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데이아 벨리아르/악행
1. 개요
네이버 웹툰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의 주인공 메데이아 벨리아르의 악행 및 비판을 서술하는 문서이다.
2. 무고한 이에 대한 살인
프시케의 기사[1] 와 사용인[2] 이 그 예이다. 또한, 1화에서 메데이아에 의해 혀가 잘려 죽고 시체는 강에 버려진 남자도 이에 해당한다. 이 남자가 면전에서 메데이아를 모욕하며 험담을 했다지만, 겨우 험담을 했다는 이유로 사람을 잔인하게 죽인건 좋게 봐줄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메데이아가 직접적인 원한을 품은 대상은 프시케이나 정작 메데이아와 헬리오가 죽인 대상은 죄 없는 프시케의 기사와 사용인이다. 그러나 '''메데이아가 굳이 기사를 죽인 이유도 있다.''' 그가 가장 소중히 여겼던 유모를 자신이 황태자비가 되지 못했다는 이유로 아버지가 죽이자 황태자비 자리를 의도치 않게 빼앗게 되버린 프시케를 증오하여 너도 모든걸 빼앗긴 고통을 겪어 보라며 죽인것. 그렇다고 해서 메데이아의 행동이 정당화 되진 않는다.
즉, 메데이아와 헬리오가 한 짓은 어찌 보면 '자신의 소중한 사람을 잃게 한 사람에게 되갚아 주기'지만 화풀이로 두 사람 이상의 사람들을 죽인 것이나 마찬가지다. 억울하게 죽은 유모에 대해 분노했으면서, 똑같이 주인 때문에 죽게 되는 기사와 사용인을 발생시킨 셈. 이러한 행동은 메데이아가 비판받기에 충분한 사유이다.
그리고 살인도 모자라 반성하는 기미도 보이지 않았다. 프시케의 하인의 죽음은 '''메데이아의 책임이 분명히 있다고 볼 수 있고''', 그의 죽음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다. 사람을 죽게 만든 원인을 제공했음에도 반성하지 않는 모습은 비판받을 사유가 될 수 있다.
그 외에도 자신을 뒷담화한 사람의 혀를 잘라 시체를 유기한 것과[3] 프시케 바로 앞에서 프시케와 자신에 대해 안 좋은 말을 하던 귀족을 그 자리에서 벽에 머리를 꽂아 잔인하게 죽이는 등 상대적으로 경미한 악행에 대해 죽음이라는 잔인한 징벌을 내렸다는 점 역시 생명경시의 요소가 다분하다.
3. 프시케를 대하는 태도
메데이아가 프시케를 죽이진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미워한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 사실만 논하자면 프시케가 잘못한 것은 없기 때문. 황실에서, 황제와 황태자가 공식적으로 선발한 황태자비 자리를 백작가의 영애에 불과했던 프시케가 거절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당시엔 프시케를 오해해서 그런 짓을 했다고 해도, 이제는 프시케의 잘못이 없음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프시케에게 그동안의 괴롭힘과 화풀이와 가까운 행동에 대해 정식적으로 사과가 필요해 보이는데, 메데이아가 프시케에게 사과해야 할 상황에 프시케가 메데이아에게 미안해하는 것은 일반적인 상황이라고 볼 수는 없다. 프시케는 자신의 잘못에 대해 늘 메데이아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고, 셀 수 없이 사과했다. 그런데 프시케보다 더하면 더했지, 절대 적다 할 수 없는 확실한 잘못을 한 메데이아가 프시케에게 제대로 사과하지 않은 것은 충분히 비판받을만한 부분이다.
4. 기타
불행한 과거사와 걸크러시 프레임을 비롯해 메데이아 시점의 작품 구성으로 인해 범죄 사실이 미화되었다는 비판을 받는다. 작중에서 나온 메데이아의 행동 자체들은 범죄 행위에 해당되지만, 웹툰 댓글이나 팬카페 등의 독자들은 이것이 중범죄행위라는 것을 인식하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적다.[4]
우선 기본적으로, 메데이아에 대한 독자들의 캐릭터 해석에 따라서 의견이 천차만별로 갈린다. 바로, "웹툰 자체가 메데이아를 미화하고 있다."와 "미화와 캐릭터성을 혼동해선 안된다."이다. 전자의 의견은 앞서 서술했듯이, 메데이아의 수많은 잘못은 언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악행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을 비판하며 메데이아의 악행에는 다 이유가 있었지만 그가 아무리 고통스러운 일을 겪어도 또 다른 사람에게 고통스러운 일을 만든 것은 절대 정당화될 수 없고, 과거 서사를 통해 보여주려고한 의도가 "왜 메데이아가 잔혹하게 변했나."이지 '''"메데이아는 불쌍하니 잘못이 없다."가 아니다는 입장.''' 반대로 후자의 의견은 메데이아가 사연이 있는 악녀일 뿐, 캐릭터성과 미화를 혼동해선 안 된다고 주장하며, 메데이아는 애시당초 "악녀 주인공"이라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기에 주인공이 항상 윤리적•도덕적으로 옳은 모습만 보여주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즉, '''그의 가치관과 행동 하나하나를 전부로 여기고, 선악의 기준을 재고 따지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는 입장이다.
또한, 후자의 의견을 가진 독자들은 메데이아에게는 자신을 가르쳐줘야 할 부모(벨리아르 공작부부)가 하나같이 폭력적이고 잔인하며 이기적인 사람이였으니 그런 부모에게서 영향을 받은 것도 한 몫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다만, 작중 시점에서 메데이아는 이미 자신의 행동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성인이기에, 제 아무리 가정폭력을 당한 피해자여도 악행은 미화될 수 없다고 지적하는 의견 또한 존재한다.
이러나 저러나, 메데이아 본인도 자신의 악행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직시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였다. 실제로 작중에서도 메데이아가 잔인하게 행동하고 헬리오와 같이 많은 사람들을 죽여 공포 위에 군림하는 존재로 여겨짐이 종종 언급된다.[5] 하지만 45화에서 자신과 안좋은 관계라고 소문이 나서 걱정하는 프시케에게 그동안에 악행을 생각하면 자업자득이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메데이아가 본인의 악행을 인정하고, 반성의 기미를 보일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1] 1화에서 나온 태어날 때부터 폴리 가를 모신다는 기사 가문 출신으로, 메데이아에 의해 독에 중독된 프시케를 구하기 위해 한밤중에 달려나왔다가 그대로 메데이아에게 살해당한 남자.[2] 2화에서 메데이아의 첩자였던 시녀와 함께 살해당한 기사의 흔적을 찾다가 헬리오에게 습격당하고 시녀의 배신에 절규하다가 그대로 살해당한 남자.[3] 메데이아가 그랬다는 직설적인 언급은 없으나 간접적 요소를 함유하고 있고 전후상황과 반응, 메데이아의 악명 및 행보를 고려했을 때 메데이아가 그랬을 확률이 매우 높다.[4] 하네되는 기본적으로 전체 이용가 등급이기에, 만약에 상대적으로 어린 연령층의 독자들이 이를 본다면 그들에게 살인이나 폭력이 정당한 것이라 인식될 수도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5] 다만 악명이라는 것이 본디 부풀려지기 마련이라, 메데이아의 진실된 행보가 완전히 드러나지는 않았다. 그러나 메데이아 앞에 물건을 떨어뜨렸다는 것만으로도 목숨을 걱정하는 시민들을 보면 메데이아의 평판은 이아로스의 계략 외에도 과거부터 바닥이었음을 알 수 있다.