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드락
1. 개요
Mandrakk.
DC 코믹스 파이널 크라이시스에 나온 존재. 모니터들을 유혹하고 타락시키는 타락 천사로 묘사된다.
2. 상세
모니터의 첫번째 자식 닥스 노부가 남긴 예언에서 파멸을 불러내는 멸망 그 자체로 묘사된다. 그는 모든 모니터와 멀티버스를 끝장내도록 정해진 존재. 메타픽션과 상징성이 넘쳐나는 파이널 크라이시스의 특성을 볼 때 이야기의 끝(만화책의 완결/강제 캔슬)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모니터의 일족이 존재할 때부터 존재해왔으며 닥스 노부는 이에 대비해 생각 로봇과 예언을 남긴 후 그를 봉인하기 위해 떠난다.
그러나 결국 닥스 노부는 타락에 굴복하여 맨드락을 받아들였거나, 혹은 닥스 노부가 타락한 결과물이 맨드락이었다. 그리하여 맨드락이 된 노부는 세계를 멸망시키려 하고, 이는 멀티버스의 운명에 다크사이드가 반생명 방정식을 찾아내 발동시킨 것으로 반영된다.
3. 행적
3.1. 파이널 크라이시스: 슈퍼맨 비욘드
예언의 때가 올 때 점점 풀려나며 모니터들을 오염시키며 흡혈귀화시킨다. 봉인이 완전히 풀린 맨드락(닥스 노부)은 노부가 과거에 준비한 생각 로봇과 일전을 벌이고, 모니터의 영역에서 추락해 우주 밖의 공허로 쫓겨나며 소멸한다.
그러나 과거 노부가 예언을 남길 때 또다른 모니터 록스 오가마는 악이 최종승리자라는 말에 매료되고 말았다. 지구-51을 파멸로 몰아가 그 죗값으로 노부의 아들 닉스 우오탄을 배제하며 맨드락의 봉인을 푼 것이 바로 록스 오가마이다.
다른 모니터들은 노부 맨드락이 우주 밖으로 쫓겨나며 원래대로 돌아갔지만 록스는 흡혈귀화를 자의로 받아들이며 완전히 맨드락화한다.[1] 이후 반물질우주의 울트라맨을 흡혈귀화시킨 후 자기 부하로 만든 후 파이널 크라이시스 막판에 슈퍼맨 앞에 나타난다.
하지만 뱀파이어 같은 존재라 슈퍼맨의 세포에 가득한 태양 에너지에 치명적이었고, 지구-0으로 추방당한 닉스 우오탄의 보조를 받아 가동시킨 미라클 머신을 통해 평행우주에서 몰려든 히어로들과 슈퍼맨들의 히트비전 집중공격과 그린 랜턴 군단의 의지력으로 만든 말뚝에 최후를 맞이한다.
3.2. 다크 나이트: 메탈
메탈의 타이 인 Unexpected(2018) 이슈에서 재등장한다. 오버보이드 너머로 떨어졌던 맨드락 닥스 노부는 사실 소멸하지 않고 다크 멀티버스로 떨어졌다. 바르바토스가 자신을 강하게 묶지 못했다는 말로 보아 존재감은 여전했지만, 멀티버스의 혈류공간을 빨아먹어야 하는 흡혈귀인지라 힘이 빠져 골골거리고 있었고 그러던 중 퀜치(Quench)[2] 를 부하로 삼아 멀티버스 전역에 사람들을 유혹하는 신호를 보내서 먹잇감을 얻고 회복해 다크 멀티버스를 스스로 탈출해 모니터 영역 닐로 돌아온다.
그렇게 닐에서 언익스펙티드 팀과 대치하는데, 그 과정에서 자기 부하였다가 죽은 퀜치를 쓰레기라고 폄하하는 말을 한다. 하지만 퀜치는 어느샌가 부활한 상태였고, 저 말을 듣고 빡쳐서 신앙심을 잊고 맨드락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맨드락은 불사의 존재이기에 퀜치의 공격은 의미없었기에 역공으로 죽고 연이어 나타난 네온도 죽여버린다.
그러나 퀜치와 네온은 또다시 부활해 나타나는데, 죽어도 월드 포저에서 되살아나는 존재가 된 상태였기 때문. 맨드락도 퀜치&네온도 불사이기에 아무리 싸워봐야 끝이 없었고 맨드락은 끝없이 빨아먹어 죽이는 싸움을 반복하며 그 틈틈히 천국과 지옥을 먹어치우겠다고 호언장담한다. 하지만 네온이 창조의 힘으로 맨드락의 본질을 바꿔서 영원히 암흑물질만 먹을 수 있게 바꿔버린 탓에 멀티버스로 돌아갈 수 없게 되어 다크 멀티버스로 다시 추방당한다.
[1] 자아, 안격까지 동화되었는지 닥스 노부의 아들인 닉스 우오탄을 아들이라 부른다.[2] 월드 포저의 세계 대장간을 엿보고 파괴의 힘을 얻게 된 인물로 N번째 금속의 동위원소들을 만들어낸 원흉. 그와 함께 대장간을 엿본 네온은 창조의 힘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