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페인(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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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맥스 페인을 원작으로 제작한 미국 영화. 게임의 이름만 빌린 수준으로 원작과의 연결점은 약하고, 게임을 하고 영화를 기대한 사람들을 싹 다 말아먹는 요새 보기 드문 쌈마이로 거듭났다. 게임팬이 많다고 보긴 힘든 영화 평론계 특성상 평론가 평은 그리 좋지 않은데, 오죽하면 평론가의 평가 중에 '''이 영화를 보는 것 자체가 극심한 고통(MAX PAIN)'''이라는 말장난까지 나왔을까.
사실 밀라 쿠니스도 등장했고 마크 월버그라는 꽤 이름값 있는 배우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1] 뜬금없는 천사/악마 드립이 나온다. 원작에서는 맥스의 독백에 천사/악마를 이용한 적절한 비유가 어우러져 피눈물이 날 상황에서 애써 눈물을 곱씹고 말장난을 하는 그의 씁쓸한 심정을 제3자로서나마 느낄 수 있게 했지만, 영화에선 원작과 상관없이 너무 딴판으로 나간 터라 작품을 크게 해쳤다. 게임 자체가 당시로서는 꽤 영화적으로 만들어졌던 터라 그냥 그 대사와 캐릭터, 스토리대로 영화로 옮기기만 했어도 이보단 나았을 거란 평이 대다수.
하지만 '''게임 원작 영화'''라는 점 때문에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고 봤던 사람들 중에는 생각보다는 잘 나왔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으로 흥행은 극장 흥행만으로 8400만 달러를 벌어들여 손익분기점(제작비 2배)을 넘기며 성공했다.사실 제작비도 큰 기대하지 않고 3500만 달러를 들여 저렴한 편이었다.[2]
하지만 마크 윌버그라는 이름있는 배우를 제대로 낭비한 영화.
[1] 하지만 마크 월버그는 원작에 대한 이해는커녕 촬영 전에 게임을 해 보라는 제작진의 요청조차 듣지 않았다고 한다.[2] 2차 시장이 살아있는 다른 외국권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제작비 외 비용 역시 2차 시장에서 퉁치기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남는 장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