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Library of Ruina 세계관)

 



1. 개요
2. 머리의 금기
3. 머리의 특허
4. 조율자
5. 하위기관
5.1. 눈
5.2. 발톱


1. 개요


'''세계의 비밀을 능히 다룬다. 그것이야말로 머리와 눈 그리고 발톱의 특권이자 그들의 절대적인 무력이다.'''

'''감히 그들 앞에 설 수 없으며, 그들이 있는 한 둥지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을 것이다.'''

도시(Lobotomy Corporation 세계관)를 지배하는 특이점 조율기관. 모든 특허를 관리하며 날개를 감시하고 온갖 도시의 규칙을 정해 도시를 돌아가게 만든다.
크게 도시의 지배자를 지칭하는 단어는 '''머리'''지만, 정확하게는 머리, 눈, 발톱 세 종류의 세력으로 나뉜다. 이들이 도시를 지키기 위한 업무를 처리하는 회사가 A사, B사, C사이며, 각각 머리는 A사를, 눈은 B사를, 발톱은 C사를 운영하고 있다.
조율자, 응시자, 발톱, 그리고 수많은 특이점들을 토대로 한 절대적인 무력[1]을 바탕으로 초월적인 권력을 갖고 있으며, 말 그대로 도시의 법에 해당한다. 뒤틀림 탐정의 디아스는 '''자기가 머리가 되겠다'''며 각종 물밑 작업을 벌이는 중인데, 지금의 머리에 들어가겠다는 것인지, 지금의 머리를 밀어내고 새로운 머리가 되겠다는 것인지 어느쪽인지는 불명.
R사 스토리에서 머리의 규칙에서 적힌 기간은 '''A사의 시간축이 기준'''이라고 한다. 머리 역시 TT2프로토콜이나 그에 준하는 무언가로 시간을 조작하며 수상한 짓을 하는 중이거나, 혹은 A사의 시간축이 곧 바깥 도시의 시간을 의미하는 것일수도 있다.
하나 협회 스토리에서 나오길 재해 등급 중 불순물을 지정하는 것은 오로지 머리의 판단이며 불순물로 지정되면 조율자와 응시자 그리고 발톱을 파견하여 불순물을 도시에서 솎아낸다고 한다.
뛰어난 기술력을 지닌 인류가 좁은 도시에 옹기종기 모여 사는 것에 대해 이전부터 반쯤은 농담, 반쯤 진지하게 머리가 외곽의 괴물들로부터 인류를 지키는게 아니냐는 썰이 나왔고, 결국 외곽 너머에 '''인지를 초월한 괴물들'''이 돌아다닌다고 언급되어 사실로 밝혀졌다. 하지만 비나는 애매하게 인류를 괴물로부터 지키는 것일지, 괴물을 인류로부터 지키는 것일지 모호하게 대답했다.[2]
철학적 딜레마를[3] 논쟁의 대상을 아예 파괴하는 등의 매우 극단적인 방식으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인다.[4]

2. 머리의 금기


머리가 만든 도시의 금기들.
탈세, 총기류에 엄격한 세금 제약을 매기거나 뒷골목의 밤에 거주구역을 함부로 침범해서는 안된다던지 특허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등 최소한 도시가 운영되게끔하는 규칙들을 지정해놨다.[5]
롤랑은 총기규제에 대해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일은 시시해선 안된다' 같은 이념 탓에 이런 규칙을 정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도 뒷골목이 위험한 가장 큰 이유인 '뒷골목의 밤'을 만든 것도 머리라고 하는데, 사람이 많아지지 않게끔 적당한 선에서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 머리의 특허


머리(A사)가 특허를 독점한 기술들. 몰락한 날개의 특이점이나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들로 추정된다.
  • 신체 액화 기술
이 기술로 만들어낸 것이 바로 그 청소부들이다.
  • 열쇠
조율자가 다루는 특이점. 처음에는 잠긴 것을 여는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이는 F사의 요정의 특이점으로, 현재는 열쇠가 무슨 역할을 하는지는 알 수 없다. 팬들 사이에서는 Key로 추정하여 K사의 특이점으로 잠정 추정했었다. 다만 K사는 대외적으로 회복 특이점으로 알려진데다가, 몰락한 특이점의 특허라도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특허를 독점적으로 보유할 수 있다는게 밝혀져 몰락한 날개의 기술일 가능성도 생겼다.

