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슬 밀레니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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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맨 2세에서 주인공, 근육 만타로가 직접 개발한 오리지널 홀드.
국내 더빙에선 '근육 밀레니엄'으로 번역되었다.
사각의 링 안에서만 사용 가능한 기술로, 로프를 최대한 이용하는 기술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로프 반동으로 상대에게 날아가서 상대방을 반대쪽 로프에 쳐박아 버리는 기술로[1] 양쪽의 로프가 남아있어야 하지만, 한번은 반대쪽에 로프가 없어서 바닥에 나있는 구멍을 이용했다(vs. 한조전). TV판 1기의 후지산 정상의 링에서 최종보스 막시밀리언 남작을 해치울 때는, 아예 로프를 끊고 경기장 벽과 후지산까지 관통해서 수해까지 날아간 적이 있다. 로프가 1줄이라도 있고, 반대쪽에 막히는 곳이 있다면 얼마든지 쓸 수 있으나 반대로 로프가 없다면 쓰기 어려운 기술이다.
우선 상대방을 공중으로 쳐올린다. 이후 로프로 달려가서 로프의 관성을 이용하여 돌진하는데, 마치 새총과도 같이 육체가 쏘아진다. 이렇게 머리부터 날아가다가 낙하하고 있는 상대의 등에 박치기를 먹이며 양 팔로 상대의 양 팔을 잡아 봉쇄. 이 상태로 반대쪽 로프로 날아가서 상대방의 육체를 로프에 쳐박아 버린다. 이 때, 세개의 로프는 각각 상대의 얼굴, 가슴, 다리 등에 피해를 주며, 만타로의 박치기를 통해서 그 데미지를 극대화한다. 그리고 이 기술에 당한 상대방은 피격 당한 신체부위에 로프 모양으로 움푹 들어간 자국이 생기는데, 근육이나 장기, 뼈가 있는 부분까지 아예 통째로 짓뭉개진 것처럼 쑥 들어가버린다.
초대 근육맨의 왕위쟁탈전 결승에서 로빈마스크가 맘모스맨에게 보여준 로프를 이용한 타워브릿지와 유사하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비교적 연출이 통일되어 있는 편이지만 코믹스판에선 사실 상대 초인의 체급, 로프의 상태에 따라 연출이 매번 달라지는 기술이었다. 로프가 상대를 타격하는 점이 달라진다. 얼굴에 로프가 걸릴 때도 있고 목에 걸릴 때도 있고...
만타로가 턴오버 근육버스터 이후 처음으로 개발한 오리지널 홀드로 이후에도 피니시로 많이 사용되었다.
다만 이 기술의 문제는 역시 로프가 없을 경우 무효가 된다는 것이다. 사전에 로프를 끊어버린다면 이 기술은 성립하지 않는다. 한조와의 싸움에서 그렇게 한번 실패했다가 바닥에 생긴 구멍에 처박은 적도 있지만 그것도 구멍과 천장이 없다면 불가능하며 이것도 천장을 통해 추진력을 얻어서 내려 찍은 것이다. 거기다가 케빈마스크는 로프를 자르지 않고도 이 기술을 격파한 전례가 있다.[2]
이후 더 콘스텔레이션이 이 기술에 대해 사실상 죽은 기술이란 선고를 내리면서 코믹스 원작에서는 '기술로서의 수명이 끝났다.'라는 것이 거의 확실해졌다. 그 결과 만타로의 피니쉬 홀드는 머슬 G로 교체되었으며 머슬 밀레니엄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위력도 머슬 G가 더 센 걸로 묘사되었고 반쪽뿐이긴 하지만 머슬 스파크도 배운 이상 허를 찌르는 것 이상의 유용성은 없어진 듯. 하지만 나름대로 굉장히 멋진 기술이라 팬도 많았기 때문에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원래 근육버스터가 깨진 이후 만타로가 주변 상황을 싹 끌어모아서 만든다는 배경설정으로 탄생한 기술이지만 올초인대진격에서는 그런 묘사 일절 없이 그냥 냅다 써버린다.
궁극의 초인 태그편에선 만타로가 결승전에서 시간초인과의 2:1 핸디캡 매치를 벌이게 되는데 썬더가 에볼루션 마우스피스를 사용하는걸 저지하기 위해 몇년간의 공백을 깨고 이 기술이 부활했다.
썬더가 이 기술을 반격하지 못한 이유는 '''근육족은 이전에 사용했던 필살기가 깨지면 봉인해 버린다.'''라는 전통을 가지고 있었기에 만타로가 갑자기 이 기술을 사용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던 탓이라고 미트가 설명한다.[3] 물론 엄청난 맷집을 자랑하는 썬더답게 별다른 데미지는 없었고 역으로 튕겨내었다.
격파법은 총 2가지가 나왔는데, 첫번째는 케빈마스크가 했던 대로 만타로에게 캐치되지 않고 역으로 만타로를 잡아버리는 것, 두번째는 콘스텔레이션이 한 것처럼 로프 자체를 절단해버리는 것. 첫번째는 작정하고 인페르노처럼 벽에 박으면 된다쳐도 두번째 방법이 상당히 치명적인데다가 근육버스터와는 달리 약점을 개량할수도 없기 때문에 더이상 등장하기 어렵게 된 것으로 보인다.[4][5]
썬더는 머슬 밀레니엄을 먹은 상태에서 몸을 반대로 젖혀 되퉁겨내는 '리버스 밀레니엄'을 선보인 적이 있지만, 이건 파훼수단이 아니라 머슬 밀레니엄을 한번 맞은 상태에서 사용하는 반격기라 밀레니엄의 데미지는 고스란히 '''받아내야 한다.''' 썬더가 유독 튼튼한 초인이고, 썬더 이외의 다른 초인들은 머슬 밀레니엄을 맞는 순간 곧 KO였단걸 생각해보면 일종의 규격외 수단.

[1] 현실의 프로레슬링도 로프를 활용해 상대를 이기기도 하지만 근육맨 만화처럼 하기에는 꽤 위험한 편이다.[2] 무지막지한 유연성과 힘이 필요한 방법으로 양손과 양 다리를 뒤로 젖히면서 머슬 밀레니엄을 정면으로 받아냈다.[3] 물론 이건 급 설정이 바뀐 경우. 바로 몇 권 전의 머슬 브라더즈 VS 머신건즈에서도 스구루가 근육 버스터를 꾸준히 잘 써왔다. 차라리 압도적으로 이길거라 자신한 썬더가 설마 몇번이고 깨졌던 기술을 시전할거라 예상하지 못했다고 하는게 더 그럴싸하다.[4] 워낙 기습적으로 들어온 공격이라 반응하지 못했을 뿐, 이론적으로는 썬더 역시 리온 핑거로 로프를 끊어버려 차단하는게 가능했다.[5] 다만 원작기준 2번째 피폭자인 THE리가니의 경우엔 한손이 집게인데도 반응하지 못해 머슬 밀레니엄의 먹이가 되고 말았다. 이런 건 본인 능력 문제라 어쩔수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