷 차림에 얼굴에 세로줄 흉터가 멋드러진 악당틱한 무관으로 나온다.[18] 마량의 경우 백미까지 묘사되어 있다.[19] 연의 뿐만이 아니라 정사에서도 허리둘레가 큰 상당한 뚱뚱보로 기록되어 있다.[20] 사실 오리지널 디자인이 아니라 연환화 삼국지의 삽화에서 그대로 따온 것이다. 작품 후반의 장수 디자인은 대부분 연환화 삼국지의 디자인을 사용했다. 비교 http://www.readers365.com/sgyylhh/1-044.htm[21] 위연도 초기에 실눈을 보인 적이 있긴 하다. 물론 이들이 항상 실눈은 아니긴 하지만 위연 경우는 '''감녕하고 외모와 갑옷 복장이 너무 유사해서''' 실눈을 하면 감녕하고 구분이 안 간다.[22] 볼 쪽에 날개같은 장식이 달린 투구가 기본 복장. 게다가 이건 삼국시대가 아닌 명나라 때의 갑옷 양식이다. 이 만화에서 비중이 적은 무관들의 외모를 구분하는 방법은 사실상 각자의 투구 디자인밖에 없다.[23] 단 촉, 위, 오는 투구 장식이 각 국가마다 뚜렷한 특징이 있어 이 병사, 장수가 어느 세력인지 구별이 쉽다. 촉 경우는 동굴동굴하고 소박한 테두리 장식이, 위는 앞서 말한 날개 스타일, 위(조조군) 경우는 3국뿐 아니라 모든 세력을 통틀어서 유난히 화려하다. 오는 기본은 촉과 같으나 장식의 튀어나온 부분이 뾰족하다. 타 세력은 오의 것과 비슷한 스타일을 주로 쓴다.[24] 사실 초반 등장할 때는 미인이라 느껴지고 기품도 있는 모습이었는데 동탁에게 미오로 불려간 뒤부터는 작화가 평범한 여인 수준으로 이상해지게 그려진다.[25] 이 점이 가장 극명한 것은 동년배였던 원소와 조조가 젊은 시절 원소는 수염이 나 있는 반면 조조는 수염이 나 있지 않다. 관우, 장비와 달리 젊은 시절 유비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여담으로 수염이 난 이후의 조조는 원소와 닯았다.[26] 콧수염 안 난 미남으로 나온다.[27] 조조에게 감복해 같이 가다가 여백사 일가가 모조리 조조에게 참살당하는 걸 보게 되는 부분에선 네모턱에 수염안난 젊은 사람으로 나오더니 나중에 하비성 전투에서 나올 땐 조조와 비슷한 얼굴에 수염을 기른 채로 나온다. 게다가 일반적인 연의의 내용과는 달리 아예 모르는 사람인것처럼, 조조와 서로 아는 척 같은거 하지 않고 그냥 목이 날아간다.[28] 정확히는 언월도에 가깝다.[29] 에도시대 삼국지 그림에 기원을 둔 디자인이다.[30] 원래는 아랫배에 화살을 맞은 것으로 그리려던 것으로 보이는데 각도가 영..[31] 방천화극이 아니라 다른 창인데 여포의 창이라고 딱 알아본다. 정작 우리가 잘 아는 모습의 방천화극은 한참 뒤 남만정벌편에서 고정의 수하장수 악환이 사용하면서 등장한다.[32] 황규의 첩 이춘향과 그의 처남 묘택이 불륜을 저지르는 장면[33] 이를테면 동탁의 악행을 묘사하는 장면에서 길에서 걸리적거리는 소녀를 양 다리를 소에 매달아 찢어죽인다;;[34] 20권 이후의 디자인은 중국의 연환화 삼국지를 참고했다. 그래서 20권 전후로 복장과 묘사의 차이가 크다.[35] 전국시대 조나라 무령왕이 마차에 대항하기 위해 말에 직접타고 싸우는 기병대를 조직, 훈련하여 조나라의 전성기를 이끌었다.[36] 독음이 분명히 じゅん으로 달려 있다.[37] 이해가 잘 안된다면 중화인은 우리 민족을 동이족이라고 비하하는데 우리 민족이 스스로 동이족이라고 일컫는 셈이다.[38] 구판에서는 "왜 아무 말 못 하나."로 번역했다.[39] 해당 장면 이후 저항하던 적장의 얼굴에 철구를 후려쳐 피투성이가 되어 즉사한 적장의 눈알이 튀어나오는 고어한 연출이 나온다. 이를 본 위군의 사기가 떨어져 결국 성은 오나라의 손에 넘어간다.[40] 사실 이건 작중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으나, 정확히는 각각 대사가 조금씩 다르다.[41] 애니메이션 37화에서 볼 수 있다.[42] 만화책은 영 아니올시다이지만 왠지 몰라도 게임이 참 잘 나와서.[43] 다만 최초의 애니메이션 화는 고우영 삼국지가 10여년이나 앞서있다. (!)[44] 작사는 이남홍, 작곡은 왕준기가 각각 맡았으며, 가수 김경남 씨가 불렀다고 한다. 덧붙여 일본 삼국지의 원곡 오프닝 제목은 1기 시간의 강(時の河), 2기 Don't Look Back으로, 펜스 오브 디펜스라는 밴드가 불렀다. 원곡과 국내판을 들어보면 이 굉장한 갭에 모두가 나의 삼국지는 이렇지 않아! 를 외칠 정도. 참고로 펜스 오브 디펜스는 엘하자드의 엔딩인 13월의 혁명도 맡은 고참 록그룹. 삼국지 시리즈 방송으로 유명한 셀옹의 팬미팅때도 시청자들이 직접 떼창을 하기도했다.[45] 다만 적벽대전 이후 내용은 2기로 만들려고 했던 것으로 추정되나, 20년이 지난 아직까지 성사되진 못했다.[46] 그나마 목이 날라가는 게 나오는 쪽이 화웅. 그리고 왠진 모르지만 채양.[47] 그 때 후성이 여포에게서 훔쳤던 상황.[48] 종종 하후돈 성우가 변경되었지만 주로 이 분이 연기했다.[49] 1944년 2월 22일 출생, 2019년 1월 5일 심근경색으로 사망[50] 1956년11월 4일 출생, 2012년 11월 15일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51] 풀네임은 미향란이 될 수도 있지만 성씨가 언급되지 않았기에 분명하지는 않다.[52] 이 작품에서는 감부인과 홍부용이 모두 짤려 유선이 향란의 소생으로 나온다.[53] 정사 삼국지나 삼국지연의에서는 장온만 죽인다.[54] 다만 2000년대 후반에 EBS에서 추억의 애니들을 재방영하거나 재더빙할 때 옛날 더빙 그대로 재방영한 적이 있다. 또 이 무렵 이와 별개로 중국 CCTV에서 만든 삼국지가 방영되기도 했다.[55] 본편 65권+부록 3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