4. 조율자


'''Arbiter'''
특이점을 다루는 머리의 일원. 그중에서도 '''A사'''를 대표하는 집단이며, 현재까지 가리온이 유일하게 조율자로 등장했다. QnA에 따르면 모두 검은 바탕에 금색 벌집모양 자수를 새긴 유니폼을 맞춰 입었다고 한다.
자세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발톱을 대동하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해 머리의 행동대장 정도로 추측된다. 위의 '세계의 비밀을 다룬다'는 대목에 부합하게 상당히 많은 진실[6]을 알고 있다.
사실상 도시 내의 분쟁들은 발톱 한둘로도 거의 전부 해결 가능하기에 도시 사람들은 발톱의 행차에만 신경 쓰고 조율자에 관해서는 모르는건지 언급도 되지 않는다.
현재 추측상 전 H사가 가리온에 의해 무너진 것, 도시내부도 아닌 외곽에서 비윤리적인 실험을 한다는 이유로 조율자가 행차했다는 호드의 말에 의문을 표한 롤랑의 반응을 볼 때, 조율자는 날개급 또는 세계의 비밀에 관한 모든 것에 직접적이나 간접적으로 접근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눈, 응시자와 마찬가지로 인간 개개인을 초월한 객관성을 가져야 하는 걸로 보인다.
이들이 사용하는 특이점은 추정상 '충격파', '열쇠', '자물쇠', '사슬', '기둥', '요정'[7] 등이 밝혀졌는데, 요정은 F사의 특이점인 만큼 다른 특이점들도 타 날개나 날개였던 것들의 특이점일 수도 있다. 또한 뇌만 무사하다면 특이점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8]으로 보아 특수한 시술이나 개조를 통해 특이점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
가리온의 습격 당시, 가리온의 뇌에서 비밀을 추출해내어 눈을 피했다는 언급이 있다. 후에 머리가 조율자를 죽인 L사에 추가로 지원을 보내지 않고 로보토미사를 날개로 승격한 것을 보면 그 비밀로 조율자의 죽음을 감출 방법이 있기는 하는 듯. 비나의 스토리에서 롤랑이 지속적으로 전직 조율자의 뒷이야기와 도시의 비밀을 캐묻지만 번번히 침묵할 뿐이라는 대답을 듣는다. 의도적으로 안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모든 것을 비워 낸 상태이며 '''자신을 책으로 만들어 펼쳐 봐도'''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 하고, 그것이 머리의 조율자라는 존재라고 한다. 그러나 인간의 모든 선입견에서 벗어나 그저 본연의 시선에서 바라보면 텅 빈 상태임에도 보일 것이라고 말한다.[9]
도서관과 앤젤라의 이야기가 해피엔딩으로 끝나진 않을 것이라는 가장 큰 복선이기도 하다. 막강한 무력을 지닌 발톱이 도서관의 최강 무력 중 한 축을 담당하는 게부라의 전신인 칼리가 그저 좀 강한 수준으로 전작에서도 두 명을 상처 하나 없이 썰어버렸지만 비나의 전신이던 조율자 가리온을 상대로는 팔 한 짝을 잃는 큰 부상을 당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열세에 몰렸으며, 비장의 수였던 EGO를 개방해 목숨을 대가로 치명상을 입히는 정도에 그쳤다[10].
게다가 발톱의 경우 명확하게 설명된 것은 아니지만 알레프급 전투력을 가졌다고 로보토미 QNA에서 언급되었고, 조율자는 그 강함의 척도가 어느 정도인지, 가리온은 조율자들 중에서도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한 번도 제대로 언급된 적도 없다. 즉 '''얼마든지 강하게''' 나올 수 있다는 것이며, 조율자 서너 명이 도서관을 무너트릴 수 있다고 나와도 그리 이상하진 않다는 것.

5. 하위기관



5.1. 눈


'''Beholder'''
머리 휘하의 감시기관. '''B사'''를 대표하는 집단으로, 도시를 감시하며 특허법이나 도시의 금기를 어긴 자들에게 경고장과 발톱을 보낸다. 보통 3차까지 경고장을 보낸 뒤, 이후에도 경고를 무시한다면 발톱을 보내는 듯. 머리의 감시기관이지만, 반드시 머리와 연계하며 움직이는건 아닌 모양이다. 일례로 Lobotomy Corporation에서 조율자 가리온이 단독으로 밀고를 입수하고 행동하는 모습이 나온다.
뒤틀림 탐정에서 간접적으로 언급되는데, 디아스가 연기전쟁 중에 모제스를 눈으로 만들기 위해 그녀의 부하들을 거의 다 죽여버렸다고 나온다. 이를 보았을때 눈이 되기 위해선 인간의 감정을 초월한 공정한 시선이 필요한 듯.
눈의 감시원들은 '''응시자'''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 아직까지 자세한 언급은 없다. 주 업무는 탈세자를 포함해 도시의 금기나 특허를 어긴 자들을 찾아내는 일로 보이며, Library of Ruina의 트레일러에서 응시자로 추정되는 제나, 루다, 바랄이라는 인물들이 나온다.

5.2. 발톱


[image]
[image]
'''인지필터'''
'''인지필터 無'''

'''감히 그들 앞에 설 수 없으며, 그들이 있는 한 둥지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을 것이다.'''

'''Claw'''
머리 휘하의 무력기관과 기관 소속 인원들을 둘다 칭한다. 도시에서의 머리의 위치를 생각하면 사실상 도시의 군대 포지션을 맡고 있다. 날개인 C사를 산하에 직속 날개로 두고 운영하며, 발톱 소속 인원들은 특이점 능력을 사용하게 해주는 약물[11]을 투여받으며 싸운다. QnA에서 황혼종[12]과 마찬가지로 '''ALEPH급의 무력을 가진 개인'''이 발톱이라고 한다. 이렇기 때문에 도시의 주민들은 '발톱이 온다 = 절대적인 죽음이 온다'는 식으로 인식한다.
Lobotomy Corporation에선 시련으로 만들어진 개체가 등장한다. 위 인지필터 버전이 바로 그 개체이며, 쓰러트릴 시 노이즈를 일으키더니 파편을 남긴채 어디론가 사라진다.[13]
Library of Ruina에선 몇몇 책장 이야기에서 존재가 암시된다. 이들 탓에 뒷골목의 범죄조직 조차도 반드시 세금을 낸다며 위압적인 묘사가 나온다. 미카의 아버지의 경우 만들어준 무기의 기술이 특허가 걸려있는 걸 훔쳐온 것이란 걸 모르고 제작했다가 발톱에게 살해당했다는 듯.
뒤틀림 탐정 34화에서 간접적인 암시가 나온다. '''절대적인 무력'''이 쫓아올 것이기에 모제스 자신은 물론 손가락조차 도시의 금기는 어기지 않는다는 식.
이들보다도 더욱 강력한 존재이자 행동대장격인 '조율자'가 있지만, 조율자의 존재는 잘 알려져 있지 않으며 도시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분쟁들은 발톱 '''한 둘만으로도''' 죄다 정리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도시 내에서 머리의 무력이라고 한다면 십중팔구 발톱들을 칭하는 것.
중국판 로보토미에서는 이들을 爪牙(조아; 발톱과 이빨)로 번역했는데, 중국어로 실제 爪牙는 '''유능하고 강력한 수하'''라는 의미가 담긴 일종의 관용구이다.
[1] 발톱만 하더라도 '''단일 개체로''' 알레프급 무력을 가졌으며, 한 개체만으로도 왠만한 날개는 무너트릴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존재가 한둘도 아니고 군대급으로 많으며, 심지어 이들조차 가볍게 뛰어넘는 무력을 가진 조율자라는 존재도 있다. 도시 내의 다른 존재들과 무력 차이에서 비교 자체가 안 된다는 것.[2] 비나가 사람을 욕망의 덩어리, 괴물같은 모습이야말로 인간의 본모습이라는 식으로 언급한 것도 더해서 단순한 은유일수도, 떡밥일수도 있다.[3] "인간과 같은 지성을 가진 기계가 나온다면 그 기계는 인간으로 취급해야 하나?", "복제인간이 나타나면 어느 복제인간이 원본이라고 할 수 있나?",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장치로 10년동안 시간이 정지해 있던 사람이 다시 세상으로 나왔을 때 그 사람은 몇살인가?" 등.[4] 지성을 가진 기계나 생명체는 파괴하거나 도시에서 퇴출시키고 복제인간은 원본을 포함한 2명 이상이 일정기간동안 도시에 존재할 수 없게 하고 아예 도시만의 시간축을 따로 정해서 이러한 딜레마를 막는다.[5] 탈세나 특허의 경우에는 최대 3번의 경고장이 부여되지만, 뒷골목의 밤일때 거주구역에 침입하거나 뒷골목의 밤의 일을 녹화하거나 조사하는 경우에는 경고없이 바로 발톱을 보낸다.[6] 날개들과 뒷골목, 외곽의 생명체들, 유적의 심연, 자신을 포함한 조율자들, 발톱, 눈 등의 위험성이나 끔찍함을 조언하는 장면이 나오며, A가 조율자의 머리를 파헤쳐 머리의 추적을 피하는 법, '''날개에 속할 수 있는 방법'''까지 알아낸다.[7] 비나가 쓰는 공격들의 명칭. 따라서 그냥 명칭일 가능성도 있고, 특이점 기술일 수도 있다.[8] 전작에서도 기계 의체로 갈아탄 조율자가 아무 장비도 없이 특이점을 자유자재로 다루었었다.[9] 이 말대로라면 본래 A는 조율자의 뇌를 뒤져도 아무런 정보를 얻을 수 없었어야 정상이다. 결국 A는 실상 조율자와 크게 다를 것이 없는 존재였다는 것. 이후 비나의 스토리에서 A는 자신과 같은 존재이지만 카르멘의 업을 짊어지고 살았다는 차이가 있으며 아무것도 아닌 공허한 존재였기에 평생 카르멘의 이해를 구했다고 평가한다.[10] 이조차도 가리온이 EGO를 알지 못하고 방심했다는 전제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이후 로보토미 엔딩 뒤 내전이 발생했을 때 게부라와 비나가 다시 맞붙은 상황에서는 비나가 침착하게 대처하여 반대로 '''피해 없이''' 게부라의 팔을 다시 받아가며 승리했다.[11] 푸른 혈청은 W사의 워프 기술, 초록색 혈청은 K사의 회복 기술, 주황색 혈청은 강화 능력으로 추정되나 아직 확실하지 않다.[12] 게이머들 사이에서 E.G.O 웨폰인 황혼 세트와 각종 E.G.O gift를 덕지덕지 바른 직원을 황혼종이라고 한다. 혼종이라 부르는 이유는 전투력이나 잔뜩 붙은 기프트 때문에 사람보단 괴물처럼 보여서.. 라는 이유.[13] 단 백색 시련에서 나오는 해결사들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해결사의 이미지가 형성화되어 만들어진 존재라 실제 모습과는 다른 것처럼 백색 시련에 나오는 발톱 역시 실제 발톱과 모습이 매우 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